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14 21:31:32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 2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 2 K팝 스타 시즌2

1. 개요2. 에피소드
2.1. 바누아투
2.1.1. 가오리섬 에피소드2.1.2. 말말족 에피소드
2.2. 시베리아
2.2.1. 북극해 로드 1일~3일째2.2.2. 북극해 로드 4일~6일째
2.3. 마다가스카르
2.3.1. 라까노니 사막2.3.2. 여우원숭이 숲2.3.3. 사칼라바 부족
3. 여담

1. 개요

SBS의 야생 서바이벌 버라이어티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시즌 2.

2012년 5월 6일 첫 방송. 바누아투, 시베리아, 마다가스카르(최종회 제외)편은 일요일이 좋다 1부 시간대인 오후 5시에 방영하였다. 마다가스카르편의 최종회는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하였다. 바누아투에 도착한 신 병만족의 생존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2012년 7월부터 8월까지 시베리아편, 9월부터 11월까지 마다가스카르편이 방송되었다.

바누아투 편에서는 김병만, 노우진, 황광희, 리키 김과 함께 추성훈, 박시은이 합류했고, 시베리아 편에서는 추성훈과 박시은이 빠지고 이태곤이 새롭게 합류했다. 내레이션은 시즌 1 그대로 윤도현이 맡았다. 마다가스카르 편에서는 이태곤 하차, 박정철,정진운,전혜빈 합류.

2. 에피소드

2.1. 바누아투

파일:external/img.sbs.co.kr/sub_03_program.jpg
  • 주의: 야수르 화산 등정 프로그램은 관광상품을 이용한 조작임이 드러났다.
  • 주의: 밀레니엄 케이브 프로그램 관광상품을 이용한 조작임이 드러났다. 관련 내용
  • 주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은 바누아투에 촬영을 갈 때 바누아투 관광홍보 방송으로 협의를 하고 촬영을 갔으며 김병만은 감사패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내용

일정
* 2012년 3월 13일, 출국
* 3월 14일 바누아투 도착
* <남태평양 파라다이스, 바누아투>
* 3월 16일, 타나섬 야수르 화산 등정(화산로드) (13회)
* 3월 17일 ~ 22일, 가오리섬 5박 6일 (14 ~ 19회)
* 3월 23일, 라 아일랜드(RAH)에서 휴식, 라 부족의 환대 (19회), 몇 일 후, 모탈라바를 거쳐 산토 섬으로 이동
* <말말로드>
* 1일째 : 블루홀, 원시림 수직절벽 사다리, 밀레니엄 케이브 통과, 협곡 비박 (20회)
* 2~4일째 : 말말족과의 만남 2박 3일 (21 ~ 22회)
* 4월 1일, 귀국

오지 전문가 : 허정, 해양전문 구조요원 : 마이클, 아이반, 팀 닥터 : 이기호, 현지 코디네이터 : 사이먼 윤

시즌2의 첫번째 도전 지역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1회 방영분의 절반 가량은 정글 이야기보다는 지난 시즌에 다녀온 도전 장소와 멤버들의 소감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등, 예고편의 분위기가 강했다. 편집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듯.

그리고 예고편이 끝난 뒤 공항에 모여 새 멤버의 가입이 이뤄지고 일명 신(新)병만족이 탄생한다. 바누아투에 도착하고, 신고식으로 야수르 화산에 오르는 첫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멤버들이 화산지대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모습의 영상미가 일품. 반지의 제왕 찍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오갔다.

산을 오르는 와중에 낙석으로 경로를 바꾸어 숲으로 걸어들어갔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헤어진 상태에서 조명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리키의 도움으로 다시 만났다. 그러나 숲으로 가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체력은 바닥, 그 상태에서 선발대와의 연락 두절 및 식수 부족 등으로 계속 가게 될 경우 탈수증상이 오는 건 시간문제였지만 일행은 걷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여러 애로사항이 꽃피웠지만, 다들 간신히 정상에 오르는 것에 성공하여, 분화구 앞에 선 멤버들은 용암이 수시로 터져나오는 광경에 압도되는 모습이었다.

중간의 예상치 못한 사태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촬영진이 마지막으로 라면과 햇반, 김치, 햄이나 참치 등의 식사를 제공해줬고 병만족은 당연히 좋아라 했다. 참고로 추성훈은 몸 관리를 위해 10년 동안이나 라면을 입에 대지 않았던 철칙을 깨고 라면을 먹었다. 그러나 화산재 비 때문에 다들 막판에 애를 먹은 듯.

2.1.1. 가오리섬 에피소드

이번 도전장소는 무생도라고 착각할 정도로 없어보이는(?)섬인 무인도 가오리섬. [1] 무인도 상륙을 위해 모선으로 가던 도중 파도에 제작진들이 탄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조류에 떠내려가면 깊은 곳으로 빠질 위험이 있어 큰 일 날뻔 했지만 김병만/추성훈/리키김이 모두 구조해내어 큰 해는 없었다. 지난 정순영 CP사건 이후 또다시 제작진의 고난 시작 그러나 불가피하게 무거운 장비 몇개를 잃어버리고 촬영을 연기해 가오리섬엔 그 다음날 들어가야 했다. 가오리섬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이 모래 속에 숨어있는 커다란 게를 잡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집게발을 꼿꼿이 세우고 덤벼드는 게들과 그것들을 사냥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의외로 개그스럽다.(참조)

잡은 게를 요리하고, 벌레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병만족 멤버들은 파이어스틸[2]을 포기하고 나무를 비벼 불씨를 얻고자 하지만, 멤버들의 고군분투에도 불은 쉽사리 붙지 않았고, 장장 8시간만에 간신히 불씨를 얻는다. 다음 날 추성훈과 리키김은 건너편에 있는 섬으로 탐험을 떠나서 썰물 때 섬에 고여있는 웅덩이에서 곰치를 사냥한다. 그러나 힘만 셌지 둘 다 허당들이라 너무 사냥에 열중하던 나머지 밀물로 인해 건너가지 못하고 고립되고, 그 와중에 애써 잡은 곰치 한 마리는 도망을 친다. 섬에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는 상황에 설상가상 둘은 이 건너편 섬에 온다는 걸 말도 안 해놓은 상황. 그러나 남은 부족원들이 바다 건너 걸어가는 둘을 보긴 했었는지 반대편 섬으로 가 구조하기러 하고 리키김과 추성훈은 물이 낮아지는 밤에 건너편 모닥불빛에 의지해 탈출을 시도한다. 밤까지 기다리는 와중에 모래사장에서 새끼 바다거북들이 깨어나 단체로 바다를 향해 기어가는 진풍경에 딸바보 두 아빠인 추성훈과 리키김 모두 신기해하며 기운을 차렸다.

무사히 바다를 건너 합류한 리키김과 추성훈과 김병만, 노우진이 함께 신나게 때려잡은 작살 따위는 장식입니다 물고기로 애피타이저, 갈치를 후식 삼아 맛있게 식사한 뒤, 신나게 자고 일어났는데 황광희가 사라졌다. 프로그램 도전이 너무 힘들다고 중도 포기를 선언한 것. 이에 병만 족은 아쉬워하며 설득을 하다가 그를 떠나 보내고 집을 지었으나,

"와, 집 넓네"

그 전날 저녁부터 힘들어서 포기한다고 징징거리면서 출연진과 제작진 복장 뒤집어 놓은 황광희가 다시 돌아왔다. 못 가겠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한 것. 이 때문에 꽤나 까이고 있다. 힘들다고 포기할꺼면 집 지어놓고 포기할 것이지 집 다 지어 놓으니까 상콤하게 입실하는 모습이 참.. 하하하 광희 이 녀석 넌 찌질한 게 매력이야 어쨌건 돌아온 광희 환영식 비슷하게 반나절 휴가를 받아 신나게 썼다. 그리고 이 이후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전까지 추성훈은 포기 광희 코스프레를 신나게 우려먹었다..

그리고 그들이 저녁으로 먹은 것은 야자집게. 단 두 마리밖에(?) 잡지 못해 여섯 명이서 게장까지 번갈아 나눠먹는 판에 환상적인 맛에 대한 품평을 들은 촬영진이 하라는 촬영은 안 하고 아예 무릎을 꿇어버려 그 쪽에도 조금 나눠줘야 했다. 위의 사건으로 속 썩인 광희가 손수 나눠준 건 사족.

생존 4일째. 제작진은 원주민 어부가 근방에서 잡았다는 거대한 참치를 보여주며 병만족에게 바다 멀리 나가서 먹을 것을 구해오라고 권한다. 제작진이 준비해준 보트를 타고 근처 산호초지대로 가서 김병만/추성훈/리키김 세 명이 산호초에서 헤엄치던 중 대왕조개를 발견한다. 크고 아름다운 대왕조개에 모두들 놀라워하면서 그냘 저녁 조개를 굽기 위해 불 위에 올려놓고 조개가 익는 동안 소소한 춤/노래자랑을 한다. 한 시간여만에 입을 벌린 대왕조개를 병만족 모두 기대하며 맛보았지만... 인터뷰에서 밝히길 굉장히 맛없었다고(…) 아프리카 풍뎅이 유충과 더불어 정글에서 맛없는 음식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병만족 지못미. 후에 밝힌 바에 따르면 약에 쓰는 음식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라니 상당히 쓴 맛인 것 같다.

