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5 20:59:49

간접키스

1. 개요2. 설명

[clearfix]

1. 개요

間接 Kiss

키스의 한 종류.

2. 설명

그대가 한 모금을 마신 뒤 나에게 잔을 주시오. 그러면 내가 같은 자리에 입술을 대고 마시리다.
- 마르쿠스 비니키우스가 리기아에게, 쿠오 바디스
마우스 투 마우스가 아닌, 상대가 입을 댄 자리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시킴으로써 성립되는 키스. 물론 현실에선 음료수 한 병을 여럿이서 돌려 마시는[1] 경우나 남의 입술 닿은 거에 자기 입술 닿은 게 더러워서이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내 음료수를 마셨다!"라며 리액션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군대(특히 훈련소)같이 특수한 곳에서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못한다. 어쨌거나 서브컬처에선 여러 가지 이유로 캐릭터들이 리액션을 취한다.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졌을 시엔 간접키스 이벤트 발생 시 부끄러워하고, 호감도가 별로이거나 싫어할 경우엔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욕을 먹게 된다. 사실 이런 거 잘못하면 입안의 세균 때문에 감기나 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 환자들이 수건이나 컵을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전용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주의하자.

물론 현실에서 일부러 이런 짓을 한다면 진짜로 상대를 좋아해서 그런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그냥 무신경한 것이거나 청결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씩 연인들끼리 이런 짓을 하면서 닭살행각을 벌여 솔로부대원들의 속을 뒤집어 넣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대로 현실에서 이런 것에 전혀 무신경한 사람들도 있다. 중간에 음료를 바꿔마실 때 새 빨대를 쓰지 않는다든지 하는 식이다. 위의 일부러 좋아해서 그런 것과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무신경한 척 했으면서 뒤에선 입술이 닿은 것들을 모으고 있다면?[2]

어릴 때는 같은 혈액형이면 괜찮고 아니면 입을 대면 안 된다는, 간접키스와 비슷한 기이한 관행도 있었다. 침 속에 혈구라도 떠다니다보다.


[1] 보통은 입에 대지 않고 음료수병을 들어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2] 현실에서야 망상 수준이지만 의외로 서브컬처 창작물에서는 가끔 보이는 설정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