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21:26:21

거스리 고반


거스리 고반
Guthrie Govan
파일:거스리 갓.jpg
본명 거스리 고반 (Guthrie Govan)
출생 1971년 12월 27일 ([age(1971-12-27)]세)
영국 에섹스 첼름스퍼드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과(중퇴)
직업 기타리스트. 작곡가
장르 , 퓨전 재즈, 블루스, 하드 록, 헤비 메탈, 컨트리 뮤직, 일렉트로니카
활동기간 1991년 ~
소속 밴드 아시아 (2001-2006)
아리스토크래츠 (2011-)
한스 짐머 라이브 세션 (2014-)

1. 개요2. 활동3. 연주 스타일4. 디스코그래피
4.1. 솔로 앨범4.2. 아리스토크래츠
5. 장비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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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극한의 테크닉, 슈퍼 기타리스트 거스리 고반"
2010년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당시의 캐치프레이즈#
영국의 록 음악/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21세기 들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비르투오소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하이엔드 커스텀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 써(Suhr)의 전 엔도서(현 샤벨 기타 엔도서)로도 유명하다. 베이시스트 브라이언 벨러(Bryan Beller), 드러머 마르코 미네만(Marco Minnemann)과 함께 아리스토크래츠(The Aristocrats)라는 굇수 3인조 인스트루멘탈 록/퓨전 재즈 밴드를 하고 있다.

음악 학원이나 대학 등에서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오로지 독학만으로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테크니컬 기타리스트 중 하나가 된 연주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극한의 테크닉과 리듬, 감각적인 솔로 진행, 장르를 초월하여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높은 완성도로 구사하는 능력으로 찬사 받는다. 이렇다보니 그의 모든 곡은 중상급 연주자 또는 평범한 프로 기타리스트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2. 활동

1993년 영국의 유명 음악 잡지 『Guitarist』 지에서 훗날 자신의 솔로 앨범에도 수록되는 곡 「Wonderful Slippery Thing」으로 '올해의 기타리스트' 상을 받으면서 데뷔했다.[1] 그 무렵 『Guitar Techniques』 지에 사상 최고난도의 기교파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숀 레인(Shawn Lane)의 곡을 채보하여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동 잡지에 기사를 기고하는 칼럼니스트가 되었고, 각종 대학이나 기관에서 기타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로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슈퍼그룹으로 유명한 Asia의 멤버가 되어 두 장의 앨범을 낸 후 2006년 탈퇴했고, 그 해 첫 솔로 앨범인 Erotic Cakes를 발매한다.

2011년, 브라이언 벨러와 마르코 미네만과 함께 슈퍼그룹 아리스토크래츠를 결성하고, 2012년부터 스티븐 윌슨 밴드에서 기타를 맡아 3장의 앨범을 함께한다.

2014년에는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그의 라이브 세션에서 기타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2]

2016년에는 아리스토크래츠의 라이브 스케쥴로 인해 스티븐 윌슨 밴드를 탈퇴, G3 투어에 아리스토크래츠 밴드 멤버 전원과 함께 초청되었다.

3. 연주 스타일

Waves Wonderful Slippery Thing
Remember When Rhode Island Shred
거스리 고반의 연주 스타일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포용력극한으로 갈고 닦은 테크닉이라 평할 수 있다.

우선 장르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져있는데, 또 다른 기타리스트인 리치 코젠은 그를 두고 기타리스트가 원하는 모든 연주가 가능한 진정한 기타 마스터라고 평가하였고, 재즈 퓨전 기타계의 거장인 그렉 하우(Greg Howe) 또한 그를 두고 스타일이나 장르를 초월하며, 한계가 없어보인다고 평했을 정도이다. 그의 유일한 솔로 앨범인 Erotic Cakes의 곡들을 봐도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들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엮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이 현재 몸 담고 있는 밴드가 퓨전 재즈 계통 밴드인 만큼 재즈적 접근으로 멜로디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Wonderful Slippery Thing같은 곡에서는 기타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드문 슬랩 테크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얼터네이트 풀 피킹에도 능숙하나, 연주의 꽤 많은 부분이 연속적인 슬라이드 주법과 태핑, 레가토를 중점적으로 사용한 부드러운 질감의 솔로 진행이다. 실제로 왼손 컨트롤이 매우 능숙한지 기타 클리닉 도중에 왼손으로 32비트 레가토 속주를 선보이는 동시에 놀고 있는 오른손으로는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3]