생존 5일째. 마지막 날. 밤중에 찾아온 사이클론에 멤버는 물론, 제작진까지 밤새 고생했다. 비바람덕에 제작진 측 텐트고 뭐고 다 날라가는 상황에 병만족에게 황급히 달려가지만 다행히 일행은 무사했고 병만족은 그날 밤 단 한숨도 자지 못하고 불이 꺼질까봐 불 주변에 모래 방어벽을 쌓고 불씨를 지키며 사투를 벌였고 그 와중에도 모여드는 모기들 때문에 고생을 해야했다. 병만족은 병만/리키/성훈 3인방과 시은/우진/광희의 약골(…) 3인방으로 나뉘어서 먹을 거리를 찾아 나선다. 약골 3인방은 시은족으로 임시 개명을 하고 가오리섬 생존 첫날에 잡은 게를 잡아나선다. 남성 3인방은 작살을 들고 근처 바다로 나가서 가오리를 잡기로 한다. 물고기 몇 마리를 잡은 와중에 가오리를 포착. 독침에 쏘일 위험을 감수하고 김병만이 먼저 가오리를 잡아올리고, 이에 질세라 추&키 콤비도 가오리를 사냥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때 추성훈은 가오리의 바로 뒤에서 넘어졌는데 가오리의 꼬리에 있는 독침에 찔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이 때문에 출연진의 안전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요리하면서 앞서 대왕조개의 일 때문에 걱정하는 눈치였으나 다행히 꽤 맛있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서 병만족들 가족들로부터 영상 편지가 도착하여 하나하나 열람한다.

다음날, 드디어 가오리 섬에서 나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악어섬 때처럼 자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 정확히는 모선 사브리나가 썰물 때는 얕은 만까지 올 수 없어 4킬로미터 밖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카누를 타고 직접 가야하는 것.

출발 전 닷새 동안 생명불이 되어준 불을 다들 직접 모래를 뿌려 꺼뜨리는데 완전히 손수 피우고 지킨 불이다보니 대단히 아쉬워하는 눈치들이다. 두 대의 카누를 나무와 나무껍질 밧줄로 엵어 연결하고 바다까지 끌고 가 직접 노를 젓는데 인터뷰에 의하면 이게 완전히 고무 대야에 타고 가는 기분이라고. 차츰 물이 마구 들어와 퍼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거기에 아침에 먹은 것도 없이 항해 도중 미리 병에 담아둔 코코넛 물만 마시고 계속 전진해야 했다. 중간에 카누 사이의 연결이 풀리기도 하는 위험도 있었으나 병만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간신히 나아가 무사히 대기하고 있던 배에 탑승 성공. 그러나 병만족이고 제작진이고 다들 녹초가 되어 기쁨을 누릴 기운도 없이 그냥 반쯤 뻗어있었다. 다음 목적지인 라 아일랜드에 도착하자 그제서야 활기를 되찾았지만.

2.1.2. 말말족 에피소드

  • 주의: 2013년 2월 현재 말말족 에피소드 조작을 의심받는 상황 관련 내용

김병만이 라 아일랜드 거주 부족으로부터 산토의 위치를 전해받은 뒤, 병만족 모두 잠시 라 아일랜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섬 산토로 이동한다. 이 곳에 거주하는 원시부족 말말족과 만나는 게 목표.

첫 날부터 난황의 연속이었는데 가던 도중 호수 블루홀이 나타나 수영을 못하는 노우진, 황광희, 박시은까지 이 곳을 건너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넝쿨 줄기로 호수 끝에서 끝까지 잇는 밧줄을 만들어 호수 건너편까지 이은 뒤, 김병만이 수영을 못하는 셋을 옆에서 보조해 건너가게 해줬다. 이로 인해 김병만은 도합 다섯 번이나 호수를 왕복해야 했다.

블루홀을 건너 숲 속을 지나는 도중에 병만족은 야생 카카오 열매를 발견하고 이것으로 허기를 달랬다. 이 와중에 김병만이 고혈압에 좋다는 노란색 열매를 발견하고 맛을 보았으나... 사지를 관통하는 미칠듯한 쓴 맛 크리. 게다가 노우진과 황광희가 차례로 다단계 맛 사기극(…)에 낚여 쓴맛을 보는 안습한 상황도 벌어졌다. 거기다 노우진은 안 속는 추성훈과 박시은 낚으려 맛있는 척 또 우물거리다 침몰했다. 묵념.

다음엔 거의 수직 각도의 70미터 낭떠러지에 말말족이 만든 거라 여겨지는 엉성한 나무 사다리에 의지해 아래로 내려가야 했고, 그 다음엔 지하동굴 밀레니엄 케이브까지 나왔다. 신기한 동굴을 지나며 다들 우와~되게 이상한 동굴이네~ 하던 와중..김병만이 알아낸 사실 하나.. 그동안 일행이 지나오며 짚던 벽, 무릎까지 올라오던 물은 전부다.. 박쥐와 새들의 배설물 투성이였다!!! 한마디로 여긴 똥굴이었다는 소리!!!!! 머리까지 몽롱해지는 악취와 불결함, 몇 km의 암흑속에서 괴로워하던 이들은 간신히 통과하고 이제서야 부족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냇가를 가로질러 가는데 앞서가던 김병만 왈

"오늘 못가"

저녁이 가까워지는데 앞은 급류 협곡이라 밤에 여길 지난다는 건 자살행위라고 한다. 특히나 흐린 날씨에 비까지 오면 단체로 Rest In Peace... 그래서 예정에 없는 비박을 준비하느라 제작진도 베이스 캠프와 접선도 불가능해져 당혹스럽게 된 입장. 워낙 다급한 상황이다 보니 다들 바쁘게 움직여 단 1시간 만에 고지대 쪽에 비박용 대나무 움막을 준비하는 위용을 보였다. 그러나 식량도 조달 못하고 모기까지 들끓고 온 몸이 젖어 축축한데 춥기까지 한 최악의 상황이라, 항상 웃음을 잃지 않던 박시은마저 조용하게 된 상태.

그래도 병만족은 어떻게 불도 피우고 대나무 움막도 있는 상황인데, 아래쪽에 비박하는 제작진은 그냥 바나나 나뭇잎 대충 깔고 비닐을 이불삼아 자는 처지. 단 병만족도 급하게 움막을 짓느라 자리가 부족해 족장인 병만이 밖에서 바나나 나뭇잎 깔고 덮고 자다가 잎에 붙은 진드기 때문에 밤새 거의 못 자가다 추성훈이 교대해준 뒤에야 잘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밤중에 냇가에 가서 새우 두세 마리를 잡아온 덕에 병만족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급류 협곡을 가로질러 올라가는데 중간에 이끼 바위 구간도 있고 해서 고생했지만 결국 말말족과 만나는데 성공했다. 근데 말말족이 무덤덤한 반응이라 당혹스러운 처지. 결국 추성훈과 리키가 장청년층을, 김병만과 노우진이 어린이층을, 박시은과 황광희가 소녀층을 공략하는 형태로 적극적으로 친해지려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

김병만은 미니어처로 그네를 선보인 뒤 나무를 갖고 실물 사이즈로 만들어주는데, 말말족 어린이는 다 제대로 탔지만 마지막에 엄마가 타다가 끊어졌다(…). 그네 줄이 끊어진 뒤 그 광경을 보고 웃는 딸들과 그런 딸들을 타박(?)하는 엄마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소소한 포인트. 어쨌든 덕분에 더욱 친근해지는데 성공. 그리하여 저녁식사도 얻어먹는데 이 메뉴라는 것이 구더기에 박쥐구이에 도마뱀 구이라 난감한 상황. 하지만 막상 다들 직접 먹어보니 꽤 괜찮은 맛이었다고 한다.[3] 그러나 마지막에 나온 지렁이 구이는 이전 아프리카에서 먹은 지네처럼 흙맛이 강하게 나 좀 어려웠다. 말말족 옆에 오순도순 앉아 같이 먹는 김병만을 제외한 나머지 병만족은 두 마리 몰아주기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걸린 건 그 날 말말족과의 게임 두 번에서부터 이전 가위바위보까지 연패를 했던 추성훈.(...) 파이터 인생 최악의 흑역사 그러나 다음 날 무거운 원목으로 만든 역기를 능숙히 들어올리는 것으로써 체면을 차렸다.[4]

말말족과 친밀해진 뒤 병만족은 족장으로부터 야생 돼지 '터스커'를 사냥해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 돼지의 이빨로 만든 장신구는 바누아투 국기에도 그려져 있을 정도로[5] 매우 중요시되는 '권위'와 '용맹'의 상징이어서, 병만족이 전사로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건.

족장의 부탁을 받고 먼저 추성훈과 리키가 부족원들과 함께 숲으로 향했고, 사냥개를 앞세워 한창 숲을 탐색하던 중 터스커를 발견, 힘으로 제압해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병만 쪽은 함정을 이용하기로 하고 숲에 올가미를 설치해 둔 상태였다. 다음날 확인 결과 수컷(추성훈&리키 콤비가 잡았던 터스커는 작은 송곳니를 가진 암컷이었다) 터스커가 함정에 걸려 버둥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로써 병만족의 터스커 사냥 퀘스트는 멋지게 성공.

그러던 중 병만족이 머물고 있던 말말족 마을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더니, 이윽고 처음 보는 다른 부족의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왔다. 씨족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말말족에는 두 가문이 있었는데, 오래 전 사소한 오해로 인해 틀어졌던 두 가문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고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 각 가문에서 만 16세가 된 여성(주로 첫째 딸)을 상대 가문에 보내 사돈을 맺는 전통이 있다. 이것이 말말족 여인들의 성인식이고, 마침 그날은 족장의 큰딸이 성인식을 치르는 날이었던 것이다. 의식이 치러지는 내내 이어진 엄숙한 분위기에 병만족도 숙연한 분위기에서 이를 지켜보았다. 특히 박시은은 다른 부족으로 떠나는 족장의 큰딸을 보며 유난히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였고, 인터뷰에서도 아버지(2000년에 작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잔치 음식으로 병만족이 잡은 터스커가 고깃국으로 나왔고, 병만족은 모처럼 한국맛 풍미가 나는 음식을 먹게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그 날 저녁 병만족은 말말족의 환대에 답례하는 뜻에서 한국식으로 조촐하게 식사를 대접한다. 라면과 삼각김밥이라는 소박한 메뉴였지만 난생 처음 보는 음식에 말말족 사람들 모두 호기심어린 눈치. 시작인 짜파게티는 반응이 괜찮았다. 하지만 마지막인 신라면의 매운 맛에 여기저기서 화재신고(…)가 속출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그래도 이 쪽은 족장 한 사람만이나마 국물까지 맛있게 먹어치우기도 했으나, 김의 경우는 아무도 좋은 평을 주지 않았다.[6]

떠나기 전 김병만의 제의에 의해 주치의가 부족 전체에 걸쳐 무료진단을 해주었다. 본래 예정에는 없었지만, 머무는 동안 말말족이 베풀어 준 환대에 대한 보답에 더해서 아파도 치료받기가 쉽지 않은 부족민들의 여건을 고려해서 하게 되었다고.

