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3년 | → | 2024년 | → | 2025년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구자욱의 2024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작년 말부터 좌익수로의 출전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아, 좌익수로의 출장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는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시즌 후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수도 있다.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40 | 122 | 41 | 9 | 0 | 5 | 19 | 26 | 11 | 18 | 1 | 3 | .336 | .407 | .533 | .940 |
3월 24일 개막 2차전에서도 3번 좌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필요할 때마다 적절하게 타점 먹방을 해주며 팀의 개막 2연승에 기여했다.
4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8-3으로 패배했다.
4월 4일 대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와 아쉬운 펜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프랜차이즈이자 주장인 구자욱과 같은 팀의 중심 타자가 다른 선수들이 시즌 초반 헤매더라도 버텨주며 이끌어가야 하지만 다 함께 침묵에 빠진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다.
삼성의 타자들은 팀 타율 10위(0.223), 안타 9위(79개), 홈런 공동 7위(6개), 타점 9위(39개), 득점 9위(40개), 장타율 10위(0.342), 출루율 9위(0.344)로 대부분 지표에서 최하위로 처졌고, 특히나 WPA는 압도적 꼴찌이며 결정적으로 류지혁, 맥키넌을 제외하면 타율 2할 5푼을 넘는 타자가 없는 기록적인 부진을 하고 있어서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구자욱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4월 6일 광주 KIA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타격감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 해결사가 전무한 팀 사정상 구자욱의 반등세는 반가운 부분.[4] 그러나 해당 경기 종료 이후 병원에 갔다는 썰이 있고 실제로 4월 7일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4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타율은 0.271(48타수 13안타)이다.
4월 10일 부산 롯데전에서 6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이라는 미친 활약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종전 5안타였던 개인 한경기 최다안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2할 초반에 머물렀던 시즌 타율이 0.352(54타수 19안타)까지 치솟았다. 원래도 롯데전, 사직에서 강했지만 오늘 그 정점을 찍었다. 박진만 감독 또한 야구 만화 주인공처럼 혼자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원맨쇼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4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월 12일부터 시작된 NC와의 3연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으나, 4월 13일 5타수 2안타, 4월 14일 5타수 2안타로 활약을 이어갔다.
4월 18일 대구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팀은 6-1로 패배하였으나,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360(86타수 3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삼성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전반기를 상회하는 초반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유독 국제대회와의 인연이 적었던 구자욱이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의 가능성을 높혔다.
현재까지 어지간한 Percentile Ranking에서 90 이상을 찍으면서 리그 최상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8]
4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의 선발투수인 황준서에게 2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주춤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1안타를 때려내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해내며 8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4월 23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351(97타수 37안타)로 시즌 초반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4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4월 25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26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0.
4월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여담으로 결승타를 친 직후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귀루하던 도중 넘어져 웃음을 선사했다. 마침 이 날이 훔바훔바 사건의 딱 10주년이 되는 날이기에 제라드와 비슷한 포지션의 구자욱이 주루 도중 넘어진 이 사건은 여러 커뮤에 회자되었다.
월말 들어서 살짝 페이스가 죽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 성적을 내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4월까지의 성적을 보면 지난시즌과 타율과 출루율이 같고 장타율이 4푼 늘었다.
3.2. 5월
5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1 | 91 | 22 | 3 | 1 | 4 | 15 | 11 | 8 | 20 | 2 | 1 | .242 | .317 | .429 | .746 |
5월 3일 경기는 등에 담 증상을 느껴서 쉬어가게 되었는데, 이유는 전날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세레모니를 하다가 담이 와서(...)였다고 한다.
5월 8일에는 5타수 무안타라는 부진한 폼을 보여줬는데, 특히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을 두 개나 건드리더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안 좋을때의 이성규, 하주석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형적인 안 풀리는 날의 구자욱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본인이 부진한 수준만 보자면 사실상 역적급이었으나 중요 상황이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원태인, 이재현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올 시즌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용납이 불가능한 수준의 졸전을 했기에 다소 묻혔다.
5월 9일에도 5타수 1안타로 상당히 부진했고 찬스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담으로 빠지고 나서 폼이 떨어진 모양새.
5월 10일에는 8회초 오랜만에 쓰리런 홈런을 쳐 통산 700타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팀이 이미 0: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큰 도움은 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5월 스탯은 멘도사 라인을 간신히 오가는 수준으로, 전형적인 안 풀릴때 구자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맥키넌도 예전같지 않고 김성윤, 강민호 등 클러치 기회가 많이 오는 선수들이 계속 부진하며 득점력이 매우 나쁘기에 구자욱이 살아날 필요가 있다.
5월 12일 창원 NC전에서 1회 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현재의 구자욱은 작년과는 달리 컨택 면의 기복은 훨씬 심해졌으나 일발 장타를 때려내는 모습이 잦아졌다.
