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미야미즈 미츠하
1. 너의 이름은.
1.1. 꿈
영화의 시작과 함께 성인 모습으로 등장[1]한다. 과거에 있었던 "그 일" 이후 미츠하는 누군가를 항상 그리워 하는 감정이 생겼는데 그 대상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독백을 하며 전철로 출근하는 장면이 나온다.[2]1.2. 단서
이후 오프닝이 끝나고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전개되는데, 기상 소리에 눈을 뜨고 미츠하(타키)가 자신의 몸을 더듬더니 "와 진짜 리얼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다 요츠하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며 밥을 먹으라고 말하고 간다. 이에 놀란 미츠하(타키)가 옷을 벗으며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상태로 거울을 보더니 충격을 먹는 모습이 등장[3][4]하고 다음 날 원래대로 돌아간 미츠하를 보고 가족들이 "오늘은 멀쩡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5]이때 라디오로 이토모리 정장 선거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자 라디오의 코드를 뽑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TV를 켜는데 1,200년만에 방문하는 혜성이 다음 달에 지구를 지나간다는 뉴스가 흘러 나온다. 이후 등교를 하면서 텟시와 사야와 만나서 함께 걸어가는데 이 둘이 "너 어제 진짜 이상했는데 오늘은 괜찮네?"라는 이야기를 하고 미츠하는 그 이야기에 무슨 말이냐는 식으로 대꾸한다.
등교하던 와중 때마침 정장 선거에 출마해서 연설을 하던 아버지의 앞을 지나가다가, 과거의 사건으로 아버지와 소원한 관계였던 데다가 가족을 버리다시피 하고 정장 선거에 출마한 미야미즈 토시키에 대해 안 좋은 평을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도 부담스러워 했던 미츠하는 잔뜩 주눅든 채 아버지를 조용히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아버지의 눈에 띄어서 '당당하게 어깨 펴고 걸으라'며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당하고, 평상시에는 신경도 쓰지 않으면서 이럴 때만 신경쓰는 척을 하는 아버지를 원망한다.[6] 그리고 옆에서 뒷담화를 하던 동급생 3인방인 마츠모토, 사쿠라, 하나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학교에 도착한 후[7] 수업 중 공책의 페이지를 넘기다 "너는 누구야?"라는 글자를 보게 되고, 이에 의심을 하기 시작한 미츠하는 쉬는 시간에 텟시와 사야로부터 "어제 너 이상했어. 사물함도 모른다고 하고 머리끈도 안 하고 나왔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미츠하는 "그때 일은 생각이 하나도 안 나.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 같은 꿈을 꾼 것 같은데 꿈 내용이 기억이 안 나."라며 혼란스러워 한다. 사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일 거야. 풍양제도 있잖아."라고 다독이자 "그런 말 하지 마! 이런 촌구석에서 벗어나고 싶다. 빨리 졸업하고 도쿄로 가고 싶다"라며 투정을 부린다.
방과 후 텟시가 카페에 가자는 말을 하자 굉장히 좋아하지만, 텟시가 말한 카페라는 것이 자판기 커피라는 것을 알고는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날 밤, 할머니 히토하, 동생 요츠하와 함께 노끈을 만들면서 할머니로부터 과거의 전설이야기를 듣고[8] 풍양제(豊穣際)를 하라고 이야기를 듣는다.[9] 풍양제에서 구치카미자케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풍양제를 구경하던 학생 세 명(등교 장면에서 나온 3인방)이 "저게 뭐야 ㅋㅋ" 라는 반응을 보인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내심 속상했던 미츠하는 풍양제를 마친 후[10] 돌아가는 길에 토리이 밑에서 "이런 삶은 싫어! 다음 생애는 도쿄의 훈남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라며 소리친다.
"もうこんな町いややー!こんな人生いややー!来世は東京のイケメン男子にしてくださーい!"
"더는 이런 마을 싫어요! 이런 인생도 싫다고요! 다음 생에는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정식 발행 기준, 만화에서는 지금 당장 훈남으로 만들어 달라고 외친다.)
"더는 이런 마을 싫어요! 이런 인생도 싫다고요! 다음 생에는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정식 발행 기준, 만화에서는 지금 당장 훈남으로 만들어 달라고 외친다.)