2.2. 시베리아



파일:external/img.sbs.co.kr/sub_04_program_1.jpg
일정
* 2012년 5월 18일, 출국
* <북극해 로드>
* 1일째, 나리얀마르에서 소나무 숲지로 가는 길 (23회)
* 2일째, 30시간의 강행군 (1차 목표지점 근처 베이스 캠프로 이동) (24회)
* 3일째, 1차 목표지점 도착, 황광희 부상으로 베이스 캠프 이동 (24회)
* 4일째, (1박), 네네츠족의 환대, 그 후 북극권의 까라따이까로 20인승 특수 헬기 타고 이동, 황광희 하차(25회)
* 5일째, 북극해 생존 한계선 지점에서 집 짓고 2박 (26회), 3박 (27회)
* 6일째, 둥지하우스 근처 네네츠족과 만남 (27회)
* 7일째, 저녁식사 후 네네츠족 집에서 4박 (28회)
* 8일째, (아침) 순록몰이 후 순록썰매 타고 북극해 출발, 20km대 지점에서 비박(5박) (28회)
* 9일째, 북극해 도착 (28회)
* 5월 26일, 황광희 - 부상으로 인하여 조기 귀국
* 6월 5일, 귀국

현지 코디네이터 : 박정곤, 현지 가이드 : 이반, 팀 닥터 : 정연희

2012년 7월 15일 첫 방송. 일요일이 좋다 1부 시간대(5시)에 방영한다. 김병만, 노우진, 황광희, 리키 김과 함께 이태곤이 새로이 합류했다. 그리고 여름이니까.

1화 초반에는 고정 멤버들의 간략한 출국 전 상황과 함께 막간 인터뷰, 그리고 공항에 모여 신입부족원을 기다리는 병만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 공항에서 신입부족원을 기다리던 중 광희가 '신입부족원이 막내야'라고 호언장담했으나 막상 나타난 사람은 바로 이태곤. 워낙 이태곤이 체구가 크다보니 처음부터 뭔지 모를 위압감(…)이 풍겼고 이에 김병만은 '이러다 족장 바뀌는거 아니냐'는 드립을 했으며, 막내가 올 거라며 호언장담했던 광희는 "왜 이렇게 큰 사람만 데려오냐"며 볼멘소리를 털어놓았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광희가 준비해온 피자로 든든히 식사를 마친 뒤 출국.

더불어 소련 군가가 배경음악으로 간간히 쓰였다. 자세히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2.2.1. 북극해 로드 1일~3일째

그런데 첫 날 시작부터 백야(白夜)와 함께 시베리아의 무서움을 처절하게 느끼게 해준다. 목표는 북극해 도달. 하지만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 가도 가도 사방이 같은 지형인 툰드라 한복판에서 기진맥진한 병만족은 결국 체력이 완전히 소모되고 만다. 게다가 방향을 잃어버린 탓에 구조팀도 출발 후 30여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병만족과 합류한 상황. 일단 안전을 위해 촬영을 중지하고 재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표지점에 도착한 병만족은 곧바로 생존모드로 돌입했다. 툰드라 숲에서 자생하는 이끼와 나무 등을 이용해 움막을 짓고 당장 생존을 위해 식량조달에 나섰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야생 쥐 사냥은 워낙 신출귀몰하는 쥐들 탓에 실패, 낚시가 서툰 김병만을 대신해 20년 낚시 외길인생을 걸었다는 월척 이태곤 선생(…)이 나섰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다 새를 사냥하기로 하고 주변을 탐색하던 중 무려 25m 높이 나무 위에 지어진 매의 둥지를 발견했다. 김병만이 새의 알을 구하기 위해 나무에 올랐지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무가 심하게 흔들린데다 바람까지 불었고, 도중에 발을 딛던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게다가 둥지 주변을 도는 어미새의 위협까지 겹쳐 더욱 위험한 상황. 이 때 밑에 있던 리키가 새총을 겨누며 어미를 쫓으려 했지만 높이도 높이인데다 자칫하면 나무 위에 있던 김병만까지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결국 노우진과 촬영감독의 만류로 새총을 쏘지는 못했다.

헌데 둥지를 발견하고 보니 안에는 알은 없었고, 새끼새 3마리가 있었다. 둥지 안의 새끼새들을 발견한 김병만은 불쌍하다며 차마 잡지 못했고, 노우진과 리키도 새끼들은 먹으면 안 된다며 내려올 것을 권했다. 결국 병만족 모두 새끼들을 잡지 말자는 데 동의했고, 새 사냥은 김병만이 가지고 올라간 카메라에 새끼새들의 모습을 담아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7].

다음날도 생존을 위한 병만족의 분투가 계속되었으나, 도중에 이태곤과 함께 사냥용 올무를 설치하던 광희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은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워낙 날씨가 추운 탓에 자칫 부상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병만은 이제 시작 단계인 시점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계속 도전하는 것보다는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우선이라고 판단, 광희를 베이스캠프로 보내기로 했다. 이로써 광희는 결국 중도하차. 광희 본인이 "죽기 전까지 도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터라 더더욱 아쉬움이 컸고, 베이스캠프로 가면서도 '약골로 보일 것 같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불모지로 알려진 툰드라 한복판이다보니 환경 자체가 지금까지 거쳐온 곳들은 차라리 양반일 정도로 모든 것이 악조건 투성이. 거기다가 광희의 부상으로 분위기까지 가라앉아 있던 와중에 결국 김병만도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몸둘바를 모르겠다. 이런 데선 특수부대원이라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폭발하는데...

한편 김병만은 나무를 깎아 광희를 위한 목발을 만들고 있었다. '몸이 아픈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안다'고 설명했고, 다른 멤버들도 제작진에게 광희의 안부를 먼저 묻는 상황. 하지만 광희는 추위 때문에 회복이 더딘 상황이었고, 결국 주치의는 지속적인 활동은 무리라고 판단, 광희를 서울로 이송하기로 했다[8].

제작진이 광희의 서울 이송 소식을 전하자 나머지 병만족 멤버들은 모두 침울한 분위기. 귀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온 멤버들을 보며 광희는 내내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김병만은 그런 광희에게 정신적으로 못하겠다고 하면 설득하겠지만 몸이 아픈 거니 의사선생님 말을 들어야 한다며 "네 본업은 가수다.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선 몸이 건강해야 한다"며 격려했다.

2.2.2. 북극해 로드 4일~6일째

광희를 떠나보낸 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멤버들은 도마뱀을 잡는 것에 성공하지만, 장정 넷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그 와중에 시베리아 관련 지식[9]을 쌓아온 병만이 차가버섯을 찾아내어 그것을 우린 물로 세수를 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근방에 정착해있는 순록부족 네네츠족[10]을 만나 시베리아 생존술을 배울 것을 권하고, 병만족은 네네츠족이 있는 곳에 도달한다. 아름다운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도착한 마을에서 병만족은 예상치 못한 환영을 받으며 네네츠족이 대접한 빵과 버터, 거위스프로 정말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들에 따르면 워낙 황량한 곳이라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을 어디서 왔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흘동안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그들의 '툰드라의 법칙'이라고.

그 와중에 시기가 딱 네네츠족의 사냥철이라서 그들의 사냥에 병만족도 함께하게 되고, 김병만이 마지막 남은 총알을 쏴서 오리를 잡는 데에 성공한다. 과연 달인! 네네츠족의 환대에 보답하고자 선물을 받으면 그만큼 돌려준다는 병만족의 법칙에 따라 잡은 오리를 네네츠족에게 준다.

네네츠족과 헤어진 뒤에도 북극해 로드는 계속된다. 헬기를 타고 러시아 국경을 넘은 병만족은 더더욱 험난해지는 지형을 앞두고 제작진[11]에게 인간적인 수준에서 최소한의 생존용품으로 쌀과 라면, 침낭, 야삽을 받는다. 병만족은 일단 하룻밤을 보낼 곳을 정한 뒤 집을 짓기 시작하는데, 근처에는 그간 만들어온 정글하우스 수준으로 만들만한 재료가 시원치 않아서 집을 크게 지을 수는 없었고, 병만/리키 조와 태곤/우진 조로 나눠서 집을 짓기로 한다.

우선 태곤/우진은 이글루의 원리를 응용해서 눈 집을 만들고, 병만/리키는 새집처럼 작은 관목들을 엮어서 뼈대를 만들어 지팡이를 기둥삼아 세운 다음 잔가지들로 벽과 지붕을 채우는 식으로 만들고, 시간이 지나 두 팀 모두 그럴싸한 모양과 보온성을 갖춘 집을 만들게 된다. 그 뒤 병만이 촛불을 묶어서 원형 반합에 물을 끓여 라면과 밥을 넣은 라면죽을 요리한다. 보기보단 맛이 좋았는지 병만족 모두 맛있게 먹은 뒤 가위바위보로 설거지 담당을 정하는데, 공교롭게도 요리를 담당한 병만이 설거지까지 하게 된다(…) 병만은 바닥에 깔린 이끼와 잔가지를 수세미로 쓰는 기발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상으로 밤이 되고, 병만족은 각자 만든 집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잠들기 전 리키와 병만은 각자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병만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리키는 혼혈인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방황하면서 '고향 없는 사람[12]'으로 살아왔던 지난 날을 이야기하면서 강해지기 위해,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힘겹게 달려야만 했던 때의 기억들을 나누었다.

