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20:00:46

라파엘 카스톨

대항해시대 시리즈 넘버링 시리즈의 주인공[1]
대항해시대 1 대항해시대 2 대항해시대 3 대항해시대 4
레온 페레로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옷토 스피노라
에르네스트 로페스
알 베자스
피에트로 콘티
밀란다 베르테
살바도르 레이스
라몬 데 마르시아스
에밀리오 알바레스
라파엘 카스톨
릴 알고트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마리아 호아메이 이
아브라함 이븐 웃딘
티알 와만 챠스카
사이키 교타로
[1] 대항해시대 5, 대항해시대 6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라 이름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대항해시대4의 주인공
오리지널 라파엘 카스톨 릴 알고트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마리아 호아메이 이
PK 추가 아브라함 이븐 웃딘 티알 와만 챠스카 사이키 교타로

1. 개요2. 캐릭터 특징3. 엔딩4. 다른 시나리오에서
4.1. 릴 시나리오에서4.2. 호드람 시나리오에서4.3. 마리아 시나리오에서4.4. 웃딘 시나리오에서
5. 그 외

1. 개요

파일:Raphael.gif

ラファエル·カストール / Rafael Castor

대항해시대4의 주인공. 주인공. 17세 167cm 물고기자리.

초반에 동행하는 항해사는 클라우디오 마나우스, 훌리오 에르네코, 제나스 파사. 시작 항구는 리스본. 기함의 이름은 칼틸라.

포르투갈의 중산계급 출신. 차남이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있다. 늦게 태어난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랐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을 좋아하면서도, 하루 빨리 그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립하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다. 바이올린과 독서가 취미이며, 기사 이야기나 모험담을 동경한다. 클라우디오 마나우스(클라우)와는 열 살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 클라우의 아버지가 일을 부탁받아 라파엘의 집에 오면서, 클라우를 견습공으로 데리고 왔다. 라파엘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책보다 더 재미있는 얘기를 해 주겠다며 그의 아버지에게서 들은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계기가 되어 사귀게 됐다.

독서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것을 계기로 제나스 파사와도 친하게 지내던 중, 우연히 발견한 부서진 라티나급[1]을 같이 수리하여 항해에 나선다. 이를 염려한 퇴역 항해사 훌리오 에르네코도 지원금을 빌려주며 따라 항해에 따라나선다.

캐릭터의 성격은 순둥이 그 자체. 파워 업 키트에서는 로맨스가 추가되어 플레이어는 신대륙의 집시들이 개척하고 있는 펜서콜라라는 도시의 샤를롯트 미렐이라는 여자에게 자재와 종자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

2. 캐릭터 특징

설정상 초심자용 캐릭터로 초기 능력치는 특기를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다는 기준 하에 체력 59, 민첩 60, 매력 70, 지력 62, 정신 58, 운세 61. 그리고 레벨 0으로 시작한다.[2]

극초반 진행을 항해사들이 다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여겨진다. 또한 알카디우스 에이레네 에우도시우스의 합류로 기본 항해사의 수도 다른 구 캐릭터들보다 많다.[3] 게다가 레벨이 0이라는 것은 오히려 "레벨 업이 훨씬 간편하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으로 작용되어, 다른 캐릭터와 비슷한 레벨에 이르면 이미 이 녀석의 스탯은 사기계. 올스탯 100을 가장 먼저, 간편히 찍는 녀석으로 그냥 혼자 알아서 다 한다. 또한 교타로의 세실리아나 웃딘의 하녀들, 호드람의 세라처럼 특정 역할(다수가 조리)로 제한되는 항해사가 없으며 마리아처럼 징표 획득 조건이 심하게 까다롭지도 않다.

