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시리즈 넘버링 시리즈의 주인공[1] | ||||
대항해시대 1 | 대항해시대 2 | 대항해시대 3 | 대항해시대 4 | |
레온 페레로 |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옷토 스피노라 에르네스트 로페스 알 베자스 피에트로 콘티 밀란다 베르테 살바도르 레이스 | 라몬 데 마르시아스 에밀리오 알바레스 | 라파엘 카스톨 릴 알고트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마리아 호아메이 이 아브라함 이븐 웃딘 티알 와만 챠스카 사이키 교타로 | |
[1] 대항해시대 5, 대항해시대 6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라 이름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
대항해시대4의 주인공 | ||||
오리지널 | 라파엘 카스톨 | 릴 알고트 |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 마리아 호아메이 이 |
PK 추가 | 아브라함 이븐 웃딘 | 티알 와만 챠스카 | 사이키 교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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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릴 알고트 (Lil Argot)[1][2]
대항해시대4의 주인공이자 16세로 최연소 주인공. 158cm. 사자자리. 소속은 알고트 상회.
게임 시작 시 동행하는 항해사는 카밀 마리누스 오펠아이셀, 에밀리오 페로그, 페르난도 디아스. 시작 항구는 암스테르담. 특수능력으로 교역 품을 5% 더 비싸게 팔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 어릴 때부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유년시절을 어렵게 보내서인지 눈치가 빠르다. 카밀과 알고 지내면서부터 기발한 착상과 빠른 눈치로 순조롭게 돈을 벌어들인다. 굴뚝 청소부부터 시작해 운송업자로까지 규모를 확장해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쪼들리게 살아온 탓인지 돈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연연해하지도 않는다.
대항해시대 역대 주인공 중에서 알 베자스와 더불어 흙수저의 대표격. 일단 대항해시대4를 봐도 귀족, 일족의 후계자, 해군 장교, 몰락 왕족, 부유한 집안 도련님 등 즐비한 금수저들 사이에서 유일하게도 가난한 농부의 딸.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빈곤타파와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게 된다. 릴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자신이 고생한 것만큼 타인의 괴로움을 이해할 줄 아는 포용력 때문이다[3].
하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공식 설정이고 인게임에서는...
2. 난이도
"릴! 그럼 안 돼! 당치도 않아!"
- 카밀, 릴의 스토리를 여는 첫 대사.
- 카밀, 릴의 스토리를 여는 첫 대사.
대항해시대 4 인물을 통틀어 최흉의 전투광. 7인의 주인공들 중 최흉의 성깔을 자랑하며 덕분에 상인 캐릭터임에도 마치 군인이나 해적 캐릭터인양 적대 이벤트가 가장 많다. 이 처자의 스토리는 내 성깔 건드리면 끝을 본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정도. 다른 두 여성주인공인 티알 와만 챠스카와 마리아 호아메이 이가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데 비하면 완전 선머슴 수준. 이 더러운 성깔 때문에 가장 고생하는 건 소꿉친구인 카밀이다. 적대하지 않더라도 까칠한 건 매한가지라 동료 항해사의 절반 이상은 카밀이 없었으면 고용이 불가능했다.
- 게르하르트: 카밀이 항해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설득해서 찾아갔는데 단지 군인이란 이유로 초면에 막말(이건 호드람도 마찬가지)해서 고용 못 할 뻔했다. 카밀 덕분에 어찌어찌 고용.
- 마누엘: 배 상태에 대해 지적해주자 반색하며 고용했던 타 주인공들과 달리 이상한 사람이라며 그냥 보낸 걸 카밀이 꼭 필요하다고 설득하고 직접 나서서 고용.
- 제나스: 항해 경험 없다는 말에 그냥 가라는 걸 카밀이 달래서 고용.
- 훌리오: 주점에서 술 먹고 혼잣말하는 훌리오를 노망 났다 까고 자신을 고용하라는 훌리오에게 역시 고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카밀이 달래서 고용, 훌리오가 없으면 크리스티나도 고용이 안 된다.
- 안젤로: 카밀을 말단 선원이라고 부르자 화가 나서 호모[4]라고 깜. 그대로 쫒아내려 했으나 정작 말단 취급 당한 카밀이 개의치 않으며 설득해서 고용한다.
- 체자레: 대화중에 끼어들어 지동설을 설파하는 체자레에게 괜히 시비 건다며 씩씩거리는데 카밀이 이런 박식한 사람이 꼭 필요하다며 알아서 영입.
- 잠 잭 루도와이얀: 동남아에 진입하면 다른 곳에 들르지 말고 곧장 비타비아에 상륙해 고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며 카밀이 이탈해 버려서 페레일라가 정리되고 쿤 상회와 적대하는 이벤트 발생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이벤트 때문에 카밀이 탈퇴하는 시점이 있는데 그대로 진행해보면 동료의 2/3이 등용되지 않는다. 이때 등용되는 동료는 어느 주인공이나 조건 없이 쉽게 등용할 수 있는 아시아의 2인. 이화, 유리안 둘이다. 나머지는 카밀이 있어야만 등용 할 수 있다.