밴딩 테크닉의 뉘앙스가 매우 독특하다고 평가받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풀 밴딩 외에도 한음 반 밴딩이나 두음 밴딩처럼 같은 프렛에서 하는 밴딩이라도 음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멜로디를 만드는 테크닉에도 아주 능숙하다. 슬라이드 인/아웃 주법을 뒤에 이어지는 피킹 없이 바로 밴딩으로 부드럽게 연결시키는 테크닉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음감 또한 매우 훌륭한지 포지션 마크가 아예 없는 프렛리스 기타를 가지고 일반적인 기타들로도 보여주기 힘든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솔로를 연주할 때는 크런치 톤과 리드 톤 사이 정도로 비교적 약하게 맞추어놓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그의 톤 성향은 특히 아래 문단에서 나올 그의 시그니처 기타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시그니처 모델들, 특히 존 써와 결별한 후 새롭게 샤벨과 엔도스먼트 계약을 맺고 나온 시그니처 모델의 경우, 일반적으로 메탈, 범용적 연주에 친화적인 브랜드로 평가되는 샤벨답지 않게 매우 꺼끌꺼끌하고 약한 출력의 픽업이 장착되어 연주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런 악기를 가지고도 왠만한 속주 전용 악기로도 범접하기 힘들 정도의 테크닉들을 보여주는 것.

4. 디스코그래피

4.1. 솔로 앨범

파일:Guthrie Govan - Erotic Cakes.png
Erotic Cakes (2006)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발매 <colbgcolor=white,#1e1e1e>2006년 1월 1일
레이블 콘포드 레코즈(Cornford Records)
프로듀서 얀 서카(Jan Cyrka)
수록곡 11곡
재생시간 54분 03초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Track List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No. <rowcolor=white> Title Link
1 <colbgcolor=white,#1e1e1e> Waves <colbgcolor=white,#1e1e1e>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Erotic Cake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Wonderful Slippery Thin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Ner Ner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Five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Uncle Skunk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Seven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Eric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Slidey Boy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Rhode Island Shred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Hangover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2006년에 발매된 그의 유일한 솔로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4]에서 극한의 테크닉을 섞는 그의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4.2. 아리스토크래츠

  • The Aristocrats (2011)
  • Culture Clash (2013)
  • Tres Caballeros (2015)
  • You Know What...? (2019)

5. 장비

그의 2022년도 라이브 장비들
(아리스토크래츠 투어 때 사용하는 장비 셋업으로, 10년 전 인터뷰 때 공개된 장비들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디지털 프로세싱 장비들만을 사용한다는 기조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5.1. 일렉트릭 기타

본인 시그니처 기타의 픽업 조합은 항상 험버커-싱글-험버커로 고수하며, 대부분이 네추럴 피니쉬, 혹은 붉은 계열 색상의 피니쉬라는 것도 특징이다. 그의 시그니쳐는 일반적인 스트랫슈퍼스트랫의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순수 스트랫이라고 하자니 24프렛에 험-싱-험 픽업 조합이고 순수 슈퍼스트랫이라고 하자니 브릿지가 일반적인 타입의 플로이드 로즈메탈에 적합한 고출력 픽업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시그니처 모델들을 주로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브랜드, 성향의 악기들도 얼마든지 사용하는 타입으로 보인다. 당장 그가 거쳐간 브랜드 중에는 , 샤벨, 아이바네즈, PRS 등 주로 모던한 성향의 기타들을 만든다는 인식이 강한 브랜드들도 있지만, 사용하는 빈도 수가 적을 뿐, 펜더깁슨같은 전통적인 빈티지 성향 악기들도 얼마든지 사용한다.

기타 스트링다다리오의 NYXL 010-046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타 피크Red Bear Trading이라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을 사용한다.