5월 14일 인천 SSG전에서 5타수 3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해프닝이 있었는데 9회초 삼성 공격 때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박민호가 구자욱의 등 뒤로 향하는 공을 던졌다. 구자욱은 분노하면서 박민호에게 다가갔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왔다. 일전에 삼성 투수 이승민이 당일 홈런이 있었던 한유섬[9]에게, 에레디아의 홈런이 나온 직후에 패스트볼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기에 SSG 입장에서도 심기가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자욱 입장에서도 우투수가 좌타자의 뒤로 가는 패스트볼을 던졌기에 이에 대한 보복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상황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고 한유섬이 직접 나서 구자욱을 진정시키면서 일단락되었다.# 이 날 팀의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어 있다 보니, 주장으로써 팀 사기를 올리기 위해 일부러 벤클을 유도했다는 해석도 있다.
5월 16일에는 안타를 하나 추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와는 별개로 팀 작전타임에 '왜 SSG전에만 4연패하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소리를 했는데, 정작 이 말을 한 구자욱 본인이 극악의 쓱상바 성적을 올리고 있다보니 자아비판이라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얼마전 코너의 '잘해보자' 발언이 생각난다는 팬이 많다.[10]
올 시즌 성적을 보자면 심각한 좌상바인데, 상대 선발 투수가 계속해서 좌완만 나오다보니 지난 일주일간 타격 성적이 심하게 떨어졌다. 암울한 것은 이번 3연전도 선발 투수들이 전부 좌완이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홈런을 치는 등 파워는 보여주고 있다.
5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시즌 첫 1번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최근 감이 좋지 못한 구자욱에게 상황에 구애받지 말고 편안한 타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고전하였다.
5월 18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하였다. 5타수 2안타로 각각 1회 빅이닝과 5회 김영웅의 투런홈런에 기여했다. 오랜만에 멀티히트.
그러나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 5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저조했으며, 특히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3구 루킹 삼진을 당하는 등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에 찬물을 끼얹는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으며 타율도 0.295, ops도 0.850까지 추락했다. 이날 기준 5월 슬래시 라인은 .213/.273/.393으로, 1-2번 타자로 주로 출장하나 강한울에 비견될 정도로 극도로 처참하다. 5월 한달의 모습만 보자면 유강남이나 팔카급의 부진. 원래 안 풀리는 시기 구자욱이 막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러한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서 곧 팀도 DTD의 조짐을 보이는데 빨리 살아날 필요가 있다.
5월 22일에는 쿠에바스 상대로 멀티히트+홈런을 쳐냈다. 결론적으로 이날 경기 코너 시볼드와 함께 수훈갑이 되었다.
5월의 경우 강민호와 함께 월초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슬럼프 시기 구자욱과 같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으나 월말로 가면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강민호와 사직만 가면 깡패가 되는 특성 탓에 월간 스탯을 많이 세탁하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월 초중순 부진이 크다보니 이번달 삼성의 고전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2024 올스타 후보에서는 뜬금없이 지명타자(...) 후보로 나왔다. 당연히 팬들은 의아해 하는 중.[11]
그러나 5월 28일에는 오늘 경기 단연코 최악의 역적으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무사 1,3루에서 초구 병살[12]을 쳤고, 그 다음 타석에서 초구 2루 땅볼을 치는 등 극악의 생산성은 물론 다른 타자들이 기껏 커트시켜놓은 투구수를 본인이 손수 없애주고 부진하면서 결국 경기를 말아먹었다.
5월 30일에도 1회 무사 1, 3루에서 병살을 쳤다(...) 그야말로 3연전 내내 최악의 클러치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혼자서 이날 삼성 타선에서 무출루를 기록하는 등[13] 만약에 졌으면 단연코 역적 No.1이 되었을 정도로 극도로 못했다.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초구에 종아리에 공을 맞은 뒤 곧바로 김지찬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김지찬의 3안타+압도적 주루, 박병호 쓰리런에 힘입어 팀은 이겼다. 팬덤은 암흑기운이 빠져서 이겼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월에는 지난달에 비해 크게 부진하고 있다. 사실 월간 성적을 놓고 보면 체감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으나 이것도 월말로 가면서 끌어올린 것이고, WPA가 좋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이 많이 되지는 못했다. 원래 구자욱이 보여주던 사이클이라고 보기에는 부진하던 기간 이후 사이클이 올라올 시점에서도 부진하는 경기와 잘하는 경기가 나뉘고 있어서 팬덤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5월 마지막 키움 3연전에서는 시리즈 최악의 선수로 불릴 정도로 못했을 뿐더러 마지막 경기에서는 교체된 뒤 들어온 김지찬이 극악의 한상바 기질마저 버리면서 한화 상대로 좋은 활약을 했고 해당 경기를 이긴 덕에 크게 까이고 있다.
3.3. 6월
6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7 | 99 | 34 | 12 | 0 | 7 | 15 | 23 | 7 | 10 | 0 | 1 | .343 | .393 | .677 | 1.070 |
6월 2일에는 0:0 균형을 깨기 시작한 2루타를 쳐서 박병호의 적시타때 결승 득점을 하였다.
6월 4일에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두 경기 모두 매우 공격이 답답했는데 구자욱이 해결해주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6월 6일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인해 타율은 3할 밑으로 떨어졌다. 0.294
6월 15일 창원 NC전에서 6회초 이성규-이재현-구자욱 순으로 연속 홈런, 즉 백투백투백을 쳤다. 그러나 다음 두 타석에서는 부진했는데, 7회 1사 1,3루 상황에서는 삼진, 9회 1사 1,2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기회를 두 번 놓쳤다.