1.3. 나날
그리고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생판 모르는 장소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하더니 가슴도 없고 그곳이 달려있는 것을 만져보고 깜짝 놀란다.[11] 화장실의 거울을 보던 타키(미츠하)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타키의 아버지가 "너 오늘 밥 당번이잖아."라며 "미소된장국 차려놨으니 먹고 지각하더라도 학교는 가라"라는 말을 남기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보고 타키(미츠하)는 "참 희한한 꿈이네"라는 반응을 내는데 이때 타키의 핸드폰[12]으로 타키의 친구인 츠카사가 보낸 라인 메시지를 보고 급히 교복을 챙기던 참, 볼일이 마려워져 화장실을 들리게 되는데 이때 상황이 상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볼일을 마치고 학교를 가기 위해 문을 연 타키(미츠하)는 눈앞에 펼쳐진 도쿄 시내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 한다. 평소에 동경하던 모습이었기 때문. 이후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다 점심 때 되어서야 타키의 학교인 진구 고등학교[13]에 도착한다.학교에 도착했지만 학교 교실 문 앞에서 얼쩡대며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하던 타키에게 갑자기 다가와 어깨동무를 한 츠카사를 보고 놀란 타키(미츠하)는 "츠카사 군"이라고 부르고, 츠카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웃으며 넘긴다.[14] 츠카사 & 신타와 함께 항상 밥을 먹던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게 되는데[15] 등굣길을 헤매고, 1인칭 호칭으로 와타시[16], 와타쿠시[17], 보쿠를[18] 사용하는 등 이래저래 헤매다가 마지막에야 오레를 사용하는 모습에 친구들은 황당해 한다.[19] 밥을 먹고 나서 카페에 가자는 신타의 제안에 얼굴까지 붉어지며 좋아하는 타키(미츠하)는 자신은 보지도 못한 가격을 보고는 잠깐 망설였지만 이내 "어차피 꿈이니까"라며 비싼 디저트를 시킨다.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내던 무렵 갑자기 알바하러 안 오냐는 문자를 받게 되고, 근무지 위치를 몰라 친구들에게 물은 후 급히 달려간다. 생전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두 남자가 피자에 이쑤시개가 발견되었다는 클레임을 걸게 되고,[20] 타키(미츠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인데 이쑤시개를 쓸 거 같지 않은데요"라고 대꾸하고 분노한 남자가 식탁을 내려친다. 이때 선배였던 오쿠데라 미키가 직접 와서 사과를 하는데, 두 남자 중 한 명이 몰래 숨겨둔 커터칼로 그녀의 치마 뒷쪽을 찢는다.[21]
가게 일이 끝난 후, 타키(미츠하)는 오쿠데라의 치마가 찢어져 팬티가 노출된 것을 보게 되고 급하게 창고로 그녀로 데려가 치마를 벗으라고 한 후[22] 실과 바늘을 이용해 이를 수선하고, 예쁘게 자수를 놓는다. 이를 본 오쿠데라는 "오늘 남들은 타키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난 오늘의 타키가 마음에 들어"라는 칭찬을 한다. 이후 집에 돌아온 타키(미츠하)는[23] 핸드폰에서 오쿠데라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고 몸의 주인공인 타키가 그녀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핸드폰 일기장에
친구들은 상냥하고 너도 좀 미남이네.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경험 정말 놀랐어. 영화 같은 세상이라 정말 두근두근 했어!(>_<) 내가 실수한 덕분에 초미녀♡ 오쿠데라 선배랑 사이가 좋아졌고♪♬ 알바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오쿠데라 선배랑 역까지 같이 걸어갔어.★ 나의 여자력에 고마워 하라고♥
라는 글을 남긴다.
그리고 문득 자신의 노트에 남겨졌던 "너는 누구야"라는 글을 생각해 내고 타키의 손에 "미츠하"라는 글을 쓰고는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 날, 눈을 뜬 미츠하는 자신의 손에 "미츠하? 넌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쓴 글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을 깨우러 온 요츠하로부터 "오늘은 가슴 안 만지네"라는 말을 듣게 되며 깜짝 놀란다. 그리고 학교에 등교했을 때 달라진 아이들의 시선을 바라보고 "어떻게 된 거야."라고 황당해하며 사야에게 묻고 어제 있었던 일[24]을 듣게 되자 깜짝 놀란다. 그리고 방과 후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방에 있는 노트를 펼쳐 본 미츠하는 꿈속에서 미지의 소년과 서로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25]
이 장면을 보고 서로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둘은 서로 존재만을 간신히 기억할 뿐 몸이 바뀌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일기를 통해서나 알 수 있으며 바뀌는 사람의 얼굴이나 키를 포함해서 세세한 정보는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한다. 실제로 미츠하의 입으로 '깨고 나면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 때에는 꿈과 비슷한 시퀀스를 거치기 때문이다. 이해를 쉽게 하자면 실제 경험에 대어볼 수 있다. 작품에서처럼 다른 사람의 삶을 살진 않더라도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는 꿈을 꾼 자가 있다면 막상 꿈에서 깼을 때 그 사람의 인상착의나 생김새, 키 등등이 기억나는지 잘 생각해보자. 딱 그 상태이기 때문에 만나면 반드시 서로 알아볼 것이라는 당연해 보이는 사실을 잘은 모르겠지만 그럴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기도 하고, 실제로 도쿄의 타키를 찾아간 미츠하가 3년이나 어려서 키도 확 작아진 타키를 보면서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애초에 자세한 기억이 없기 때문.
영화를 본 사람들이 '서로 바뀌면서 이것저것 많이 봤을 텐데 왜 전혀 기억을 못 하는 것처럼 굴지?' 하고 개연성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개연성에 큰 문제가 없다.
미츠하: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점점 알게 됐다. 타키는 도쿄에 사는 동갑내기 고등학생이고,
타키: 깡촌에 사는 미츠하와 몸이 바뀌는 것은 부정기적이며 일주일에 두세 번 갑자기 찾아온다. 계기는 잠드는 것. 원인은 알 수 없다.
미츠하: 몸이 바뀌었을 때의 기억은 잠에서 깨면 점점 희미해져 버린다.
타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바뀌었다. 주변의 반응이 그걸 증명해준다. 그래서.
미츠하: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규칙을 정했다. 몸이 바뀌었을 때의 주의점과 지켜야 할 금지 사항.
타키: 그리고 바뀐 날에 일어난 일을 스마트폰에 남길 것.
미츠하: 이 수수께끼 같은 현상을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조할 것.
미츠하, 타키: 그런데...이 남자애는/여자애는!
이후 이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규칙을 정하고 몸이 뒤바뀌었을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는데 난생 처음 겪는 일에 흥분한 나머지 서로 잘 지키지 않는 듯하다.타키: 깡촌에 사는 미츠하와 몸이 바뀌는 것은 부정기적이며 일주일에 두세 번 갑자기 찾아온다. 계기는 잠드는 것. 원인은 알 수 없다.
미츠하: 몸이 바뀌었을 때의 기억은 잠에서 깨면 점점 희미해져 버린다.
타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바뀌었다. 주변의 반응이 그걸 증명해준다. 그래서.
미츠하: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규칙을 정했다. 몸이 바뀌었을 때의 주의점과 지켜야 할 금지 사항.
타키: 그리고 바뀐 날에 일어난 일을 스마트폰에 남길 것.
미츠하: 이 수수께끼 같은 현상을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조할 것.
미츠하, 타키: 그런데...이 남자애는/여자애는!
