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명을 가진 축구선수에 대한 내용은 박주영 문서 참고하십시오.
MBC 일일 연속극 밥줘 (2009) What's for Dinner? | ||||
방송 시간 |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저녁 8시 15분 | |||
방송 기간 | 2009년 5월 25일 ~ 2009년 10월 23일 | |||
방송 횟수 | 106부작 | |||
채널 | MBC | |||
연출 | 이대영, 이상엽 | |||
극본 | 서영명 | |||
출연자 | 하희라, 김성민, 김혜선, 오윤아, 최수린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
국내등급 | 15세 관람가 | |||
최고 시청률 |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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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랑에 굶주린 당신을 위해 꾹! 꾹! 눌러 담았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삶과 결혼,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밥줘'라는 제목은 '가정 - 아내와 자녀에게 무관심한 남편'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 한다. 애초에 부부간에 이 말밖에 안 나온다면 어떤 집안인지 뻔히 보인다. 그나마 '밥줘'라는 말도 초반에만 자주 나왔지,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진 이후로는 이미 '밥줘'의 범주를 완전히 넘어서고 말았다. 사실 밥 줄 정도면 그래도 아직은 양호한 거다.
이 드라마 전에 방영했던 사랑해, 울지마가 막장 드라마이면서도 불구하고 막장이 아니라고 죽어라 홍보를 했던 것과는 다르게[1], 이건 별다른 언급도 없이 오로지 막장 시나리오 하나로만으로 승부를 보는 드라마다.
전체 줄거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일반인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드라마.[2]
2. 막장 센스
불륜 행각을 벌일 때 잔잔한 음악을 깔아주는 막 나가는 센스를 자랑한다. 작중인물에게 청부살인을 제의하는 남자가 등장하면서 이젠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질이냐라는 반응도 나왔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솔직히 청부살인을 생각하지 않은 일반인이 몇이나 있겠느냐, 오히려 진솔해 보여서 좋다라는 괴한 반응을 보였다.22화에서는 바람에 화가 난 영란이 스스로 위약금 포기+이혼을 말했지만 선우는 이혼은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한다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면서 적반하장을 보이고 있다.[3]
8월 25일 자 방영분에서 큰언니 아들인 배웅 군이 MBC게임에서 주관하는 아마추어 스타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장면이 나오면서 스덕후들을 열광시켰다.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중계진인 강철승[4] 조합이 출연해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5] 애초에 본업이라 연기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걸지도? 참고로 25일 방영분을 보던 스덕들은 큰언니 아들 배웅군에게 웅신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참고자료
하지만 결국 아유의 아성을 넘어서는 듯한 엉망진창 막장 전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0월 5일 방영분에는 추석날에 남편인 선우가 아내 영란과 불륜녀 화진과 같이 차례상을 올리고, 10월 8일 방영분에서는 결국 죽은 선우 모친의 귀신이 스토리에 개입하면서 화진을 캐바르는 등, 하이퍼 울트라 막장 꼴을 보여주는 중.
막장 드라마에서 판타지 시트콤[6]이 된 아내의 유혹처럼 이 드라마도 막장 드라마에서 전설의 고향 같은 공포물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천사화가 된 화진까지 나온 것을 봐서는 판타지 요소도 들어갔다. 한마디로, 대놓고 스토리, 설정, 개연성 따윈 전부 안드로메다로 강제 추방해 버리는 격이다.
결국 요즘 드라마에서 쓰이는 막장 요소는 모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순도 100%의 막장성을 자랑한다. 즉, 아내의 유혹이 그냥 커피라면 밥줘는 T.O.P인 셈.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정말로 밥줘!!라는 대사를 치며 끝나는 임팩트 있는 드라마 엔딩은 그야말로 시청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혹자는 이 드라마에 막드(막장 드라마)를 넘어서는 또드(
참고로 이 드라마의 작가인 서영명 작가는 워낙 병맛인 이 드라마의 여파 때문인지 2013년까지 작품 활동이 없었다.[8] 작가협회에서 제명되었다는 설까지 나왔는데, 아니나다를까 2013년 JTBC 일일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복귀했으나 도중에 교체되었다.