이윽고 아침을 맞은 병만족. 그런데 해가 높이 떠오르면서 태곤/우진의 눈 집이 서서히 녹으면서 한쪽 벽면에 구멍이 뚫리더니 붕괴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난데없는 물벼락에 가재도구들을 대피시키고, 집을 좀 더 튼튼히 짓지 못한 것을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지못미.. 후에 참사 현장(...)을 둘러본 병만이 말하기를 그나마 태곤이 집을 지으면서 나뭇가지를 골조로 사용했기에 망정이지,[13] 그렇지 않았으면 완전히 무너져 더 처참한 광경이 연출될뻔 했다고 한다.

다음날 병만족은 그동안 그들 주변에서 깔짝대며 잡히지도 않고 잔뜩 약올리던 툰드라 닭(뇌조)을 사냥하기로 마음먹는다. 8월 13일의 신나는 뇌조 사냥과는 관계 없다? 특이하게도 방영일이 8월 12일(…) 주변을 탐색하던 도중 강 건너에서 뇌조를 발견하고 강가에 쌓인 눈이 무너지는 것을 무릅쓰고 하나, 둘 강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툰드라 닭은 보통 재빠른 게 아니었고 다시 넓은 강을 건너 도망치기에 이른다. 이에 빡돈 열받은 병만은 옷을 벗어재끼고 강을 헤엄쳐 건넌 뒤 닭을 잡으려고 흡사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현란한 추격전을 벌인다.

적지않은 시간이 흐은 뒤 간신히 닭을 잡은 병만이 추위에 떨며 돌아온다. 물기를 닦고 몸을 덥히던 병만이 말하길 어찌나 열이 받았는지 닭을 잡자마자 냅다 팽개쳐 버렸다는 듯(…) 실제로 닭 추격전을 지켜보던 우진이 "병만이형, 잡자마자 저거 찢겠다." 라고 이야기한다(...)

병만이 우여곡절 끝에 잡은 툰드라 닭을 다듬어 푹 고아서 살만 발라낸 뒤 쌀을 함께 넣고 끓여서 닭죽을 만들어 먹었다. 김태곤 왈 "여기에 깍두기만 있으면 게임 끝이라고." 잠자리에 들기 전 강 건너에서 뛰어다니는 토끼를 발견하고 병만/리키가 잡으러 원정을 간다. 시간이 지난 뒤 놀랍게도 병만이 손에 토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들고 오는데, 사실 그것은 나뭇가지에 눈을 뭉쳐 만든 가짜 토끼였다(…) 토끼가 워낙 눈치가 빠르고 속도도 빨랐던지라 그들로서는 당연히 잡는 것은 무리었다.[14] 김병만은 이 때 너무 고소해서 푹 잤다고 하고 다음 날 아침 정말 늦잠을 잤다.

다음날, 정글 하우스 근처에 사람 손을 탄 듯 보이는 순록들이 나타났고 근방에 네네츠족의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쪽으로 이동한다. 네네츠족 마을에서 방금 잡은 순록의 생 피와 고기를 대접받게 되는데, 툰드라는 채소와 과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철분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보충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갓 잡은 순록의 따뜻한 생고기와 생피를 먹는 식문화가 발생했다고 한다.[15] 어쨌든 병만은 시골 출신답게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잘 먹는 모습이었던 반면, 나머지 세 멤버는 다소 낯선 생식 모습에 잠시 주저하다가 한입 맛보고는 의외로 괜찮았는지 잘 먹었다. 이 때 네네츠족이 순록 고기와 함께 대접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보드카(!). 이에 김병만은 짧게나마 술을 마시는 장면이 방송에 나간다는 것에 잠시 망설이는 듯 보였지만, '부족민들이 대접하는 것을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술 한 잔을 받았다[16]. 식사대접을 받은 뒤 병만족은 보답을 하기 위해 네네츠족에게 순록썰매를 빌려서 장작을 해왔다.

이후 병만족은 네네츠족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보답으로 라면과 김치를 대령하기도 했다. 다음 날 순록썰매로 최종 목적지인 북극해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떠나기 전 김병만이 제작진들의 영양보충차 익살스럽게 라면을 끓여주었다. 그 뒤 썰매를 끌기 위한 순록을 고르게 되는데 그 동안 늘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병만도 순록 잡는 데는 실패했다. 네네츠 부족이 골라준 순록들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출발. 앞에서 김명만이 썰매를 몰고 태곤이 보조하고 뒤의 썰매에 우진과 리키 김이 탔다. 도중에 썰매를 몰던 김병만이 썰매 밑에 깔리고 그걸 막으려던 태곤도 다리가 밑에 끌려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썰매 아랫부분이 비어 있었기에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도중에 잠시 휴식하면서 그동안의 북극해 로드에서 느꼈던 점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시베리아 도전을 정리하고 있... 었으나, 한창 감상적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병만의 테러(...)로 인해 숙연했던 분위기는 급반전[17]. 방귀의 달인 보옹 김병만 선생님 한편 태곤과 병만은 마지막으로 사냥에 도전하기로 하고 툰드라 한복판에 올무를 설치, 새 한 마리를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계속되는 강행군에 순록들도 점차 지쳐가고 병만족도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지만 결국 전원이 무사히 북극해에 도달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원래대로라면 꽁꽁 얼어 있었어야 할 북극해는 얼음이 녹아 바다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다. 유례 없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얼음이 빨리 녹아버렸던 것. 이 모습을 보며 노우진은 "사실 온난화라고 하면 그렇게 와닿는게 없었는데 여기 와보니 실감이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다른 멤버들도 복잡한 심경으로 바다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무사히 북극해 로드를 마치고 깃발을 꽂은 뒤, 도중에 마지막으로 사냥했던 새를 다시 풀어주는 것으로 시베리아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3. 마다가스카르

일정
* 2012년 7월 19일 : 출국 (밤 10시 30분 이륙)
-- 아래부터는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한다.
* 2012년 7월 19일
* 오전 5시 30분 : 케냐 나이로비 공항 도착 (5시간 대기[18])
* 오후 12시 30분 : 에어마다가스카르 탑승
* 오후 4시 30분 :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도착
* 2012년 7월 20일
* 오전 6시 30분 : 오지행 전세기를 타기 위해 수도에서 14시간 밤샘 대기 후 공항으로 다시 이동
* 오전 8시 30분 : 포트도핀 공항 도착
* 오전 10시 30분경 (이동 42시간째) : 트럭을 타고 육로로 이동
* 이동 48시간만에 첫번째 생존 스팟 '사막'(라까노니 사막) 도착 (29회)
* 첫째날, 사막게 사냥으로 저녁 식사, 사막 비박 (1박) (30회)
* 둘째날(7월 21일), 모래언덕 밑 관목숲 근처로 보금자리 이동, 우물 파기 (30회), 바다와 염호 발견, 먹을 거리 찾기, 뱀 사냥으로 저녁 식사 (2박) (31회)
* 셋째날(7월 22일), 소금호수(염호)에서 게, 새우, 조개 사냥, 해물탕으로 저녁 식사 (3박) (31회)
* 넷째날(7월 23일), 가시덤불 숲에서 아침 사냥(고슴도치, 아세로라 열매, 전갈), 바다로 나가 물놀이 (4박) (32회)
* 다섯째날(7월 24일), (사막에서의 100시간 생존 종료)
* 둘째날에 발생했던 현지 쿠데타 시도로 공항 폐쇄되어 일정이 늦어진 후발대 제작진이 실종됐던 촬영장비를 가지고 촬영장소 도착
* 오후 12시 30분 : 사막 횡단 시작(44분부터 출발) (32회)
* 오후 3시 30분 : 사막 횡단 중간 지점 (33회)
* 오후 4시 : 사막 횡단 3/4 지점 (33회)
* 오후 4시 44분 : 사막 횡단 종료 (소요 시간 : 4시간) (33회)
* 7월 26일 : (병만류 생존 1일째) 1박 휴식 후 동부 열대우림 생존 스팟으로 이동, 여우원숭이 발견 (33회), 잭 프루트찜으로 저녁식사, 피그미 카멜레온 발견 (34회)
* 7월 27일 : (병만류 생존 2일째) 세 조(집짓기/물/식량)로 나뉘어서 여우원숭이숲 대탐사, 펜서 카멜레온 발견, 여우원숭이 3종 세트와 만남, 2층 둥지 하우스 완성, 야간 먹을거리 찾기 (34회), 카사바 타로와 파인애플로 저녁 식사 (35회)
* 7월 28일 : (병만류 생존 3일째) 연못 탐사, 숲 탐사(자몽 2개) (오후 2시~), 장어 잡기(오후 7시~), 장어구이로 저녁 식사 (35회)
* 7월 29일 : (병만류 생존 4일째) 포사 탐사(카메라 설치 후 하산), 야생 오리 사냥, 대나무 오리탕으로 저녁 식사 (36회)
* 7월 30일 : (병만류 생존 5일째) 야행성 동물 탐사, 숲의 정령 쥐여우원숭이 발견, (아침) 포사 포착 실패, 병만류 생존 종료. 포트도핀에서 모론다바로 이동 (37회)
* 7월 31일 : 모론다바 공항 도착 (37회)
* 8월 1일 : 숙소에서 재정비 후 다시 출발, 정법드림카[19] 타고 이동(병만족장이 직접 운전), 2시간 반을 달려 중소도시 Belo 입성, 바오밥나무 구경, 한참을 달려 망길리마을 도착, 사칼라바족 만남, 두 팀으로 나뉘어 부족민과 친해지기, 맹그로브 강에서 사칼라바식 꽃게 낚시 (37회), 사칼라바족이 준비한 저녁 식사 후 정법카에서 1박 (38회)
* 8월 2일 : (오전) 마손조아니팩 바르기, 사칼라바 여인으로 변신, (오후) 제부레이스 연습, 3일 만에 피에르촌장의 아들 신혼집 완공 도전, 생존팀이 망길리 마을로 못 돌아가고 근처 바닷가 마을 민가에서 2박 (38회), 생존팀 제외한 병만족은 정법카에서 2박 (39회)
* 8월 3일 : (오전) 전야제, 피에르촌장의 아들 신혼집 공사, (생존팀) 바다에서 생선 50마리 낚시, (오후 3시) 제부레이스 2차 연습, (밤) 제부레이스 전야제 (39회)
* 8월 4일 : 제부레이스 출전 - 예선 3조 6레인, 명예 출전자로 결승 출전 (10팀 중 6위) (39회)
* 8월 5일 : 피에르 촌장 집 3일 만에 완공, (그랑칭기로드 1일째) 망길리마을 떠나 정법카 타고 그랑칭기(베마라하 칭기 자연보존지역)로 이동, 벨로 선착장에서 찌리비히나 강을 배 타고 건넘 (오후 6시) 벨로 시내 여인숙에서 1박 (40회)
* 8월 6일 : (그랑칭기로드 2일째) 마남볼로로 이동, 7시간 정도 지나 마남볼로 강 도착, (오후 4시 ~ 6시) 걸그물낚시, (밤) 물고기 1마리와 제작진이 준 컵라면, 김치로 저녁 식사, 정법카에서 2박 (40회)
* 8월 7일 : (그랑칭기로드 3일째) 마남볼로 강 건너서 고갯길 1시간 더 이동 후 그랑칭기 입구 도착, 과거 해저동굴, 칼날 암벽, 해발 400m의 공중 현수교 지나 그랑칭기 정상 도착 (40회)
* 8월 11일 : 한국으로 출발
* 8월 13일(한국 시간) : 귀국