6월 18일 대구 SSG전에서 1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6월 19일 대구 SSG전에서 도망가는 3점홈런을 만들어내며 팀 삼성 라이온즈는 KBO 리그 최초 52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홈런 개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주간 타율은 0.204에 불과하나 안타 5개 중 4개가 홈런이다.
그러나 LG전에 들어오면서 또 무출루로 사이클이 떨어지며 말아먹고 있다. 26일날 라팍런은 덤. 지난 일주일동안 25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출루율 뒤에서 2위. 다만 기본적으로 잠실에서 못하고, LG전에서도 약한 엘상바이다보니 이상하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다.
27일에는 오랜만에 멀티 안타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안타는 김지찬을 불러들이는 타점으로 이어졌다. 지난주부터 홈런은 많이 증가했으나 선구안과 똑딱질이 심히 망가지며 타율이 빠른 속도로 폭락했는데[14] 이제 똑딱자욱 모드로 회귀해 타율과 출루율이 오를지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3.4. 7월
7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49 | 39 | 10 | 2 | 0 | 4 | 10 | 11 | 7 | 6 | 0 | 3 | .256 | .367 | .615 | .982 |
7월 4일 10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였다. 역대 14번째 기록으로, 이 추세라면 양준혁과 박한이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0일, 11일 모두 홈런을 치면서 3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어마무시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타점 적시타도 많이 나오면서 폼이 절정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레디아, 도슨, 박건우, 페라자, 레이예스, 로하스 등 굉장한 외야수들이 많은 시즌이지만 아직 이르지만 만약 이 폼을 계속 유지해 3할 타율에 30홈런까지 간다면 커리어 하이를 경신함은 물론 골든글러브까지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말이 무색하게 두산과의 3경기 동안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두나쌩이라 더욱 아쉬운데, 6월 말부터 바짝 올라갔던 사이클이 다시 떨어진 모양. 활약하려면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15] 현재 20타수 무안타로 사이클이 내려간 모습
7월 19일 시즌 20호 홈런을 치면서 지난 2021년 이후 3년만에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정말로 30홈런까지 노려볼 만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2024년 7월 20일 이인복에게 종아리 사구를 맞고 교체되었다. 박진만 감독에 의하면 부상이 가볍지 않다고 하며, 다음날 검진을 했지만 사구 부위가 아직 부어있고, 피가 고여있다는 검진 결과가 나오면서 말소되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다. 결국 류지혁이 7월 21일부터 임시 주장을 맡는다.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에 따르면 근육 파열까지는 아니고, 타박상 등 멍이 있어서 붓기가 빠지는 것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 대충 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복귀가 빨라져 7월 마지막-8월 첫째주에 복귀한다고 한다.
3.4.1. 전반기 총평
올 시즌 삼성에서 비판을 피한 몇 안되는 선수이자 야수진 중에서 또 제일 우수한 선수가 되었다.[16] 시즌 초 대패하는 경기에서 실실 웃는 모습을 보이며 주장답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에도 이전 시즌들에 비해 기복이 커지며 까였으나 정신 차리더니 결국 전반기 막판에는 또 삼성 타선은 자욱라이온즈였으며, 삼성 타선에서 가장 비판을 적게 받는 선수가 되었다. 올 시즌도 기존의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지만, 기대치에 걸맞은 몫은 해내며 대부분의 선수가 크게 부진하는 팀 전체에서도 제일 적은 비판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일단 이 해 구자욱의 가장 큰 특징은 홈런의 증가인데, 타율이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은 것을 보면 퍼자욱을 완전히 버리고 스윙폭만 크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스윙폭이 커지는 문제로 인해 타율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으며, 기복 역시 심해졌다.
이진영 코치의 영향인지 이병규 코치의 영향인지 이전 시즌들에 비해 배드볼 히팅 성향이 심해진 시즌이기도 하다.[17] 이로 인해 아웃존 스윙률과 컨택률이 모두 올라가, 배드볼 히터에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나 타출갭은 이전 시즌에 비해 큰 차이는 없다.
팀 역사상 최악의 타격 지표를 기록하는 삼성 타선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하고 있고 연패 기간동안에도 허슬플레이를 하며 주장으로써의 모습은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여겨진다. 다만 후반기에는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통칭 못할 때의 구자욱은 너무 심하게 못하기 때문에 팀 득점에 큰 지장을 줘 연패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서 이건 보완할 필요가 있다.
3.5. 8월
8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3 | 84 | 33 | 10 | 0 | 4 | 15 | 20 | 15 | 11 | 3 | 2 | .393 | .485 | .655 | 1.140 |
첫째 주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썰마다 복귀 예상 시점이 다른데 어느쪽에서는 주중 복귀를, 어느쪽에서는 주말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갑자기 새로 종아리나 햄스트링이 터지지 않는 이상 루벤 카데나스보단 빨리 복귀하는 게 확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고생한만큼 휴식을 좀 더 주고 종아리가 확실히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으며, 어차피 주중 잠실 LG전에 약해서 복귀해봤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타선이 약해서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다만 7월 31일 박진만 감독 브리핑에 따르면 카데나스, 박병호보다 늦게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8월 2일 대구 SSG전 8회말 2아웃 박병호의 대타로 출전하였다.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팀은 9회말 이성규의 동점홈런과 이로운의 끝내기 폭투로 이겼다.