5.1.1. Suhr

파일:Guthrie_Govan_with_Suhr_Modern_2TS_Guitar.png
파일:Suhr_Guthrie_Govan_Signature_Antique_Modern_2TS.png 파일:Suhr_Guthrie_Govan_Signature_Modern_Natural.png
Suhr Guthrie Govan Signature Modern Antique
(Two Tone Sunburst)
Suhr Guthrie Govan Signature Modern Antique
(Natural)
[5]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시기부터 사용해왔던 악기로, 의 모던 앤틱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그니처 모델들을 사용해왔다.

거스리 고반 특유의 완벽주의적 성향과 풍부한 표현력이 기타 특유의 해상도 높은 톤과 만나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써 기타의 판매량 상승에 일조하였으며, 사실상 홍보담당 취급을 받기도 했다.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당시에도 써 엔도서 포지션을 지키고 있었기에 당연히 써 기타를 사용하였고, 이 라이브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써 기타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에 나온 완전 네추럴 피니쉬, 2톤 선버스트 스펙 사양의 모델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그것 말고도 시에나 선버스트 색상의 플레임 메이플 탑 사양 모델도 사용했다. 현재 거스리가 와의 엔도스먼트 갱신을 멈추고 아예 다른 브랜드로 이적해버린 이상, 앞으로 해당 모델들이 시그니처 모델이라는 명칭으로 생산 재개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기들이 커스텀 오더를 통해 출고되고 있는 써의 특성상 여러 총판, 대리점들에서 그가 실제 사용하던 사양과 동일한 사양으로 오더하여 시그니처 딱지만 안 붙었다 뿐이지, 동일한 사양으로 출고한 신품 모델 자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파일:Guthrie_Govan_with_Suhr_Classic_T.png
간혹 같은 회사에서 나온 텔레캐스터형 모델인 클래식 T(Classic T) 모델을 사용하기도 했다.

5.1.2. Charvel

파일:Guthrie_Govan_with_Charvel_Signature_Guitar.png
파일:Charvel_USA_Guthrie_Govan_Signature_Flame_Maple.png 파일:Charvel_USA_Guthrie_Govan_Signature_San_Dimas_Caramelized_Ash.png
Charvel USA Guthrie Govan Signature
San Dimas (Flame Maple Top)
Charvel USA Guthrie Govan Signature
San Dimas (Caramelized Ash Top)
대략 2010년대 초에 와의 결별 이후 샤벨과 엔도스먼트를 맺고 새로운 시그니처 모델을 공개하였다. 24프렛에 험-싱-험 픽업 조합인 것은 기존 써 시그니처 모델과 같으나, 써 시그니처 모델이 2포인트 싱크로나이즈 트레몰로 브릿지를 사용하던 것과 달리 플로이드 로즈의 논 파인 튜너 모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6] USA 생산의 모든 시그니처 모델들은 화려한 무늬목을 올리고, 넥에도 양산형 모델에서는 보기 힘든 플레임 메이플을 사용한데다[7], 목재 자체의 질감을 십분 살린 무광 네추럴 피니쉬로 마감되어 마치 원목 가구를 보는 듯한 고풍스러움이 묻어나온다.

발매 당시에는 표 우측의 플레임 메이플 탑 적용 모델과 버즈아이 메이플 탑 적용 모델[8]까지 총 두 종류로 출시되었는데, 버즈아이 메이플은 아무래도 양산형 모델에 사용하기에는 수급이 힘들었는지 어느순간 스리슬쩍 단종되었고, 그 자리를 카라멜라이즈드 애쉬 탑 적용 모델이 대체하였다.

픽업으로는 샤벨에서 개발한 커스텀 스펙의 험-싱-험 스펙 픽업을 채용하였고, 하드웨어, 일렉트로닉스로는 5단 픽업 셀렉터, 1볼륨 1톤 조작부, 스피드 노브에 락킹 헤드머신이 장착되어 있다. 플로이드 로즈 논 파인 튜너 브릿지의 특성 상 락킹 너트 대신 일반적인 본 재질 너트를 사용하였다.
파일:Charvel_MJ_Series_Guthrie_Govan_Signature_SD24.png
Charvel MJ Series Guthrie Govan Signature SD24
USA 생산 모델들의 판매량이 예상 외로 좋게 나왔는지 2020년경에는 사양을 어느정도 타협하고 생산지를 미국에서 일본으로 바꾼 MJ 시리즈 시그니처 모델 또한 출시되었다. 기존의 네추럴 피니쉬 모델들 일색이었던 미제 모델들과 달리 무광 3톤 선버스트 피니쉬에 애쉬 탑, 플레인 카라멜라이즈드 메이플(로스티드 메이플) 넥으로 무장하고 나온 것이 특징이다.