현지전문가 : 고티에, 미셸, 팀 닥터 : 백승재, 병만류 생존 4일째 밤~5일째 새벽 야행성 동물 탐사 동행 : 질베르 동물학교수, 악어 사냥꾼 : 에드몽

9월 2일 첫회가 방송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윤도현의 딸 윤이정이 특별 출연하여 프롤로그 부분의 공동 내레이션을 맡았다. 마다가스카르편은 정글의 법칙 사상 최대 규모 최장 기간 촬영을 했다.

기존 병만족 멤버인 김병만, 리키김, 노우진, 돌아온 류담, 새 멤버로 2AM 정진운, 배우 박정철, 전혜빈[20]이 합류했다. 여담으로 역대 최다 멤버. 각 멤버들마다 별명(?)이 생겼는데, 마다가 킴 김병만, 정글 넘버2 리키김, 오지 비주얼 노우진, 아프리카의 연인 류담바, 덕소댁 전혜빈, 정글 짐승 정진운, '연'약한 '서'울 '남'자(연서남) 박정철로 정해졌다.

멤버들별로 자막 색상이 다르다.
  • 병만 - 빨간색 (1회는 분홍색)
  • 정철 - 보라색
  • 류담 - 초록색
  • 우진 - 노란색
  • 리키 - 하늘색
  • 혜빈 - 분홍색 (1회는 빨간색)
  • 진운 - 주황색
  • 제작진 - 검정색

이번 편의 주제는 '잃어버린 보물에 대한 탐사'다.

그래서인지 배경음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 배경음악이 주로쓰였다.

출국하기 전에 박재식(박정철 아버지), 육종혜(박정철 엄마)가 박종철을 마중했다.

이동시간만 무려 48시간, 48시간을 날고 달려 도착했다. 비행기는 그냥 지겹기만 했지, 리무진이랍시고 마련한 트럭을 탔을 때는 댄스 파티에 모래에 먼지에... 중간에 출연진들이 멘붕해서 이지원 PD를 속이고 트럭에 강제 탑승시키기까지도 했다(...).[21] 작은 마을에서 무장군인이 제지하는 바람에 사전에 마련한 촬영허가서를 제시하고, 트럭의 차양을 내려서야 지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생존 스팟은 마다가스카르 섬 내의 사막 한가운데.

2.3.1. 라까노니 사막

사막에서의 리얼한 생존극을 위해 병만족은 물론 제작진들마저 이지원 PD 외엔 전원 시계를 몰수당했다.(...)

생존 첫날 밤 병만족은 모래 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였다. 사막에 웬 게가 있냐며 멤버들 모두 신기해하는 와중에 모래속에서 계속 나타나는 게들. 방송에서 표현하기를 '게 찜질방'이라고(...). 덕분에 7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게를 획득했다. 그리고 게를 잡던 도중 근처 관목숲을 탐색하던 김병만은 워티 카멜레온을 발견하고, 카멜레온이 머물러 있는 나뭇가지를 꺾어[22] 일행과 함께 잠시동안 관찰했다.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던 카멜레온을 직접 만난 사실에 모두들 신기해했다. 중간에 색이 변하는지 보자는 전혜빈의 제안에 일행의 옷과 모자에 조심스레 올려놓았지만 색 변화를 눈으로 관찰하기는 쉽지 않았다.[23] 그렇게 관찰을 마치고 일행은 카멜레온을 원래 있던 관목숲으로 돌려 보냈다.

사막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김병만과 리키 김, 박정철은 새로운 집터를 알아보러 일찍 일어나 주변을 돌아보는데 이 과정에서 박정철은 능숙하게 움직이는 다른 두 사람을 보고 의기소침해져 동생들 깨우러 자리를 뜨거나 혼자서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김병만과 리키 김이 대충 새 집터를 갈고 닦은 뒤 시간감각 문제는 해시계로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유일한 시계 착용자인 이지원 PD를 살짝 교란시켜 시간을 알아본 뒤 그걸 바탕으로 쟀다는 건 사족.

다음은 식수를 마련하기 위해 각자 우물을 만들 만한 장소나 수분을 보충할 만한 걸 찾으러 갔는데, 김병만과 노우진, 정진운이 습기가 진 땅을 파서 물을 고이게 했지만 지반이 약해 물이 계속 흙탕물이라 1차는 실패. 다음 리키 김과 전혜빈은 근처 숲에서 수분 보충할 만한 열매를 찾아 일부 제작진과 나눠먹었는데, 수분 고갈 상태에서 갑자기 떫은 걸 먹는 바람에 위벽이 떨리는 증상이 찾아와 제작진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구토 증세에 시달렸다. 다행히 열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24] 잠시 후 회복되었다.

이후 병만족이 다같이 모여 지반이 더 단단한 곳에서 땅을 파 마침내 깨끗한 물이 고이게 하는데 성공.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전혜빈이 사전에 챙겨온 정수 필터가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제품명은 카타딘 포켓. 국내가 40만원 넘는다. 아니 근데 정수기가 있으면 처음 구멍 팠을때부터 쓰란 말이야. 프리필터까지 달린 놈이니 흙탕물도 당연히 거르는데...[25]

그런데 추가로 도착할 팀에게 연락을 하자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말이 나오는데...[26] 사실 병만족과 제작진이 도착했을 당시 촬영장비 다수가 착오로 분실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제작진 일부가 없어진 촬영장비를 찾기 위해 남아있었는데, 찾아서 합류하려 하니 마다가스카르에 무력 시위가 벌어져 공항이 무기한 폐쇄되어버린 것이다.

최악의 경우 촬영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병만족은 자연의 여러 재료들을 이용해 촬영 장비 대용으로 보태줬다.[27] 다행히 사태는 빠르게 진압되어 3일 후 무사히 장비들이 도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병만족은 다시 식량 확보에 나섰는데, 류담과 박정철은 바다가 있을 거란 막연한 감에 의지해 힘들게 사막을 가로질러 드디어 바닷가에 당도한다. 그러나 사막 인근 바다라 그런지 건진 거라고는 먹을 수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은 조개 몇 개.[28] 한편 전혜빈과 정진운은 바다가 가로막혀 생긴 염호에 도착해 여러 해산물들을 건져 의기양양하게 귀환했으나 현지 전문가로부터 80%가 못 먹는 걸로 판명나버렸다. 안습. 결국 병만을 선두로 해서 일부가 야간 사냥에 나섰고, 뱀을 두 마리 포획했다. 노우진과 류담은 우물 가서 물 길어오는 역을 맡았는데 이 때 붙은 칭호가 덤 앤 더머. 둘 다 헤매다 우물 찾더니 물 펌프질 시작한 뒤론 다들 넋이 나가서 호스가 빠졌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이후 전혜빈이 병만 멘트에 따라 뱀을 만져 들어올리기도 하는데, 이걸 갖고 류담과 노우진에게 살짝 달려들어 둘이 도주하기도. 왕년 달인 MC와 수제자 체면이 그래서 둘 다 목에 뱀을 감는데 도전해보기도 했다. 이후 두 마리 다 구워졌는데 류담 왈 맛은 독일 햄 같다는 평.

다음 날 병만족 전원이 전혜빈과 정진운이 찾은 염호에 도착해 식량 확보에 나서는데, 처음엔 살아있는 생물 하나 없는 죽은 호수인가 했는데 쓰레기가 된 그물을 건져올리니 게와 새우가 나왔다. 그런 식으로 집중해서 뒤진 끝에 꽤 많은 게와 새우들을 건져낼 수 있었다. 여기서 전혜빈의 활약이 컸다.

저녁이 되어 꽃게탕을 끓이고 조개를 구웠는데, 조개 시식을 한 김병만이 쓰고 아리다고 하여 못 먹는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이번에도 허탕인가 했으나 전혜빈이 내장을 빼고 관자만 먹은 뒤 합격 판정이 나왔다. 이어 제작진이 게탕 끓이는데 쓰라고 컵라면 스프를 내놓는데, 병만족은 김병만을 필두로 컵라면째 받아가더니 면발도 탈탈 털어서 부스러기를 있는 대로 챙긴 뒤에야 면발을 돌려줬다. 궁상의 극치 아무튼 그렇게 꽃게탕을 끓여서 먹는 병만족 얼굴에선 웃음만발.

그리고 배부르게 먹고 만족스럽게 잠을 청하는데, 새벽 무렵 비가 내려 모두 고생하게 된다. 아침 무렵 박정철은 숲으로 가 비를 가릴 나뭇가지들을 챙겨오고 동생들 잠자리도 돌봐줘서 연서남 이미지를 완전히 떨쳐냈다. 이후 비가 그쳤지만 구름낀 시원한 틈을 타서 김병만과 노우진, 정진운이 가시덤불 숲으로 아침사냥을 나갔는데 체리맛이 나는 나무열매[29] 몇 개와 전갈 두 마리를 잡았다. 그러다가 가시덤불 속에서 밤같은 걸 끄집어냈는데 고슴도치였다.