-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는 종종 노브라로 학교를 간다든가[26], 여자 아이들과 함께 옷을 갈아입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키기 위해 남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고[27], 다리를 쩍벌리고 앉는 등 미츠하가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한다. 그리고 관심 받는 것을 싫어했던 본래의 미츠하와 달리 타키가 빙의 중일 땐 급우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털털하고 쿨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인기가 급상승 –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많은 고백을 받는다. 자세한 행적을 알고 싶으면 타치바나 타키 항목 참조.
- 그렇다고 미츠하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아닌 게, 타키의 몸에 들어갔을 때 아껴쓰라는 타키의 말을 무시하고 모아놓은 알바비를 카페 가서 먹는데 탕진해 버리고,[28] 오쿠데라 선배와 가까워지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친하게 지내며 같이 밥을 먹는 사이까지 되어 버린다.[29]
서로가 서로의 규칙을 지키지 않자 메모로 티격태격 싸우며 자기 몸에 '바보'라고 낙서를 한다.[30][31] |
타키와 오쿠데라가 데이트를 하는 날 아침에 거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미츠하. |
‘확실한 것이 하나 있어. 우리들은 만난다면 반드시 바로 알 거야. 내게 들어왔던 건 너였고, 네게 들어갔던 건 나였다는 걸.
그러나 연락 수단 없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에서 사람 하나를 찾는다는 건 그야말로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 수준인지라 몇 시간 동안 돌아다녔음에도 미츠하는 결국 타키를 찾아내지 못했고, 미츠하의 타키 찾기 여행은 허탕에 그치고 만다. 미츠하 역시 상식적으로 아무런 연락도 없이 다짜고짜 찾아가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심 체념하지만, 타키와 자신은 서로 몸이 바뀐 인연으로 맺어져 있기 때문에 만약 타키와 자신이 만난다면 타키가 자신을 한눈에 알아볼 것임을 확신한다.타키를 찾는 것을 사실상 포기한 미츠하는 저녁 무렵 요요기역에서 도쿄 방면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에서 하교 중인 타키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급하게 열차에 타 드디어 타키와 마주한다.
미츠하: (타키 군... 타키 군...) 타키 군. 저기, 나...! 아... 기억 안 나니?
타키: …누구냐. 너는.
미츠하: 실례했습니다...
미츠하: (타키 군이 맞는데...)
타키: (이상한 여자애네...)
미츠하는 타키에게 다가가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지만,[35]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타키의 모습[36]을 보고 크게 실망한 미츠하는 급히 요츠야역에서 내리는데, 이 때 타키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37] 미츠하는 그녀의 머리끈을 풀어서 던져주며 이렇게 말한다.타키: …누구냐. 너는.
미츠하: 실례했습니다...
미츠하: (타키 군이 맞는데...)
타키: (이상한 여자애네...)
타키: 잠깐! 너의 이름이 뭐야?
미츠하: 미츠하! 내 이름은 미츠하!
그러나 상심이 컸던 나머지 도쿄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할머니에게 부탁해 머리를 단발로 자른다.[38] 다음 날은 혜성이 가장 밝게 보이는 날이었고, 마을에는 때마침 마츠리가 열렸다. 이때 미츠하는 상심이 커서 학교까지 쉬고 집에 있는데 텟시의 연락을 받고[39] 나와서 텟시와 사야와 함께 혜성을 보기 위해 한 언덕을 찾는다. 그리고 혜성의 조각 일부가 마을로 떨어지면서 희생된 500명 중 한 명이 된다.미츠하: 미츠하! 내 이름은 미츠하!
1.4. 탐방
그리고 이후에는 타키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데 타키는 미츠하의 구치카미자케가 모셔져있는 미야미즈 가문의 사당의 신체를 기억해 내고 그곳에서 미츠하의 타액이 담겨있는 구치카미자케를 마신 후[40] 미츠하의 과거를 보게 되고, 기억이 끝나자 혜성 충돌 당일 아침 미츠하의 몸과 바뀐다.1.5. 재연
미츠하(타키)는 텟시, 사야와 함께 마을을 구할 계획을 세우고 이리저리 뛰지만, 여러 가지 노력으로도 혜성 충돌로 사람들이 다 죽는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과 정장인 아버지의 고집으로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이때 미츠하(타키)가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미야미즈 가문의 신전이 있는 산 정상으로 뛰어간다.한편 미야미즈 가문의 사당이 있던 장소엔 본래의 타키의 몸이 잠든 채 쓰러져 있었고, 이윽고 타키와 몸이 바뀐 미츠하가 깨어나게 되었다, 미츠하 입장에선 어째서인지 전날의 기억이 희미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정신 차려보니 타키가 되어 있었다는 듯. 타키가 어째서 미야미즈 가문의 사당에 와 있는지 생각하면서 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마침내 언덕 위에서 크레이터로 변한 마을을 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희미하게 떠오르던 전날의 기억이 떠오르고, 자신이 3년 전 이토모리 마을에 떨어진 혜성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41] 이에 너무나도 큰 공포와 절망을 느끼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뒤돌아보는 타키(미츠하) |
미츠하: "어...이거"
타키: "너 말이야. 서로 알기 전에 찾아오지 말라고. 내가 어떻게 널 아니."
(손목의 끈을 풀어주며)
타키: "자. 3년 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어. 이번엔 미츠하가 가지고 있어줘."
이후 이 끈을 머리에 묶고는 타키에게 "어때?"라고 묻고, 쑥스러워하는 타키의 모습에 심통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웃음을 참지 못한다. 때마침 황혼이 끝나가고 서로의 이름을 쓰자는 타키의 제안으로 미츠하의 손에 먼저 무언가를 쓴 타키에게 펜을 건네 받고 타키의 손에 무언가를 쓰려던 찰나[44] 황혼의 시간이 끝나버리며 결국 이름을 쓰지 못한다.타키: "너 말이야. 서로 알기 전에 찾아오지 말라고. 내가 어떻게 널 아니."