적대 이벤트는 주인공들 중 가장 많은 캐릭터인데 정작 전투력은 게임 내 모든 항해사 중 최약인지라 플레이어의 골머리를 썩게 한다.[5] 백병전 도중 잘못하여 일기토에 걸려버리기라도 하면 그 해전은 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동일 레벨 대비 가장 높은 능력치가 회계술인데 회계술은 어차피 부하가 높아야 쓸모 있는 거고…[6] 카밀이 없었으면 죽어도 10번은 족히 죽었을 여자다. 어쨌거나 정신과 지력이 높고, 매력과 운수도 나쁜 편은 아니라, 중반만 넘어가도 선내 웬만한 담당을 빈칸으로 두고 찍어보면 릴이 1번으로 뜬다. 페르난도 디아스가 사기라지만, 릴은 그보다 더 뛰어나다.[7][8] 거기에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하이레딘 일족을 적으로 돌려 싸워야 하는 캐릭터이다. 하이레딘의 능력치와 전투력을 보면 초반의 꼬마 아가씨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상대이지만 어찌 되었건 필수로 쓰러트려야 다음 이벤트가 발생한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7대양 전체에 걸쳐 피바람을 몰고 다니는데 문제는 증표 획득 조건이나 테크 올리는 건 철저하게 상인 캐릭터로 맞추어져 있다. 라파엘은 거저 얻고, 초반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는 교타로조차 구루지마 해적만 해산시키면 볼 수 있는 추가장갑 이벤트를 릴은 정석 스토리 라인을 따를 경우 슈파이어+에스피노사+말도나도+에스칸테+나갈플을 다 해산시킨 다음에나 볼 수 있다. 바로 가능한 것도 아니고 거기서 추가로 돈 투자하고 물자 가져다 주고 도시(레지스닷트)를 만들어야 한다. 연구자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만 160만이고 레지스닷트에 조선소가 있어야(발전도 6,000 이상)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도시 발전에 투입되는 비용이 별개로 적용된다.[9] 북해에 도시를 건설하고 조선소가 나와야 추가장갑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건 티알도 마찬가지지만 티알은 적대세력이 적다.
증표 획득을 위한 이벤트는 신상품으로 신대륙에서 카카오를 가져오거나(아프리카) 제노바에 신대륙 작물인 토마토를 유행시켜야 하거나(신대륙) 여러 대륙에서 생산되는 향신료 9개를 모아야 하거나(인도양) 쌀, 차, 설탕을 사다바쳐야(동아시아) 하는데 동아시아 제외하면 전부 다른 대륙을 넘나 들어야 한다. 이 와중에 전투도 해야 하니 꼼수 쓰는 게 아니면 왔다 갔다 번거롭다.
여하튼 전반적인 난이도는 티알 와만 챠스카와 비슷하거나 혹은 마리아 다음으로 어렵다고 평가한다. 북해라는 좋은 위치, 교역품을 비싸게 팔 수 있는 특기, 돈 벌기 딱 좋은 필수 이벤트의 존재(교역품 유행시키기, 백금 구하기)로 인해 본래는 훨씬 쉬워야 할 캐릭터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제독으로서는 최약의 스탯+그러면서 사방팔방 싸움을 걸고 다닌다는 문제로 인해 초반에 에스칸테에게 상납금을 뜯기고 특기도 없는[10] 티알과 오십보 백보거나 더 높은 난이도로 평가받는 것. 대항해시대4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항해만 해도 능력치가 오르고, 캐릭터 구분 없이 전 능력치 만렙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캐릭터 별로 특화가 제대로 되어 있고 전투나 거래에 참여해야 해당 능력치가 오르는 시스템이었으면 정말 어려웠을 캐릭터.
대신 위치 자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라 다른 문화권의 교역이 매우 쉽다.[11] 적당히 직물 무역만 잘 하면 시세 손해 거의 없이 무역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릴이나 페르난도나 각자 특화 능력치가 높아 적당히 항해 레벨링 꼼수를 이용하면[12] 각각 선교사, 참모 등으로 빨리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동맹인 클리퍼드의 런던을 '나쁜 소문' 및 '유행품 대규모 거래' 등으로 빼앗아버릴 수 있다. 유행품 팔아 점유율 얻고 친서 한두 번 보내고 하는 것을 하다 보면 클리퍼드와 동맹은 유지되는 반면 도시 하나를 가져올 수 있으며 초반에 클리퍼드를 브리스틀이나 런던에 가두어버리면 나중에 스토리 진행이 매우 수월해진다.[13]
거기에 더해 북해에서 최강의 배인 전열함과 쉽이 나오기 때문에 재빨리 슈파이어 상회를 뭉개고 시작하면 결국 산하함대와 포격전으로 적 함대를 쉽게 뭉개버릴 수 있는 게임의 특징 때문에 난이도가 급전직하한다.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까다롭지만 좀 숙련된 사람의 경우 오히려 쉽게 플레이가 가능한 편이다.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무려 알쳄 라인 2위에 랭크되었다. 사실 번거로워서 그렇지 정신, 매력, 지력, 운수가 높아 잉여캐는 아닌데 워낙 말이 험하고 5대양에서 전쟁을 벌여대는 어그로 만땅 캐릭터라서 2위에 랭크된 모양이다. 시나리오 자체도 워낙 여기 가라 저기 가라 귀찮기도 하고...
여담이지만 특이사항으로 컴퓨터의 경우 에디터로 무장도를 0으로 만든 도시조차 함락시키지 못한다.
2.1. 그녀의 희생양
- 릴의 의사로 싸우게 되는 경우
- 마르틴 슈파이어 - 자기 보고 애송이래서. 슈파이어는 또 릴이 자기 보고 아저씨랬다고 열 뻗쳐서 싸우게 된다. 이벤트를 본 후 자동으로 교전상태가 된다.[14]
- 제로니모 데 에스피노사 - 에스피노가 소팔라에서 마약상 짓 하는 것 보고 분노해서 싸우게 된다. 역시 선택지 없이 자동으로 교전상태가 된다.[15]
- 자모린 아흐마드 나갈플 - 돈이면 다 되는 줄 알고,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거에 분노해서 싸우게 된다.[16]
- 두알테 로페스 데 페레일라 - 쿤의 이간질에 낚여서 싸우게 된다.[17]
- 소우진 구루시마 - 마리아한테 죽세공 조립도 받기로 해서 싸우게 된다. 하지만 구루시마 측에서 먼저 시비를 걸어와 응전하는 이벤트도 있으니 이 경우는 미묘하다.[18]
- 바스케스 데 말도나도 - 클리퍼드랑 동맹 맺고 싸우기로 해서. 패자의 증표는 에스칸테를 해산시킬 때 하나, 하바나 조합의 의뢰를 통해 하바나 유적을 열고 유적에서 나머지 하나를 얻을 수 있다.
