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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Bond 30년물의 예시[1][2] |
Investopedia에서 제공하는 채권시장입문 동영상 |
미국의 국채. 통칭 미국 국채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채권이며, 미국 정부에서도 재무부채권이라고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관할한다.
미국 정부는 건국 이후 한번도 채무불이행을 한 적이 없고, 기축통화국으로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무위험 자산의 표본으로 불린다.[3] 이에 필적하는 무위험 자산은 금 뿐이다.
미국 재무부가 아닌 주체가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공채라고 불린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지방정부나 미국 연방 공기업들의 채권들. 미국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재무부채권밖에 없다.[4]
미국 재무부채권은 미국 달러 지폐의 인쇄와 미국 정부의 재정수입을 위하여 발행이 된다.
미국 정부의 재정규모 약 4조 달러의 재정규모에서, 세수는 3조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나머지는 채권을 발행해서 충당한다.
2. 상세
12시간짜리(오버나잇)부터 영구채까지 굉장히 다양한 만기와 할인채, 이표채를 위시로 한 온갖 상환방법의 국채들이 존재하며, 정말 밑도 끝도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T-Bills, T-Notes, T-Bonds, TIPS 네가지 종류로 크게 묶을 수는 있지만, 세세하게 들어가면 이제 미친다. 거의 채권시장의 기초이자 끝판왕이라고 불린다.미국 달러를 발행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미국 재무부가 미국 국채를 발행한 뒤에 공개시장운영의 대상이 되는 공개시장에 매각하고, 매각되지 않고 남은 물량을 연방준비제도에 보내면 Fed가 액면가로 인수한 뒤에 Fed에서 채권 액면가에 1:1 대응하는 미국 달러 지폐(연방은행권)를 발행하는 방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미국 금리조절을 한다는 건 미국 연방기금금리를 조절하는 거고, 이 미국 연방기금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채권, 특히 T-Bills를 가지고 매매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3. 보유국가
2020년 11월 기준 일본이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분을 계속 시장에서 매각하고 있다. 기사2022년 2월 기준으로는 일본이 재무부 채권 보유 1위이다. 그 다음이 중국인데 2021년 10월부터 비중을 늘렸다가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는지 2021년 12월부터 비중을 줄이고 있다.
한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무부 채권 투자 금액이 들쭉날쭉하다. 가장 큰 이유로 한국은 미국 국채에 대해 장기채가 아닌 단기채, 그것도 만기 3개월 이하 물량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분기별로 미국 국채 보유량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보유 상위 10개국: 일본, 중국, 영국, 벨기에, 케이멘 제도,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일랜드, 프랑스, 대만
미 재무부 투자 국가 목록 사이트
4. 미국 국채시장
원칙적으로는 공개시장에서 매각되므로 누구나 자금력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구매 할 수는 있지만 액면가가 가장 작은 T-Bills만 해도 최소 1만 달러에서 시작하므로 개인이 직접 구매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액수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직접 구매자는 미국 내에다가 본점을 두고 영업중인 시중은행들과 투자은행,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 보험사, 연방준비제도, 그리고 미국 국채를 사고 팔려는 외국의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들이며, 이 문서를 보고있을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금융기관들이 사놓은 채권을 투자은행(한국 한정으로 증권사 혹은 종금사)을 통해 간접적으로 매입/매도하거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식으로 참가한다. 정말로, 자신이 고액 재산가라서 직접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안느끼는 개인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미국 국채시장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09:30~16:00까지 진행되며, 서머타임이 적용된다. 주식시장과 동일하다. 감독기구도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로 동일. 유동성이 어마어마해서 정말 장난이 아니다. 0.0001%(0.01bp) 등락 하나에 피가 말리는 수준.