(손목의 끈을 풀어주며)
타키: "자. 3년 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어. 이번엔 미츠하가 가지고 있어줘."
1.6. 아름답게, 발버둥 치다
이후 산을 뛰어서 내려가며 "타키"라는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되뇌고, 산 아래에서 텟시와 마주한 후[45] 그들의 계획대로 변전소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고, 방송실에서 가짜 재난 방송을 트는 계획을 그대로 실행한다. 이후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며 모든 지역이 정전이 되었고 때마침 학교 방송실에서 이토모리 고등학교로 대피하라는[46] 사야의 가짜 방송이 나오며 사람들이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미츠하의 아버지이자 정장인 미야미즈 토시키가 사태를 파악하고 비상 발전에 성공하고 방송국에 있던 사야가 선생님들에게 붙잡히며 그들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때 미츠하는 타키의 이름을 잊게 되고, "네가 시작한 일이니까 네가 마무리해라"라는 텟시의 독촉을 받아 소방관을 부르러 가는 길에도 그 사람의 이름을 되뇐다.그 사람은? 그 사람은 누구지? 소중한 사람. 잊어선 안 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았던 사람. 누구... 누구지? 넌 누구야? 너의 이름은?
내리막길로 달려가던 미츠하는 혜성이 둘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지만, 그 순간 구두가 틈에 채이며 바닥에 제대로 구르면서 넘어졌고 그대로 쓰러져 버린다. 이때 타키가 꿈에서 깨더라도 잊지 않도록 서로 이름을 써주자고 하고 자신의 손바닥에 무언가 쓴 것을 기억하고 펼쳐보는데 그곳에는 "좋아해(すきだ)"라는 단어만이 적혀 있었다. 글씨를 본 미츠하는 처음에는 허탈감과 기쁨이 섞인 듯한 미소를 짓다가 이내 "이러면 너의 이름을 알지 못하잖아..."라며 울음을 터트린다.이래선, 이름을 알 수가 없잖아.
그리고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달린다.
이제 아무 것도 무섭지 않다. 더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겨우 알았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
그러니 살 거야.
나는 살아남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별이 떨어지더라도, 나는 살 거야.
소설 《너의 이름은.》 에서 미츠하가 넘어졌다가 일어난 뒤에 한 마음 속 독백.
설정집에서 이때의 미츠하의 감정 상태가 묘사되는데, 운석에 대한 공포와 어떻게든 아버지를 설득해야 한다는 다급함, 그리고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절망감에 정신적으로 몰려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그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의 고백을 보고 기운을 차린 것이다.그리고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달린다.
이제 아무 것도 무섭지 않다. 더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겨우 알았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
그러니 살 거야.
나는 살아남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별이 떨어지더라도, 나는 살 거야.
소설 《너의 이름은.》 에서 미츠하가 넘어졌다가 일어난 뒤에 한 마음 속 독백.
다시 일어난 미츠하는 소방관을 부르기 위해 아버지가 있는 정장실로 달려간다. 도착한 뒤 평소와 달리 강경한 표정으로 아버지에게 다가가고, 다음 장면에서 혜성의 조각 일부가 이토모리 일대로 떨어지며 마을이 사라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미츠하의 노력으로 결국 마을 사람들이 108명의 부상자를 제외하고[47] 재해의 피해를 입지 않는 결말을 맞게 되고, 엔딩 장면으로 넘어간다.
1.7. 결말
원래 영화판과 소설판에선 타키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바람에 미츠하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는 알 방법이 없었으나, 만화판에서 혜성이 떨어지고 난 이후 미츠하의 시점에서의 후일담이 설명된다. 혜성 충돌 대피 건으로 아빠와 제대로 대화를 했다는데 아마도 이게 계기가 되어 화해하게 된 듯. 그러나 그날의 기적을 함께 기뻐해주길 바라는 누군가가 그 자리에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그 이후 도쿄로 상경해 그곳 소재의 대학에 수험을 치고[48], 도쿄에 있는 직장에 취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경하던 도쿄 생활에서도 무언가 빠진 듯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이토모리 마을에 혜성이 충돌한 이후 8년이 지난 시점인 2021년 어느 날, 도쿄에 찾아온 텟시와 사야카와 만나 대학 시절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 레스토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재미있게도 그 레스토랑은 과거 타키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레스토랑 IL GIARDINO DELLE PAROLE. 타키의 몸에 빙의되었을 때 이곳에서 알바했던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이곳으로 이끈 듯.
이후 구직활동으로 바쁜 타키와 직장인 미츠하는 눈이 내리던 어느 날 한 육교에서 마주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긋나 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2023년, 출근을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이 비치고[49]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50], 이때 서로를 발견하고 눈이 마주치게 된다.[51] 또한 이때 오프닝 때 나온 독백 대사가 바뀌는데 타키의 독백대사에서 자신이 그리워하는 게 뭔지도 몰랐던 것과는 달리 '줄곧 누군가를 찾고 있었어.'라고 타키와 동시에 독백하는 대사가 나온다. 눈이 마주치면서 서로 느낀 게 있는 모양.[52]
그 후 타키와 미츠하는 자신이 가던 방향의 전철에서 급히 내려[54] 어느 한 계단에서 마주치게 된다.[55] 그러다 무심히 지나치며 걸어 올라가는 타키의 모습을 보고 울먹이며 내려가는 미츠하의 모습이 비치면서 둘은 이대로 지나치는가 했다.[56]
타키: "나!! 널 어디선가..."
(뒤돌아 보고 미츠하는 눈물을 흘리며)
미츠하: "나도."
곧 타키가 어디서 본 적이 있다는 말을 하자 뒤돌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미츠하가 "나도"라며 웃는 장면이 나온다.[57](뒤돌아 보고 미츠하는 눈물을 흘리며)
미츠하: "나도."
그리고 서로 다음 말을 하며 영화의 막이 내려진다.
2. 날씨의 아이
"고맙습니다!"