돌아와서 수확물들을 보는데 텐렉[30] 세 마리가 귀여워 이걸 먹어야 하나 모두 갈등하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결국 저녁때 먹기로 한다. 현지인들도 단백질 보충차 먹는다고. 낮에는 모두 굴 캐러 바다로 간 뒤 정작 굴 캐는 건 잊고 신나게 놀았다. 저녁이 되어 텐렉을 잡아먹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기름이 아~주 많았다. 김병만 曰 고슴도치=껍질, 뼈, 지방. 끝! 처음엔 먹을 만했으나 금방 물려 다들 거부하게 되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지 노우진과 정진운은 끝까지 다 먹었다.

다음 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병만족 전원은 사막 횡단길에 올랐다. 도중에 일행은 모래 속에서 알 껍질 같은 것을 발견하는데, 바로 멸종된 코끼리새의 알.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인간이 마다가스카르에 정착한 지 불과 1세기 만에[31] 완전히 절멸했다는 설명에 병만족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막 횡단 도중 모두가 더위에 지치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와중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류담이 모래밭을 걸으면서 제일 고생하고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보다 못한 김병만이 와서 류담 배낭까지 들어줬지만, 결국 더위를 먹고 주저앉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다행히 좀 쉬면서 응급조치를 받으니 나아졌고, 누워서 쉬는 도중 병만족끼리 류담을 두고 개그를 치기도 했다. 결국 전원 사막 횡단에 성공.

2.3.2. 여우원숭이 숲

이어 동부 열대우림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서 제작진은 사막에서 본 코끼리새의 알껍질을 맞춘 화석을 보여주며 이곳의 동물들 또한 코끼리새처럼 언젠가는 멸종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뒤이어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이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생각하는 의미로 병만족 또한 하나의 동물종이 되어 열대우림의 동물들과 접촉하고, 공존하며 또다시 100시간의 생존 미션을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동 도중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하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발견, 모기 방지용 나뭇잎을 득템한 건 사족.[32]
집터를 물색하려 이동하던 중 전혜빈이 개구리와 메뚜기를 잡았는데, 한술 더 떠서 메뚜기 튀김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꺼내는 모습에 남자들은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과연 덕소댁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김병만의 희망에 의해 시즌 1때 나미비아에서 짓지 못했던 나무 위 2층 집 제작에 들어간 사이 정철과 류담, 우진은 과일 채집에 나섰는데 도중 알락꼬리여우원숭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놀란 3인의 목소리에 병만족 모두가 달려오게 된다. 이후 다들 친해지려 바나나로 유인해 보지만 다들 경계해서 간혹 바나나만 채가며 도망갈 뿐.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우원숭이들은 유독 류담에게만 친근하게 다가왔다. 막간 인터뷰 중에도 류담 주변에만 여러 마리가 몰려들었을 정도. 힘바의 연인에 이어 여우 원숭이의 연인

저녁이 다 되어서 2층 집 제작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으니, 나무에 개미집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진운의 제안으로 일단 촛농으로 입구를 막아버렸지만 뒤이어 쏟아진 엄청난 폭우로 병만족과 제작진 모두 패닉 상태. 계속 거듭되는 악재에 트루먼 쇼의 한 장면처럼 SBS 본사에 날씨 조정 스위치가 있는게 아니냐, 윤도현이 뒤에서 조종하는게 아니냐는 등 음모론(?)이 대두되기도(...).[33] 결국 일단 나무 위를 포기하고 바닥에서 자려고 내려오니 이번엔 지렁이와 지네 천국. 정진운 왈 "나 돌아갈래!!!!"(...)

간신히 자리를 수습하고 낮에 얻은 잭 프루트를 삶으려는 찰나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발견한 피그미 카멜레온에 다들 피로와 배고픔도 잊고 거기에 골몰했다. 다행히 비도 조금씩 그쳐갔고, 다 삶은 잭 프루트 맛의 감상은 소금까지 쳐서 먹은 결과 죽순 같다고.

다음 날 세 조로 나뉘어서 움직였는데, 물을 찾으러 나선 리키 김과 전혜빈은 물을 담아둔 거대한 식물을 발견해 성공. 박정철과 류담, 노우진은 장어가 있을 법한 개울서부터 곳곳을 눈에만 담아두고 확보를 외치다 스타 프루트[34]라는 과일을 여럿 손에 넣는다. 병만과 진운은 드디어 여우원숭이들과 친해지는데 성공. 그리고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2층 집 완성에 성공한다. 완성도는 류담이 직접 위에 올라가는 걸로 평가.

밤이 되자 정진운과 류담, 노우진은 식량을 확보하러 나갔고 그 사이 정혜빈은 리키 김 앞에서 숲에 온 뒤로 더 힘들어했던 속내를 밝힌다. 진운과 류담, 우진은 타로를 캐려 곳곳을 뒤지지만 실패. 그래도 카사바라는 식용 뿌리를 잔뜩 캐냈지만 이후 길을 잃고 마는데... 근데 그 과정에서 수풀 사이에 자란 파인애플 하나를 발견하는 기막히고도 황당한 대박 행운이 찾아온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돌아갈 길도 다시 찾아 돌아온다. 그리고 파인애플은 나중에 모두를 놀라게 하기 위해 슬쩍 숨겨둔다.

구운 카사바 뿌리는 밤고구마보다도 쫀득쫀득하고 감자맛이 나는 만족스러운 맛. 식사 이후 마침내 우진이 파인애플을 공개해 모두가 만세를 외쳤고, 감격스러운 후식 타임으로 이어졌다. 이와중에 카사바를 구울 불을 피우던 류담과 노우진이 장난기가 발동, 재를 이용해 정진운을 즉석에서 수제자로 변신시켰다(...) 의외로 싱크로율이 높아 3명 모두 폭소.

다음 날 2층집에서 자기들 집처럼 편하게 잔 덕분에 9시 20분까지 늦잠을 자게 된다. 이후 개울에 놔둔 통발을 확인하러 갔으나 지렁이만 쏙 빼먹고 가버려 텅 비어있었다. 이에 병만족 모두가 울상이 되었고, 팀을 나눠 식량을 확보하기로 한다. 우진과 혜빈은 숲을 탐사하던 중 빈 벌집을 발견하고 맛을 보았으나, 그들이 발견한 벌집은 쌍살벌의 집이었는지라 당연히 식용 불가. 그 후 대나무숲을 탐사하다가 정말 우연히 뱀부 여우원숭이[35]와 조우한다. 대나무숲을 뒤로 하고 계속 숲을 다니던 혜빈과 우진은 마침내 숲 속에서 자몽 나무를 발견, 푸르스름한 자몽 두 말을 가져오는 소소한 성과를 얻었다. 한편 리키 김과 진운은 강가에서 새총으로 오리사냥을 시도했지만 실패. 그나마 리키 김은 아슬아슬하게 빗맞기라도 했지만 진운은 엉뚱한 데로 빗나가기만 했다.

오후 늦게 개울로 모두가 장어 사냥을 나섰으며, 양쪽에 둑을 쌓아놓고 물을 어느 정도 퍼낸 뒤 사냥에 들어갔다. 처음엔 장어들이 워낙에 힘이 좋고 재빨라 대단히 애를 먹었으나 결국 물 위로 쳐내는 식으로 해서 성공. 이후 연속으로 사냥에 성공했는데 심지어 류담과 정철도 성공했다!!

그리하여 도합 6마리의 커다란 장어를 잡는데 이 중 네 마리만 먹고 두 마리는 놔주기로 했다. 소금을 발라 비린내를 없앤 뒤 제작진이 제공한 양념장까지 발라 대나무통에 넣어 구워먹는데 맛이 아주 기막히다는 반응. 리키 김 왈 코코넛 크랩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그렇게 거의 다 먹고 남은 꼬치 두 개는 병만 팀과 혜빈 팀으로 나눠 가위바위보를 한 뒤 이긴 병만 팀이 긴 꼬치를 고르기로 했으나... 해괴하게도 짧은 꼬치 쪽에 장어 대부분이 찢어져나가는 참사가 벌어졌다. 결국 혜빈 팀만 희희낙락.

역시나 다음 날 아침까지도 푹 자는데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이 단체로 집 앞까지 찾아오더니 안으로 들어와 모두 잠에서 깨게 된다. 서로 많이 친근해진 분위기. 리키 김과 정철은 어제 보수해둔 뒤 설치해둔 장발을 확인하러 가는데, 전날의 실패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했으나 놀랍게도 두 마리나 잡혀있었다. 덕분에 모두 장어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각자 인터뷰 자리를 갖게 되는데 류담은 이번에도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이 들러붙어 있었다.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류담과 PD 눈에 땅에 멈춰있는 거북이가 포착되었고 이어 알을 낳는 장면을 찍게 된다.

그 후 리키 김과 정진운, 노우진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희귀 포식자인 포사를 찍으로 해발 400미터 지점까지 올라갔고, 남은 팀은 오리 사냥에 나섰다. 한동안 오리도 못 찾고 헤맸고 오리를 찾더니 또 애를 먹었으나, 황당하게도 전혜빈이 눈 앞에 지나가는 오리를 꽉 눌러 한 마리를 잡았고 자극을 받은 김병만도 새총으로 다른 한 마리 사냥 성공. 포사 촬영팀 쪽은 독메뚜기와 몽구스만 봤지, 포사 쪽으론 성과가 없었다. 게다가 잠복하고 기다리려 해도 비가 내리는 등 날씨도 안 좋아 결국 카메라만 남겨두고 철수.

김병만이 오리를 손질하여 요리를 하는 동안 다른 팀원들이 어째 김병만만 내버려두고 서로 뭔가 꾸미는 눈치였는데, 이게 촬영 당일이 김병만 생일이라 파티 준비를 했던 것. 제작진까지 한통속이 된 깜짝 파티는 성공.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자리를 가졌는데 이번엔 장어구이보다 더 맛있다는 반응.

