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 154 "Moskito"
1. 개요
포케볼프 Ta 154 'Moskito'[1]는 2차 대전 도중 쿠르트 탕크가 영국의 모스키토에 감명을 받아 디자인하고 포케볼프 사가 생산한 쌍발 독일 야간 중전투기이다. 모스키토처럼 목재를 이용해 제작되었는데, 그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가구 장인들이 동원되었다고 한다.허나 Ta 154는 많이 생산되지 않았고 양산형들은 프로토타입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결국 Ta 154 프로젝트는 거기서 중단되었고 소수 만이 실전 투입되었다. 그 외에도 프로토타입 중 하나 이상이 미스텔로 개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2. 제원
| 전고 : 12.55 m 전폭: 16.30 m 전장 : 3.56 m 익면적 : 31.4 m2 공허 중량: 6,600 kg 최대이륙중량 : 9,950 kg 동력 : 융커스 유모 211N 수랭식 V12엔진 1기 최대 속도 : 615 km/h 항속거리 : 1,400 km 운용고도 : 9,500 m 상승률 : 15 m/s 무장 : 20mm MG 151 기관포 2문 30 mm MK 108 기관포 2문 |
3. 개발
3.1. 시작
1942년 영미 폭격기들의 독일 점령지와 본토 폭격이 본격화 되면서, 독일 공군 상층부는 주간 중전투기였던 Bf 110나 원래는 중형 폭격기였던 Ju 88만으로는 곧 한계에 부딛칠 것으로 생각했고, 이 때문에 처음부터 폭격기 요격기, 특히 야간 전투기로서 개발된 항공기를 요구하게 된다. 이 해답으로 하인켈은 He 219를 제시했지만, 나치 항공성(RLM)을 이끌던 에르하르트 밀히 원수는 해당항공기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데다가, 자원과 인력면에서 귀중한 알루미늄과 레어메탈들을 아끼고, 남아도는 목제 가공 전문 인력도 활용할 겸 이왕이면 목제 항공기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이에 포케볼프사의 쿠르트 탕크 박사가 이끄는 개발팀이 이에 부합하는 설계를 내놓았고, 이 설계는 약 57%의 목재, 30%의 강철 , 13%의 듀랄루민으로 구성된 항공기를 예고했다.
3.2. 난관
같은 목적으로 개발중이던He 219를 선호 하던 집단과의 갈등이 있었지만, 항공성 수장이 밀어주는 Ta 154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되었으며, 1943년 7월 1일 비교 실험에서 이 기체는 700km를 넘기는 속력을 보여 He 219와 또다른 경쟁기체였던 Ju288을 가볍게 누르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고무된 밀히와 설계팀은 유사한 영국제 목제 만능 항공기에 빗대어 'Moskito'의 별명을 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곧 문제점들이 드러났는데, 프롭기의 전형적인 랜딩기어 구조가 아닌 대형 앞바퀴를 가진 나름 최신의 구성을 채택 했으나, 해당 앞바퀴의 강도가 부족하여 종종 사고가 발생했고, 이 문제는 쉽게 해결 되지 않았다.
무장 장착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실제 무장을 장착하자, 탕크 박사의 설계안대로는 목제 동체의 강도가 부족하여 반동을 제어하기 힘들고 목제 부품들이 쪼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개선이 되면 될수록 무장 부분을 중심으로 금속 부품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게다가 영국제 모기와 비슷하게 새로운 특수 페놀수지 접착제로 목제 부품을 접합하려 했으나, 해당 공장이 연합군의 폭격으로 날아가버려 보다 저품질의 아교계 접착제를 사용해야 했고, 이것은 비가 오면 물이 샌다거나, 습기를 먹어 접합부가 벌어진다거나 하는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심지어 해당 접착제는 산성을 띄었기 때문에 목제 부품들을 부식시키기 까지 했다.
인력 수급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장점이 없었는데, 영국제 모기가 전쟁 초반에 개발이 완료되고 양산이 진행되어 영국내 목제 전문가들을 대거 동원 할 수 있었지만, 독일의 경우 이미 전쟁이 중반 이후로 치닫는 와중이라 그 목제 전문인력이 대부분 다른 곳에 가 있었다.
각종 군사기지 건설이나 피해 복구를 위한 목수 인력으로 차출 되거나 아예 군에 끌려가 전선에 배치 되어 있어 '남아도는' 목제 전문가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3.3. 말로
프로토타입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계속 해결 되지 않았고, 해당 프로젝트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밀히마저 항공성 장관 직책을 상실하면서 문제 투성이였던 개발과정을 보호해줄 사람도 사라져버렸다.결국 1944년 8월에 프로젝트가 중단 되었다.
총 생산 댓수는 28대인데, 이중 개발 과정에서 제작된 프로토타입만 18대이며, 양산기체는 10대에 불과했다. 양산기체들과 양산기체 사양에 맞춰진 일부 시제품들은 야간방공대에 배치 되기는 했으나 그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이 기체가 실전에서 거둔 성과도 명확하지 않다.
일부 기체가 미스텔로 전환되었고, 또는 자력 비행하는 자폭 기체 [2]로 개조 되었다고 하나, 실제 전과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폭기체는 아마도 실전에 사용되지 못하고 공장이 연합군에 점령 당하기 전에 공장 직원들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설이 있다.
4. 매체에서의 등장
워 썬더에서 독일 공군 트리 프리미엄 장비로 등장한다. 나름 준수한 성능의 고고도 요격기로 활약한다. 참고로 원본과는 다르게 레이더가 없는데, 어차피 이 게임에서 야간전은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3] 승무원 매의눈 스킬을 최대로 찍으면 저 멀리까지 다 보이므로 유저들은 굳이 추가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국산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도 관제기 기체로 등장했다. 성능이 상당히 훌륭한 기체였지만 이 분야의 행성파괴급 성능을 자랑했던 사이운 관제기에 밀렸다.
여담으로 his온라인 에서 Ta 154의 기본도색이 젖소 문양인데, 놀랍게도 고증도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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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은 당연히 모기로 이름의 유래는 물론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2] 지상 목표가 아닌 폭격기군 파괴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목표물에 돌입하기 전에 조종사는 탈출하는 방식[3] 워썬더의 공중전에서 야간전은 사라진 지 오래다. 지상전에는 야간전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BR 10.0 이상의 현대전 매칭에서만 활성화되기에 Ta 154를 타기엔 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