나는 여성 점원이 생긋 웃으며 내민 종이봉투를 받았다. 봉투를 받긴 했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저기요.."
더는 말이 없는 내 얼굴을 점원이 걱정스럽게 들여다봤다.
"저기요!"
나는 과감히 말을 꺼냈다.
"예."
"저기..., 이런 거 받으면 기쁠 것 같아요...?"
나는 들고 있는 종이봉투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물었다. 긴 검은 머리에 다정해 보이는 얼굴의 점원은 잠시 놀라더니 바로 생긋 웃었다. 그 미소가 너무 멋져,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썼을 때처럼 주위의 소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네, 여기서 세 시간이나 고민했잖아요."
점원의 목소리가 친구를 대하듯 아주 친근해졌다.
"나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좋아해줄 겁니다!"
그 말에 가슴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이 사람은 4000엔이라는 예산 안에서 어떤 반지를 살지, 한없이 망설이는 내 한심한 고뇌를 세 시간 가까이 응해주었다. "행운을 빌게요!" 라며 마지막으로 다정하게 미소짓는 점원의 '미야미즈'라는 이름표를 보면서 나는 깊이 고개를 숙였다.
- 원작 소설 중, 모리시마 호다카의 독백.
나는 여성 점원이 생긋 웃으며 내민 종이봉투를 받았다. 봉투를 받긴 했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저기요.."
더는 말이 없는 내 얼굴을 점원이 걱정스럽게 들여다봤다.
"저기요!"
나는 과감히 말을 꺼냈다.
"예."
"저기..., 이런 거 받으면 기쁠 것 같아요...?"
나는 들고 있는 종이봉투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물었다. 긴 검은 머리에 다정해 보이는 얼굴의 점원은 잠시 놀라더니 바로 생긋 웃었다. 그 미소가 너무 멋져,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썼을 때처럼 주위의 소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네, 여기서 세 시간이나 고민했잖아요."
점원의 목소리가 친구를 대하듯 아주 친근해졌다.
"나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좋아해줄 겁니다!"
그 말에 가슴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이 사람은 4000엔이라는 예산 안에서 어떤 반지를 살지, 한없이 망설이는 내 한심한 고뇌를 세 시간 가까이 응해주었다. "행운을 빌게요!" 라며 마지막으로 다정하게 미소짓는 점원의 '미야미즈'라는 이름표를 보면서 나는 깊이 고개를 숙였다.
- 원작 소설 중, 모리시마 호다카의 독백.
2021년 시점인 본작에서 카메오로 등장. 100% 맑음 소녀 의뢰 파트에서 꽤나 길게 등장하는 타키와 달리 대사 한두마디 정도로 비중이 상당히 적다.
작중에서는 신주쿠역 LUMINE의 악세사리 가게 직원으로 등장하며, 처음엔 뒷모습과 얼굴을 반쯤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완전히 얼굴을 보여줬다. 날씨의 아이의 시점상 고등학생이 아니라 어엿한 성인이기 때문에 '너의 이름은'의 결말 시점과 동일하게 붉은 매듭끈으로 긴 머리를 묶은 성숙한 외형을 하고 있다. 아마노 히나에게 생일로 선물해줄 반지를 고르는 모리시마 호다카가 이런걸 선물로 받으면 과연 좋아할지 묻자, 이렇게 열심히 고민해주었으니 분명 기뻐할 거라는 대답을 하며 격려해준다.
다만, 해당 시점에서 채 얼마 지나지 않아 도쿄가 아틀란티스 마냥 수몰되는 사태가 벌어져서 동경하던 도쿄 라이프가 고작 몇 년만에 끝장난 운없는 캐릭터가 되었다.[59] 후반부인 2024년에는 타키의 할머니가 미츠하의 매듭끈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날씨의 아이 첫 등장 당시에는 서로 모르는 상태였으며 마지막에는 결혼한 상태라고 한다. 소설판에는 '손자의 결혼식 사진'이라는 대사가 언급된다.
다만 '날씨의 아이'와 '너의 이름은'은 전개 상 충돌하는 부분[60]이 있어서 동시 진행이 불가능하여 동일 세계관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감독의 말로는 팬서비스 차원의 평행세계 같은 것이라고 한다.[61] 사실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같은 세계관이라면 미츠하 입장에서는 고향인 이토모리는 운석에 마을째로 파괴되었고, 상경해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은 도쿄는 수몰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니, 그러고 싶진 않았다고.
나이를 먹어서인지 전작에 비해 체구가 상당히 커졌고, 인상도 전작의 젊고 청아한 소녀상보다는 제법 푸근하고 인자한 어머니상으로 변했다. 물론 호다카의 덩치가 너무 작아서 상대적으로 체격이 있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연약하고 가녀린 히나를 보다가 성인이 된 미츠하를 보면 다부지고 건장해 보일 지경. 사실 미츠하가 의외로 체력과 근력이 뛰어난 편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여담으로 타키와 함께 한국판 성우는 전문성우를 채용해서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이미 조질 대로 조져먹은 너의 이름은 더빙판 때문에 날씨의 아이 더빙판 확정소식이 뜰 때 걱정하던 팬들이 많았는데 다행이라는 평. 이후 너의 이름은 재더빙판도 전문성우로 변경되었다.