- 페드로 데 발데스 - 발데스가 세빌리아에서 텃세 부리는 거에 승질 뻗쳐서. 세빌리아 조합의 의뢰를 완수하면 세빌리아에 점유율 1퍼센트를 내주는데 세빌리아는 발데스의 독점 항이었던지라 나오자마자 발데스가 먼저 시비를 걸어서 약간 구루시마와 같이 미묘하지만 선택지에 따라서(이는 발바롯싸도 마찬가지지만) 같이 성질 부리면 교전상태로 나온다. 발데스를 멸망시키면 발데스는 스페인 왕국에서 처형을 당한다. (이 때 발데스를 멸망시키면 클리퍼드랑 중립상태로 나온다.)
- 발바롯싸 파즐 하이레딘 - 하이레딘이 남지중해에서 텃세 부리는 거에 승질 뻗쳐서. 처음 하이레딘의 텃세엔 기본적으로 물러난 후 세력을 왕창 키우면 동료들이 지금쯤이면 하이레딘과 한번 싸워보자고 부추기긴 한다. 아예 싸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얘네를 물리치지 않으면 남 지중해를 못 쓰는지라 지중해 패자의 증표도 얻을 겸 해서 싸우게 된다. 얘네를 물리치려면 일부러 남 지중해 항구에 기항하고 덤빌 테면 덤벼보라고 공언하거나, 조합에서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아니면 해상에서 무작정 습격해도 되고.
- 페르난 실비엘라 - 실비엘라가 산죠르제에서 텃세 부리는 거에 승질 뻗쳐서. 어떤 방식으로든 산죠르제에 점유율을 확보하는 순간 나타나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 발데스의 경우와 같이 숙이고 물러난다면 산죠르제의 점유율을 전부 빼앗기며, 항의하는 경우 자동으로 적대 관계가 된다.
- 의도하지 않았으나 싸우게 되는 경우
- 제임스 클리퍼드 - 본국 명령으로 릴의 패자의 증표를 날로 먹으려 시도하고, 카밀을 인질로 결국 패자의 증표를 일시적으로 뺏는 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릴에게 털린 후 자신의 기함 갤러핫호에서 분신자살한다.[19][20][21]
- 안토니 폰 쿤 - 릴을 낚아서 앞서 언급한 페레일라를 축출하고, 릴도 잡아먹어 동남아 상권을 제패하려 한다.[22]
- 디오고 데 에스칸테 - 말도나도가 끔살당하는 걸 보고 자신의 신대륙 왕국 건설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선제공격. 신대륙 왕국이니 뭐니 하는 건수가 없었더라도 결국 클리퍼드(영국)은 에스칸테(스페인)을 신대륙에서 밀어내려 했으므로 에스칸테가 선공하지 않았다면 릴과 클리퍼드가 선공했을 것이다.
- 그 외에 플레이어가 귀찮다는 이유로 멸망시킬 수많은 세력들
정리해 보면, 스토리 라인을 모두 따라갈 시 릴이 먼저 시비 걸고 멸망시키는 세력은 7개, 상대가 시비 걸었지만 어쨌든 멸망시키는 세력은 5개, 총 12개다. (+해산 이벤트가 존재하고 배덕의 반디드 메일도 주는 파샤와, 해산 이벤트가 존재하고 동아시아의 증표를 주는 이씨일족까지 합치면 14개) 대항해시대 오리지널에 등장하는 세력은 총 20세력, 이 중 릴의 세력과 나머지 주인공의 세력을 빼면 16세력. 그러니까 정석 스토리 라인만 따라가도 전 세계 해상세력의 절반 이상을 궤멸시키는 게 릴이다. 이쯤 되면 이게 해적인지 상인인지 구분이 안 갈 지경.[23][24] 특히 저 중에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교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항해사 중 하나인 알 페리도 신은 릴이 다짜고짜 같이 배를 타자며 달려들자, 잠시 어이없어하다 웃으며 승선하는데, 이유가 골 때린다. 이런 제독과 같이 있으면 싸울 일이 정말 많을 것 같아서.[25] 실로 정확한 예언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스토리상 릴의 어그로를 끄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는 게임 진행상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위의 언급된 그녀의 희생양 중에서 다른 주인공에 비해 릴의 호전성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희생양으로는 슈파이어, 발데스, 하이레딘, 실비엘라, 나갈플, 페레일라를 들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발데스, 실비엘라, 나갈플은 그들이 먼저 시비를 건 것이고 하이레딘은 해적이다. 정말 문제가 될만한 이들은 슈파이어, 페레일라가 전부다. 그 중 페레일라는 쿤의 계략에 속은 것이니 릴의 호전성 문제라 볼 수 있는 경우는 슈파이어 뿐이다.
그리고 슈파이어의 경우는 게임 진행상 어쩔 수 없는 것이 북해에서 시작하는 릴의 경우 상대가 클리퍼드, 호드람, 슈파이어인데 초기 동맹이자 최종보스인 클리퍼드와 초반에 붙을 수는 없고 호드람은 주인공 세력이다. 결국 세력 확장을 위해서는 슈파이어와 붙게 할 수밖에 없는데 군인인 호드람은 영해 문제로 슈파이어와 싸움을 붙여도 전개가 자연스럽지만 상인인 릴이 슈파이어와 싸움이 붙기엔 명분이 별로 없다. 결국 릴의 선머슴 이미지를 살리면서 슈파이어와 싸움을 붙이려다 보니 릴의 호전성이 부각되었다고 볼수 있다.