이어 이전부터 늘 그랬듯 고국에서 온 친지들의 영상 편지를 열람하게 되었고, 밤이 되자 김병만&전혜빈, 박정철&노우진&류담, 리키 김&정진운으로 나눠 제작진이 제시한 마지막 미션 숲의 정령이라 불리는 동물을 찾아나선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헛탕만 친 끝에, 마침내 병만조가 쥐여우원숭이를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포사 촬영을 위해 놔둔 카메라들은 다음 날 아침 확인해본 결과 산에 비가 내려 미끼인 닭의 냄새가 퍼지지 못해 실패했다. 이로써 여우원숭이 숲에서의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이어 김병만과 전혜빈에겐 자부란 동물의 형상을 한 커다란 나무장식이 주어진다.

2.3.3. 사칼라바 부족

모론다바 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한 병만족은 두 얼굴의 부족이라 불리는 사칼라바 부족을 만나러 가는데,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정법카라는 트럭을 김병만이 직접 몰고 가게 된다. 그러나 1종 대형 운전면허가 있는 병만이었음에도 운전석 구조가 다소 달라 애먹다가 결국 30분 가량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후 순조롭게 사칼라바 부족을 만나러 이동하던 중 거대한 바오밥나무를 목격해 차를 멈추고 구경하게 된다. 주변의 아이들이 나무 위에 매달린 줄에 매달려 올라가는 걸 보게 되는데, 줄 사이사이의 매듭을 발가락으로 붙잡아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방식으로 올라갔다. 김병만도 도전해봤지만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발가락 통증을 못 이기고 리타이어. 대신 옆에 난 줄기에 줄 없이 올라가는 것으로 체면치례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사칼라바 부족과 만나는데, 노래 자리를 가진 곳에 가서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자 결국 류담이 나서서 춤을 췄고 그제서야 친근감을 드러내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족장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데 성공한 뒤 노우진, 류담, 정진운 팀과 김병만, 전혜빈, 리키 김, 박정철 팀으로 나눠 움직이게 되는데 류담팀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축구를 하거나 한국 노래를 가르쳐주며 가까워졌다. 병만조는 부족의 어업을 돕게 되는데, 절묘한 솜씨로 대게를 낚는 것을 본 뒤 따라해서 정철 외에는 모두 성공했다.

저녁이 되어 족장과 그 아래 13남매가 참석한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병만족은 한국의 쌀밥과 같은 음식에 여러 음식들을 성대히 대접받고, 보답 차원에서 류담과 우진이 족장에게 안마를 해줘서 "아 좋다!!"란 한국어가 나오게 했다. 그리고 곧 다가올 제부 레이스에 참가해도 되느냐 제안을 했고 결국 승락을 받았다. 잠은 정법카에서 잤는데 밤바람이 차가워 몇몇은 잠을 설쳤고 결국 병만이 밖에 나와 모닥불을 피우기도 했다.

다음 날 김병만을 선두로 다들 제부 레이스의 코치를 받는데, 중간에 수레에 타고 있던 전혜빈이 제부가 갑자기 가속해 뒤로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혜빈 본인이 운동 신경이 있어 등부터 떨어져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이런 여러 대우의 보답의 차원에서 병만족은 아직 천천히 제작 중인 집을 마저 지어주기로 했다.[36] 리키 김을 선두로 정철과 진운은 강으로 나가 고기를 잡으려 했는데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결국 근처의 섬에 하룻밤 머무는 이산가족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그 곳 족장이 잘 대접해줘서 밤을 지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한편 병만족 본진 쪽은 밤에 제부 레이스를 앞둔 마을의 행사에 잠이 깨어 참석하는데, 그 행사가 바로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의 "할례".(...) 마취도 없이 진행되는 의식을 보며 병만족은 공포에 물들었고 결국 김병만은 중간에 저 뒤로 빠져나가 버렸다.

리키 김 진영은 아침이 되자 섬마을로 돌아온 남자들로부터 낚시 요령을 터득했고, 해변에서 물고기 여럿을 잡는데 성공했다. 보답으로 섬마을 사람들에게 주려 했으나 그냥 가져가도 좋다고 하여 결국 그대로 마을로 복귀한다.

병만족 본진은 계속 집을 짓다가 도와주고 있는 마미란 젊은 남자가 현실적인 금전 문제로 사랑이 벽에 부딪쳤다는 사연을 듣고, 제부 레이스에서 1위를 노리기로 다짐한다. 1위는 제부 한 마리를, 2위와 3위는 상금을 얻기 때문. 그래서 이전 제부 레이스 챔피언에게 레슨을 받기도 했다. 밤이 되자 이번엔 무당이 참석한 춤자리가 벌어지는데 노우진은 여기서 현란한 춤을 선보여 거의 무당과 대결 모드를 펼쳤다.

그리고 드디어 제부 레이스 당일. 병만이 타는 수레는 손질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데다 수레를 끄는 제부들도 나이를 먹었고, 연습도 고작 3일 정도라 시작부터 크게 불리했다. 죽음의 1조는 면하고 3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시작에는 3위를 달렸으나 후발대가 추월해 진로를 막았고 게다가 제부들이 지쳐 중도에 나가 떨어지다시피 했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했고 중간에 이탈한 선수가 있어 꼴찌는 면했다.

이어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해 특별히 순위 여하에 관계없이 상품을 안 받는 조건으로 결승전에 참여했는데, 여기서도 수레를 끄는 제부들이 지쳐버리긴 했지만 결국 6위로 골인했다. 병만족 모두 마미에게 선물을 주지 못해 아쉬운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 정도 결과를 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사칼라바 마을에 처음 온 날 했던 약속대로 촌장을 위한 집 공사를 마무리한 뒤 병만족은 마을을 떠나 마지막 목적지인 그랑칭기[37]로 향했다. 그랑칭기까지 자력으로 찾아가라는 지시사항 외에는 어떠한 힌트도 없는 상황. 도중에 물어물어 그랑칭기로 향하는 길을 가까스로 찾아 계속 정법카로 이동했으나, 험한 오프로드인데다 간이 페리로 강을 건너다 제작진과 병만족 모두 배에 문제가 생겨 움직이지 않는 돌발상황까지 발생. 결국 모두 합심해서 인력으로 배를 끌어서 가까스로 건널 수 있었다.

여행도중 작은 도시 벨로에 도착한 병만족은 당초에는 정법카에서 그대로 잠을 잘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의 제의로 정법카 대신 숙소를 잡아 하룻밤을 묵어가게 된다. 벨로는 야간 치안상태가 좋지 않아 차에서 그대로 잤을 경우 출연진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다음날 계속되는 그랑칭기 로드 도중 강에서 악어 사냥꾼을 만나게 된다.[38] 마침 악어 한마리가 포획된 상태였고 이에 호기심이 발동한 김병만은 사냥꾼의 도움으로 조심스럽게 악어에게 접근해 보기도 했다. 이 때 너무 근접했다가 악어가 시전한 꼬리 싸닥션(...)을 맞는 굴욕을 당하기도. 악어 : 무례하군요
날이 저물어 부득이하게 강가에서 비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마다가스카르 생존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물고기 사냥에 나선 병만족. 이 때 노우진이 거의 사상 최초로 사냥에 성공, 물고기를 득템하는 쾌거를 올렸다. 문제는 시간이 워낙 늦어 악어가 나올 위험이 있는데다 어획량이라고는 우진이 잡은 물고기 한마리 뿐이었다는 것(...).

다음날 드디어 그랑칭기 입구에 도착한 병만족과 제작진 모두 클라이밍용 안전장비를 지급받고 본격적인 그랑칭기 탐사에 나선다. 도중에 이곳이 아주 오랜 옛날에는 바다였다는 증거인 물고기 화석과 동물의 뼈, 죽은 듯 보이지만 살아있는 다육식물과 쥐여우원숭이[39] 등을 발견해가며 숲을 지나 좁은 바위동굴을 지나게 되었다. 동굴이 가면 갈수록 좁고 험해지는데다 낙석의 위험까지 있었기에 한시도 긴장할 수 없는 상황. 그 와중에 류담과 정철, 우진이 잠시 일행과 떨어졌으나 무사히 합류했다.

동굴을 빠져나와 그랑칭기 바위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 암벽을 올라가던 도중 앞서가던 제작진의 가방이 30m 가량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전팀이 가방을 회수해왔지만 안에 들어있던 카메라와 메모리가 충격으로 파손된 모습을 보며 병만족 모두가 다시금 긴장했다.

최후의 관문인 정상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공중현수교를 지나 드디어 그랑칭기 정상에 도착한 병만족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정글의 법칙 시즌2는 막을 내리게 된다.

3. 여담

시즌 2로 넘어온 후에도 안전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바누아투의 가오리섬 에피소드에서 추성훈은 사냥 나갔다 독가오리에 쏘일 뻔했고,[40] 위생적으로 불결한, 똥으로 뒤덮인 동굴일명 똥굴 지나 나왔더니 협곡이 짠!!! 출연자들은 물 한 모금 못 마신채 비도 오는 어두운 밤에, 온 몸이 젖어서 추운 상태인데 흙바닥에서 비박해야 했다. 스태프들과 출연자 모두 위생상태 최악에다 추위에 몸을 떨어야 했고, 이 때문에 해당 방송분이 나가자마자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논란이 되었다.
시베리아 편에서도 황량하고 추운 툰드라 한복판에서 출연자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탈진,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또다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가뜩이나 병만족이 있는 툰드라 자체가 엄청나게 혹독한 환경인데다 2회 방송분에서 위험한 장면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가다보니 보는 사람들의 가슴이 다 철렁했다는 의견.[41][42]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자연과 친화적인'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고문 수준을 넘어선 생사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 같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제작진 측에서 출연진의 안전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또한 시즌 2로 넘어온 후부터는 프로그램의 전개가 너무 루즈해졌다는 평이 많다. 바누아투 편에서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내보내라는 리얼리티는 안 내보내고 쓸데없는 인터뷰, 회상 등등을 집어넣어서 지루해진 것. 시베리아 편에서도 생존전략과 도전보다는 출연자들이 처한 극한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되풀이해서 보여주는 경향이 많아져서 지루하다는 평이 많다.