8월 3일 SSG전 3타수 3안타 1볼넷이라는 부상 복귀 이틀만의 성적이라곤 믿기지 않는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8월 7일 기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8월 8일 한화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박건우, 도슨 등 골든글러브가 유력했던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구자욱의 수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18]
8월 17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2021년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99타점 페이스여서 2017년 이후 7년 만의 100타점 시즌도 노려볼만 하다.
8월 18일에는 3타수 2안타 1사사구 3타점으로 팀의 5득점 중 3점을 혼자 책임졌다.
8월 20일 포항 두산전에서 팀이 4연승을 하는 가운데 본인은 무안타에 그쳤다.
8월 21일에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5:2 패배를 막지 못했다.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안타 1홈런 3타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9:5 승리에 기여했다.[19]
8월 한 달 동안 4홈런 20타점에 타율 0.393, OPS 1.140으로 맹활약했다.
3.6. 9월
9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6 | 58 | 29 | 3 | 0 | 9 | 18 | 24 | 7 | 8 | 0 | 3 | 0.500 | 0.559 | 1.017 | 1.576 |
9월 8일 라팍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슬래시라인 3-4-5 달성은 덤.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4안타(2홈런) 6타점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의 10:1 승리에 기여했다. 정말 의외로 4안타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20] 이날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돌파했으며 개인으로는 2017시즌에 이어 두 번째이다. OPS는 정확히 1.000이 되었다.
9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쳐, 통산 2호 만루홈런이자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30홈런까지 홈런 단 1개만을 남겨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로 졌으며, 만루홈런을 친 이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게 되었다.
그 다음날인 9월 15일 5: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문승원의 초구를 받아쳐 8:7로 역전함과 동시에 통산 첫번째 30홈런을 달성했다. 팀 내에서는 2018년 다린 러프 이후 6년만이며, 국내 선수로서는 2016년 최형우 이후 8년만이다. 그러나 불펜이 또 방화하여 또 졌다.
3할 3푼 6리의 타율, 30홈런, 109타점, OPS는 1.0으로, 아직 몇 경기가 남았음에도 이전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21 시즌을 넘어 본인의 새로운 커리어 하이 시즌을 세웠고 사실상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골글은 거의 확정이며 남은 한 자리를 빅터 레이예스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경쟁 중이다.[21]
9월 18일 수원 kt wiz 경기에서 2루타, 다음 타석에선 솔로 홈런을 치며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19일 수원 kt wiz 경기에서 5타석 4안타 1사사구로 전타석 출루했다. 다만 팀은 5:12로 패배. 한편, 개인 통산 2,400루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43번째 기록이다. 타율 역시 0.343까지 상승하였다.
9월 22일 키움전에서 라팍 중앙을 넘기는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다음 타석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3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키움에 9:8로 승리하며, 자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시즌 33홈런 115타점에 WAR 6.00을 넘겼고 OPS는 무려 1.045, wRC+도 160까지 찍었다.[22] 게다가 9월 들어서 이미 120경기 이상 쌓인 OPS를 경기를 할 때마다 0.01씩 올려버리는 미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42타수 25안타 .595 5홈런 19타점. 비율스탯이 이번 시즌 MVP 유력 후보인 김도영과 매우 비슷하며 심지어 타점은 더 많다.[23]
9월 25일 1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28일에는 11:4 7점차 뒤진 9회말 1사 상황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4. 포스트시즌
가을야구, 토너먼트같은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구자욱이지만, 의외로 포스트시즌 통산 타출장은 .318-.423-.500으로 매우 뛰어나다.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사람다운 타격을 선보인 타자가 구자욱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이미지가 붙은 이유는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루상황 등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국밥을 마는 등 득점권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는 신인이라 동정 여지가 있지만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자욱이 출장한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삼성은 6전 전패를 기록했다.[24]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구욱밥'이다. 이후 7년이 지난 현재는 30대에 접어들었고, 팀내 주장이자 중심 타자가 된 상황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4.1. 플레이오프
10월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 3회 노아웃 2,3루 상황에서 비거리 130m의 쓰리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으로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었고 팀은 구자욱이 출장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하였다. 이 맹활약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되었다.다만 경기 이후 1차전 MVP 인터뷰를 하지 못했는데 경기 전부터 속이 매우 좋지 못했고 구토 증상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에게 아프다는 내색 한 번 보이지 않았으며[25], 팀의 포스트시즌 경기 승리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지로 경기에 출전하였고, 맹타를 휘둘러 1차전 승리를 견인한 것이다. 경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 구단 공식 지정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수액 처방을 받은 뒤 회복을 했다고 한다. # 경기 후에 그의 몸 상태를 보고 받은 박진만 감독 역시 "몸이 많이 아팠던 모양인데 이를 감추고 뛴 것 같다. 그런데도 잘 뛰었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역시 괜히 팀의 주장이 아니구나 싶었다"며 구자욱을 극찬했다.
