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수어 Nicaraguan Sign Language Idioma de Señas de Nicaragua | ||
<colcolor=#fff><colbgcolor=#6F186F> 유형 | 수어 | |
계통 | 고립어(비교언어학) | |
주요 사용 지역 | 니카라과 | |
언어 코드 | <colcolor=#fff><colbgcolor=#6F186F> ISO 639-3 | ncs |
Glottolog | nica1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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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카라과 수어(Idioma de Señas de Nicaragua, ISN)는 1980년대 이후로 니카라과의 청각장애인 아동들 사이에서 만들어져 쓰이는 수어로, 1997년 당시 3000명 가량의 화자가 확인이 되었다. 자연언어로서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언어들 중의 하나로, 언어가 새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사례로 꼽히면서 언어학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2. 역사
1970년대 이전의 니카라과에서는 청각장애인들끼리의 커뮤니티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고, 대부분이 빈곤한 환경으로 인해 정규교육을 받을 수 없어서 다른 수어를 익히기도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청각장애인들 대부분이 집안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수어를 사용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와중에 1979년에 산디니스타 혁명이 일어났고, 니카라과 정부는 본격적으로 청각장애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스페인어를 기반으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그러나 당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성공률이 낮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집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수어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당초에는 이를 본 교사들이 아이들이 기초적인 몸짓 언어를 구사하는 데 그친다고 오해해서 청각장애아동 교육이 실패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니카라과 교육부가 미국의 언어학자 주디 케글을 초빙하여 조사하였더니, 학생들이 매우 체계적인 문법과 풍부한 어휘를 갖춘 수어를 구사함이 밝혀졌다. 그리하여 이 수어 체계를 '니카라과 수어'라고 명명하였고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