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8:37:06

고우석/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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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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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우석의 2024년 경력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파일:고우석샌디에고.jpg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0,000[option]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동갑내기 친구이자 손윗처남인 이정후와 함께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더군다나 2023 시즌에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였기에, 포스팅에는 성공하였지만 저점매수라 어쩔 수 없이 돈은 많이 못 번 만큼 2024년 첫 메이저리그 시즌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졌다.

LG 트윈스에서는 계속 19번을 등번호로 썼지만 샌디에이고의 19번은 원 클럽 플레이어로서 전설적인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레전드 토니 그윈영구결번이기에 21번을 택했다.

이외에도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로 가게 된 덕에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전에 몸을 맞혀서라도 내보내겠다고 말해 크게 논란이 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오타니 쇼헤이와 자주 만나게 될 전망이다.[2]

고우석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덕분에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현지 언론들은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는 충분히 입성할 수 있을 것[3]으로 전망했으며, 포지션은 중간 계투, 즉 미들맨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무리 샌디에이고 마무리가 공석이라고는 하나, 로베르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는 구위, 과거 실적, 계약 규모 모든 측면에서 고우석과 비교 자체가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고, 완디 페랄타 역시 메이저 불펜투수로는 고우석보다는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 자원이기에, 마무리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들 다음 순번[4] 으로 주어질 공산이 크다. 단, 앞 순번 투수들 역시 MLB의 마무리 투수[5]로서 한 시즌을 풀로 맡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검증이 안된 만큼, 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에서 낙마할 가능성은 충분하며, 일단, 추격~필승조에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는커녕 마이너리그에서도 안 통한다는게 입증되고 있다.

2.1. 시범경기

2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8회말 5: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첫 등판을 했다.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삼진, 박효준을 2루수 땅볼, 쿠퍼 보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맥스 슈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 기록.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3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조니 파멜로에게 3루타, 매튜 셰플러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린 상황에서 콜 영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타일러 로클리어를 삼진, 마이클 아로요라사로 몬테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번 경기로 시범경기 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며, 이날 경기는 커터 및 브레이킹볼 위주로 볼 배합을 가져갔으나 최고 구속이 91마일에 머무르며 난타당하는 등 많은 숙제 거리를 남겼다.

3월 7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하여 첫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초구 좌익수 뜬공, 두번째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P.J. 히긴스를 삼진, 타일러 스티븐슨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로 고우석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내려앉았다.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해서 0.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피안타가 홈런, 3루타, 2루타, 안타라서 일각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날 경기 성적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6.20으로 치솟은 것은 물론이고 현지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상황이던 7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3월 18일 서울시리즈의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9회말 등판했으며, 이전 동료였던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대타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상당히 고전하다 1이닝 2실점 2삼진으로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렇게 시범경기에 이어 LG와의 평가전에서도 부진하며 개막전 로스터에서 탈락하리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결국 개막전 당일인 20일 개막전 로스터에서 탈락했다.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옵션됐으며, 마이너 리그에서 현지 적응과 담금질을 더 한 다음에 재도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개막 로스터 진입 불발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MLB는 KBO 리그의 1군-2군 이동과 달리 메이저-마이너 간 승격과 강등이 그렇게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40인 로스터 문서나 Designated for assignment(DFA)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26명의 메이저 리그 현역 로스터에 있는 선수를 마이너로 보내려면 선수에게 붙어있는 마이너 옵션을 소진해야 하며, 마이너 옵션을 다 소진한 선수는 DFA를 통해 40인 로스터 제외+웨이버 공시를 전부 거쳐야 마이너로 강등될 수 있다. 이는 마이너 리그 구단이 한국이나 일본의 2군처럼 MLB 구단에 종속된 관계가 아니라 계약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진짜 MLB 수준에서 기용할 기량이 아닌 선수나 연봉이 지나치게 높아 가성비가 너무 처지는 선수만 아니라면 웨이버 과정에서 다른 팀으로 내보내게 되는 일이 잦고, 결국 팀은 이런 선수들을 마이너로 내리지 않고 알아서 고쳐쓰던지 해서 기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6] 이러다 보니 반대로 40인 로스터에는 들었으나 MLB 현역 로스터에는 없는 14명의 선수들은 생각보다 메이저 리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렵다. 특히 해당 선수의 포지션에 빅리그 붙박이 선수가 있으면 멀티 포지션 등의 장점이나 기존 선수의 부상 이슈가 아닌 한 콜업도 안 되는 일도 흔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고우석의 보직이 불펜 투수라는 점이다. 불펜 투수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가장 많이 갈려나가는 선수 취급을 받고 있다 보니 대여섯명 중에 한두 명 정도는 부상이나 부진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선수들의 연봉도 비교적 저렴하고, 빅리그 경력이 짧은 선수들도 많다 보니 마이너 옵션을 실행하거나 과감하게 DFA 조치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잦아서 26인 현역 로스터는 물론이고 40인 로스터 자체의 변동이 1년 내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당장 2024년 샌디에이고 불펜진에서 서비스 타임 5년을 채워 마이너 거부권이 있는 선수는 FA로 영입한 완디 페랄타 한 명뿐이고,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선수도 아드리안 모레혼에녤 데 로스 산토스뿐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마이너 리그 옵션이 남아있어 부진하면 즉시 옵션을 실행해 트리플A로 내려보내기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이러다 보니 다른 포지션이나 보직에 비해 강등과 콜업이 잦고 사이클이 빠르게 돈다. 더군다나 포스팅 보상금에 연봉도 나름대로 투자한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불펜진에 공백이 생기면 그래도 투자를 했던 고우석을 긁어보려고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콜업 우선 순위에 들기도 쉬운 편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팀의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조건이 성사되려면 부상을 입거나 부진에 빠지는 불펜 투수가 나와야 하며, 무엇보다도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로 콜업 우선 순위에 있다고 쳐도 트리플A 성적이 나쁘면 빅리그의 부름을 받기는 쉽지 않다. 트리플A에서도 부진하면 윤석민처럼 기회를 못 받다가 마이너 거부권이 생기는 2년차를 앞두고 연봉은 그냥 매몰비용으로 묻어버린 뒤 DFA 조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다른 문제는 구장이다. 치와와스의 홈구장인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는 쿠어스 필드와 비슷하게 해발 고도 1,140m라는 고지대[7]에 위치해 있어 투수들의 무덤 중 하나로 불린다. 경기장 사이즈도 고우석이 한국에서 홈으로 쓰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보다 작아서 이러한 구장의 악조건에 적응하는 것도 문제. 당장 LG 타자들을 막 조련하던 모레혼도 마이너 리그 평균자책점이 6점대나 된다. 물론 달리 말하면 마이너에서의 표면적인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점이 참작돼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결국 선수 본인의 적응과 마이너에서의 투구 내용이 중요할 것이다.