10월 15일[26], 플레이오프 2차전 첫 타석부터 손주영의 변화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이후 도루를 하며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디아즈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으나 이미 이 때부터 절뚝거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게 보였고[27], 결국 2회초 수비와 동시에 이성규와 교체되었다. 검진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 구단에서는 3, 4차전 출전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세 손상 수준이라 3~4일 정도면 회복될 수 있으며, 구자욱이 첫 타석부터 빠진 경기에서 삼성이 5홈런을 몰아쳐 2승에 선착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날 상대 선발이 2024년 삼나쌩이었던 손주영이었기 때문에 선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고 구자욱의 결장 여파는 최소화되었다.
당초 잠실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빠른 치료를 위해 10월 16일 과거 배영섭 등이 진료를 받았던 이지마 접골원[28]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했다. # 예정대로면 10월 19일에 열릴 5차전에 맞춰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약 5차전으로 가기 전에 플레이오프가 끝난다면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10월 19일 4차전을 앞두고서 박진만 감독은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타로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강민호의 홈런 한 방 덕분에 굳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구자욱을 대타로 쓰는 일 없이 팀은 9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호의 홈런 당시 감독, 수석코치와 강민호와 얼싸안고 환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는다.[29]
4.2.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에서도 엔트리에는 포함되었으며 다행히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되었기에[30]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라 한다. 상태가 더 호전된다면 시리즈 후반부에 지명타자 선발 출장도 가능하겠으나 박진만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대타는 맡길 수 있어도 아직 선발까지 할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라며 일단 선을 그어뒀다. 더불어서 만약 구자욱을 선발 지명타자로 쓸 경우 디아즈와 박병호 중 한 명은 강제로 벤치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기에 여러모로 박진만 감독으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선택지다.일단 4차전까지 결장했다. 선수 본인은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고는 하나 아무리 고통이 심하지 않다고 해도 부위가 부위이기에 감독과 코치진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걸로 보이며 그게 옳고 당연한 선택이다. 본격적으로 4차전부터 대타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너무 게임이 원사이드하게 흘러가며 나올 기회가 전혀 없었다.
수비할 때를 제외하고 맨 앞에서 팀 동료들을 맞이해 주었다. 포옹은 덤. 팀이 우세한 흐름이든, 불리한 흐름이든 어떻게든 팀 멤버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일일이 리액션을 해주며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사력을 다하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대타로 나오지 못했다. 덕아웃에서 간절히 바라보는 게 선수 본인은 정말 간절하게 나가고 싶었겠으나 사령탑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구자욱을 아끼는 걸 택했다. 어차피 공백이 긴 구자욱이 쳐준다는 보장도 없고 5차전을 이긴다고 해도 6/7차전을 모두 이긴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감코진이 구자욱을 아끼는 것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팀은 준우승하며 구자욱도 시즌을 마쳤다.
결론적으로 한 타석도 출장하지 못했으므로, 평가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실상 팀의 사기 저하를 막기 위한 감코진과 프런트의 연막이었을 뿐 5차전 즈음까지 가서는 이미 구자욱은 사실상 부상 이후 경기에 출장이 불가능했음이 알려졌다.[31] 엔트리에 포함이 되었음에도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점이 삼성에게는 뼈아픈 패인이 되어버렸다. 코너와 최지광이 일찌감치 시즌을 종료했고, 백정현마저 연습경기 도중 이탈함에 따라 차포 떼고 한국시리즈를 치러야 했던 삼성 입장에서는 엔트리에 든 선수들을 최대한 쥐어짜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후반기 가장 뜨거운 타자였던 구자욱의 결장은 삼성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악재였다.[32] 이 때문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팀을 페넌트레이스 2위에 안착시켜준 것에 대한 감사하다는 여론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 중에도 부상 우려로 잘 시도하지 않던 도루를 플레이오프 경기 초반 무리하게 감행하다 부상당한 점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33]
5. 총평
2024 시즌 기록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WPA | wRC+ |
129 | 568 | 493 | 169 | 39 (2위) | 1 | 33 (5위) | 92 | 115 (4위) | 55 | 73 | 6 | 13 | .343 (4위) | .417 (4위) | .627 (3위) | 1.044 (2위) | 6.19 | 5.97 (2위) | 162.3 (2위) |
구자욱의 커리어하이 시즌. 삼성 왕조의 4번타자 최형우가 KIA로 이적한 이후 드디어 그 공백을 메꿔냈다 할 만한 시즌이다. 마지막 도루 시도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막판을 공치긴 했지만 올해 삼성의 선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김도영, 송성문과 함께 2024년 KBO 리그의 트렌드인 5툴이 모두 우수한 장거리 교타자의 대표 사례 중 하나가 되었고 결국 2024년 KBO 최고의 좌타자이자 가장 뛰어난 야수 중 하나[34]로 2015-2016년, 2021년, 2023년을 어느 면으로 보아도 확실히 능가하는 시즌을 보냈다. 사실상 40-40에 근접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김도영만 없었다면 타이틀이 하나도 없어서 논란은 있겠지만 정규시즌 MVP를 논해볼 수 있는 성적으로, 뉴탯티즈에선 손해를 많이 봤지만[35] 네이버 기준으로는 투타 합쳐서 리그 전체 3위의 WAR를 기록했다[36]. 여러모로 피렐라의 2022년 시즌이 연상되는 시즌이자 5관왕을 달성한 2022년 이정후 다음가는 2020년대 토종 외야수 최고의 단일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37][38]
이전까지의 구자욱이 홈런을 치면 실질적인 생산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과 달리 정확성을 잃지 않았다. 공인구 반발계수 상승과 타고투저의 덕을 보기도 했으나 0.343의 타율은 데뷔 후 3번째로 높은 타율[39]이다. 2015년, 2016년, 2023년에는 가벼운 레벨 스윙을 했고 그 외의 시즌에는 큰 어퍼 스윙을 했는데, 레벨 스윙이 구자욱에게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리고 2024년에는 큰 레벨 스윙을 시도했는데 이게 타고투저와도 맞물려 제대로 폭발했다. 잘 맞으면 담장을 넘어가고 그렇지 못해도 외야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니 모든 타격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 면에서만큼은 타구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것만 빼면 거의 구장의 모든 방향으로 배럴타구를 양산해낸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선술한 김도영과 송성문을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셈. 그 동안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팬덤에서 구자욱에게 기대를 했던 모습을 보여준 시즌이 되겠다.