시베리아편 에피소드 첫 방송 후 이태곤의 방송 태도[43]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호의적인 측은 예능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는 평이 주를 이루는 반면 비판측은 런닝맨 때도 방송 태도가 도마에 올랐었는데 이번에도 보기에 심히 거슬리고 불편하다는 의견. 도대체 이태곤을 왜 섭외한건지 모르겠다는 비난 섞인 평도 간혹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초반 공항 장면에서만 아주 잠시 나왔을 뿐이었고, 의외로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인다거나, 도중에 다리를 다친 광희를 챙기고 광희가 중도에 귀국하게 되었을 때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소의 호불호는 갈리긴 했어도 태도에 대한 논란은 많이 사그러들었다. 이태곤 항목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사람을 대할 때 거침이 없는 면모가 다소 지나쳐서 이러한 논란이 유독 부각된 듯.

2012년 8월 19일 방영분에서 네네츠족이 대접한 순록 생고기와 생피를 먹는 장면 때문에 일부 자칭 동물애호가시청자들이 게시판에 '동물학대다', '잔인하다'며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프로그램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고는 해도 정서상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순록의 해체 장면을 별도의 화면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낸 점에 대해서는 제작진 측이 부주의했다고 할 수 있고, 이 점에 대해서 비판이 나올 수는 있다.[44] 하지만 툰드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생겨난 네네츠족의 순록 생식 문화를 덮어놓고 동물학대나 잔인한 행위로 매도하는 행동은 타 민족의 생활환경과 전통문화를 이해도, 존중도 할 줄 모르는 편협한 태도다[45].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문화상대주의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할 부분. 이런 점은 채식주의자들이 타인에게 채식을 권유할 수는 있겠지만 강요할 권리는 없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동물보호의 측면으로 보더라도 그들이 먹은 순록은 야생동물이 아니라, 우리로 치면 소나 닭, 돼지와 같은 가축이었다. 애초에 오랜 옛날부터 순록이 툰드라 지대에 사는 동물 중 유일하게 가축화된 동물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도축할 때 잔인하게 때려 죽인 것도 아니며, 오히려 단번에 심장을 찌르는 것으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도 해 주고 있다.

마다가스카르편에서는 북악사면 의류라든지, 멀티툴[46]이나 휴대용 정수기, 고휘도 플래시 라이트 같은 호화스러운 장비가 왕창 등장한다. 의류는 상표명 가리지도 않는 걸 보면 협찬 받는 모양.

한편 배우 최강희가 고슴도치 구이를 먹는 장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고슴도치 먹지 말라'는 발언을 남겨[47]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고슴도치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옹호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특수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피치 못하게 야생동물을 먹은 것을 가지고 지나친 반응이다'라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시즌2 최종화는 편성이 변경되어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되었다.

[1] 아프리카나 파푸아에서와 달리 이 섬에는 민물이 없어서 몸을 씻을 수 없는데다 습하고 50도를 넘어가는 폭염,탈수증상에 하나둘 드러눕고 밤마다 몰아치는 사이클론과 옷을 뚫는 강철모기 등등 안 좋은 조건은 다 갖춘 섬이라고 한다.[2] 일명 파이어 스타터.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나이프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서바이벌 아이템 중 하나. 생존왕의 경험처럼 이거 없이 불붙히기란 심히 골룸하기 그지없다.[3] 구더기는 알약같은 고소한 맛이 났으며 박쥐구이의 경우 닭고기 맛 혹은 스모크 햄 맛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도마뱀 구이는 한치구이 맛.[4] 다른 말말족 남자들도 도전했지만 아무도 추성훈 반만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5] 바누아투 국기 중앙에 그려진 원형의 물체가 바로 터스커의 이빨이다.[6] 인터뷰에 의하면 입 안에서 흐물흐물거리는 식감이 영 아니었다고 한다.[7] 김병만에 따르면 둥지 안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새들을 발견하는 순간 배고픔이 싹 가시고, 도저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8] 담당 PD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광희의 부상 정도는 목발을 짚으면 가까운 거리 이동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장거리 일정에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더 멀리 가게 될 경우 의료 대처도 사실상 쉽지 않을 가능성이 커 광희에게 무리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한다.[9] 그가 이동중 보던 영상은 네네츠족 관련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10] 러시아 북부 북극해 연안 지역에 사는 민족으로 전통적으로는 툰드라에서 순록을 기르면서 살던 민족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소련의 지배 당시 유목민이던 네네츠족은 강제로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고 동화 정책으로 많은 네네츠족이 러시아인에 동화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20세기 후반부터 네네츠 자치구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개발하면서 툰드라 지역의 환경파괴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11] 본래 먹을 것 조차도 제대로 주지 않던 가혹한 제작진이지만, 툰드라라는 곳이 워낙 막장이라서...[12] '한국에 가면 미국 사람(백인)으로 보이고, 미국에 가면 한국 사람으로 보였다'고 한다.[13] 집을 만들 때 100% 눈으로만 짓지 않고 나뭇가지를 사이사이에 뼈대로 넣는 모습이 나왔었다.[14] 여기서 나온 효과음은 로드러너밉밉 울음소리와 달리는 소리.[15] 물론 순록고기를 전적으로 생식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순록 생식은 부족한 영양소, 특히 철분을 보충하는 일종의 영양보충제 같은 것이며, 네네츠족 사람들이 병만족에게 순록고기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나오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조리해서 먹기도 한다.[16] 다른 멤버들도 옆에서 '문화입니다 문화'라며 거들었다[17] 이 때 리키는 위치가 위치였던지라 직격(...)을 당했고 우진도 간접적으로 피폭(...)당했다. 지못미.[18] 원래 마다가스카르행 비행기가 10시 5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12시 15분에 연착[19] 프랑스제 군용 트럭을 특별 개조[20] 설 특집 '정글의 법칙 W'에서 여자 김병만으로 불리며 맹활약했다.[21] 이 때 노우진의 협박이 걸작인데, "타기 싫으면 다들 물러나!!!" 덕분에 제작진 중 아무도 이지원 PD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이PD 지못미.[22]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23] 카멜레온의 몸 색은 주변 환경이 아니라 온도와 기분에 따라 변하기 때문.[24] 식용 열매기는 하지만 덜 익은 상태였다고 한다.[25] 정수기는 설특집 정글의 법칙W편에서도 나오듯 여성출연자들이 활용했다. 어쨌든 생존에 가장 필수요소중 하나가 깨끗한 물인지라 병만족은 왜 그동안 정수기를 쓰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 충분한 물을 얻을수 있었다면 탈수걱정없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먹을 것이 부족하니 한계는 있었겠지만...[26] 마다가스카르항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마다가스카르의 국내가 완전히 안정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다.[27] 이 제작 과정에서 전혜빈이 긴 나무를 쪼개다가 멀티툴 칼날을 뽀개먹었다. 칼날 박아넣고 옆으로 돌리는 바람에... 하지만 25년 워런티 위엄쩌는 레더맨[28] 우리나라의 식용 조개 중 가장 작은 재첩보다도 더 작은 사이즈였다.[29] 정확한 명칭은 '아세로라'. 서인도 체리라고도 부르며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30] 방송에서는 고슴도치로 나왔지만 마다가스카르에는 고슴도치가 서식하지 않는다. 대신에 아주 비슷하게 생긴 바늘텐렉(Hedgehog tenrec, Setifer setosus)가 서식. 더군다나 텐렉은 고슴도치가 아니라 오히려 코끼리와 가까운 동물이다.[31] 마다가스카르에 인류가 정착한 시기는 16세기. 그리고 코끼리새는 17세기에 멸종되었다.[32] 또한 동행한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나무 표면에 맺힌 나뭇진도 불에 태우면 모기향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33] 이때 자막과 윤도현의 나레이션이 압권. 자막은 '그런 기술을 알고 계신 분이나 제작비 지원 연락바랍니다. 제발 ㅠㅠ'(...), 윤도현 曰 "눈치채다니...!"(...)[34] '카람볼라'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이름처럼 자른 단면이 별 모양이고, 풋사과 비슷한 향이 나서 '별사과'라고도 불린다.[35]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며, 몸집이 작은데다 거의 항상 대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탓에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36] 이때 잠깐 나온 브금이 Baba yetu. 음향감독이 문명하셨습니다[37] '칭기'는 현지어로 팅팅거리는 돌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38] 사람을 습격하는 악어에 한해 정부의 허가를 얻어 사냥이 가능하다고 한다.[39] 여우원숭이 숲에서 발견했던 쥐여우원숭이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종이 다르다.[40] 사실 추성훈 본인이 오버페이스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긴 했지만[41] 툰드라 한복판에서의 촬영 일시중단 사태도 그렇고, 새 사냥 장면도 김병만이 일행 전원의 생존을 위해 자의로 나무에 오르기는 했지만 정말로 위험한 상황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그것도 반복해서.[42] 덧붙이자면 김병만이 올라간 나무의 높이가 25m라고 하는데, 그 정도면 거의 아파트 9~10층 정도에 해당되는 높이다. 더군다나 안전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가 날 뻔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43] 얼핏 독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태도라든가, 초면인 광희에게 대뜸 반말을 했다는 등[44] 문제의 순록 해체 장면에 대해 우리가 소나 돼지를 잡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냐며 옹호하는 측도 있지만, 방송 시간이 어린 시청자층도 많이 보는 시간대인 만큼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이 장면만은 적절히 필터링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많다.[45] 앞서 언급했듯 김병만도 부족민의 대접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한 바 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타 민족의 문화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는 의미.[46] 전에도 들고 나왔지만 전혜빈이 사용하면서 포커스 받은 씬이 둘이나 있다. 하나는 부러져서 탈이지만 거야 사용자가 잘못 사용한 것이고...[47] 실제로 최강희는 애완용 고슴도치를 기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방송에 나온 동물은 고슴도치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