그러나 시작지점인 지중해엔 발바롯싸 파즐 하이레딘, 페드로 데 발데스의 무적함대 등등 강자가 널려 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최초 플레이 시 애매하고(항해사들이 어디쯤으로 가자고 말은 해 주지만) 기반을 다른 곳에서 다져야 한다는 아픔이 있다.[4] 주로 북해의 슈파이어 상회나 아프리카의 실비엘라 상회가 희생양이 된다.

웃딘에 비해서 초기 자금도 적고 여러 열강에 치여서 초장부터 꽤 험난하게 굴러서 초보자용 캐릭터가 아니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다. 일단 라파엘의 장점부터 말하자면,

1. 우선 시작 시 3개의 특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1차와 2차 스탯에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치 버프를 줄 수 있다. 다 합쳐서 총 45~50의 보너스 스탯이 주어지는데 이 보너스는 어떤 특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르게 배정된다. 이를테면 생명력이나 검투술을 선택하면 체력에 스탯이 집중되고 통솔력을 선택하면 매력에 스탯이 집중된다. 반면 모략술을 선택하면 지력과 행운에 대략 2대 1의 비율로 스탯이 나눠져서 배분된다.

원하는 육성 방향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제독에 중요한 스탯인 생명력, 검투술, 통솔력에 투자할 수도 있고, 2차 스탯에 관여하는 부분이 많은 민첩(4), 지력(4), 정신(5)을 맞출 수 있게 측량술, 회계술, 조선술에 집중해서 올릴 수도 있다. 그리고 조선술, 모략술, 마지막에 검투술이나 생명력을 고를 경우 모든 능력치가 거의 동일하게 맞춰져서 올스탯 100을 가장 빠르게 찍을 수 있다. 처음에는 레벨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렇게 스탯 버프를 적용받은 라파엘의 종합 능력은 가히 사기급으로 여기에 낮은 레벨로 인한 빠른 육성이 더해지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자가 된다. 여기에 자동 진행되는 게르하르트 아데른캇쓰의 등용에서 아데른캇쓰의 훈련을 받으면 1차 스탯이 추가로 또 오른다. 한 마디로 주인공과 초심자 보정을 제대로 받고 시작한다.

2. 라파엘 전용 항해사 2명(클라우디오, 알카디우스)은 세라나 세실리아, 아미나, 화티마 같은 역할 제한이 없다. 둘 다 공통적으로 필살기가 없고 클라우디오는 생긴 건 근육질인데 전투 관련 능력치도 형편없어서 초반에 당최 써먹을 데가 없는 주제에 필살기도 없는 상잉여지만 알카디우스는 측량과 설득, 회계 등에 괜찮은 능력치를 보인다. 싸움을 못한다는 것쯤은 뭐 어쩔 수 없는 단점. 어차피 이 게임 시스템이 항해만 하면 능력치가 다 올라가니 후반부에는 큰 문제점이 아니며 어떻게 봐도 세라나 세실리아처럼 만렙 찍어도 아무것도 안 하면서 선실만 차지하는 잉여들보단 낫다.

3. 지중해 밖으로는 북해부터 서아프리카, 남아메리카까지 타 세력의 점유율이 거의 없거나, 비교적 공격적이지 않은 세력들이 점유하고 있으며 릴처럼 가는 곳마다 시비 걸고 다니지도 않는다. 북해를 제외하면 투자 비용도 싸다.

4. 초반에 체자레를 만나 추가 장갑 이벤트를 볼 수 있어서 전투에 도움이 된다. 단, 후술하겠지만 초기 주어지는 라티나 함선을 절대 매각하면 안 되며 함대에 넣지 않겠다면 도크에라도 보관을 해야 한다. 초반에 자금이 모자라다고 나오나 카락을 구입하면서 초기 함선을 팔아버리면 추가 장갑 이벤트는 커녕 체자레 마저 영입을 하지 못하니 주의.

