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7 00:13:03

BMW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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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MW i3.jpg
i3

1. 개요2. 모델별 설명
2.1. 소형 해치백 (I01, 2013~2022)
2.1.1. 출시 전2.1.2. 전기형 (2013~2016)
2.1.2.1. 1차 페이스리프트 (2016~2019)2.1.2.2. 2차 페이스리프트 (2019~2022)
2.1.3. 단종2.1.4. 제원
2.2. 중형 세단(중국 시장 전용, 2022~현재)
3. 여담4. 둘러보기


BMW i3

1. 개요

BMW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생산한 소형 MR 전기자동차.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BMW의 특성상 타 회사가 항속거리를 늘리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면, i3는 작은 배터리 탑재공간을 이유로 항속거리는 적당히 타협하면서, 달리기 성능 위주의 근거리 도시형 전기차로 개발되었다. 이후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1.2세대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을 키우며 실 주행 300km 이상의 장거리를 달릴 수 있게 개선하여 소비자들에게 만족시키는 모델로 거듭났다.

독일 작센 라이프치히에 있는 공장에서 i8과 같이 생산되었다.

2. 모델별 설명

2.1. 소형 해치백 (I01, 2013~2022)

2.1.1. 출시 전

파일:external/blog.meinauto.de/BMW-Megacity-Vehicle-MCV-Design-Skizze.jpg
MCV 개발컨셉 스케치. i3 컨셉트와 양산형의 외관은 한국계 미국인 리차드 김(Richard Kim)이 담당하였다.

2011년, BMW는 BMW i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Mega City Vehicle, MCV라는 컨셉의 소형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히 전기충전으로만 움직이는 100% 전기자동차로 개발될 것이라 하였다. 그 결과로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3의 프로토타입이 발표되었다.

파일:SgbyeUk.jpg
파일:external/image.motortrend.com/2014-bmw-i3-side-view-passenger-side-doors-open.jpg 파일:external/www.blogcdn.com/21-2014-bmw-i3-fd-1.jpg
좌우로 개방되는 i3의 코치도어 i3의 운전석
파일:external/cdn.teslarati.com/BMWi3Tech.jpg 파일:external/www.bmwblog.com/bmw-i3-coupe-391.jpg
i3의 구동계통 설계 가정용 충전장비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2013년 9월경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1.0버전의 모델이 등장하게 되었다. 구동방식은 차량 후방에 전기모터가 위치한 RR형식이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차체에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앞문과 뒷문 사이에 별도의 필러가 존재하지 않아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하였다. 전체적인 차량 외형은 해치백에 가깝다.

2.1.2. 전기형 (2013~2016)

2013년에 삼성 SDI의 60Ah(22.6kWh) 배터리를 장착한 i3의 최초 모델이다.

항속거리는 운전 습관이나 주행 환경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지만 대략적으로 130~160km 정도[1]를 주행할 수 있었으며, 공조장치나 전자장치의 작동을 최소한으로 줄인 에코플러스 모드[2]에서는 200km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한국시장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별도 옵션으로 Range Extender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는 BMW C650 GT 모터사이클에 사용된 647cc 소형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발전을 하는 개념으로, 약 7리터 정도의 연료 탱크에 완충시 항속거리는 대략 320km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 옵션은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선택할 수 없는데, 엔진을 장착하면 법률상으로 전기자동차가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등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BMW 특유의 딱딱한 서스펜션이 그대로 적용된 데다, 타이어가 거의 오토바이 수준으로 얇아[3] 승차감이 나쁘다는 평이 많다. 공도에서는 큰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넘거나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이라도 가면 매우 나쁘고 심해진다.

다만 애초에 차량 설계 개념 자체가 근거리 도시형 전기차이기 때문에, 22.6kWh 용량의 배터리만으로는 장거리 주행 용도로 사용허기에 이 차량이 썩 좋은 선택은 아니다. 당장 한국이 아니라 대륙이 거대한 미국을 봐도 플러그인 충전기가 아무데나 깔려있지는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여기나 거기나 출퇴근용 세컨드 카 개념으로 고려해야 했던 것이다.

이 차와 같은 시기 1년 앞서 출시된 테슬라 모델 S나 이후 등장한 모델 3 처럼 이 차의 단차도 장난 아니게 벌어진다. 일례로 앞 후드와 A 필러가 만나는 바디 패널의 경우, 그대로 그냥 잡고 눌러만 봐도 바로 휘어지고 틈이 벌어지며 싸구려 플라스틱 소재 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뒷 문의 경우 마쓰다 RX-8처럼 수어사이드 도어 방식인데 앞 도어를 먼저 열고 창틀의 손잡이를 연 뒤 개폐하는 방식이지만 내부 공간은 성인 남성이 타기엔 굉장히 비좁아 어린이들 위주로만 탑승이 가능하다. 거기에 창문은 개방이 불가능한 고정식이어서 다소 답답함을 유발한다.

