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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랑방(舍廊房)의 모습 |
청송 한옥마을 한옥체험관의 구조. |
한국식 전통 가옥에 존재하는 공간.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취미를 즐기거나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다. 사랑채나 외당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 문화에서는 손님이 숙박할 수 있도록 사랑방이 안채와 별도로 존재할 정도로 접대의 관습에 매우 친화적이었다.
초가집 정도에서는 당연히 볼 일이 없고, 나름 규모가 있는 기와집은 되어야 마련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옥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주거는 폐쇄적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마당과 생활공간 사이에서 시야에 걸리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 때문에 손님을 맞이하는 곳 같은 대외적 공간과 사적공간인 안방을 분리하는 용도로 사랑채가 존재한다.
중국 북경의 전통적 주거형태인 사합원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연친화적이지만, 사적공간과 공적공간을 분리하면서 중간적 역할을 하는 곳을 두는 것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