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1:18:21

페드로 데 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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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라파엘 시나리오에서3. 시나리오에서4. 호드람 시나리오에서5. 마리아 시나리오에서6. 웃딘 시나리오에서7. 티알 시나리오에서8.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1. 개요

ペドロ・デ・バルデス

대항해시대4의 등장인물. 스페인 무적함대의 해군제독으로, 클리퍼드, 파샤 등과 더불어 본 게임의 최종보스 포지션.

6개 스탯 중 체력, 민첩, 정신, 지력은 거의 최고급이지만 매력과 운수가 꽝이다. 즉, 검투술과 생명력은 빡센 수준이지만 명중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보통은 마지막에 싸우는 상대이기에 고급 아이템을 다 갖춘[1] 아군 돌격대장에게는 거의 진다.

무려 5개나 되는 최대 규모의 함대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전투력이 높은 인물은 본인과 심복인 시몬 리나레스밖에 없기 때문에 각개격파로 나가면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단, 스토리 상 그의 함대 전체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라파엘과 교타로는 예외.

거기에 실제로는 파샤군과 하이레딘 일족, 게다가 좀 더 넓게 보면 클리퍼드에게까지 3세력에게 협공 받고 있는 시궁창 같은 처지에다가 신대륙의 지원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신대륙의 최종보스 격인 디오고 데 에스칸테와는 스페인 해군 총사령관 자리를 두고 견제하는 판국.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첸토리오네를 보호 형식으로 병합하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또한 스페인의 산하에 두기를 바라고 있다.

의외로 상당히 긍지를 중시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라파엘이 세빌리아에서 발데스를 만날 경우 "꺼져라"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다. "바다 위에서 결착을 짓겠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수도를 피로 더럽힐 셈이냐"라는 허세 쩌는 대사를 날리면서. 그런데 정작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다.

2.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말이 필요없는 최종보스. 초반부터 하이레딘과의 트러블에 얽힌데다가, 라파엘 시나리오 한정으로 마치 을사조약 체결한 구한말처럼 포르투갈이 스페인의 보호국이 되어버리게 되어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다.

세빌리아 근해에서 치르는 무적함대와의 결전은 가히 수라장에 지옥. 4개 함대가 주인공 함대 1개를 포위하여 공격을 가해온다. 게다가 이 때는 발데스의 수하에 있는 포르투갈 해군마저 적대해야 한다. 라파엘 시나리오가 초보자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2]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면 알브켈케가 이걸로 다 됐다면서 동맹으로 돌아서고 바로 무늬가 그려진 천을 얻게 된다. 만약 패배하고 리스본으로 돌아가면 다른 사람들이 라파엘을 위로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후 지중해 세력치 1위를 달성하면 마찬가지로 무늬가 그려진 천을 얻을 수 있다. 즉, 굳이 발데스와 정면 대결을 고집하지 않아도 증표를 얻을 수 있으니 무리할 필요까진 없다는 의미.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적대 관계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결전 이후로도 발데스나 알브켈케의 공격은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어느 곳으로 돌아가든 이 녀석들로부터는 빠져 나와야 한다. 일단 다른 쪽으로 피해서 함대를 재건한 후에 다시 발데스와 알브켈케를 멸망시켜주자. 적어도 4개 함대와 한꺼번에 싸우는 것보단 각개격파로 하나씩 상대하는 쪽이 훨씬 더 편하다.

주의사항으로 펜서콜라에서 샤를로트 이벤트를 보기 위해선 절대 그전에 발데스를 해산시키면 안된다. 발데스군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카디우스제나스가 동행해야 샤를로트 이벤트를 볼 수 있다.

3. 시나리오에서

클리퍼드와의 동맹으로 그를 견제하게 되며 그가 점유하는 스페인의 점유율을 건들면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웬만해선 발데스를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세빌리아에서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선택지에 따라 물러날 수도 싸울 수도 있다. 싸운다를 선택하면 당연히 교전중으로 변화한다. 이 이벤트가 등장하는 시점은 막 북해를 벗어나는 형국이므로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초기에 발데스를 쓰러뜨릴 수도, 혹은 조용히 물러설 수도 있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아니면 북해 세력치 9999를 찍고 전열함 산하함대를 편성한 후에 와서 털어버려도 상관없긴 하다. 물론 초반에 건드리지 않더라도 나중에 북해, 아프리카 항로를 연결하기 위해 싸우게 되는 경우도 많다.

발데스를 쓰러뜨리면 발데스가 무적 함대의 몰락을 보면서 원통해하는 모습이 나오고 클리퍼드가 등장해 양동작전이 성공했다며 축하해준다. 그 후 동맹관계가 해제되고 앞으로 각자 갈 길 간단 설정으로 중립 관계로 변하는데 이는 대항해시대 4의 동맹 시스템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 게임에서의 동맹은 한시적인 것으로, 어느 세력을 상대로 함께 맞서 싸우기로 결의하고 그 세력을 쳐부술 때까지만 동맹을 유지하는 방식이라서, 목표 세력이 무너지면 일시적인 동맹이 해소되고 중립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릴 시나리오에서의 클리퍼드의 경우는 발데스를 목표로 삼은 동맹인 만큼, 발데스가 무너지면 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동맹을 해제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동맹이 해산된 경우, 동맹 체결로 인한 우호도가 상승하는 그대로 남으므로, 먼저 선전포고를 하거나 스토리 진행에 따라 강제로 적대 관계가 되지 않는 이상, 한 번 동맹을 맺은 상대한테 선전포고 당할 일은 절대로 없다.

