| 수어 Sign languag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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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 수어 Monastic sign languages | ||
| <colcolor=#fff><colbgcolor=#6F186F> 유형 | 수어 | |
| 계통 | 프랑스수어족 수도원 수어 | |
| 하위 방언 | 앵글로색슨 방언† 트라피스트회 방언 시토회 방언 베네딕토회 방언 아우구스티노회 방언† | |
| 주요 사용 지역 | 유럽 내 가톨릭 수도원 | |
| 언어 코드 | <colcolor=#fff><colbgcolor=#6F186F> ISO 639-3 | mzg |
| Glottolog | mona1241 | |
1. 개요
수도원 수어(Monastic sign languages)는 가톨릭의 수도자들이 묵언수행을 위해 구어 대신에 사용하는 수어로, 현존하는 기록에서 문증이 가능한 가장 오래된 수어다.2. 역사
수도원 수어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075년에 베네딕토회에서 발간한 수어 서적이다. 초기 기독교 시절부터 베네딕토회는 엄격한 수행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규칙을 제정함으로서, 중세 유럽 사회에서 큰 귀감이 되었는데, 이에 따라 여러 수도회에서 이들의 수행 방식을 따라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때 특히 엄격한 수행으로 유명했던 프랑스의 클뤼니 대수도원과 독일의 히르사우 수도원이 침묵의 계율을 지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어를 사용하던 것이 베네딕토회에 의해 표준화되고 유럽 내 가톨릭 국가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면서, 단일한 수어 체계인 수도원 수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당대의 기록에 의하면, 13세기의 가톨릭 성인인 보나벤투라는 7개 정도의 어휘를 구사했다고 하며, 잉글랜드의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은 127개에 달하는 어휘를 기록으로 남겼다.전근대시대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권 의식이 부재하다시피 했으므로, 당시의 청각장애인들은 가톨릭 수도자들이 자기들끼리 수어로 대화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주류 언어학계는 이로 인해 프랑스수어족[1] 프랑스수어파의 공통 조어인 고대 프랑스 수어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로도 수도원 수어와 고대 프랑스 수어는 상호 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1760년에 프랑스의 가톨릭 수사이자 교사였던 샤를미셸 드 레페가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인 학교를 설립하면서 고대 프랑스 수어가 유럽 전역에 서서히 전파되었고,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근대적인 인권 의식이 대대적으로 정립됨에 따라 여기서 많은 수어들이 분화되면서 프랑스수어족이 형성되었다.
1979년에는 미국의 언어학자인 로이드 앤더슨과 데이비드 피터슨에 의해 수도원 수어가 프랑스수어족과 상호 간의 영향만 주고받은 언어동조대가 아니라, 그 소속 언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수어족 내에서 독립 어파를 이루거나 아예 그 공통 조어일 가능성까지 제안되었는데[2], 이에 따라 이 언어가 유럽 내 가톨릭 권역에서 모종의 이유로 만들어져 전파된 수어가 수도자들에 의해 차용되어서 구사되면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하위 방언
수도원 수어는 크게 5가지의 방언으로 나뉘며, 일부 방언들은 또다시 몇 개의 하위 방언으로 나뉜다.이 중에서 아우구스티노회 방언은 따로 침묵의 계율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구사자가 크게 줄어든 나머지 소멸했고, 앵글로색슨 방언은 16세기에 잉글랜드의 국왕인 헨리 8세가 성공회를 창설하고 가톨릭과 결별하면서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