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0 05:18:02

오비이락

사자성어
까마귀 리(이) 떨어질

1. 개요2. 유래3. 유사한 표현4. 사례5. 여담

1. 개요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즉, '우연의 일치'라는 것이다. 나아가 오해를 살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2. 유래

출전은 조선 인조 때의 학자 홍만종(洪萬宗)이 엮은 《순오지(旬五志)》이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우리말 속담을 한역한 것이다.

3. 유사한 표현

4. 사례

5. 여담

  • 한국 정치권에서 5번에 해당하는 후보가 2번을 공격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이때는 '5번을 찍으면 2번이 떨어진다'라고 해석한다.[5]
  • 어떤 두 사건이 실제로는 오비이락 관계임(즉, 상관계수만 제법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과관계로 둔갑시키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칭한다. 오류임을 인지하였음에도 유머가 필요한 상황에 가벼운 분위기로 엮으면 훌륭한 유머 코드가 되지만, 정론직필을 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언론인이 사실인 양 엮어 보도하면 기레기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우연히 시기상 비슷하게 벌어진 두 일을 인과관계인 양 억지로 엮어서 프레임을 만들어 정쟁화를 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실제 인과관계가 있는 두 일을 마치 오비이락인 양 변명하는 경우도 잦다.
  • 1994년 발매된 더 클래식의 1집 수록곡 중 이 고사성어를 모티브로 한 노래가 있다. #

[1] 피케는 평소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심판들이 유착된 것 같다는 주장을 많이 했으며 이 때문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심판이 FC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워낙 평이 좋지 않아서 정말 피케가 욕설을 했어도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다.[2] 그러나 리뷰엉이는 처음부터 그가 아닌 우주고양이 김춘삼에 중점을 두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대처가 잘못됐음은 주언규 본인도 3차 사과문에서 인정했다.[3] 이것을 본, 당시 칸예의 아내였던 킴 카다시안이 테일러를 비웃는 트윗을 올리더니 문제의 악마의 편집들을 올렸다. 그러나 몇 달 후 캘빈은 본인이 테일러가 억울하게 욕먹을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해서인지 테일러에게 사과를 했고, 테일러도 공연에서 캘빈의 노래를 부르면서 일단락됐다.[4] 실제로 해당 사건 이후 집단 따돌림을 본딴 '티아라놀이'라는 것을 당시 어린이들이 했다는 증언도 있다. #[5] 실제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이 내세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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