또한, 주인공들의 진행상황을 보면 오리지널 스토리의 시작을 여는 주인공이 라파엘이라면 끝을 닫는 주인공은 릴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네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는 동시에 진행되긴 하지만[26] 줄거리를 보면 정식 스토리라인이 어떻게 귀결되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발데스의 경우 다른 세 명에게 해산되는 경우와 다르게 릴에 의해 해산될 경우 사형당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클리퍼드 역시 릴 스토리에서 그 생을 마친다. 마리아로 진행시 클리퍼드와 싸우게 되면 릴이 클리퍼드와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클리퍼드는 릴, 마리아 연합과 싸웠고 최종적으로 릴에 의해 무너졌다고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으며, 릴의 쿤 에피소드에 얽힌 호드람과 마리아의 경우 페레일라와 싸울 듯 떡밥이 있었음에도 페레일라와 별 접점이 없는 것을 볼 때, 정식 라인에서는 릴에 의해 페레일라가 무너진 후 쿤에 대항하여 릴, 호드람, 마리아가 싸운 것이고 릴에 의해 쿤이 무너진 것을 엔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정식 라인에서 최종 보스급인 클리퍼드, 발데스, 쿤(+페레일라)을 무너뜨리는 주역은 릴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릴, 호드람, 마리아 줄거리의 후반부 스토리를 봐도, 이벤트의 질과 양, 결말의 임펙트를 봤을때 릴의 스토리에 가장 힘이 실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오리지널 스토리를 닫는 클로저 역할이 릴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릴의 스토리에서 주요 적대 해상세력의 정리가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릴의 호전성은 캐릭터 자체의 성격 문제보다는 스토리에서 릴이 담당했던 역할의 문제라 볼 수 있다.
2.1.1. 반전
하지만,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엔딩을 보기 위해 릴이 필수로 해산시켜야만 하는 세력은 정식 스토리 라인을 따를 경우 클리퍼드군 단 하나이며, 정식 스토리 라인을 따르지 않을 경우 클리퍼드군 포함 아무 세력도 해산시키지 않고도 엔딩이 가능하다!우선, 정식 스토리 라인을 따르지 않는 것은 사도의 영역이니, 일반 스토리 라인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릴은 스토리 시작부터 클리퍼드와 협력하는 관계지만, 최종 패자의 증표 획득 직전의 순간에 클리퍼드가 배신하기 때문에 결국 클리퍼드를 해산시켜야지만 패자의 증표를 돌려받아 엔딩을 볼 수 있는 관계가 된다. 나머지 세력들은 위압 등을 통하여 해결 가능하다. 이는 모든 주인공 세력 중 라파엘, 마리아, 티알과 함께 가장 적은 숫자다. 다시 말해, 릴이 사방에서 분쟁이 일으켜 전투광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의외로 다른 세력을 반드시 멸망시키는 행동은 할 필요가 없고, 설령 이벤트로 강제 선전포고 상태에 놓여도 곧바로 정전하는 식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플레이 할 때, 클리퍼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력을 전부 위압 등으로 보존하려 하면 상당히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해역끼리 물고 물리는 상황이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동남아시아에서 꼬인다.
다만, 클리퍼드군만 엔딩을 보기 위해서만 필수 해산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모든 해역의 패자의 증표는 어느 세력 하나 해산시키지 않고도 얻는 것이 이론상 가능하다.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우선 북해의 패자의 증표는 세력치만 조건치를 맞춰 두면 획득은 문제 없다. 다만 획득과정에서 런던을 필히 방문해야 하고, 증표의 열쇠인 홍색안료는 클리퍼드가 직접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클리퍼드와 엮이게 되어, 이후에 클리퍼드의 배신 이벤트의 복선이 된다.
- 해역을 차례대로 순회하되, 퀘스트는 깨지 않고 돈만 적당히 모아 둔 상태에서 동남아시아로 간다.
- 쿤상회 이벤트가 발생하면 우선 동남아 해역 세력치를 1500 이상으로 만들어서 추가 이벤트를 보고 동아시아로 이동해 마리아 리를 만난다.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동아시아' 패자의 증표 열쇠 하나를 받게 된다. 단, 동아시아의 최남단 항구인 마카오는 투자를 최소한만 하거나 하지 않아서 점유율 여분을 남겨 둔다.
- 이후 동아시아로 이동해 세력치를 늘리면 동아시아의 오사카 금각사에서 또 하나의 열쇠를 얻는 이벤트를 볼 수 있어, 구루시마/마리아 어느 세력도 멸망시키지 않고 열쇠 2개가 모두 모여 패자의 증표 지도가 얻어지고 이로써 동아시아 패자의 증표를 받을 수 있다. 세력치를 타 세력과 크게 차이나도록 늘리고 서신을 계속 보내 적대치를 낮추면 조합에서 부관(설득력 200이상)으로 두 세력 모두 '위압'으로 산하세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 이후부터는 AI세력의 패턴을 이용해서 AI세력을 해역 접경지역만 남기고 싹 말리는 방법으로 세력을 '이주' 시킨다. 예컨대 동남아시아로 넘어가서 '쿤 상회'의 모든 도시의 점유도를 집어 삼키고, 동아시아와 접경지역인 기아딘 또는 마닐라의 점유도만 남긴다. AI는 자신의 해역에 세력 항구가 둘 이상이면 그에 만족하지만, 하나만 남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신규 동맹항을 펴려는 습성이 있고, 이 때에 한해서 점유율 확보가 가능한 타 인접해역으로 마구 넘어다니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쿤 상회가 동남아시아의 접경지역 항구 하나만 동맹항이면, 미리 고의로 비워놓은 마카오로 진출하게 된다.