5. 조합 의뢰 성공 보수가 다른 주인공보다 50% 많으며 보수가 높은 의뢰를 달성했을 경우 점유율을 1%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추천장과 같은 효과라 설령 독점항이라도 의뢰를 통해 뚫을 수 있다.[5]

6. 패자의 증표를 얻는 조건이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상당히 쉽다. 세력치 1위는 초반 북해, 신대륙의 경우 공백 도시 두 군데[6]를 확보하고 집중 투자만 해 줘도 어지간하면 바로 달성이 가능하며 유적지 조건도 방법만 알면 간단하다. 아프리카와 인도양은 스토리상 그냥 밀어버리면 되며 상대가 약체인 실비엘라, 에스피노사, 나갈플이라 방심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심지어 동남아시아도 선택지만 잘 고르면 증표를 날로 먹을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주의할 상대는 극후반에 만나게 되는 중간보스 구루시마. 최종보스 발데스. 그리고 히든보스인 파샤 정도밖에 없다.

7. 일직선으로 쾌속 클리어를 목표로 할 시엔 배제되지만, 신도시 건설도 초심자용 캐릭터답게 간단한 편이다. 릴은 돈과 금을 들이부어야 하는데다 추가장갑 이벤트까지 엮여 있어 해역을 이리저리 왕복해야 하고, 마리아는 사전 정보가 없을 시 아프리카 - 동아시아 - 지중해나 북해 - 동아시아로 뺑뺑이를 쳐야 하며, 티알은 산마로나 벵가지 정도를 제외하면 쉽게 조건을 채우는 편인 대신 신도시 자체가 특화 수준으로 많은데 비해 라파엘은 신대륙에 들어서자마자 보란듯이 위치도 항로도에 나오고 물자들도 신대륙 내에서 다 구할 수 있는 품목이라 호드람에 비견될 정도로 간단하다.

이 외에 PK에서는 각 캐릭터들마다 특기가 추가되었는데, 라파엘은 도시 점유율 획득 시 무장 투자에서 타 캐릭터들보다 점유율을 위한 투자액이 적게 드는 특기를 얻었다. 다만, 이게 초보자를 위한 특급 배려 수준은 아니다.[7] 다른 캐릭터들도 이런 특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릴은 판매 시 5% 비싸게 팔며, 호드람과 교타로는 적 함선 나포 가능, 마리아는 무역품 구입 시 약간 싸게 살 수 있다. [8]

단점으로는 스토리 라인 자체가 좀 성가시게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해역에서 별 재미있는 이벤트 없이 다른 세력에게 수동으로 선전포고해서 없애야 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패자의 증표를 얻으려면 페르난 실비엘라를 해산시켜야 하는데 적대하는 이벤트가 뜸에도 불구하고 직접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사실 이건 초보자를 배려한 것으로, 자동으로 교전중이 되고 얻어맞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이지만... [9]

그리고 초반 스타팅이 지중해라서 어쩔 수 없이 북해나 아프리카로 나가야 하는데 초심자라면 NPC들의 설명대로 차근차근 스토리를 따라 밟아 나가겠지만 숙련자가 2회차 플레이를 할 경우 초반에 돈은 안 벌리고 무턱대고 다른 지역을 넘어가도 기반을 잡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는지라 오히려 신 캐릭터보다 초반 플레이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어디 가서 이놈을 잡아라.' '이 함대를 쳐부숴라' 등등의 자잘한 체포 및 해적 관련 서브 퀘스트도 많다. 메인 스토리랑 전혀 관계없는 퀘스트들임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려면 꼭 해야 한다.

전 세계를 뺑 돌아야 하는 이벤트도 3개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스페인의 포르투갈 합병 소식을 들은 후 동아시아까지 찍고 유럽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벤트[10]도 있고, 동아시아의 패자의 증표를 얻기 위해서는 오사카의 술집 여성에게 인도에서 파는 편사와 유럽에서 파는 와인을 가져다줘야 한다. 공략을 모르면 왔다갔다 하느라 고생한다. 미리 하나씩 챙겨두는 게 좋다. 가끔 조합에서 해적 퇴치를 할 경우 나포시 와인이 나올 수가 있다.