[1] 이 시점은 2023년이며, 장소는 도쿄이다. 즉 맨 처음부터가 스포일러였던 것이다.[2] 이 복잡한 감정은 타키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3] 만화에서는 이 날 학교에 간 미츠하(타키)의 모습이 등장한다.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선생님이 "미야미즈, 머리 묶고 다녀라"라는 지적에 자신의 이름을 알 리가 없는 타키는 무시하고 교실로 들어와 "너는 누구야"라는 글을 공책에 남기는 장면이 나온다.[4] 참고로 만화 너의 이름은 1권에서 이 장면이 등장할 때 미츠하는 팬티, 브래지어는 이미 벗었고, 미츠하의 가슴과 유두가 등장한다. 첫 장면에서 거울 보고 소리 왁 지르는 그 장면.[5] 영화로 볼 때는 이 부분에서 하루가 지나갔다는 묘사가 전혀 안 나오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타키가 미츠하 몸에 들어간 날과 그 다음 날 원래대로 돌아온 날이 같은 날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잘 보면 돌아온 날은 머리를 땋아올려서 끈으로 묶고 있기 때문에 이걸로 확인 가능하다.[6] 단 외전 소설인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 4부에서 미츠하 부모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버지인 토시키가 왜 신사를 나왔는지, 토시키의 본심이 무엇인지가 드러난다. 자세한 내용은 미야미즈 토시키 항목 참조.[7] 만화에서는 등교하자 마주치는 아이들의 반응이 나오는데 앞서 만화판에서 나온 사건들 대문에 남자 아이들은 "어제처럼 야구 또 같이 하자", "남자 화장실에 들어오지 마"라는 말을 듣고, 선생님으로부터는 "어제는 왜 그랬니"라는 말을 들었다.[8] 미츠하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는지 "또 시작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9]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만화판에서만. 또한 만화판에서는 요츠하가 처음으로 풍양제를 한다고 언급된다.[10] 소설판에서는 구치카미자케를 만든 이후 수십 명의 동네 사람들의 식사 대접을 하고, 아이들이 모두 집에 돌아간 늦은 저녁시간에는 남아있는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요츠하와 함께 저녁식사 접대를 했다고 나온다. 이때 어르신들의 평균 연령은 91세.[11] 소설과 만화에 따르면 텐트가 쳐진 그것을 만지고 깜짝 놀란다.[12] 인터뷰와 비쥬얼 가이드북에 실린 설정자료에 의하면 아이폰 6.[13] 참고로 학교의 위치를 어떻게 아는 건지에 대한 내용이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데, 만화판에서는 타키의 학생 수첩을 통해 학교와 몇 반인지 확인한다.[14] 일본에서 여학생이 같은 나잇대의 남학생을 호칭할 때 '성+군' 조합을 사용하는 게 정석이라 미츠하가 무의식 적으로 이렇게 호칭한 것. 그리고 츠카사는 타키가 라인을 계속 씹은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시로 존대성 호칭을 쓴 거라고 생각해 웃은 것이다.[15] 참고로 타키(미츠하)는 도시락을 깜빡하고 안 들고 와 츠카사가 건네 준 샌드위치와 신타의 도시락 반찬인 고로케로 점심을 때웠다.[16] 공적인 장소에서 가장 무난하게 쓰이는 호칭이라 미츠하기 무의식적으로 쓴 것이다.[17] 와타시의 겸양어로 보통 비즈니스 관계로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혹은 방송상에서 주로 쓰이는 편이라 일상 회화에선 거의 들을 일이 없다.[18] 보통 어린 남자아이, 중년 & 노년 남성, 방송 같은 대중매체에서는 남자들이 와타시 - 오레 사이의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19] 타키는 평소 1인칭 대명사로 오레를 쓰는데, 이건 친한 동성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젊은 남자가 쓰는 뉘앙스가 강한 호칭이다. 즉, 츠카사 & 신타 입장에선 평소에 격식 안따지고 편하게 말하던 녀석이 갑자기 분위기에 안맞는 엉뚱한 호칭을 3연속으로 시전하니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는 부분.[20] 정황상 일부러 이쑤시개를 넣고 땡깡을 부려 공짜로 음식을 먹으려던 양아치로 보인다.[21] 소설판의 언급에 따르면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다고 한다.[22] 이때 미츠하가 자신이 남자인 타키의 몸 안에 있다는 걸 잊고 아무렇지 않게 오쿠데라에게 치마를 벗으라고 말했다가 오쿠데라가 당황하자 뒤늦게 돌아서 있겠다고 한다.[23] 참고로 만화판에 따르면 이날 집에 와서 저녁을 아버지와 함께 먹으며 "아빠~아빠~"라고 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어린 시절 너를 보는 거 같아서 좋았다고 언급되고, 심지어 타키가 아무에게도 쓴다고 말하지 않은 일기 쓰기를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고 썼다"라며 아버지께 폭로해 버렸다고 나온다. 일기 쓴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까발려진 타키는 당황해한다.[24] 몇몇 아이들이 정장 선거를 통해 나오는 돈으로 꿀빠는 아이가 있다면서 소곤대는 소리를 듣고 그 대상이 미츠하라는 것을 알게 된 타키가 책상을 발로 밀어 엎어 버린 후 놀란 아이들을 향해 쓴 웃음을 지었다. 소설판에서는 "그런 말은 뒤에서 수군대지 말고 당당하게 앞에서 하라"'라고 쐐기까지 박는다.[25] 꿈속이 아니라 실제로 바뀌는 것이지만 꿈속이라고 오해한다. 이는 타키도 마찬가지.[26] 특히 농구할 때 바스트 모핑이 보이는데, 콘티에도 '엄청나게 흔들림'이라고 나와 있다. 공식 외전 소설인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 1화인 '브래지어에 관한 고찰'에서 브래지어를 할 줄 모르고, 하는 방법을 알고 싶지 않다고 나와있다.(남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의식을 지키고 싶다고...) 그 외에 타키가 미츠하의 몸을 빌려 어떤 짓을 하고 다녔는지는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 실려있는 4편의 단편 중 첫 번째 단편인 "브래지어에 관한 고찰(ブラジャーに関する一考察)"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브래지어에 관한 고찰"의 경우 출판사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일본어에 자신 있는 사람은 가서 보자. 또 한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만화판에서 미츠하가 하지 말라는 것들을 나열하며 지난번에 브라를 안 차고 나갔었다며 브라 차는 것을 잊지 말라는 글이 짤막하게 언급된다.[27] 이 또한 만화판에서만 등장[28] 이 때문에 알바를 무진장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된다. 타키가 이에 대해 메모로 항의하자 "먹는 건 네 몸이고, 알바는 나도 하거든?"이라고 받아치는 것은 덤.[29] 참고로 작중에 타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아주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수족관도 다니고 카페도 가고 가만히 있질 않은 거 같다. 참고.[30] 머리 모양에서 보이듯이 타키가 빙의된 미츠하가 아니라 미츠하 본인이다. 다음 날 몸이 바뀔 것을 예상하고 쓰는 것. 