이 차의 조작감은 대부분 편하지만 와이퍼 조작 레버는 굉장히 불편한데, 사용하려고 올리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제자리로 내려간다. 다시 작동을 끄려고 내려봐도 멈추지 않으며 작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타 사항으로는 실내 도어 패널의 손잡이 부분이 레버 상단에 위치해 있으나 알아채기 어렵게 되어있어 하단 수납함 공간을 손잡이로 사용하게 되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비상등 아래 버튼은 야간 주행 중 야광으로 빛나는데 이를 처음 보는 운전자가 뭔지 궁금해서 누르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해제를 해버리게 된다.(…) 안전과 직결되는 당연한 기능을 끄도록 만든 거부터 심각한 문제점인데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한 밤중이라면 등골이 오싹해지니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는 수입차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친환경을 내세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다. 다만 6천만원 수준의 높은 차량가격, 짧은 주행가능거리, 당시 차데모가 많았던 충전시설의 문제로 인해 대중적인 인기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i3의 주행거리 보강이 이뤄지고, 대한민국이 DC콤보-1를 표준으로 지정한 데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충전시설 보급이 이뤄져 많이 나아진 편.
2.1.2.1. 1차 페이스리프트 (2016~2019)
파일:BMW i3 2016.jpg
2016년 배터리 용량을 94Ah(33kWh)로 키우고 전/후면 디자인이 살짝 바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배터리 메이커는 삼성 SDI.
한국에선 208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2.1.2.2. 2차 페이스리프트 (2019~2022)
파일:BMW i3 2019.jpg
1.1세대와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한채 배터리 용량을 120Ah(42.2kWh)로 한껏 키운 업그레이드 모델이며, 배터리 메이커는 계속해서 삼성 SDI. 한국 연비인증 모델로 248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하지만 1.2세대 오너들에 의하면 실 주행 가능한 거리가 300km는 기본이고, 공조장치의 도움이 필요없는 가을철에는 에코플러스 모드에서 최대 400km에 근접하기도 한다고 한다.

한편, 삼성SDI 측에서는 2019년 연말부터 현행 3세대(120ah)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욱 높아진 신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형 배터리가 i3에 탑재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으나, 삼성 SDI에 의하면 현행 120ah 배터리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30%정도 더 늘어난 성능이 될거라고. 만약 i3에 탑재된다면 공조장치를 켜고도 실 주행거리 400km에 근접하는 수준.

2.1.3. 단종

2019년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 했던 BMW의 피터 노타(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로 부터 후속 i3는 개발계획이 없고 현 i3를 적절한 시기에 단종시킬 계획이라는 발언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로부터 꼭 한 달 뒤, BMW 그룹 회장인 올리버 집스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손탁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행 i3는 계속해서 생산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i3는 매년 유럽에서 20%씩 성장하고 있고 투자금도 이미 회수했으며 계속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상황에서 '한창때인 이 차를 왜 포기해야하는지 의문'이라는 의견과 함께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i3는 계속 생산된다는 확정을 해 주었다.

그러나 2022년 1월, BMW의 대변인은 i3이 2022년 7월을 마지막으로 단종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BMW는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보다는 효율, 즉 '전비'에 포커스를 둬 왔는데, i3의 단종은 이러한 전략의 실패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i3은 경량 소재를 이용해 차체를 제작하여 높은 전비를 달성했으나, 차체 크기로 인해 배터리 용량이 작아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경쟁 모델보다 짧아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었다. i3의 단종을 계기로 BMW의 전기차 개발 전략도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10대 한정판인 i3s Home Run Edition과 250,000대 생산 모델을 끝으로 2022년 6월 30일부로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이 종료되었다. 후속 모델은 나오지 않지만, 빈 자리는 3세대 X1 기반의 전기자동차 모델인 iX1이 대신한다.

2.1.4. 제원

<rowcolor=white,black> 모델 엔진 흡기방식 엔진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생산 기간 구동 방식 0-100
<colbgcolor=darkgray,gainsboro><colcolor=white,black> i3 (60 Ah) BMW eDrive 137kW 전기모터
647cc W20K06U0 [REx]
N/A 직렬 2기통 170 PS 25.5 kg*m 2013-2016 RR 7.3s
i3 (94 Ah) 2017-2018
i3 (120 Ah) 2018-

2.2. 중형 세단(중국 시장 전용, 2022~현재)

파일:2023 BMW i3_(1).jpg
파일:2023 BMW i3_(2).jpg
외부
파일:2023 BMW i3_(3).jpg
파일:2023 BMW i3_(4).jpg
실내

해치백 i3와는 별개의 차량으로, 2022년 4월 1일 공개되었다. 7세대 3시리즈의 중국시장용 파생모델 G28을 기반으로 전동화하여 중국시장 전용으로 판매된다.

3. 여담

  • 제주도에서 렌트카로 운용되다가 렌트카 업체가 부도가 나고 수리비용이 매우 높다는 이유로 운행이 어려워져 한라산 인근 목초지와 인근 공터 등에 200대가 방치되고 경매에 넘어가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후에 타 지역의 중고차 업체가 경매에 참여하여 168대를 낙찰받았다고 한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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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천안 왕복이 약 180km.[2] 에어컨이나 헤드라이트 같은 장비들[3] 연비에 중점을 둔 브리지스톤 에코피아 EP500 타이어가 달린다. 트레드가 전륜 155mm 후륜 175mm(20인치 한정, 19인치는 둘 다 155mm다.) 수준으로, 손으로 감싸쥐울 수 있는 정도인데, 손바닥 한 뼘 정도가 아니라 검지와 엄지로 감싸쥐어도 될 정도로 무지하게 얇다. 심지어 이 규격은 i3의 휠 사이즈가 19인치(편평비 60)/20인치(편평비 전 60/후 55)인데다, 브리지스톤이 유일하게 i3 전용으로 개발/제작/납품한 거라서 주문 후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REx] 옵션 국내 선택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