그러면서도 타석 수도 적지 않았다. 금강불괴까지는 아니었으나, 과거 110여 경기에 500타석조차 못 나왔던 유리몸 시즌보다는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더 많은 타석에 섰다. 그 결과 안타, 2루타,[40] 홈런, 타점 등 많은 누적 기록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애초에 부상도 이인복의 사구로 인해 당한 것이다.
이 해 구자욱의 특징을 하나 더 들자면 압도적인 후반기 성적으로, 전반기도 충분히 A급 타자로써 활약했지만 3월, 5월에 부진하는 등 구자욱이 늘 그랬듯 기복이 심했다면 후반기는 2015년 에릭 테임즈같은 특이사례를 빼면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후반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늘 겪던 슬럼프를 후반기엔 겪지 않으며 타격에 혈이 뚫린 듯 거의 타격 도사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구자욱의 이번 시즌 후반기 성적은 다음과 같다.
47경기 출장 207타석 170타수 69안타 16홈런(공동 2위) 27볼넷 4사구 23삼진 슬래시 라인 0.406/0.488/0.776/1.264.
KBO 리그 역사에 꼽을 정도로 대단한 후반기를 보냈다는 것치고는 누적스탯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나 이는 이인복의 종아리 사구 여파로 출장 경기수와 타수, 타석이 비교적 적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런이 공동 2위이며 그에 비해 삼진은 2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적다. 후반기 한정 타수당 홈런 생산력은 데이비슨, 박병호같은 거포를 능가하면서 삼진은 그들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41]
특히나 비율스탯은 KBO 리그 전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규정타석 타자 중 후반기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압도적 1위이며, 각자 김민혁/홍창기/김도영을 2위로 눌러버리는 등[42] 충격적인 성적을 올렸고 화룡점정인 OPS 1.264는 리그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위의 시즌들 중 1996년 양준혁을 빼면 전원 2024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타고투저 시즌이었다.[43]
실제로 2024년 전반기까지만 해도 김도영의 경쟁자는 로하스였으나, 로하스가 주춤한 사이 구자욱이 시즌 막판 치고 올라오며 김도영과 엇비슷한 OPS를 찍어버렸다. 2020년대로 국한해보아도 이 정도로 압도적 후반기는 2020년 FA 직전 버닝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최형우, 2022년 이정후와 같은 시즌 압도적 후반기를 보내며 롯데 신흥 유망주로 등극한 고승민 정도가 끝이다. 사실상 MVP급 성적을 낸 김도영과 비교해보아도 출장 경기수와 도루를 빼면 거의 모든 비율스탯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점에서 후반기 구자욱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남겼는지가 설명된다[44].
7월부터는 특유의 사이클 올라온 구자욱이 계속 유지되었으며, 이인복의 사구 이후 혈이 뚫렸는지 복귀 이후 한 달 반동안 정신나간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정규 2위로 올린 주역 중 하나가 되었다. 사이클이 내려갔을 때는 몰라도 사이클 올라온 구자욱은 이정후나 김도영에 비견되는 리그 MVP급임을 입증해낸 시즌이다.
특히나 9월은 여러모로 매우 대단한 한 달이었는데, 겨우 16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5할에 달하는 타율과 월간 9홈런 등 7월의 강민호 못지않은 뜨거운 한 달을 보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9월 23일 즈음까지만 해도 월간 타격 7관왕을 달렸을 정도. 월간 OPS는 무려 1.576으로, 구자욱 커리어 최고임은 물론 KBO 역대 2위를 랭크하는 등, 리그 역사에도 손에 꼽히는 성적이다.
단순히 성적뿐 아니라 선수로써,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써 구자욱에 대한 호평이 많아진 시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구자욱은 주장을 맡으면서 호성적을 기록했고 분위기를 잘 이끌었는데 그동안 삼성의 주장 자리는 저주에 걸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맡는 선수들마다 부진에 빠졌으나, 이 해 구자욱은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을 아울러 잘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헌곤, 박병호, 강민호, 박진만 감독, 이병규 수석코치[45]등과 함께 좋은 덕아웃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공헌했으며 성적도 더 올라갔다.