3. 방송 이후
워낙 범우주적인 막장성을 선보인 탓에 후폭풍이 상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륜, 불법, 패륜 등 드라마의 비상식적이며 비윤리적인 내용을 문제삼으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내렸으며[9], MBC 측은 우리도 납득하기 힘든 드라마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말도 안되는 드라마를 만들어 죄송하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서영명 작가와의 재계약을 절대 하지 않겠다라며 반성의 입장을 밝혔다.[10]아예 후속작인 '이혼하지 맙시다'는 '살맛납니다'로 제목을 바꾸고 제작발표회 시기부터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을 드라마 홍보의 포인트로 삼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TV에서도 패러디했다. 내용은 그냥 서로 밥달라고 소리지르는 게 전부인 허무 개그다.
이후 이 드라마의 존재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방송업계에서 터부시되고 있는 상태이다. 추억의 드라마들을 자주 다루는 한국 방송업계에서 이 드라마 얘기가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내용 자체가 워낙 막장이며, 상기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로 인한 영향 때문에 언급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이유인 듯 하다. 오히려 위 무한도전 패러디 이후에는 무한도전 패러디가 더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2024년 MBC 드라마 채널에서 오랜만에 재방송을 해주었다.
종영 이후 김혜선은 줄곧 아줌마(엄마, 이모) 역할만 맡았다.
4. 등장인물
- 유준희(조연우)
이 드라마의 대아줌마용 병기. 의사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지만, 형처럼 의사를 하지 않고 모델을 하다가 사진작가가 된 케이스로, 집안에서는 탐탁지 않게 보고 있다. 조영란이 정선우에게 팽당하려고 할 때 도와주면서 조영란과 인연을 쌓았다. 연하남이긴 하지만 조영란과 같은 30대다. 집안빨로 재력이 상당한 듯 하며, 항상 주위에 프로 킬러급의 보디가드가 눈에 띄지 않게 붙어다닌다. 한때 준희와 만나던 영란을 보고 빡친 선우가 영란을 강제로 집으로 끌고 가려다가 아주 호되게 당했을 정도. 준희 본인도 더 젊었던 시절 이탈리아에서 7년 동안 주먹질로 좀 놀았다는 설정.(...)
9월 중 방영분에선 어처구니없게 30평생 전혀 몰랐던 웬 어린 딸이 나타났다.(...) 갑툭튀도 정도가 있지... 암튼 이 딸은 처음에 영란에게 앙칼지게 굴었지만, 최근엔 급 데레데레하며 영란을 거의 반 엄마로 여기며 따르는 중. 준희는 이 딸 덕분에 영란과의 연애전선에 애로사항이 꽃펴서, 현재는 영란과 어정쩡한 친구 비슷한 사이가 되었다. 10월 8일 방영분에서는 차화진의 사고로 유발된 교통체중에 발이 묶여 있다, 영란의 귀신같은 추리로 근처 병원으로 가 화진의 사고를 알아내고 작중 인물들에게 전파한다. 이후 영란이 날 감동시킨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한 말에 낚여서 열심히 파닥거리고 있다(...).
- 정은지(하승리)
영란과 선우의 딸. 중학생이란 설정에 걸맞지 않게 당차게 똑부러지며 칼같은 게, 무시무시하다.[12] 말빨로 엄마든 아빠든 할머니든 다 바른다. 효과는 없지만. 일단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 선우를 혐오하며 외할머니 집에 머물고 있는데 화진의 실종 및 숨겨진 아들의 등장으로 선우가 좀 개념을 찾은 듯하자 어느 정도 화해한 상태. 토미가 등장하자 바로 찾아가 대질심문 끝에 토미가 사실을 실토하게 만드는 계기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선우가 쓰러지자 정선우에게 마음을 돌렸고, 차화진에게 포섭되어 조영란에게 막말을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이 드라마는 친정어머니에 이어서 딸도 엄마 편이 아니다. 화진은 영란 입장에선 철천지 원수급인데 말이다.
이후에는 초딩급 반격을 해오는 엄마에 맞서 툴툴대다, 화진의 사고에 맞춰 어정쩡하게 엄마와 화해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었다.
- 강재중(김영기)
차화진의 외삼촌. 어쩐 연유인지 부모가 없어 보이는 화진을 자식처럼 생각하며 돌봐온 듯. 개념이 있는 듯하면서도 조카 일이라면 도리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인물. 현직 고참형사로서, 툭하면 잠복근무 나갔다가 엉뚱한 역할만 한다(…). 불륜(간통) 관계인 화진과 선우의 만남을 탐탁잖게 생각하며, 가끔 화진이/자네 이러면 안 되네... 같은 개념드립을 치기도 하지만, 화진이 관계로 뭔가 급하면 바로 선우를 불러내는 아쉬운 것 많은 아저씨다(…). 화진이가 기억상실 에피소드 후반부 들어, 정신병을 연기할 때는 온 영란네 지인들에게 대신 굽신대는 등 굴욕도 많이 겪었다.