5. 미국 국채 종류
크게 만기 종류에 따라 네가지로 구분된다. TIPS(물가연동국채)는 1997년도에 도입되었고 나머지 세개는 19세기부터 존재했다.5.1. Treasury Bills(T-Bills)
만기 1년 미만(364일까지)의 초저위험 단기국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기준금리를 조절할 때 쓰는 채권들이 바로 이 T-Bills이다.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 미국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안전자산도 대부분 T-Bills로 가지고 있다. 이 녀석들은 전부 이자(쿠폰)가 낮은[5] 할인채(Zero Coupon Bond, Zeros)이다. 원래는 T-Notes들의 쿠폰(이자) 지급 부분을 떼가지고 다시 채권으로 만들어서 시장에서 거래하던 것을 보고 미국 정부가 돈이 되겠다 싶어서 아예 T-Bills라는 녀석들을 만든 것이다. 참고(영문) 90일짜리 CD와 비슷한 성격을 띄는 초단기 채권이라 볼 수 있다.미재무부 사이트등을 테이블 형태로 제공하고 있고 사이트 내에서 차트로 그려 볼 수 있다. 또한 이 데이터 테이블을 XML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5.2. Treasury Notes(T-Notes)
미국 국채의 주요 종목이다. 보통 '중기 국채'라고 번역되며, 만기 1년 ~ 10년 미만의 녀석들을 가리킨다. 6개월에 한 번씩 세전 이표(쿠폰)를 지급한다. 왜 쿠폰이냐면 채권 아랫부분에 6개월에 한번씩 날짜가 적힌 쿠폰을 잘라서 미국 재무부 창구에 가져가면 그만큼 이자를 주기 때문이다.정말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거래된다. 1년 3개월물(15개월물), 7년 6개월물(90개월물) 이런 것도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녀석은 1년물, 3년물, 5년물 순이다. 거래량은 1년물이 압도적인데 발행량은 5년물이 가장 많다. 5년물은 공개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연준으로 넘어가서 미국 달러로 찍혀 나오는 량이 가장 많다. 외국 중앙은행들은 주로 2년물이나 3년물에 몰린다.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붙은 녀석들은 5년물 이상에 많이 몰려있다. 콜옵션이 붙은 Notes는 만기수익률(YTM)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중도에 강제상환당하는 리스크가 있기때문에 기피한다.
남북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등 미국이 한 전쟁의 전쟁채권들 역시 전부 T-Notes의 아종들이다. 전쟁채권들은 이표를 6개월에 한번 지급하는게 아닌 전쟁 승리 또는 만기시 한꺼번에 몰아서 지급하기로 되어있는 이표채의 변형판. 주로 5년물이 많았다. 당연히 전쟁이 길어지면 인기가 없다.
5.3. Treasury Bonds(T-Bonds)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국채들이다. 10년물의 발행량이 가장 많고, 30년물이 그 다음, 20년물은 정말 드물다. T-Notes처럼 6개월에 한번 이자를 지급한다.보험사들이 정말 좋아한다. 연금이나 보험금지급을 맞추는 용도로 쓰기 때문. 보험사나 장기국채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입찰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연방준비제도로 직행한다. 미국 연준으로 찍혀 들어가면 뭐다? 바로 미국 달러.
…라고 윗 문단에 나와 있지만 연준은 법적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직접 국채를 매수할 수 없다. 연준은 제2차 시장에서만 미정부 채권을 매수한다.
가끔씩 미국 부자들은 집에다가 T-Bonds 30년물 100만 달러짜리 실물을 액자에 넣어 걸어놓고 자식들한테 물려주기도 한다 카더라... 미국 T-Bonds를 개인투자자가 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세제혜택의 일환으로 직계비속에 수증하는 것에 한해, 상속세 및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T-Bonds는 액면가가 최소 10만 달러(1달러=1,000원이라고 환산하면 한국 돈 1억 원)짜리다!
현장의 경험많은 채권딜러들이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전세계 경제지표중 가장 중요한거 하나를 꼽자면 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꼽는 사람이 많다. 이는 본질적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이자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경제성장 가능성과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단기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존재했지만, 이 경우는 대부분 경기과열일 가능성이 높다.
5.4.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TIPS)
물가연동국채이다. 1997년 처음 등장했다. 채권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치하락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걸 상쇄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TIPS의 가장 큰 쟁점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등락에 맞춰서 액면가를 조정한다는 데에 있다. 1년에 한번 액면가를 조정하며, 이에 따라 이표(쿠폰) 지급액도 매년 달라진다.보험사와 연금기관들이 많이 산다. 5년, 10년, 20년물만 존재한다. TIPS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볼때 인플레이션을 통한 시뇨리지가 약해지는 효과가 있는탓에 미국 정부한테 매우 불리한 채권임에도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꽤나 자주 발행하는 편이다. 한 달에 두번 정도. 사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해주는 대신 금리가 낮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게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클 때 정부에게 불리하다는 게 맞다.
