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09:17:08

부산터널

釜山터널 / Busan Tunnel

1. 개요2. 역사3. 규모4. 특징5. 효과6. 통행 시 주의할 점7. 경유 노선

1. 개요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중구 영주동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부산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터널[1]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영로[2]의 한 구간이다.

2. 역사

  • 일제 강점기 끝물인 1945년 8월에 착공되었으나 일제가 패망하고 뒤이어 6.25 전쟁이 터지면서 한동안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로 방치되었다.
  • 착공 16년 만인 1961년 8월 14일에 개통되었으며[3]부산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터널이다. 때문에 근대화의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4] 개통 당시 명칭은 영신터널[5]이었다. 이후 영주터널로 명칭이 바뀌었다.
  • 영주터널이 부산 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개통된 이래, 격증하는 교통량, 특히 부산항화물 동량을 서부산권 및 남동임해공업단지[6]로 수송하기 위한 구덕터널 접속도로를 중앙대로부산항 제3부두에 연결하여 도심 시가지 내 교통체계를 쇄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988년에 부산터널이 영주터널과 평행하게 건설되었다. 이후 둘을 쌍으로 묶어서 부산터널이라 칭하며 여전히 영주터널이라 부르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신다.

3. 규모

편도 2차선 쌍굴식 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길이 : 643m, 너비 : 8.5m, 높이 : 6.0m의 제1부산터널(영주터널)[7]
길이 : 660m, 너비 : 9.4m, 높이 : 5.0m의 제2부산터널(부산터널)[8]

4. 특징

  • 본디 이 터널은 외굴 방식(現 하행선)으로 지어졌으나 교통량 증가에 따라 바로 옆쪽에 추가로 외굴 방식(상행선)으로 하나 더 지어서 쌍굴식으로 바뀐 터널(現 상행선)이다.[9] 상행선(부산터널)은 터널이 새로 준공되어서 괜찮은데 하행선(영주터널)은 옛날에 지어진 터널이기 때문에 양 끝에서 보면 한가운데가 불룩 솟아 있는 볼록한 모양이라 끝에서 쳐다보면 끝 부분이 서로 보이지가 않는다. 또한 하행선의 경우 설계가 옛날 차량 기준으로 만들어진지라[10] 차선 폭이 아주 좁다. 시내버스가 겨우 지나갈 정도며 운전이 서툰 초보자들은 당황해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왠지 더 낡아보인다. 그리고 하행선 터널 내부를 지나갈 때 위쪽에 달아논 환풍기 소리[11]때문에 시끄러워서 말소리가 잘 안들린다.
  • 이 터널 바로 위쪽에 중구의 대표적인 공원인 중앙공원, 민주공원이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망양로가 구불구불 되어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5. 효과

  •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이 대신동, 자갈치시장, 남포동으로 빙 둘러가는 선형이라서 그런지 이 터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동대신역에서 부산역까지를 거의 직선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교통체증만 없다면 도시철도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단 3분안에!! 이동할 수 있다.

6. 통행 시 주의할 점

서구 방면 동대신교차로 부근은 양 방향 좌회전 금지구역이라 구덕터널 방면 보수대로에서 고가도로를 통하여 부산터널로 바로 연결되는 진입로를 설치해놓았다.[15] 반대로 부산터널을 빠져나와 자갈치 방면 보수대로로 갈 때도 마찬가지로 좌회전 금지구역이기 때문에 P턴을 하거나 한 블럭 더 가서[16] 좌회전하여야 한다.

양 방향 모두 터널 출구 부근에 내리막길+커브가 있다. 특히 부산역 방면으로 터널을 빠져나오면 바로 급격한 오른쪽 커브길이 나오기 때문에 속도를 가급적이면 줄여가면서 주행하여야 한다.[17]

심야 시간대에는 이 터널을 빠져나와 동대신교차로와 대티터널 방면으로 과속하는 차량들이 매우 많은 편이다.