- 이제 쿤 상회는 '동아시아' 세력이 되었으므로 동아시아 조합에 가서 동아시아 패자의 증표만으로도 위압이 가능하다. 원래 스토리대로면 쿤 상회는 멸망시킨 경우에만 동남아시아 패자의 증표 열쇠를 주지만, 산하로 대체하는 경우에도 본래의 그 세력 본거지 항구인 바타비아로 가면 멸망시와 마찬가지 대사를 하면서 증표 열쇠를 준다. 나머지 열쇠 하나는 동남아시아 세력치를 늘리기만 해도 세력 해산 없이 받을 수 있으니, 동남아시아 패자의 증표도 해산 없이 쟁취할 수 있다. 이제 남은 페레일라 상회만 위압하면 된다.
- 이제 동남아시아 - 인도양의 접경항구인 '아친' 의 점유도를 비워 놓는다. 원래는 페레일라 상회가 점유하는 항구이지만 책략을 흘려 점유도를 깎아 놓는 것이 가능하다. 이제 이 항구에 마찬가지 방법으로 인도양의 '나갈풀 상회' 를 끌어들이는 작업을 한다. 나갈풀 상회를 동남아 세력으로 편입시켜 위압하면, 해산 없이도 인도양 패자의 증표 열쇠를 얻을 수 있다.
- 이런 방법을 각 해역마다 반복하면서, 스토리상 원래 '해산'을 전제한 세력을 평화롭게 '위압'으로 대체하는 방법으로도 각 증표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을 반복하면 단 1회의 교전도 없이 엔딩을 보는 것도 이론상 가능해진다. 다만 순전히 평화로운 방법으로 플레이하려면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많은 자금이 필요하며, 어거지로 세력 강제 이주를 시키기 위한 밑작업도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간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을 써도 엔딩을 보는 것은 불가능한데, 아무리 평화롭게 모든 증표를 모은다 하더라도, 순서 상관 없이 6개의 패자의 증표를 모으고 마지막 해역의 마지막 패자의 증표 지도를 얻는 순간 이벤트가 발생해 클리퍼드군이 배신하고 모든 패자의 증표와 마지막 패자의 증표 지도를 압수해 가기 때문이다. (이때 클리퍼드군이 동맹이든 이미 산하이든 상관 없이 배신한다.) 물론 클리퍼드군을 미연에 해산해두었다면 이런 이벤트가 안 생기겠지만...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결국 전세력 무해산 플레이는 물건너가는 것이다. 결국 패자의 증표를 다 얻고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클리퍼드군을 어쨌거나 필수적으로 멸망시켜야 한다.
즉, 극도의 비폭력 공략을 원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클리퍼드 군 해산 외에는 아무리 이벤트상 교전상태에 놓인다 하더라도 곧바로 정전을 하면서 전투를 최대한 회피하고, 점유율은 책략이나 기습적인 선전포고 후 쇼 미 더 머니를 통해 단시간에 점유율을 빨아먹은 뒤 정전으로 다시 싸움을 피하고 잔여 항구는 책략을 통해 말려버리는 방법으로 확보하면 된다.
그리고, 고의적으로 이벤트를 회피하는 방법을 쓰면, 클리퍼드군조차도 해산이 필요 없게 된다. 방법은 간단한데, 위의 방법에서 공략 초기에는 런던항을 고의로 방문하지 않아 클리퍼드와의 협정 이벤트를 건너뛰는 것을 추가하면 된다. 클리퍼드를 최초로 조우하는 이벤트는 클리퍼드 세력이 존재할 때 런던에 가야 발생하는데, 애초에 런던을 가지 않고 클리퍼드를 미리 복속시켜 놓고 최초로 조우하면 이벤트 플래그가 깨진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클리퍼드와 교전 상태에서 런던을 방문하는 것이다. 교전 상황에서는 클리퍼드 동맹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27]
- 클리퍼드군을 미리 신대륙이나 지중해로 옮겨놓은 뒤, 다른 해역에서 얻은 패자의 증표로 미리 위압을 해 놓는다.
- 런던항에 있는 점유율은 '매수' 책략을 이용해 항구에 전혀 기항하지 않고도 미리 빼돌릴 수 있다. 물론 매수 책략이 성공할 때마다 친선도가 떨어지므로 조합에서 계속 서신을 보내 친선도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클리퍼드군은 이벤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산하이고, 런던에 아무 점유율도 없으므로 협정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홍색 안료를 주는 이벤트는 세력치를 추후에 확장한 이후에 런던에서 조우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실현된다. 정확히는 동맹 이벤트를 보지 않고 클리퍼드를 위압시키면 위압 후, 클리퍼드로부터 암스테르담의 술집으로 가라는 연락을 받는다. 거기로 가면 클리퍼드의 선물이라며 홍색 안료를 얻게 된다. 협정이 없었으니 당연히 배신 이벤트도 발생할 수 없게 된다. 매수로 점유율 깎기가 힘들면 클리퍼드와 교전 상황에서 런던에 방문하면 된다.
- 북해의 패자의 증표를 얻기 위해서는 런던항 방문이 필수이다 (스톤헨지에서 또다른 패자의 증표 열쇠가 나오기 때문). 따라서 선 위압 -> 후 런던항 방문을 해야지만 클리퍼드군 이벤트를 하나도 보지 않고 북해의 패자의 증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공략법을 따라 공략하게 되면 북해는 제일 마지막에 공략하게 된다.
