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1:27:43

슈퍼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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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상세3. 목록
3.1. 단기간만 결성된 슈퍼밴드

1. 개요


슈퍼밴드의 대표 주자급 그룹 크림 라이브 Crossroads.

슈퍼밴드(Superband)는 이미 잘 알려진 뛰어난 뮤지션들이 이벤트성으로 결성한 밴드이다.

2. 상세

비틀즈더 후, 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듯 서구권의 밴드들은 대체로 동네나 학교 동문 혹은 친구들끼리 결성하는 경우가 잦았고 일개 스쿨 밴드로 시작한 그들은 당연히 커리어 초창기엔 실력이 뛰어날리도, 인지도가 있을리도 없었다. 그나마 재거-리처즈를 제외한 롤링 스톤스 멤버들이 구인구직을 통해 뭉친 사이지만 이들도 서로 무명으로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렇게 새싹들이 밑바닥부터 더불어 차곡차곡 같이 성장해나가는 여타 밴드들과는 달리 이미 커리어가 화려하거나 실력이 정평난 완성형 뮤지션들끼리 결성한다는 점에 여타 밴드들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어찌보면 개러지 록과 대척점에 있는 성격의 밴드.

이 분야 원조인 크림이 대표적인 예시. 각자 멤버들이 결성 이전부터 화려한 실력들로 정평난 거두들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이들의 실력들이야 의심할 나위 없을테고 곡들도 화려한 구성으로 짜여지곤 한다. 하지만 높은 실력만큼이나 이들 하나하나의 자존심도 높을 공산이 커서 구심점을 통해 뭉쳐지기가 어렵고 이벤트성으로 결성할 경우 결속력도 약할 수 밖에 없어 밴드 수명이 오래가는 경우는 드물다.[1] 더욱이 멤버 각자마다 이미 본업 밴드가 있거나 솔로 활동만으로 바쁜 상태라면 모이기도 어려워 활동도 뜸한 편이다. 그리고 아무리 화려한 실력의 뮤지션들이라도 서로 잘 맞는다는 보장도 없어 스타일이 물과 기름마냥 조화를 이루질 못해 곡 평이 마냥 좋지만은 않는다.[2]

꼭 록 밴드에게만 적용되는 용어는 아니며, 다른 분야의 유명 뮤지션 끼리 팀을 결성한 경우 슈퍼그룹(Supergrou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념으로만 따지자면 레드 제플린, 플리트우드 맥 등도 슈퍼밴드라고 할 수는 있으나, 이런 밴드들을 슈퍼밴드로 분류하는 경우는 드물다.[3] 자선 행사를 위해 모인 라이브 에이드USA for Africa도 슈퍼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일본은 영미권에 비해 땅이 좁은 특성 때문인지 이런 성격의 밴드가 유독 많은 편이다. 통신이 발달되지 못하던 시절 서로간의 왕래가 힘든 드넓은 미국 땅과는 달리 일본은 음악 활동 근거지가 도쿄에 주로 집중되어 거두급의 뮤지션끼리 왕래가 많았었고 프로젝트성 협업 작품 및 밴드가 70년대부터 활성화되곤 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론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겠고 사카모토 류이치, 오야마다 케이고 등 거두들의 바이오그래피를 따라가면 어렵잖게 접할 수 있는 커리어다.

3. 목록

아티스트 가나다순, ABC순으로 정렬.

3.1. 단기간만 결성된 슈퍼밴드


[1] 대표 예시로 들었던 크림 또한 고작 2년만에 단명했다. 혹은 멤버들이 정신없이 교체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하는데, 레인보우가 대표적인 예시.[2] 루 리드메탈리카라는 음악계의 거두들끼리 일회성으로 합작한 Lulu를 감상하면 알 수 있다. 미니멀하고 퇴폐적인 스타일의 루 리드와 화려한 헤비메탈 연주 세션인 메탈리카 사운드들끼리 조화를 이루질 못해 순전한 괴작 취급을 받는 작품이다. 더티 맥의 경우도 난해하기 짝이 없는 사운드 때문에 존 레논 바이오그래피 사상 좋지 못한 평을 듣는 몇 안되는 커리어다.[3] 레드 제플린의 경우에는 지미 페이지실력있는 뮤지션들을 모아서 결성했다는 점에서 슈퍼밴드의 개념에 부합하나, 존 폴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뮤지션들은 버밍엄을 중심으로 활동한 무명이었다는 점에서 슈퍼밴드로 분류되지는 않는다.[4] 1960년대에는 전 세계 록 씬의 이목이 런던으로 집중됐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방인 버밍엄에서 활동하던 플랜트나 본햄은 지미 페이지같은 만능 세션맨도 잘 알지 못하는 뮤지션이었다.[5] 화이트스네이크 자체도 하나의 슈퍼밴드라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