다만 이번 시즌 지나치게 하위권 5개 구단 상대로만 편중된 타격 성적을 올린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LG 상대로 부진한 건 걱정거리.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할 때 LG를 많이 만났다는 의견도 적지 않으나, 시즌 중후반으로 와서도 LG전엔 쭉 약했으며 스몰샘플이라 의미는 없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한 가을야구 한 달 전인 9월에 지나치게 버닝하는 모습을 보여줘 가을야구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46] 이번 시즌의 구자욱이 가을야구까지 해피엔딩으로 마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잔여경기 출전이 어려워졌고, 엔트리를 빡빡하게 운용해야 하는 국가대표팀 승선도 불발되며 결정적으로 오랜만의 국대 기회도 또 날려먹고 말았다.[47][48]
6. 시즌 후
[1] 그래도 한가지 위안으로 삼을 것 만한것은 밀어치기 홈런 뿐이다.[2] 당일날 원태인과 오승환은 매우 진지하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원태인은 저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아예 넋이 나간 표정이었고 오승환은 2010년 한국시리즈 류중일처럼 매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3] 거기다 하필 구자욱과 역 평행이론을 이어가는 이정후가 메이저에서 폭주하고 있어서 더욱 욕을 먹고 있다. 보통 이정후가 잘할 때 구자욱이 못하기 때문.[4] 마침 이 기간동안 귀신같이 이정후의 타격 컨디션이 급락하며 타격 사이클 역 평행이론이 이어지게 되었다.[5] 이 경기도 대구 두산전이었다.[6] 한유섬, 최정과 공동[7] 김혜성과 똑같이 78타수 28안타를 기록했다.[8] 유이하게 평균 이하인 스탯은 타석 당 투구수와 순출루율인데, 구자욱의 플레이 스타일이 애초에 배드 볼 히터임을 감안하면 구자욱은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셈이다.[9] 심지어 한유섬은 그날 부상치료를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10] 정작 그 코너는 오늘 KBO 입성 이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어 거의 사라진 기대감을 상당히 많이 끌어올렸다.[11] 이번 시즌 좌익수로 174타석, 지명타자로 54타석에 들어섰는데 왜 외야 후보로 가지 않았느냐는 말이 많다. 참고로 삼성의 외야 후보는 김지찬-이성규-김성윤(...)[12] 심지어 득점도 못했다.[13] 이날 삼성 타선은 적시타가 안 터져서 그렇지 출루는 착실히 했다.[14] 26일에도 내내 못하다가 라팍런 타구를 하나 치는 등 공갈자욱 모드를 이어갔다.[15] 다만 마지막 경기는 잘 맞은 타구들이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해서 잡히는 불운이 있긴 했다.[16] 원래 2019년, 2022년을 빼면 늘 토종 야수진 중 최고의 선수였다. 2022년에는 김현준과 김지찬, 강민호가, 2019년에는 김헌곤이 구자욱보다 더 우수한 야수였다.[17] 다만 이진영의 어퍼스윙 코칭은 적용받지 않은 듯하다.[18] 로하스, 레이예스는 거의 확정이고 에레디아, 홍창기, 소크라테스 등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에는 페라자도 유력 후보였으나 후반기 들어 퍼지고 있어 가능성이 다소 떨어진다.[19] 이로써 2021년 기록했던 22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20] 단 4안타 이상 경기는 있다. 예를 들어 롯데전 6타수 6안타.[21] 타율은 저 둘이 2푼정도 더 높지만 장타율, OPS, 우르크, WAR 등 대부분의 수치가 구자욱이 앞선다.[22] 특히 WPA가 네이버 스포츠 제공으로는 4.76, 스탯티즈(스포키)에서는 무려 5.95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타격의 생산성, 영양가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수치는 사실상 혼자서 9~12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23] 다만 wrc+는 10을 넘는 격차가 나고 있고 현대 야구에서 타점은 중요한 스탯이 아니라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24] 삼성이 이겼던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결장했다.[25] 경기 중에 자신이 잘하고 있고 팀이 이기고 있음에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26] 본래는 10월 14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되었다.[27] 당장 부상으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고 경기가 재개됐을 때 이미 덕아웃을 보면서 입 모양으로 안될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28] 2011년 배영섭은 왼손 골절로 시즌 말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4주 진단이 나온 부상을 3주만에 털어내고 훈련에 참가한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올랐다. 그리고 1차전부터 바로 출장했으며 2차전 결승타를 치는 등 활약까지 했다. 이는 삼성 왕조 시절 구단의 엄청난 지원 능력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으며, 이 과정에서 치료를 받았던 곳이 이지마 접골원이었다.[29] 구자욱의 무릎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박진만과 정대현이 직접 부축해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걸 보고 '고급 목발'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30] 선수 본인도 조금이라도 빨리 나아져서 한국시리즈에 보탬이 되고자 얼음 찜질부터 시작해서 꼬박꼬박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31] 이후 깁스를 함으로써 사실상 애초에 전혀 출장이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32] 일각에서는 구자욱의 결장을 '암흑기운'의 일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다른 암흑기운들인 박병호와 강민호는 그냥 본인이 못해서 우승을 못하지만 구자욱은 도루하다가 부상당해서 우승을 못한다는 것. 