- 무해산 공략을 정리하자면, 각 해역당 해산 또는 위압을 통한 복속으로만 패자의 증표 열쇠를 주는 세력은 동남아(쿤상회), 인도양(나갈플), 아프리카(에스피노사), 신대륙(에스칸테), 지중해(하이레딘)으로 각 해역당 하나씩 있는 식이며, 북해의 클리퍼드는 '런던 방문을 통한 이벤트 발생을 고의로 보지 않고, 미리 위압한 경우에 한정하여' 해산시키지 않고도 패자의 증표 획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해산 전 위압이 가능하려면 위 언급된 세력들을 패자의 증표를 미리 얻은 타 해역으로 이주시킨 뒤 위압해야 하므로, 다른 해역의 패자의 증표가 필요하다는 도미노식 전개가 이어진다. 결국 타 세력 해산 조건이 전혀 없는 동아시아부터 풀어나가야 도미노식으로 각 해역의 필수 복속세력을 복속시켜 가면서 무해산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 이렇게 모든 세력 무해산 공략으로 클리어할 경우, 크리스티나는 게임 후반 즈음에 고용이 가능하고, 스토리라인의 핵심인 클리퍼드군과의 이벤트를 모조리 건너뛰는 것이므로 '런던에서 릴의 꾸민 모습'. '클리퍼드 함대가 불타는 모습' 등 주요 일러스트도 게임 내내 볼 수 없게 된다. 그렇지만, 만약에 이렇게 최초 클리어하게 되면, 일러스트를 보지 않았음에도 엔딩 후 일러스트 일람에는 정상적으로 위 일러스트가 수집된 것으로 간주되어 수집에는 지장이 없다.
3. 엔딩
단순히 돈 벌자는 생각으로 바다에 나갔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올바른 거상이 되어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먹는다. 교타로가 엔딩에 이르러 각 패자의 증표를 올바른 주인이 될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증표로 인한 비극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릴은 아프리카와 인도양을 거치며 증표를 모아가며 에스피노사나 나갈플 같은 이들이 다시 출현하는걸 막고 세상 사람들을 돕기로 결의한다.엔딩에서는 카밀과 결혼하여 오순도순 살게 된다. 엔딩 일러스트를 보면 천애고아였던 걸 카밀이 데려와 키운 것을 알 수 있다. 키잡이라면 키잡인데.. 동갑인데다가 카밀이 개 고생한 걸 생각하면 누가 이득을 본 건지. 아무튼 엔딩에서의 웨딩드레스 CG는 예쁘게 찍혀 나왔다. 사실 런던에서 클리퍼드의 초대를 받는 이벤트에서도 드레스를 입자 상당히 미인이 되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상당히 예쁜 캐릭터이지만 평소에 잘 꾸미지 않는 타입 인 듯하다.
4. 다른 시나리오에서
4.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라파엘이 북해로 오면 암스테르담에 오라는 신호를 보내어 오게 하는데 북해에는 건들지 말라고 돌려서 말하면서 아프리카나 신대륙에서 세력 확대를 하라고 하였고 결국에는 라파엘에게 협정을 요청한 것이었고 라파엘은 이를 수락하고 협정을 맺는다.북해에서 라파엘이 세력치 1위가 되면 패자의 증표인 홍색 안료를 주어 라파엘을 북해의 패자로 인정한다.
4.2.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릴의 세력지인 암스테르담이나 브뤼주에 기항했을 때 첫 등장. 군인들마저 상인의 영역을 침범하느냐고 쏘아붙이며 사나운 인상을 심어 주지만[28], 항구를 떠나려 할 때 카밀이 찾아와 정중히 사과함으로써 오해를 푼다.이후 클리퍼드를 쓰러뜨리거나 도시들을 발전시켜 북해 세력치 1위를 만들면(스톤헨지에서 패자의 증표 지도 반쪽을 찾은 후) 1월에 조합을 통해 암스테르담으로 오라는 말을 전해온다. 암스테르담에서 만나면 패자의 증표 찾기 시합을 하자며 홍색 안료를 주고, 그때부터 1개월 안에 패자의 증표를 찾아오면 분해하면서도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을 이겼으니 다른 곳에서도 지지 말라고 격려해준다. 1개월 안에 찾지 못했을 경우 릴이 먼저 패자의 증표를 찾으며, 교환조건으로 천우의 리스트밴드를 제시한다. 신대륙에서 이를 찾아오면 패자의 증표와 교환해준다.
동남아시아에 이르면 따로 행동하는 카밀과 조우하고, 마리아와의 협력을 논한 후 카밀과 함께 바타비아로 향해 쿤의 함정에 빠진 릴을 돕는다. 이벤트 후 쿤과 자동으로 교전상태가 된다.
4.3.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동남아시아로 내려갔을 때에 호드람과 카밀을 만날 수 있고, 카밀이 쿤의 간계를 설명하면서 카밀을 도와주게 된다. 이후 바타비아에 기항하면 릴이 공격당하는 것을 도와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후 리처드 타운젠트의 배신 이벤트를 본 다음 브뤼주로 이동하면 릴이 클리퍼드의 함대에게 공격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도와준다를 선택하면 클리퍼드와 교전 상태가 되고 승리 후에 클리퍼드가 릴과 마리아의 통수를 동시에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4.4. 티알 시나리오에서
암스테르담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스페인의 남플랑드르에서 찾아온 에스칸테의 부하인 호르헤 알바세테가 모직물을 사려고 하는 것을 스페인 군인에게 팔지 않겠다며 말싸움을 벌인다.그가 플랑드르는 스페인의 땅이나 다름없다면서 독립을 꾀하려고 하면 위험하다고 협박하지만 스페인에게 이곳에서의 권리는 없다고 응수한다.