여담으로 샤벨에서 발매된 거스리 고반의 시그니처 모델들은 픽업 출력이 낮고 연주감이 꺼끌꺼끌한 걸로 악명이 높은데, 샤벨의 주력 모델들이 범용성을 일부 살린 , 메탈슈퍼스트랫임을 감안하면 꽤 이례적인 경우이다. 단적으로 국내 악기 총판 중 하나인 버즈비에서 운영하는 악기 리뷰 유튜브 채널인 기어타임즈에서 이 시그니처 모델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9], 픽업 출력이 너무 낮고 딱딱한데다 게인이고 이펙터고 하나도 안 먹어서 마치 스스로에게 핸디캡을 걸어놓고 연주를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10][11] 리뷰 중 비슷한 느낌을 받은 다른 시그니처 모델은 워시번에서 제작한 누노 베텐코트(익스트림)의 시그니처 모델(Washburn N3)이라고.
"아무리 들어봐도 톤 구성이 자기 자랑이야. 난 과도로도 뜰 수 있다 이거 보여주는거 같어." - 리뷰어 박인우
"엄청 꼬장꼬장한 기타네요." - 리뷰어 김병호
버즈비 TV 기어타임즈 3216회
파일:Guthrie_Govan_Charvel_22_frets_Guitar.png
간혹 라이브 무대에서 사용하는 스페어 악기들 중에는 샤벨에서 만든 또 다른 기타도 있는데, 플로이드 로즈 논 파인 튜너 브릿지나 스포크 너트 사양의 넥을 사용한 것은 위 시그니처 모델들과 동일하지만, 일반적인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처럼 싱글 코일 픽업 3개를 사용하였고, 조작부도 5단 픽업 셀렉터와 3개의 노브로 조정하는 방식인데다, 흰색 픽가드가 장착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프렛이 24프렛이 아닌 22프렛이다. 거스리 고반 본인이 직접 커스텀 오더를 넣어 수령한 모델이거나, 시그니처 모델들의 프로토타입 제품들을 시험하는 단계에서 생산된 모델로 추정된다.

한스 짐머의 라이브 공연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할 때 간혹 들고 나오며, 라이브 도중 현이 끊어지는 사태가 났을 때도 스페어 기타로 등장했다.

5.1.3. 그 외

파일:Guthrie_Govan_21_years_old_with_Ibanez.jpg}}} ||
아이바네즈 JEM77FP와 찍은 사진
커리어를 막 시작했을 때인 1990년대 초에는 아이바네즈RG550JEM77FP를 메인 기타로 사용했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커리어 초창기에는 스티브 바이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그의 시그니처 모델인 JEM77FP를 사용한 것도 이에 따른 결과였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해당 사진은 거스리의 수염을 기르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진들 중 하나이다.
파일:Guthrie_Govan_with_PRS.png}}} ||
2002년도 아시아 라이브 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아시아에 재적하던 시절에는 PRS의 Custom 24를 사용하였다. 플레임 메이플 탑에 토바코 선버스트로 추정되는 피니쉬가 올라간 모델로, 픽업 셀렉터가 5단 블레이드 스위치로 변경되기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라 3단 토글 스위치가 장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 Vigier Excalibur Surfr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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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uthrie_Govan_with_Vigier_Fretless_Guitar_W.png
||
프랑스의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인 비지에(Vigier)에서 제작한 프렛리스 기타로, 지판을 금속으로 만들었다는 특징 덕에 매우 날카롭고 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스토크래츠의 라이브나 프렛리스 기타 시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했으며, 유광 검은색과 흰색 블론드 피니쉬로 마감된 모델 또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Guthrie_Govan_with_Fender_Jazzmaster_Select_HH.png}}} ||
펜더 USA에서 생산된 재즈마스터로, 픽가드 없는 우드 마운트 디자인에 플레임 메이플 탑이 올라가있고, 브릿지도 깁슨 악기들에서나 볼 법한 튠오매틱 브릿지를 장착하고 있는 등, 일반적인 펜더 기타들에서는 보기 힘든 특징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라이브나 공식 석상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편이나 항상 스페어 기타로 들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Guthrie_Govan_with_Gibson_Les_Paul.png}}} ||
깁슨 커스텀 샵 59 히스토릭 모델로 추정되며, Jamtrackcentral.com에 출연했을 당시 일부 트랙을 연주하면서 사용하였다.
파일:Guthrie_Govan_with_Gibson_ES-335.png}}} ||
특이하게도 스톱 바 테일피스 대신 ES-330에 주로 들어가는 트레피즈 테일피스(Trapeze Tailpiece) 사양이 적용된 모델이다.
파일:Guthrie_Govan_with_Strandberg_Boden_8_TT.png}}} ||
스트랜드버그 US 커스텀 샵에서 생산된 8현, 트루 템페라멘트 프렛[12] 사양 Boden 8도 사용하고 있으며, 솔로활동보다는 주로 한스 짐머와의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6현 기타를 주로 사용하는 그가 가진 몇 안 되는 8현 기타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5.2. 기타 앰프