제멋대로 살아가는 화진의 모습이 탐탁지 않은 듯한데... 화진의 복귀 후,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인지 화진이 영란 모친을 상대로 전개해나가는 고소 사건에 열성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10월 초에서야 밝혀진, 그가 화진에게 절절매는 이유는 바로 선우 모친에게 모진 꼴을 당한 화진이 그저 불쌍해서인 듯.
놀랍게도 임정희[13]와 정분이 날 예정이었다. 여태까지는 진행된 바 없지만, 밥줘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이었는데, 정작 종영을 한 주쯤 남긴 10월 8일 방영분까지도 그런 묘사 연출은 전혀 없다. 아마도 제작진도 좀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했던 모양.
- 토미(이현우[14])
첫 등장부터 귀엽게 잘생긴 외모로 안방극장 누님들의 대폭적인 사랑을 받은 캐릭터. 성격이 순박한 건지 아니면 아직 어린 건지 매 회마다 항상 웃으면서 나온다. 가끔 가다가 영어와 한국어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 어렸을 때 입양되어 오고 미국에서 새 엄마가 토미를 대놓고 싫어했는 둥 냉동식품만 꺼내 먹였다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 같으나 아무런 걱정 없는 표정과 여유있는 듯한 행동들을 보면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 조영심(김혜선[15])
조영란의 언니.[16] 착하고 인정 많지만 열혈과격 무식한 아줌마 기믹. 화진의 존재를 안 후에는 폭력으로 화진을 여러 번 발랐다. 덕분에 화진은 실제 어느 정도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이 아줌마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차화진과 그렇게도 앙숙이었으나 결국 차화진이 사업자금을 내준다 하자 냅다 손잡고 영란을 엿먹였다. 이 드라마에서 가족은 든든한 아군이 아니다. 영란에게 널 엿먹이려고 이러는 거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시청자 중에 누구도 납득할만한 변명은 아닌 듯.
- 배웅(권오민)
- 김윤수(하석진)
- 윤미희(이혜숙)
[1] 사랑해, 울지마는 사실 30회 정도 까지만 해도 정상적인 드라마였다. 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악녀의 깽판, 출생의 비밀, 예비 사돈간의 불륜, 시월드 등 막장 드라마의 온갖 클리셰들이 다 들어가며 결국 막장 드라마로 변질되고 말았다.[2] 보다보면 하희라 불러다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하고 생각이 날 정도다.[3] 일반적인 막장드라마도 바람 피운 쪽이 이혼 요구를 하는데 바람 피우는 남편이 이혼 거부를 하고 있다.[4] 평상시 승의 포지션을 지키는 한승엽이 아니라 이승원이 투입되었다.[5] 특히 강철승 조합의 일원이자 레전드급 선수 출신인 강민은 스타 선수 출신 인물 중 공중파 방송에 나간 몇 안되는 인물이 되었다.[6] 알고 있겠지만, 양은냄비로 사람 잡은 거 자체가 판타지다.[7] 그리고 4년 후 이 드라마가 '또드'라는 호칭을 물려받는다.[8] 다만 2012년 종편에서 새 작품을 하려다가 제작이 무산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MBN 항목의 사건사고 소목차 참고.[9] 김순옥의 '아내의 유혹'이나 이홍구의 '흔들리지마'나 임성한의 '오로라 공주'나 문영남의 '왕가네 식구들'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이다.[10]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제작PD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막장 대본이 나와 결국 자신이 직권 수정했다고 말했다고 한다.[11] 김성민은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1달 전에 방영된 KBS2의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도 출연중이었으나 문제는 종영 이듬해에 대마초 혐의로 구속되었고 그 뒤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되며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다가 2016년에 사망했다.[12] 학교 2017에서 일진으로 등장하는 황영건, 내일도 맑음의 악녀 황지은으로 이어진다...[13] 영란 친구, 미용실에 있는 사람.[14] [15] 작가의 전작인 아름다운 죄와 경쟁한 아씨에서 아씨(이응경 분) 역에 한때 거론되었으나 노역까지 해야 되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고사했으며 이응경이 이 배역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지만 다함께 차차차 촬영스케줄로 고사했다.)[16] 하희라와 실제로는 69년생 동갑내기다.[17] 작가의 후속작에서 백일섭이 맡은 배역 이름도 황종갑이다.[18] 이 작품을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