이 말싸움을 본 티알을 손님으로 오인하다가 그녀가 모직물을 산 데다가 상인인 것을 알고 이야기하다가 티알은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여 프랑스가 산마로라는 작은 항구를 군항으로 만든다는 정보를 알려준다.[29]
이 이벤트는 모직물을 교역품으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암스테르담의 광장에 가면 성립된다[30].
5. 타 작품에서의 릴 알고트
태합입지전 5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했다. 규슈의 히라도(平戸)라는 마을(현재의 나가사키현 서북부 히라도시)에 남만 상관에 상주하고 있다. PS2판에서는 결혼하는 것도 가능하다.지금은 망한 100만인의 대항해시대에도 등장하였다.
대항해시대 5에서도 등장한다. 사전등록 이벤트 및 60레벨 달성 이벤트로만 획득 가능한 항해사다.
대항해시대 6에서도 등장 확정되었다.
두툰의 대항해시대 편에서도 등장, 특유의 싸가지 없음이 고증되어서 주인공이 해적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를 만든다.
[1] 일본어 공식 표기는 리루 아-곳토(リル・アーゴット). 모국어 네덜란드어로는 (출신 문화권에 따라 편차가 있겠으나) 릴 아르홋, 또는 릴 아르고 정도로 읽어야 맞을 것이다. 중역 과정에서 생긴 문제.[2] 이름 릴(Lil=(약)Little)도 원래 네덜란드어 인명이 아니라 영어 이름으로 보이는데, 네덜란드어에서는 외래어 고유명사(인명 등)를 원음에 맞게 발음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큰 문제는 안 된다.[3] 설정을 따르면, 주인공들 중 가장 건전한 사람이 릴 알고트와 아브라함 이븐 웃딘, 티알 와만 챠스카이다. 티알은 잉카 독립운동가이니 말할 것도 없고, 웃딘은 타 세력 시나리오에서는 아랍 지역 무슬림들의 영웅이며, 웃딘 본인의 시나리오에서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하는 것뿐이라서 딱히 욕먹을 만한 구석이 없다. 릴 역시 본인의 지랄맞은 성격때문에 괜히 없던 적을 만들 뿐이지, 본래의 목적은 그냥 장사하자는 것 뿐이다. 그리고 나중에 가면 자신이 벌어들인 부를 빈부격차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것으로 목표가 바뀐다. 그래서 릴만 유독 가난한 연구원에게 연구비를 주어서 새로운 간척지를 만든다거나, 아프리카에서의 노예 무역을 근절시키기 위해 카카오를 아프리카의 특산품으로 만들고 이를 교역소 주인에게 인증받으러 가는 식의 이벤트가 매우 많다. 이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인공들인 라파엘 카스톨과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은 상당히 미화된 인물들이다. 라파엘은 기본 천성이 착하고 타인을 억압하거나 차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의 행적은 본의 아니게 포르투갈의 제국주의 정책에 크게 일조했다. 그리고 호드람은 그 자신이 아예 빼도박도 못할 사략해적에 제국주의 침략자로, 그냥 주인공 보정을 받아서 미화됐을 뿐이다.[4] 안젤로가 동성애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캐릭터의 디자인은 일부러 노린듯이 중성적인 외모에, 여성 단발에 가까운 남성 장발, 어깨를 드러내는 얇고 노출도 높은 의상, 귀걸이 등 착각하기 좋게 되어 있다. 그와는 별개로, 호모라고 비난한 릴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 게임 출시 당시 일본 서브컬쳐에서는 동성애자를 남자가 여자처럼 꾸미고 다니는 이미지로 설정하거나, 또는 거리낌없이 호모라고 말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라고 크게 다르진 않았다)[5] 사실 다른 두 명의 여주인공도 전투력은 낮은 편이다. 다만 마리아는 레벨빨이 되고, 티알은 필수 적대 이벤트가 적은데다 나름 필살기도 존재한다.[6] 물론 초반에야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함장실에 있는 릴을 교역소에서 거래할 때마다 일일이 회계실로 옮겨가며 교역을 하면 그때만 도움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극 초반에 게르하르트를 얻으면 게르하르트가 레벨빨 때문에 릴보다 회계술이 보통 높게 마련이다.[7] 여담으로 릴의 운수가 페르난도보다 높은 것에 관한 뒷배경을 말해주는 이벤트가 존재한다. 자신의 동료가 되라는 릴의 권유에 대항4 공식 도신인 페르난도가 도박으로 자신을 이기면 그러겠다고 사실상 거절을 했는데... 페르난도가 도박에서 졌다. 포커같은 카드게임이 아니라 단순한 조커 뽑기라 실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구시렁거리긴 하지만...[8] 정신이 레벨 대비 매우 높은 것이 크다. 정신이 영향을 미치는 능력치는 통솔력, 생명력, 조선술, 회계술, 관찰술로 5개나 된다. 만약 에디터로 정신과 체력을 서로 바꾸면 검투술이 약 20 정도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 대신 통솔력, 회계술, 조선술, 관찰술이 크게 하락한다.[9] 동아시아에 가서야 추가장갑 이벤트가 생기는 호드람도 있지만 이쪽은 나포스킬에 본인의 전투력까지 뛰어나서 좀 늦어도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다.