이런 단점은 대항해시대2의 조안 페레로처럼 처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해, 전투 등에 익숙해지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11] 난도를 높이는데 한 몫 한 것도 사실이다. 위에서 언급한 강력한 장점들 때문에 초반 자금과 함선이 빈약한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쉬운 주인공으로 평가받지만, 어차피 황금만능주의 게임인지라 초반 조건이 너무 좋은 웃딘에는 미치지 못하며, 7대양 중 배가 가장 좋은 북해에서 시작하며 나포 능력이 있는 호드람이나 역시 북해에서 시작하며 슈파이어라는 호구가 붙어 있는 릴보다는 어렵다는 게 중론. 숙련자들의 경우는 나포라는 강력한 기능의 존재를 이유로 교타로보다도 난이도가 높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코에이 게임과 마찬가지로 초반만 넘기면 엄청 쉬워지는 대항해시대4인데 교타로는 초반만 넘기면 나포 능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돈 제일 잘 벌리는 동아시아에서 시작하는 데다 스토리 진행이 일직선이라 그냥 사기캐가 되기 때문. 그래도 증표 획득 조건이 까다롭고 시나리오상 뒤통수까지 맞는 마리아보다는 확실히 쉽다.
  • 사실 라파엘이 고난이도 캐릭터로 평가받는 것은 4편 자체가 완전히 고전 걸작으로 자리잡은 2010년대 이후, 완전히 고여서 철저히 썩다 못해 액젓이 되어버린 올드팬들을 중심으로 플레이와 평가, 공략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이는 4편뿐 아니라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고전 걸작으로 평가받는 1~4편(모두 90년대에 나온 패키지 게임)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2편의 조안 페레로든 4편의 라파엘 카스톨이든 이 게임을 처음 접한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보면 게임 진행 방법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비교적 낮은 난이도로 게임의 다양한 컨텐츠를 골고루 즐기며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도록 설계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초심자용 캐릭터로 적절한 편이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이 게임을 즐기는 올드팬들은 이미 엔딩만 수십번 이상 보고 파고들기 시작해서 게임 전체를 샅샅히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인물들이 대다수인 것. 당연히 뉴비와 같은 눈높이에서 게임을 즐길 리 없다. 예를 들어 '물건 구하러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왔다갔다 하기' 이벤트 같은 경우도 올드팬 입장에서야 뻔히 결과 아는 이벤트 진행하려고 몇 번씩 다람쥐 쳇바퀴 굴리게 하냐고 투덜대면서 미리 상품을 준비해놓곤 하지만... 이 올드팬들도 처음 대항해시대를 접했을 무렵에는 배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라파엘의 시작 지점인 지중해보다는 흡수하기 만만한 호구 세력이 붙어있고 좋은 배를 구할 수 있는 북해가 스타팅으로 더 좋다곤 하지만... 처음 게임을 시작한 사람이 초반부터 다짜고짜 옆 세력 패서 흡수하고 항구에 투자해서 좋은 배부터 확보하려 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애초에 공략집을 보지 않고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그 '좋은 배' 가 뭔지도 잘 모르고, 게임을 하면서 점점 좋은 배를 얻어나가며 함대를 발전시키는 것이 보통이다[12]. 그리고 나포가 사기급 특기라곤 하지만 전투 공략에 익숙하고 컨트롤빨도 있어서 싸우는 족족 이길 자신이 있을 때나 그렇지, 초보 입장에서는 해전에서 이기는 것 자체가 아주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결국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황금만능주의 게임이니 돈만 많으면 난이도랄 것도 없긴 하지만 이 역시 수십 년간의 공략으로 축적된 최적화 무역경로를 모르는 상태에서라면 그렇게 단시간내에 큰 돈을 모으기가 쉽지도 않은 것. 특히 전투같은 경우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전투 중심 캐릭터를 고난이도 캐릭터로 내세우는 경향이 강한데... 실제로 배나 대포, 아이템 정보등 관련 정보를 잘 모르고 처음 시작한 플레이어에게는 전투 자체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또한 스토리를 가진 RPG 요소와 시뮬레이션 요소를 함께 가진 대항시리즈의 특성상 초보자에게는 각종 이벤트로 스토리를 열어나가는 것 자체가 즐거움일 수 있지만 이미 스토리 다 외운 고인물들에게는 시뮬레이션 요소를 극대화하여 야리코미 실험을 해 보는 것이 더 즐거울 수도 있는 것. 결국 이 문제는 '초보자가 플레이하기 좋은 캐릭터' 와 '숙련자가 잡았을 때 편한 캐릭터' 의 차이로 이해해야 한다.