6. 미국 재무부 채권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몇가지 방법이 있다.6.1. ETF를 통한 간접투자
미국 국채 시세를 추종하는 국내외 ETF 매매를 통해 미국 재무부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6]해외 ETF 중 블랙록이 운영하는 iShares ETF 상품(운용보수 약 0.15%)에서는 초단기채[7], 단기채[8], 중장기채[9]에 초장기채[10][11]까지 고루고루 있다. 참고(pdf)
채권 투자를 한다면 필수적으로 알겠지만, 초장기채 채권수익률의 경우 금리의 변동성으로 인한 듀레이션이 상당해서, 채권의 배당과 별개로 채권값의 변동성이 큰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채권 혼합형 ETF는 듀레이션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만기가 다가오는 채권에 상응하는 양의 신규 채권을 되사는데, 기간 종속형 혹은 만기매칭 채권 ETF[12] 외에는 만기가 없다는 점을 참고해야한다. #@ #2@2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경우에는 해당 채권에 상응하는 만기가 존재하며, 만기 시 원금과 채권이자 지급와 동시에 상장폐지된다.삼성펀드(삼성증권)의 상품 예시@[13]
6.2. 직접투자
6.2.1. 증권사 영업점(또는 객장)에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방법
우선 미국 재무부 채권을 개인에게 운용하는 증권사들이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등의 경우에는 객장(영업점) 방문이나 전화으로 중계 요청해야 하며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경우에는 인터넷이나 전화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HTS나 MTS 어플의 금융상품 항목에 채권 관련 투자 탭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증권사별로 상기한 ETF처럼 운용 수수료를 메길 수가 있다. 따라서 해당 증권사에 유선으로 문의하거나 설명을 봐야한다.6.2.2. 미 재무부 웹페이지를 이용
1. 미 재무부 산하의 TreasuryDirect.gov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미국의 사회보장번호와 납세 내역 등의 신용정보를 제공한 후 승인이 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곳에서의 거래 최소단위는 100달러. 출처7. 미국 재무부채권 수익률 변화[16]출전
시기 | 최저치[17] | 최고치[18] |
2024년 | -% | -% |
2023년 | 4.732% | 5.981% |
2022년 | 0.376% | 4.848% |
2021년 | 0.041% | 0.419% |
2020년 | 0.086% | 1.604% |
2019년 | 1.505% | 2.658% |
2018년 | 1.732% | 2.747% |
2017년 | 0.736% | 1.786% |
2016년 | 0.391% | 1.006% |
2015년 | 0.143% | 0.762% |
8. 언어별 명칭
한자 | 美國 財務部債券 | ||
영어 | Directly issued Securities by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 ||
간자체 | 美国国库证券 | ||
일본어 | 米国財務省証券(べいこくざいむしょうしょうけん)[19] | ||
인도네시아어 | Sekuritas Treasury Amerika Serikat | ||
프랑스어 | US Bon du Trésor | ||
스웨덴어 | Statsskuldväxel | ||
러시아어 | Ценные бумаги Казначейства СШАl | ||
아랍어 | سندات الخزينة الأميركيةl | ||
페르시아어 | اوراق بهادار خزانهداری ایالات متحده آمریکاl |
[1] 1977년 발행, 2007년 만기, 2002년부터 상환가능(콜옵션)[2] 위의 초상인물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며 발행 당시 이율은 세전 7.625%[3] 다만 채권 특성상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손실 위험은 있고 중도매매시 손해실현이 될수 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에 대한 것은 채권 문서 참고.[4] 미국 정부와는 반대로 한국 정부는 미국 재무부채권에 해당되는 국고채 말고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국토교통부장관의 요청에 따라 기획재정부장관이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까지 총 3가지나 되는 채권들을 발행하고 있으니 이 3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채권들은 공채, 지방채, 특수채(국책은행 및 특수은행이 발행하는 채권 포함.), 기타 등등으로 분류된다.[5] 연준의 기준금리와 거의 일치한다.[6] 다만, 운용수수료를 어느정도 고려해야 한다.[7] 0~3개월물 SGOV[8] 0~1년물 SHV[9] 1~3년물 SHY, 3~7년물 IEI, 7~10년물 IEF, 10~20년물 TLH[10] 20년물 이상 TLT, 25년물 이상 GOVZ[11] 이외에도 1~30년물을 고루 담은 GOVT, 0~2년물의 주간 변동성에 상응하는 TFLO가 있다.[12] 예로 든 블랙록의 iShares의 경우, Specific maturity years with iBonds® for 0.07%(0.07% 수수료율로 만기일이 따로 있는 만기매칭채권 ETF)으로 IBTA~IBTC(2019년~2022년/ 현 상장폐지) / IBTD(2023년 만기), IBTE(2024년 만기), IBTF... IBTO(2033년 만기) 상품이 있다.[13] 단 중간에 ETF운용사가 파산하거나, 채권의 채무주체가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내버리면 원금회수를 못 할 수도 있다. 따라서 ETF운용사를 잘 보고, 채권 발행주체의 신용도나 채권의 신용평가를 참고해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14] 당연하지만 21세기에 거의 통용하지 않는 매우 불편한 방법이고, 개인 고객용 창구가 있는지도 미상이다.[15] 약 2010년 초중반부터 연준에서는 실물 채권을 찍어내지 않고 전부 전산화시켜서 거래한다.[16] 1년물 기준[17] 수익률이 아주 낮은 수치[18] 수익률이 아주 높은 수치[19] 또는 アメリカ合衆国財務省証券(アメリカがっしゅうこくざいむしょうしょうけ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