파일:external/blog.andertons.co.uk/Victory-Guitar-Amps.jpg
기타 앰프로는 빅토리社의 V30, V50, V100을 사용했었다. 거스리 고반을 상징하는 기타앰프 브랜드기도 했으나, 2022년 기준으로는 빅토리 앰프를 버리고 완전히 플로어 타입 멀티 이펙터(Fractal FM9)로 갈아타면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듯.

5.3. 이펙터

파일:external/axefxtutorials.com/fx8-top.jpg
파일:Kemper 헤드 타입.jpg
Fractal FX8 Kemper Profiler
기타 이펙터로는 Fractal FX8을 사용했었고, 완전히 디지털 프로세싱으로 전향한 현재는 같은 회사의 FM9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한스 짐머의 세션으로 활동할 때에는 캠퍼 프로파일러를 사용한다. 기타 앰프 자체의 질감을 가장 유사하게 프로파일링 해내는 캠퍼의 특성과 수많은 세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한스 짐머의 라이브 특성, 사운드 퀄리티와 편의성[13]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6. 여담

  • 트레이드마크는 펌이 들어간 산발의 긴 머리카락과 수염이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마치 예수처럼 보이기도 한다.
  • 2020년경을 기점으로 머리카락이 완전히 하얗게 새어버렸다. 안 그래도 화려하게 펌이 들어간 기다란 산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었는데, 이게 그대로 새하얗게 새어버려서 2000년대 즈음의 외모와 지금의 외모를 비교해보면 흐른 시간 대비 더욱 심하게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1971년생이라 2023년 기준으로 환갑을 맞으려면 10년 좀 안 되게 남았다는 것이 충격적인 부분. 아무튼 이러한 급격한 노화를 겪은 탓인지 최근에는 스타일을 약간 바꿔서 머리를 뒤로 묶고 무대에 오르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다. 위의 샤벨 MJ 시그니처 모델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확인 가능.
파일:Guthrie-Govan-by-Ivan-Chopik.jpg
파일:Guthrie_Govan_2023.jpg
2010년도 초의 모습 2023년도의 모습
  •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지 관련 캐릭터의 모습이나 일본어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자주 입는다. 2010년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당시에도 팩맨의 캐릭터들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과거 더운 지방에서 진행된 야외 공연 도중에 밝은 조명기구들에 꼬인 날벌레가 그대로 입 안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이러한 상황에서의 연주를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I've been known to 'freak out' somewhat during certain night-time open-air gigs in hot climates... the lighting rig at such an event will tend to attract the town's entire insect population so I've been known to freak out somewhat as I attempt to keep it together in those situations. Trying to 'keep calm and carry on' when a huge bug has just flown into your mouth and about 20 more are clearly attempting to do the same is an... interesting experience."