[10] 티알은 릴과 달리 적대 이벤트가 매우 적고 남미와 아프리카간 향신료 무역 지대를 시작부터 점유할 수 있어 돈 벌기는 엄청 쉽다. 에스칸테에게 바치는 상남급이라고 해봐야 1% 밖에 안돼서 큰 부담은 아니다.[11]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독일, 러시아. '리가'는 독일, 스웨덴, 러시아 순으로 넘어가 역사가 복잡하지만, PK에서 나오는 톨빈대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서술이 있다.[12] 배에 식량, 물 최대치를 싣고 선원은 최소한으로 둔 다음에 피로도가 끝까지 찰 때까지 항구 근처에서 항해하고 있는 것.[13] 다만 점유율 보유 도시가 하나 뿐인 경우, 책략으로 주위 도시의 점유율을 깎고 끼어들기도 한다.[14] 어차피 한자콕 위주로 선박을 운영해서 초반 해산 난이도는 쉽기도 하고 빨리 해산 시켜서 슈파이어가 가지고 있던 도시들을 전부 차지하고 릴의 특기인 교역품 매각 가격 5% 증가를 활용하여 전열함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15] 그러나 에스피노사의 경우 모든 캐릭터가 자동 교전상태가 되므로 릴이 나쁘다고 보기는. . . 에스피노사의 경우에는 항상 릴을 말리거나 휩쓸려가는 입장인 카밀마저 참지 않겠다며 교전상태를 옹호할 수준이니 말 다했다.[16] 역시 나갈플의 경우도 에스피노사랑 비슷하다.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자동 교전상태가 된다.[17] 페레일라 본인은 등장하는 이벤트도 없어서 변명의 기회조차 없다.[18] 오사카에 입항하면 구루시마 패거리가 현대 야쿠자가 하는 것처럼 시비를 건다. 즉 자기가 부딪혀 놓고 자기 뼈가 부러졌다고 하면서 공격하는 것이다. 여기서 유키히사가 가세하게 된다.[19] 이 이벤트가 굉장히 웃긴 점이 있는데, 릴이 동아시아 같은 다른 해역에 있는 상태에서 산하함대를 이용해 말려 죽여서 해산시켜버리면, 갤러핫 분신 이벤트가 다른 해역에서 뜨게 된다. 릴과 카밀이 갤러핫 분신 이벤트를 목격하고, 갤러핫에서 클리퍼드가 강탈해간 패자의 증표 관련 아이템을 회수하게 된다. 같은 원리로 런던을 점령하거나 하바나를 점거한 상태에서 적대상태가 된다면 종종 클리퍼드가 하바나로 세력을 확장하는데, 이렇게 세력을 뻗친 클리퍼드를 하바나에서 막타를 쳐도 분신자살 이벤트가 뜬다[20] 게다가 클리퍼드가 죽을 때 일정 확률로 "이대로 끝낼 수는 없지!"라는 쿨하지 못한 대사를 할 때가 있는데 이 대사 이후 갤러핫 이벤트가 벌어지고 얼마 안 되어 해적으로 부활한다. 심지어 자신의 기함인 갤리온도 분명 불타버렸을 터인데 똑같은 사양으로 재등장한다. 시스템 상 헛점으로 보이지만 나름 간지나게 자기 배를 불태우고 퇴장한 인물이 멀쩡하게 되살아나서 런던과 브리스틀을 오가며 약탈과 파괴를 일삼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괴상하다.[21] 후반에 전열함을 운영하게 두면 처리하기 귀찮아지기 때문에 이벤트를 신경쓰는 게 아니라면 초반에 미리 처리해도 진행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22] 엔딩에서 결혼식 전 릴과 카밀을 만나 결혼을 축복한다. 그러면서 카밀에게 카밀 자신만의 길을 갈 것과 비뚤어져 버리고 만 쿤 자신처럼 되지 말 것을 충고한다. 결혼식을 보고 가지 않느냐는 카밀의 말에 '아내(카밀의 어머니)와 만나서 새로운 시작을 엉망으로 만들 수 없다. '는 요지의 말을 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결혼식을 멀리서 몰래 지켜본다.[23] 라파엘은 5(+2), 호드람은 8, 마리아는 6(+1), 티알은 6(+2), 교타로는 5(+2). (+1)이나 (+2)는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해역 패자의 증표를 얻기 위해 싸워서 멸망시키면 좋은 세력 숫자다. 세계 제일의 해군을 꿈꾸는 호드람이나 멸문당한 가문의 복수를 꿈꾸는 교타로, 또는 해상세력을 통한 명나라의 중흥을 꿈꾸는 마리아보다도 아 장사하자 먹고살자를 목표로 바다에 나간 애가 멸망시키는 세력이 더 많다.[24] 딱히 이상할 건 없는 게 이 시기의 장사라는 게 철저한 보호무역에 의해 이루어졌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장사하겠다는 게 전 세계의 바다를 독점하겠다는 거 하고 딱히 다를 바가 없는지라 그만큼 세력 간의 항쟁이 많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지나가는 배 털어먹는 해적이 사실 세력 간 항쟁은 그만큼 적은 편. 다 멸망시키고 더 이상 털어먹을 배가 없어지면 해적질을 할 게 없어지니.[25] 사실 알 신도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격이지만 릴에 비하면 신사 수준이다.[26] 그래서 호드람 스토리와 달리 릴 스토리에서 게르하르트는 호드람과 처음 만나는 사이이다.[27] 이 때 훌리오를 데리고 있다면 크리스티나 고용이 가능하다.[28] 릴의 무례한 접근에 분개한 게르하르트를 진정시키며 호드람은 "저런 부류의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어떤 고문보다 괴롭다"는 릴의 본질을 꿰뚫는 대사를 한다.[29] 조선소에서 추가장갑 이벤트가 존재한다.[30] 참고로 이 이벤트는 에스칸테가 패망한 뒤에도 나온다(...). 이 경우라면 호르헤 알바세테의 꼬장은 완벽한 허세에 불과한 짓이 된다. 특히 스페인 본국의 발데스까지 쳐부수고 난 뒤면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