3. 엔딩

엔딩에서는 패자의 증표를 모두 찾아 교황에게 주는 대가로 포르투갈의 부흥에 성공하게 되며, 왕으로부터 해외에 있는 모든 교역권(에슈타드)의 부왕에 임명되지만 이를 거절하고 포르투갈의 해군의 발전을 위해 미지의 해역을 조사하는 것을 신청하고 탐험에 떠난다.

이후에 신대륙에서 샤를롯트 미렐과 이어져서 함께 살게 된다. 근처에 클라우디오 부부도 함께 사는 듯.

4. 다른 시나리오에서

4.1. 릴 시나리오에서

낭트에 점유율이 있고, 리스본에 끼어들어갈 자리가 없을 때 리스본 항구에서 라파엘이 나온다. 선택에 따라 낭트의 점유율 2%와 리스본의 1%를 교환할 수 있다. 참고로 이때 릴이 라파엘보고 이렇게 어린 꼬맹이가 제독이냐며 비꼬는데 정작 그렇게 말하는 릴은 16살이고 라파엘은 17살이다.

4.2.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세라가 동료로 들어온 후, 리스본 술집에 가면 어느 샌가에 세라가 사라진다. 그녀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호드람이 항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라파엘과 그 연주를 보고 있는 세라를 발견한다. 이후 접점 없음. 라파엘이 오슬로에 기항해도 시점만 라파엘로 바뀐 똑같은 이벤트가 나온다.

그리고 라파엘이 리스본에 기항하면 체자레가 라파엘의 기함이 원래는 자기 거(엘류시온)라고 말하자 라파엘이 라티나를 선물로 준다. 여기서 라파엘의 고유동료인 알카디우스도 잠깐 출연한다.

PK에서는 패자의 증표를 찾아 베라크루스 유적을 탐사하러 갈 때 라파엘과 클라우디오를 만나며, 전사의 신전 발견 후 클라우디오의 제안으로 호드람은 단도의 칼집을, 라파엘은 의뢰 보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4.3.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리스본 술집에서 클라우디오와 같이 술을 마시며 무서운 동양 출신 여해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마리아에게 딱 걸린다. 마리아는 자신에 대해 험담한 것을 대범하게 용서해준 후 지중해 세력 판도에 대해 잠깐 얘기를 나누는데, 신대륙에서 원주민들을 착취하며 깽판을 치는 스페인과 달리 우리는 스페인과 다르며 그저 장사만 하려 한다고 어필하여 마리아의 호감을 사고[13], 결국 위험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겠다고 라파엘에게 약속한다. 이후에 세빌리아 근처를 지나다 보면 라파엘이 발데스군에게 공격을 당하는데, 도와줄 수도 있고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 도와주면 발데스군과 교전 상태가 된다.

4.4. 웃딘 시나리오에서

이때는 아직 바다에 나갈 정도가 되지 않아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지 않으며, 웃딘이 제나스 파사를 고용할 때 제나스에게 어디 가냐면서 묻는 정도로 나온다.