자전거도 이론상으로는 통행할 수 있지만 자신의 실력이 짐승이거나 러시 아워라 정체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통행을 자제하도록 하자. 특히 대신동 방면은 터널 폭이 좁은데다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괴물 실력이 아니면 매우 위험하다. 영주동 방면은 로드바이크에 40km/h 정도의 일정 속도를 낼 수 있을 경우에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게다가 내리막이기 때문에 속력 내기에도 좋다. 어느 정도냐면 로드 바이크 및 TT 바이크로 드롭바의 아랫 부분을 잡고 상체를 숙여서 달린다면 70km/h까지 내면서 과속으로 운전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영주동 쪽 급커브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과속으로 인해 낙차 등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대체 도로로는 대청로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다.

대티터널과 달리 인도가 없어서 걸어서 통행은 불가능하다. 굳이 걸어서 통행하려면 터널 왼쪽 끝부분에 있는 배수로 위로 지나가야하는데 배수로의 폭이 좁고 차들이 쌩쌩 달려 매우 위험하다.[18] 때문에 인도 설치 건의가 종종 올라오나 터널 폭이 좁아서 인도를 설치할 공간이 나오지 않아 인도 설치는 불가능하다.

7. 경유 노선


그리고 직접 이 터널을 통과하진 않지만 터널 위쪽을 거쳐 지나가는 43번이 있다.


[1] 부산근대역사관(중구 대청동 소재.)에서 일제강점기 때 부산터널 건설 배경과 사진을 볼 수 있다.[2] 대신동(동대신동·서대신동)과 영주동을 잇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됐다.[3] 당시에는 경상남도 소속이다 부산직할시 승격은 1963년 1월 1일[4] 부산근대역사관부산박물관에서도 근대화의 중요한 상징으로 부산터널을 소개하고 있다.[5] 터널로 연결되는 영주동대신동에서 한 글자씩 따온 듯 하다.[6] 낙동강 벨트 라인.[7] 중구→서구 방향. 대티터널처럼 둥근 반원형 형태의 터널이라 높이는 높지만 너비가 비교적 좁다.[8] 서구→중구 방향. 구덕터널처럼 네모난 직사각형 형태의 터널이라 폭을 넓힌 반면 높이가 비교적 낮다.[9] 즉 맨 먼저 지어진 터널은 영주터널이라고 부르고, 나중에 추가로 지어진 터널 이름이 바로 부산터널이다. 같은 터널이라서 이름을 하나로 통합하여 부산터널로 부른다.[10] 이 기준 때문에 버스 등 대형 차량의 전폭을 넓히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한국인 체형이 커짐에 따라 버스 전폭을 유럽 기준과 동일한 2.55m 혹은 미주 기준과 동일한 2.6m로 넓혀달라는 요구가 있으나 (이에 맞춰 일반고속의 좌석 등받이 폭도 미주 수준으로 넓혀라는 것이 주 이유이긴 하다)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11] 1972년에 장착한 물건이며 비슷한 연식의 제1만덕터널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소리가 난다. 다만 제1만덕터널과 달리 부산터널은 음이 좀 높다.[12] 부산터널~충장대로~번영로~원동IC 경유 루트.[13] 중구 영주동을 살짝 거치지만 영주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부산역이 나온다. 당연히 국회의원 선거구월경지가 된다.[14] 따라서 터널 내에서 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엄청난 헬게이트가 열리므로 이럴때는 대청로구덕로 방면으로 우회하여 가는 편이 더 낫다. 다른 방법으로는 구덕운동장 부근에서 산복도로 망양로를 경유하여 중앙공원, 민주공원을 거쳐 초량동 방면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190번 노선을 그대로 타고 가면 된다. 아니면 도시철도 타거나..[15] 자전거는 이론상 고가도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지만 서여고 부근에서 2개 차로를 가로질러 고가도로로 진입해야해서 위법 사항에 준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 된다. 고가도로의 미친듯한 오르막길도 문제가 된다 안전한 방법으로는 동대사거리로 가서 훅턴을 하는 식으로 부산터널에 진입할 수 있다.[16] 이 부근이 동대신역이 있는 곳이다.[17] 여기서 잠시 한눈팔았다간 바닥에 타이어 스키드 마크를 그릴 지도 모른다.[18] 차들이 별로 안다니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나 시도해볼만 하다.[19] 과거엔 자유시장까지 갔었으나 부산역까지 노선이 단축되었다.[20] 심야노선 제외. 심야노선은 남포동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