타키나 미츠하나 몸이 바뀌는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31] 참고로 상대 지방에서 더 심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단어들이다. 너의 이름은./줄거리 관련 정보 문서 참조.[32] 다만 타키는 데이트 약속의 존재를 알기 전에 눈물을 흘린다. 즉, 타키와 미츠하가 각자의 몸으로 돌아온 직후 둘 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이 눈물은 더 이상 둘의 몸이 바뀌지 않는다(=미츠하의 죽음, 이별)는 것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33] 이때 미츠하는 자신의 집에서 나고야역까지 이동한 후, 신칸센을 타고 도쿄역까지 간다.[34] 3년 사이에 타키의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35] 타키는 당연히 초면인 미츠하를 알아보진 못했지만 이때 미츠하가 했던 말은 작중 반복해서 타키의 귓속에 울리듯이 들린다. 일종의 복선.[36]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키가 미츠하를 알고 있던 시기는 2016년이고, 미츠하가 타키를 알았던 시기는 2013년이기 때문에 미츠하가 만난 타키는 중학생이었고 미츠하의 존재를 당연히 알지 못했다.[37] 타키의 시점에서 이 당시 미츠하를 보고 '이 여자는 언젠가 내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강렬한 직감을 느꼈다고 한다.[38] 이후 황혼의 시간 때 타키와 몸이 바뀌는데, 그 장면에서 미츠하 본인인데 포니테일하면 이상하니까 어색함을 줄여주는 장치로 보인다.[39] 이때 텟시는 단발머리를 보고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 하고 궁금해하는데, 사실 미츠하 입장에선 사실은 아니지만 첫사랑에게 실연당한 거나 다름 없는 상황이었다.[40] 두 사람 최초의 물리적인 접촉이자 무스비이기도 하다. 미츠하의 신체의 일부(타액)이 담겨있는 술이기 때문. 참고로 히토하가 물이든, 쌀이든, 술이든 그 사람의 몸속에서 섞여 영혼과 매듭짓는 것도 무스비라고 말한 적이 있다.[41] 소설판에선 그와 동시에 타키가 지니고 있던 3년간의 괴리에 관한 기억이 흘러들어와 자신과 타키 사이에 3년의 시간차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42] 자기 침이 들어간 거라서[43] 사실 미츠하는 요츠하의 폭로로 타키가 매일 아침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44]
참고로 이 때 미츠하는 타키의 손에 ㅡ라고 썼는데, 이는 이름인 みつは의 み의 첫 획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타키의 손바닥에 쓴 미츠하의 글씨체를 보면 み의 모양이 정자가 아님을 알 수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三葉의 첫 획이거나 すきだ(좋아해)에서 す의 첫 획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마 타키랑 똑같은 단어(좋아해)를 쓰지 않았을까? 서로는 이름보다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을 적었다면 (타키의 일기가 삭제되었듯이) 삭제되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45] 텟시에게 자전거 부서먹어서 미안하대 라고 말했다. 작중엔 안 나왔지만 타키가 전해달라고 한 듯.[46] 현재의 타키가 혜성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토모리(糸守)를 찾았을 때에도 혜성 충돌의 피해가 없어서 그대로 남아있던 장소였다.[47] 신문에 사망자 0명, 부상자 108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신문에서 나온 대로 재난훈련을 핑계로 피난시켰을 확률이 높다. 안 그랬다가는 패닉에 빠진 시민들이 사망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을 미루어 볼 때 사망자가 있었으면 오히려 그것대로 상처로 남았을 것이다.[48] 만화판에서 대학 배경의 건물에 아치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도쿄대학에 들어갔다고 추측하는 글도 있다.# 다만 아치 있는 도쿄 내 대학이 한두 군데는 아닐 것이며, 실제 근거로 제시한 도쿄대 건물의 아치와 만화판의 아치는 디테일을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있으니 상당히 불명확한 추측이라 볼 수도 있다.[49] 이는 작품 오프닝 때 나온 장면에서 이어진다.[50] 만화판에서는 출근하는 와중에 걸려 온 요츠하의 전화에 올해도 바빠서 못 내려갈 거 같다고 대답해주고, 얼굴 안 비추면 맞선 상대를 정해버린다는 요츠하의 협박 아닌 협박에 두루뭉술하게 둘러댄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직장 동료의 문자도 지우면서 지금도 누구를 찾고 싶은지,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는 속마음이 나온다.[51] 타키는 츄오 쾌속선, 미츠하는 츄오-소부선 각역정차.[52] 소설에서 묘사되는 두 사람의 속마음으로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이 부분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 아무것도 아니야의 가사와 일치하는 부분이다.[53] 만화판에선 미츠하 중심으로 흘러가버려 미츠하가 위의 대사를, 이 대사는 타키가 한다.[54] 타키는 신주쿠역, 미츠하는 센다가야역. 참고로 두 역 간의 거리는 약 1.7km라 도보로 이동한다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55] 이 계단은 실제로 존재하는데 도쿄에 위치한 스가 신사(須賀神社) 옆 계단이다. 방문 블로그 구글 지도 지금은 가면 친절하게 "여기가 너의 이름은.에서 나온 계단"이라고 소개하는 팻말도 적혀 있다.[56] 그리고 한국에서 선행상영회를 했을 때 신카이 마코토가 초속 5cm를 봤냐고 물어본 후, 이 장면은 초속 5cm를 본 사람을 위해 의도한 장면이 맞다고 하였다.[57] 만화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원작과 다르게 벚꽃이 휘날리는 연출을 사용하는데, 벚꽃이 떨어지는 것을 유성이 떨어지는 장면과 비슷하게 묘사한 것이 압권.[58] 소설과 극장판 기준의 대사다. 한국 상영관의 자막 때문에 흔히 의문형 대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너의 이름은."이라는 제목과 마지막 대사는 "너의 이름을 알 수 있어!"라든지, "너의 이름은 무엇이야?"라든지, "너의 이름은 미츠하. / 너의 이름은 타키."라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일본어 문장부호 '。'는 마침표로 이해할 수도 있고 물음표로도 볼 수 있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59] 링크된 유키노 유카리는 미츠하처럼 카메오로 등장하여 새 출발하기로 마음 먹은 학교에서 한 달만에 운석에 마을과 함께 죽는 전개를 보였다. 단, 이쪽은 역사가 바뀌었기에 그나마 위안.[60] 둘이 전철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은 매우 맑은 날이였다. 미츠하와 타키의 재회는 2023년, 히나와 호다카의 재회는 2024년으로, 호다카가 체포된 날 부터 히나와 재회할 때까지 비가 한 번도 그치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완전한 설정 충돌이다.[61] 쉽게 설명하자면 어느 세계관이든 타키와 미츠하는 그 시기 즈음에 결혼한다고 해석하면 될 듯하다.