5. 그 외

미려한 남캐가 많은 대항해시대4에서도 가장 미소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중에서 샤를롯트 미렐에게 남자면서 여자아이 같다는 언급도 있고.

참고로, 게임 시작 시 훌리오 에르네코가 빌려준 지원금 금화 3만 닢은 갚았다는 말이 없다. 불쌍한 훌리오 영감님.

여러 모로 2의 주인공이라는 조안 페레로와 닮아있는 캐릭터로 포르투갈 출신, 금발벽안 미소년, 악기 연주가 특기, 초보용이라고 해놓고 의외로 귀찮은 것, 마지막으로 최종 보스와의 연전으로 마무리 등이 공통점이다.

파일:_rapheal.png

태합입지전 5편에도 릴 알고트와 마찬가지로 카메오로 등장한다.[14] 사카이의 남만 상관에 상주하고 있으며 여성무장으로 플레이 할 시 결혼이 가능하다.

니코동에 라파엘을 주인공으로 패자의 증표를 모으는 시리즈가 있다. 게임 자체보다는 업로더 자작 설정 및 스토리로 전개되는 형태로, 게임 요소는 후반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전쟁광 라파엘에, 전설급 씹오타쿠 제나스, 얀데레 마법(저격)소녀 이화 등 대부분의 캐릭터가 폭주하는 것으로 상회의 악명이 높고, 카스톨 상회보다는 카스상회로 더 알려져 있다.[15] 현재는 완결되었고, 라파엘의 손자인 우리엘 카스톨, 마이클 카스톨이 프렌치 인디언 전쟁에 참전한 새로운 시리즈 Battle Over America가 연재되고 있다.

포르투갈스페인이 동군연합을 이뤘다는 소식에 라파엘이 스페인은 포르투갈의 원수라고 외치는 것은 고증 오류라는 평이 많다. 레콘키스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옛날만 해도 스페인포르투갈은 서로 동류의식이 매우 강했고[16], 그래서 16세기 무렵에는 결혼동맹을 이용하거나, 19세기경에는 심지어 포르투갈 수상을 스페인 왕으로 추대해서라도 동군연합을 만들려고 악을 썼다. 그래서 만일 대항해시대 4의 스토리가 실제 역사를 따라갔으면 라파엘포르투갈스페인에 합병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베리아 반도 통일이 완수됐다고 격하게 기뻐했을 가능성이 높다(...)[17].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고, 비슷한 사례인 안슐루스 당시에도 대다수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의견과는 달리 나치 독일을 반대하는 오스트리아인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라파엘도 그런 부류라고 본다면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일반적인 포르투갈인이라면 스페인과의 합병을 찬성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얘기.