물론 우스갯소리에 가깝다.[33] 이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류중일 국가대표팀 감독 및 전 삼성 감독 역시 슬라이딩 미숙을 대놓고 지적했을 정도다.[34] 구자욱보다 나은 타격생산성을 보인 김도영은 우타자이며 구자욱급의 타격생산성을 보여준 로하스는 스위치히터이므로 사실상 좌타자 중에선 가장 잘했다.[35] 라팍을 쓰고 수비지표가 나쁜 구자욱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 그래도 리그 투타 합쳐 전체 10위 안엔 당연히 들어간다.[36] 1위 7.34의 김도영, 2위 6.55의 로하스, 3위 6.17의 구자욱[37] 2022년 이정후는 5관왕을 달성함은 물론, 2024년 김도영과 비견되거나 어느 면에선 그 이상으로 평가될 정도로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 중 하나를 보냈으니 이 해의 구자욱이 2022년 이정후급의 시즌을 보냈다는 평은 부적절하나, 적어도 토종 선수 중 2022년 이정후나 2024년 김도영을 빼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2024년 구자욱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대한 2020년대 토종 외야수 시즌으로는 2020년 최형우, 2021년 이정후, 2023년 홍창기 등이 자주 언급되는데, 최형우, 이정후나 홍창기의 경우 각자 타이틀을 수상했지만, 이쪽은 115타점과 더불어 홈런을 무려 33개를 치며 평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2020년대 토종 외야수 최다홈런 기록이며 내로라하는 거포들인 김재환, 한유섬보다 많은 수치로 김재환과 한유섬이 비교적 투고 시즌에 더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기록한 점이 있지만 구자욱은 그러면서도 3할 4푼이 넘는 타율과 4할 2푼에 달하는 출루율을 유지했으며 삼진도 감소했다.[38] kWAR/sWAR/nWAR 순서대로 올해 구자욱은 6.85/5.69/6.17, 20 최형우는 6.74/6.25/7.06, 22나성범은 6.41/6.94/6.74, 홍창기는 21년이 7.1/6.92/6.59, 23년이 5.63/6.67/7.01이며, 20, 21, 22 이정후는 nWAR 제외 5.54/6.17, 7.06/6.29, 8.84/8.5이다. kWAR의 경우 상술한 시즌들과 큰 차이가 없고, sWAR의 경우 상술한 시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1 정도는 작은 편이다.[39] 2015년 0.349, 2016년 0.343에 이은 기록. 2016년은 리 단위까지 같으나, 모 단위까지 비교하면 24년 타율보다 약간 더 높다.[40] 2017년과 타이 기록[41] 홈런을 칠 때의 스윙이 간결해졌는데, 구자욱이 이승엽, 양의지처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볍게 결대로 치는 방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발사각도를 올리는 폼으로 바꾸면서 2~3시즌을 날려먹기도 했었는데 30대가 넘어서야 본인의 스윙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42] 참고로 김민혁, 홍창기, 김도영은 각자 정교함, 선구안, 장타 생산력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며 후반기 스탯 역시 본인 커리어 평균보다 월등히 잘했다. 쉽게 말해 이 시즌 후반기 구자욱은 주력이 느리지 않은 타자가 이정후급의 정교함을 갖춘 채 홍창기보다 아웃을 덜 당하며 김도영보다 루타 생산에 능했고, 맷 데이비슨보다 홈런 생산을 더 잘했다.[43] 사실 2024년 자체가 2014-2018년급 타신투병이었다. 당장 2024년 구자욱급으로 위대한 후반기로 평가받는 2022년 이정후도 타율이 0.370을 넘어서 그렇지 OPS는 1.0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22년이 투고타저인 반면 2024년이 타신투병이어서 그런 것.[44] 단 이건 후반기 한정이고, 최종적으로는 김도영보다 장타율은 2푼, 출루율은 3리 정도 낮다.[45] 참고로 이들 중 구자욱과 김헌곤은 2022년에, 박진만 감독은 2023년에 팀에서 가장 많이 욕을 먹은 인물이었고 각자 억지 부상과 태업, 주장 주전 자리 보전 욕심, 지속된 선수탓과 혹사와 꼰대스러운 행보라는 소리를 들으며 엄청난 비판을 받았으나, 2024년에는 오히려 발전한 개인 역량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팀의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이 해당 시즌에 부진한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건 둘째치고 상술한 비판 요소들은 억까라는 의견까지 나오게 되었다. 즉 단순히 선수나 감독으로써의 평가를 넘어서 호감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한 것이다.[46] 사이클이 구자욱 못지않게 극심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사례를 보면 항상 9월쯤에 멀티홈런을 마구 쏘며 버닝하다가 포스트시즌에 갈 때마다 사이클이 떨어지며 멸망하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구자욱 역시 가을야구에서 사이클이 떨어져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이다. 정규시즌의 사이클과 가을야구의 사이클은 완전히 별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순위가 결정되고 나서 두 경기 4타석만 더 출장했고, 해당 경기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47] 류중일 감독이 안타까워하며 구자욱의 국대 승선 불발 소식을 알렸고 주장을 키움 주장인 송성문으로 정했다.[48] 류중일 감독 입장에선 2015년 삼성 시절부터 자신이 키웠던 신인을 2024년 삼성을 이끄는 에이스의 모습으로서 재회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 되었다. 삼성 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선 아쉬워 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