3월 21일, 산하 AAA구단인 엘패소 치와와스에서 AA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로 이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에 따르면 타고투저인 AAA보다는 AA에서 자신감을 찾으라는 의도라고 한다.

3월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 9회 초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지만 0.2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블론했고, 유격수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역전까지 허용한 후 강판되었다. 팀도 9회말 따라잡지 못하고 7 : 6으로 패배해 패전 투수까지 되어버렸다.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되던 우완 투수 2명이 마이너 리그로 옵션되어 콜업될 기회였지만 이 경기 결과로 콜업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시범경기에서 나름대로 많은 기회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는 6경기에 나와 5이닝을 소화할 동안 2패에 평균자책점은 12.6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거의 4할에 육박하는 피안타율과 WHIP도 2.8을 기록하는 등 세부 스탯들도 좋지 못했다. 2023년 LG에서 보여줬던 부진한 모습들에서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한 모양이며 빠른 반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현지시각 4월 5일, AMA전에 9회말 등판하여 1이닝 2K를 기록하였다.

4월 7일에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였다.

4월 11일에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마이너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4월 15일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K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9일에는 2이닝 1k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수비가 도와주지 않은건 아쉬운 부분.

4월 22일 8회 1: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 첫 4타자에게 2루타 포함 3안타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도루까지 하나 허용해서 퀵모션에 대한 의문점까지 추가되었고,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트리플A도 아니고 자신감을 찾으라고 보낸 더블A 클래스에서조차 이런 피칭 퀄리티가 이어지면 2년 계약을 채우지도 못하고 올해 말 웨이버 공시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반등해야만 하지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3.2. 5월

3.3. 6월

3.4. 7월

3.5. 8월

3.6. 9월

4. 총평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option] 2026년 상호합의 옵션 $3,000,000 / 바이아웃 $500,000 / 인센티브 $2,400,000[2] 일본 현지의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고우석이 다르빗슈 유, 마츠이 유키와 한솥밥을 먹는다는 사실보다도 오타니를 만나서 정말로 몸을 맞힐 지가 더 크게 언급되는 중이다. 물론 고우석 본인이 해당 발언에 대해 크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있고 언론 측에서 더욱 재밌는 말을 해달라고 유도한 것도 있다.[3]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필두로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고우석, 스티븐 윌슨 등의 불펜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4] 국내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헤이더의 공백으로 인한 마무리 공석, 더블 스토퍼나 아예 집단 마무리 가능성 등으로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냉정히 말해, 고우석이 시범 경기때 아무리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더라도, 고우석의 실력보다는 앞 순번 선수들이 심각한 부진 혹은 아예 부상이 고우석의 개막 마무리 자리를 잡는데 더 큰 요인이다. 즉, 고우석이 개막부터 마무리를 꿰찰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5] 로베르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는 NPB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어디까지나 NPB 수준의 얘기며, 페랄타는 최근 3년간, MLB에서 임시 마무리로 시즌당 5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있는게 전부다.[6] 단적으로 말해 2023년 중반에 한창 불을 질러대던 고우석을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보내는 일이 불가능하다. MLB에서 비슷한 조치를 하려면 그대로 웨이버 공시 과정에서 다른 팀이 낚아채갈 것이다.[7] 물론 무려 1,610m라는 1마일 고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 비하면 낮긴 하지만, 저 정도 고도로도 공의 회전이나 선수들의 체력에는 충분한 영향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