[1] 나중에 체자레 토니의 엘류시온 호로 밝혀진다. 추가장갑 이벤트가 있으므로 체자레 등용 전에는 팔면 안 된다. 팔면 추가장갑은 물론 체자레를 등용할 수도 없다.[2] 레벨 0의 경우 2차 스탯이 0.66배로 적용된다. 그러나 1차 스탯 총계가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1, 2위를 다툴 수 있는 정도로 높기에 조금만 레벨을 높여주면 능력치가 금방 좋아진다.[3] PK판 주인공들의 경우 전용 항해사 1명(료케) 혹은 2명(린, 세실리아) + 마리아와 시엔, 쉘까지 얻을 수 있어서 오히려 라파엘보다 2명이 많다. 유일하게 항해사 슬롯을 전부 채울 수 있는 웃딘의 경우 전용 항해사 4명에 지방함대 하나를 가지고 시작하므로 5명이 더 많은 셈이다.[4] 독점항으로 삼을 수 있는 항구가 어육과 야자유만 나오는 라스팔마스 뿐이다.[5] 초반에 추천할 만한 의뢰는 교역품 구입. 가성비가 매우 좋다. 특히 독점항이라 해도 점유율을 먹을 수 있단 점을 노려서 극초반에 세빌리아의 점유율을 먹고 세우타와 항로를 연결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끔 낮은 확률로 보급항 탐색 의뢰가 나오기도 하는데 보상이 좋아서 웬만하면 바로 받는 게 좋다.[6] 북해의 낭트, 코펜하겐. 신대륙의 카옌, 페르남부쿠.[7] 이건 오히려 숙련자를 위한 특기다. 이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면 시작하고 단 2년 내로 지중해 세력치 1위를 먹는 것이 가능하다.[8] 이 와중에 아무런 특기도 없이 돈만 뜯기는 티알이 불쌍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도시 건설 이벤트가 많긴 하지만 신도시에서 대단한 교역품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신도시 건설할 때쯤 되면 이미 후반부라 돈질로 상대방을 밀어내고 대도시들을 장악하는 시기이다. 무장도가 높을 경우 조선소가 나오니 신도시를 기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정도가 끝.[9] 구 캐릭 공통이다. 쓸데없이 마찰 이벤트가 있거나 다른 해역에 다녀와야 하는 건 릴이나 마리아도 마찬가지. 호드람이 그나마 좀 낫다.[10] 본국이 함락되었다고 해서 지금 발길을 돌려도 되찾을 방법이 없으니 그냥 아시아를 제패하고 가자. 물론 이때 말레이 총독이 후원하겠다고는 하지만.[11] 어차피 자동 항해 생기면 이미 지나온 항구 이동을 목적으로 한 항해 중 죽을 염려는 거의 없고, 조합 퀘스트로 받는 해적 함대들은 전반적으로 약하다.[12] 예를 들어 90년대 당시 공략집을 보지 않고 처음 대항해시대 2를 플레이하던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버스를 나포로 얻어놓고 '새 배 얻었는데 짐도 엄청 많이 실을 수 있다' 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경우도 있었다. 야리코미 플레이어들에게는 한자콕보다 더 구리다는 소리를 듣는 바로 그 버스다.[13] 제로니모 데 에스피노사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다르다는 얘기는 전혀 설득력이 없으며 실제로도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스페인 못지 않은 악랄한 짓을 벌였다. 다만 포르투갈이 아니라 카스톨 상회 본인들이 스페인과 다르다는 주장이면 틀린 말은 아니다.[14] 나야 스케자에몬의 시나리오에서는 메가타 마을에 투자하면 생산되는 도자기를 지구본과 교환한 후, 나야 스케자에몬을 위해서 릴 알고트에게 소개장을 써준다.[15] '카스'는 일본어로 찌꺼기, 쓰레기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일행들이 스스로 붙인 명칭이란 게 함정.[16] 같은 이베리아 반도 국가에 같은 뿌리를 두고서 이슬람 세력의 지배에서 힙겹게 벗어났다는 데서 동질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양국의 통일을 간절하게 원하는 여론이 강했다. 그래서 16세기에 결혼동맹을 이용해서 동군연합을 만들려던 계획이 좌초됐을 때, 스페인포르투갈 양쪽의 국민들이 못내 원통하게 여겼을 정도다.[17] 참고로 실제로도 포르투갈펠리페 2세 때에 스페인과의 동군연합을 이루는 식으로 합병이 되긴 했다. 근데 왜 도로 두 나라가 분리되었느냐면, 기껏 합병했더니 스페인 측에서 포르투갈을 아시아 국가와의 무역으로 돈을 벌어다 주는 돈셔틀로만 취급한 데다(...), 브라질, 마카오 등의 몇몇 돈되는 식민지를 탐내서 찝적거리는 것에 포르투갈인들이 격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베리아 반도 통일의 대업이고 나발이고 딴 살림 차려버린 게 오늘날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 당시의 포르투갈 독립운동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같은 민족주의 운동이 아니라, 오늘날의 카탈루냐 독립운동마냥 돈 가진 쪽의 꼬장부리기에 더 가까운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