참고로 이 때 미츠하는 타키의 손에 ㅡ라고 썼는데, 이는 이름인 みつは의 み의 첫 획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타키의 손바닥에 쓴 미츠하의 글씨체를 보면 み의 모양이 정자가 아님을 알 수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三葉의 첫 획이거나 すきだ(좋아해)에서 す의 첫 획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마 타키랑 똑같은 단어(좋아해)를 쓰지 않았을까? 서로는 이름보다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을 적었다면 (타키의 일기가 삭제되었듯이) 삭제되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45] 텟시에게 자전거 부서먹어서 미안하대 라고 말했다. 작중엔 안 나왔지만 타키가 전해달라고 한 듯.[46] 현재의 타키가 혜성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토모리(糸守)를 찾았을 때에도 혜성 충돌의 피해가 없어서 그대로 남아있던 장소였다.[47] 신문에 사망자 0명, 부상자 108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신문에서 나온 대로 재난훈련을 핑계로 피난시켰을 확률이 높다. 안 그랬다가는 패닉에 빠진 시민들이 사망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을 미루어 볼 때 사망자가 있었으면 오히려 그것대로 상처로 남았을 것이다.[48] 만화판에서 대학 배경의 건물에 아치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도쿄대학에 들어갔다고 추측하는 글도 있다.# 다만 아치 있는 도쿄 내 대학이 한두 군데는 아닐 것이며, 실제 근거로 제시한 도쿄대 건물의 아치와 만화판의 아치는 디테일을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있으니 상당히 불명확한 추측이라 볼 수도 있다.[49] 이는 작품 오프닝 때 나온 장면에서 이어진다.[50] 만화판에서는 출근하는 와중에 걸려 온 요츠하의 전화에 올해도 바빠서 못 내려갈 거 같다고 대답해주고, 얼굴 안 비추면 맞선 상대를 정해버린다는 요츠하의 협박 아닌 협박에 두루뭉술하게 둘러댄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직장 동료의 문자도 지우면서 지금도 누구를 찾고 싶은지,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는 속마음이 나온다.[51] 타키는 츄오 쾌속선, 미츠하는 츄오-소부선 각역정차.[52] 소설에서 묘사되는 두 사람의 속마음으로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이 부분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 아무것도 아니야의 가사와 일치하는 부분이다.[53] 만화판에선 미츠하 중심으로 흘러가버려 미츠하가 위의 대사를, 이 대사는 타키가 한다.[54] 타키는 신주쿠역, 미츠하는 센다가야역. 참고로 두 역 간의 거리는 약 1.7km라 도보로 이동한다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55] 이 계단은 실제로 존재하는데 도쿄에 위치한 스가 신사(須賀神社) 옆 계단이다. 방문 블로그 구글 지도 지금은 가면 친절하게 "여기가 너의 이름은.에서 나온 계단"이라고 소개하는 팻말도 적혀 있다.[56] 그리고 한국에서 선행상영회를 했을 때 신카이 마코토가 초속 5cm를 봤냐고 물어본 후, 이 장면은 초속 5cm를 본 사람을 위해 의도한 장면이 맞다고 하였다.[57] 만화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원작과 다르게 벚꽃이 휘날리는 연출을 사용하는데, 벚꽃이 떨어지는 것을 유성이 떨어지는 장면과 비슷하게 묘사한 것이 압권.[58] 소설과 극장판 기준의 대사다. 한국 상영관의 자막 때문에 흔히 의문형 대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너의 이름은."이라는 제목과 마지막 대사는 "너의 이름을 알 수 있어!"라든지, "너의 이름은 무엇이야?"라든지, "너의 이름은 미츠하. / 너의 이름은 타키."라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일본어 문장부호 '。'는 마침표로 이해할 수도 있고 물음표로도 볼 수 있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59] 링크된 유키노 유카리는 미츠하처럼 카메오로 등장하여 새 출발하기로 마음 먹은 학교에서 한 달만에 운석에 마을과 함께 죽는 전개를 보였다. 단, 이쪽은 역사가 바뀌었기에 그나마 위안.[60] 둘이 전철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은 매우 맑은 날이였다. 미츠하와 타키의 재회는 2023년, 히나와 호다카의 재회는 2024년으로, 호다카가 체포된 날 부터 히나와 재회할 때까지 비가 한 번도 그치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완전한 설정 충돌이다.[61] 쉽게 설명하자면 어느 세계관이든 타키와 미츠하는 그 시기 즈음에 결혼한다고 해석하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