    "저는 더운 지역에서의 저녁 야외 공연에 매우 질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합니다... 그러한 현장에서의 조명 장비들은 마을의 모든 곤충들을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기에 그런 상황에 함께하게 되면 질색한다는 것으로 말입니다. 방금 입 안으로 거대한 벌레가 날아 들어오고, 대략 20마리 정도가 명확하게 똑같은 짓을 시도하려는 상황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하던 연주를 계속하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1] 사실 그는 2년 전, 잉베이 말름스틴, 폴 길버트 등을 비롯하여 현재까지도 최고로 평가받는 수많은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을 데뷔시킨 유명 프로듀서 마이크 바니(Mike Varney)에게 데모 테이프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이를 들어본 바니는 바로 계약을 하자고 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테이프를 보낸 이유는 그저 자신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받아보기 위함으로, 정작 본인은 당시의 속주 기타 붐에 질려 있었다고 한다(...).[2] 거스리 고반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거스리가 과거 유튜브에 공개했던 프렛리스 기타 연주를 보고 한스 짐머 쪽에서 먼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접선해왔다고 한다. 본인도 처음에는 "설마 진짜로 그 한스 짐머가 나한테 먼저 연락을 하겠어?"라고 생각하여 의아해했었다고.[3] 심지어 해당 영상에서 거스리의 기타 사운드는 거의 클린 톤에 가까운 상태이다. 이런 톤을 가지고 왼손 해머링 온, 풀링 오프만으로 거의 일반적인 피킹에 가까운 다이내믹을 보여주는 데서 그의 왼손 악력과 정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4] 1번 트랙인 Waves에서는 전형적인 록 음악을, 3번 트랙인 Wonderful Slippery Thing에서는 퓨전 재즈적인 진행을, 그리고 10번 트랙인 Rhodes Island Shred에서는 컨트리 뮤직을 보여주는 식이다.[5] 실제 거스리 고반의 시그니처 모델 명칭으로 출고된 제품이 아니라 당시 생산되던 시그니처 모델과 동일한 스펙으로 맞추어 오더한 모델이다.[6] 이 브릿지는 일반적인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들에는 으레 장착되어 있는 파인 튜너(미세 조율 나사)가 없어서 사이즈는 일반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와 비슷하지만, 여전히 브릿지에서 현을 잡아준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된 선에서 일반적인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이상의 튜닝 안정성을 얻을수 있다.[7] 물론 커스텀 샵 레벨 모델들에서나 볼 법한 선명한 무늬의 플레임 메이플이 사용된 모델은 보기 힘들다. 어디까지나 플레임 무늬가 듬성듬성 나 있는 정도.[8] 문서 최상단의 프로필 사진에서 그가 들고있는 모델이 바로 이 버즈아이 메이플 탑 작용 모델이다.[9] 위 사진에도 나온 USA 생산 카라멜라이즈드 애쉬 탑 적용 모델이다.[10] 고출력 픽업이 장착된 기타들은 드라이브 이펙터를 크게 걸면 사소하게 양손의 싱크가 맞지 않는 정도의 실수는 좡좡거리는 소리에 묻혀 크게 귀에 밟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픽업의 출력이 약해질수록 드라이브를 먹은 소리보다는 악기 본연의 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리는 편이고, 이는 곳 연주 중에 발생하는 사소한 실수들이 더욱 연주자 본인이나 관객들에게 잘 들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이게 픽업의 출력이 약한 빈티지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들에서 아무리 드라이브를 세게 걸어도 깔끔한 속주를 선보이기가 힘든 이유 중 하나이다.[11] 다만 픽업 출력이 약하다는 게 단점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기타 본연의 소리와 연주자의 표현력을 무엇보다 잘 나타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에 아티큘레이션이나 뉘앙스를 중시하는 기타리스트들 중에는 이런 빈티지한 성향의 악기들을 애용하는 케이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스리도 이러한 케이스인듯.[12] 실제 평균율에 맞춰 프렛을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박는 옵션으로, 위 사진에서도 프렛이 미세하게 구불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일자 프렛이 박힌 거의 절대다수의 기타들은 음계가 순정률을 따르기에 건반같은 다른 평균율 세션 악기들과의 합주에서 사람에 따라 약간의 불협적인 이질감이 느낄 수 있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13] 켐퍼는 원한다면 리그 전체를 하나의 프로파일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거스리 고반이 많은 스톰프박스 페달/랙 장비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켐퍼 프로파일들 중에는 더러 튜브 스크리머를 걸고 프로파일링한 프로파일들이 더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