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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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 2점홈런을 친 후 그의 상징과도 같은 오른손을 들며 베이스를 도는 모습 |
1. 개요
박정권의 2018시즌에 대한 문서.2. 정규 시즌
제이미 로맥에게 1루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개막 10경기동안 엔트리에 조차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한동민이 1루 수비가 가능하고 대타 요원으로는 최승준이 있기에 사실상 올라오기는 힘들어보였으나 6월 13일 외야수 정의윤, 정진기가 2군으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김강민과 함께 메꾸기 위해 1군으로 콜업되었다.
이후 7경기에 나와 1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214을 기록했다.
그리고 6월 28일 김재현과 함께 엔트리에서 말소 되었다. 대신 등록된 선수는 윤정우와 정진기.
9월 4일 확장엔트리가 시행되면서 1군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콜업되지 않았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최승준이다. 가을이 왔는데 왜 안올리냐며 힐만감독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확실히 2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2년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 시즌 다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강민과 달리 재작년 시즌부터 노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데다가 아예 올 시즌에는 거의 뛰지 못했기 때문에빠르면 올 시즌, 늦어도 명목상의 FA 재계약 해가 되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은퇴 기로에 놓일 것으로 생각된다.
10월 2일 노수광이 부상으로 말소되면서 드디어 1군에 올라오게 되었다. 10회 말 2점차로 뒤지는 1사 1,2루 대타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0월 26일 발표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노수광 부상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고, 혹시나 하고 집어넣었던 건데...[1]잘 맞췄습니다! 중견수 쪽, 뒤로! 박정권이 시리즈 SK에게 첫 승을 안깁니다! 이게 가을사나이 박정권입니다! SK의 승리! 10 대 8!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KBS 이광용 아나운서 멘트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KBS 이광용 아나운서 멘트
센터 쪽, 타구를 띄웠습니다! 이 경기의 끝을 향해!! 뻗어갑니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 경기를 끝내는! 박정권의 투런홈런!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 멘트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 멘트
3구를 잡아때렸습니다, 박정권의 타구가!! (민훈기: 멀리 가는데요?) 넘어갑니다!!! 박정권!! 가을의 사나이가 돌아왔습니다, 끝내기 홈런! 박정권이 오늘 경기를 마무리짓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SPOTV 윤영주 캐스터의 멘트
10월 27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7회말 정의윤의 대타로 나와 첫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9회말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플레이오프 통산 7호 홈런, KBO 리그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홈런(7개)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다.-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투런포 SPOTV 윤영주 캐스터의 멘트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볼넷으로 출루한 6회에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결과는 3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이후 나주환과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박정권만이 SK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3.2. 한국시리즈
11월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 6회말 지명타자 최항의 대타로 나왔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에는 한 점 더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정권의 컨디션이 좋을 시 SK의 승률은 좋지만 터지지 않는 날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11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두번째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1-3카운트 5구 끝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써 마무리를 지었고 8년만에 다시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다.
4. 총평
시리즈 전체적인 WAR은 스탯티즈 기준 플레이오프 -0.03, 한국시리즈 -0.14로 좋지 않았지만, 중요할 때 터져준 한 방들[4]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한국시리즈 기준 WPA는 0.03으로 근소하게나마 양수였는데, WAR이 음수인 선수가 WPA 양수가 나오는 것이 매우 어려움을 고려하면 확실히 클러치 상황에서의 임팩트 있는 활약은 확실했던 셈.[1] 힐만 감독도 박정권이 가을야구에서 강했던 경험을 믿어서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2] 이러한 기대는 많이들 가졌지만,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단언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정규 시즌에서조차 1군보다 2군에서 지낸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가을에 강하다는 일견 비합리적,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이유만으로 올린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박정권은 모든 잡음을 한 방에 종결시켰다.[3] 이 홈런으로 KBO 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3위에 등극했다.[4]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시리즈 1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