4.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별 접점 없다. 사실 생각해보면 호드람이나 발데스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3]

5.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리스본에서 라파엘과 만난 이후 세빌리아를 지나가면 라파엘과 발데스군 함대가 충돌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여기서 도와준다/도와주지 않는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도와주면 마리아의 함대가 전투에 개입하게 되고 이후 발데스와는 교전상태가 된다. 하지만 굳이 멸망시킬 필요는 없고, 정전협정 걸면 잘 받아준다. 불쌍한 라파엘만 멸망당할 뿐. 다만, 자동항로 연결과 지중해 세력치 1위 확보를 위해 그냥 멸망시키는게 낫다.

6. 웃딘 시나리오에서

의외로 아무 접점 없다. 종교적 문제로 싸울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접점이 없다. 오히려 웃딘에게는 포르투갈 세력들이 라이벌 포지션이다. 그도 그럴게, 역사적으로 스페인토르데시야스 조약 이후로 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은 아오안 취급한데 반해, 포르투갈은 향신료 무역을 위한 항로를 따라서 식민지를 만들었으므로, 18세기까지 오만을 식민지배했을 만큼 향료 무역료의 중간 기착지인 중동인도 아대륙에 크게 집착했기 때문이다.

7. 티알 시나리오에서

티알 입장에선 이놈 또한 불구대천의 원수일 텐데, 의외로 접점이 없다. 발데스의 심복인 시몬 리나레스와의 만남을 빼면 별 거 없다. 발데스 본인이 신대륙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아님 작가가 귀찮아서 시나리오를 따로 만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에스칸테가 멸망하고 자기 수하나 자기가 직접 쳐들어올 명분은 충분했을 텐데[4] 그 어떤 스토리도 만들지 않았다. 아무튼 발데스를 해산시키면 우리 무적함대가 저런 놈들에게 당했다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대로 끝난다. 이는 의도된 것일 수도 있는데, 개요 부분에 상기한대로 라파엘 시나리오 등에서 발데스가 털려도 에스칸테가 지원을 오지 않는 것처럼 국가적으로 손해를 보건 말건 자기 라이벌이 당하는 것을 손 놓고 보고 있었던 거라고 볼 수 있다.

8.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패자의 증표와 함께 세실리아의 부모님을 찾으려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세력다툼에 끼어드는 바람에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한 번 맛보았던 지옥을 다시 맛보아야 한다. 알브켈케가 발데스의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세실리아의 어머니인 에스테파니아가 가지고 있던 패자의 증표를 모조리 넘겨줘서 되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교타로의 시나리오에서도 최종보스. 일단 이벤트가 발동하면 세빌리아에 발데스의 함대가 모두 모여서 일제히 리스본으로 향한다. 발데스의 함대 둘이 한꺼번에 덤비는데, 여기서 이기면 함대 둘이 또 한꺼번에 덤빈다. 그 중 하나는 발데스 직속함대. 이 연속 전투에서 이기면 모든 패자의 증표를 찾아올 수 있으며, 이후 딱히 해산시키지 않더라도 엔딩에 지장은 없다. 단, 이 전투를 치르지 않았거나 중간에 빠져나온다면 해산시켜야 한다.

참고로 주인공 산하함대가 주변에 있어도 가세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갤리온급에 캐논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공격력이 제법 강한 편이므로 캐노네이드급 대포를 준비하여 사거리 밖에서 포격하는 방법을 쓰자. 백병전으로 가면 적 함대 수가 워낙 많은지라 선원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사실 위 문단의 조건은 '주인공이 싸울 때' 지방함대가 가세하지 않는다는 말일 뿐이다. 주인공이 싸우기 전에 미리 지방함대가 죄다 박살내고 치우는 건 아무 상관이 없다...


[1] 알 페리도 신, 크리스티나 에르네코, 유키히사 겐조 시라키, 게르하르트 아데른캇쓰, 아지자 누렌나할 중 가장 마지막에 얻은 한 명에게 요도 무라마사+칼 마르텔의 갑옷+포세이돈의 외침+알렉산더 원정기+갈리아 전기 풀세트를 갖춰주면 템빨로만 돌격대장의 검투술을 20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2] 실은 져도 상관없다.(정확히는 pk에서만.) pk에서는 지더라도 별도의 스토리라인이 따로 존재한다.[3] 호드람 시나리오를 가만히 곱씹어보면 스페인 식민지배자들이건, 왜구오스만 제국이건간에 다 쳐부수고 스웨덴 만만세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라서 바다의 왕이니 뭐니하고 미화됐지만, 결국은 호드람도 제국주의자라는 소리.[4] 자국령의 함대가 식민지 국민에게 박살났는데 무적함대가 직접 신대륙으로 출격할 수 있는 스토리는 충분히 만들수 있고 티알이 이 마저도 격파하면 다시는 자기 나라를 넘보지 못하게 스페인 본토로 가서 발데스 본군을 쓰러트리는 결의까지 하고 스페인 국왕과 대면해 담판을 짓는 스토리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