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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취자형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3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감정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1]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려는 힘과 안으로 들어오려는 힘이 팽팽하다. 그 결과 내면의 진실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감정을 연기하게 된다. 또한 감정을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불건강한 3번은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띄기 쉽다. 3번 유형은 불확실한 감정에 의존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다.
3번 유형은 특히 성공에 집착한다. 외부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감정을 이용하고, 그 성공한 이미지로 타인에게 자신이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교류하고 싶어한다. 비록 감정적으로 메말라 보일 수도 있겠지만, 3번 유형이 가슴형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3번의 죄인 '기만(Deceit)'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꼭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의미의 기만은 아니다. 자신의 성공한 이미지가 곧 자신의 자아라고 믿는 자기기만을 의미한다.[2]
이 영상에 나오는 3번 유형 세 사람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걸 강조하는 패턴을 볼 수 있다.[3] 특히 두 번째 사람의 경우(45초부터 보면 된다)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이뤄낸 성취를 중심으로 묘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매우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으로 세련된 미남/미녀가[4] 3번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그에 따라서 그 이미지의 손상인 수치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요할 경우 자신의 모든 감정을 꺼버리고 냉담하게 돌변하지만, 감정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지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현대 지식 사회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성격유형이며, 많은 3번 유형들이 경영과 금융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미국 사회는 3번 유형 사회의 전형적인 예로 꼭 언급되곤 한다. [5]
2. 호니비언 유형
공격형에 해당한다.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외부 세계와 맞서는 유형이다. 자신은 중요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다들 그렇게 생각해 주기를 원한다.3. 하모닉 유형
Competency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반응은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야.'4. 대상관계이론 유형
Attachment(애착) 그룹에 해당된다.5. 날개 유형
5.1. 3w2
매력적인 사람형일반적인 특징: 뛰어난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 속에 있기를 좋아하고, 관심의 초점이 되는 상황을 즐긴다. 자신의 외모, 유머감각,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접촉과 사적인 표현을 중요시한다.
- 건강한 상태: 매우 정서적이고 친절하며, 사람들에게 상당히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7번처럼 생기있고 활발하며, 2번처럼 도움을 주려 하고 관대하다. 타인을 격려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가를 인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요구나 욕구에 잘 반응한다.
- 보통인 상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관심을 얻으려 한다. 배우, 모델, 가수 중에 이 유형이 흔히 보인다. 누군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을 잘 안다. 그래서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당히 염려한다. 또한 인간관계 속 경쟁력, 남과 비교하기, 성공 등을 중요시한다. 이들은 자기도취적이고 과시적이며, 유혹적이다.
- 불건강한 상태: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속임수를 쓴다. 자신이 최고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때 잔혹해지며 적개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자아도취를 깨트린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
5.2. 3w4
전문가형일반적인 특징: 대인관계보다는 일, 성취, 인정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3번보다 4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3w2보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개인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4번 날개의 영향으로 예술적인 흥미와 심미적인 감수성을 지녔다. 3w2보다 정서적으로 상처를 더 잘 받는 편이지만, 더 내향적이기에 자기 표현을 억제한다.
- 건강한 상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상당한 직관을 가지고 있다. 자기 이해를 잘 하며, 예술적인 감수성과 창조성을 갖고 있다. 종종 자신만의 강한 스타일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심미적 대상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지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진지하고, 과제 지향적이다. 이들은 뛰어난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숙달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1번이나 5번으로 잘못 알려질 수도 있다.
- 보통인 상태: 3번의 경쟁심과 4번의 자기의심으로 인해 엄청난 중압감을 갖는다. 자신의 자존감의 기반을 본인이 한 일에 대한 특정인의 반응에 둔다. 자신의 가치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달려 있다고 느낀다. 이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감정을 억압한다. 그러다 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4번 날개로 참기 어려운 자기비난을 하게 된다. 성취에 대한 충동(3번)과 자기비난(4번)이 결합하여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3w2보다 더 변덕스럽고 때로는 허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르시시즘과 제멋대로인 면이 섞여 있다.
- 불건강한 상태: 자기과장(3번)과 자기혐오(4번) 사이를 폭 넓게 왔다갔다 한다. 지나친 자기만족과 과장된 망상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상당기간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다. 3번 특유의 목적의식으로 인해 이러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순 있지만, 결국 힘들었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이들은 기분이 빠르게 변하기에 조울증처럼 보일 수도 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더 과장된 허세를 남에게 보여주고 겉치레하며 이기적이 되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다시 자기혐오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
6. 외모
3w2의 경우 모든 유형 중 가장 옷을 잘 입는다. 늘 상황에 맞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을 취한다. 화장/악세서리도 대중들의 기준에 맞추는 편이다.3w4의 경우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려 한다. 자신의 스타일에 본인의 스토리를 녹여내려 한다.
7. 하위유형
SP (자기보호본능)3유형 중 가장 성실한 유형이다. 섹시함이나 사회적 지위보다는, 돈이 많다는 것으로 자신을 타인에게 내세운다. 일에 지나치게 열중해, 인간관계나 건강문제 등 삶의 다른 면을 등한시한다.
SO (사회적본능)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장 중요시한다. 좋은 학벌과 성적, 상을 받는 일 등에 열중한다. 불건강할 땐 본인의 성과나 집안배경을 속일 수도 있다.
SX (성적본능)
매력적인 남성상 / 여성상이 되는 걸 가장 중요시한다. 영화배우, 아이돌, 패션모델 등을 꿈꾸는 경우가 많다. 이성을 유혹하는 법은 잘 알지만, 정작 연애에는 서투르다.
8. 어린 시절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감각이 발달한 경우가 많고, 남들의 시선을 잘 의식한다. 어른들이 가장 바라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재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친구들과 자신을 외모, 옷, 성적, 인기 등의 면에서 자주 비교한다. 늘 최고가 되려는 욕심을 갖고 있으며, 라이벌보다 앞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9. 발달과 퇴보
- 3번 유형의 발달: 6번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3번은 이기적인 성향을 버리고 협동적인 사람이 된다. 또한 조심성 있는 6번처럼 좀 더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3번 유형의 퇴보: 9번
스트레스 상황에서 성공지향적이고 의욕적인 3번이 9번처럼 의욕을 잃는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과 비슷하다.
10. 특징
<colbgcolor=#FAC117,#FAC117><colcolor=#000> 내면 의식 | |
본질 | 사랑 |
애칭 | 재력가, 엘리트, 성취가, 엄친아, 워커홀릭 |
상징 동물 | 독수리, 공작 |
상징색 | 노란색 |
문장 부호 | !? |
생각하면 좋은 것 | 자비 |
행동하면 좋은 것 | 고요 |
특징 | 효율성 |
열정(죄) | 기만 |
이상화 | 나는 능력 좋고 성공적이다. |
스토리텔링 방식 | 선전하기 |
함정 | 인정 |
방어기제(회피) | 실패 |
양극성 | 과도한 행동/환상[6] |
11.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사이코패스 살인마: 감정이 없으나 대인관계를 위해 감정을 연기하는 캐릭터라는 점에 있어서, 3번 보다 사이코패스를 맡기기에 적절한 유형은 없다. 3번 유형의 사이코패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 뒤에 자신의 어두운 취미를 숨기고 있다.
- 핵인싸: 꾸미는 것도 잘하고 성격도 당당하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
[1] 3번은 성취에 방해가 되는 감정을 '고속방지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을 '미뤄놓는' 편이다. 그럼에도 가슴형인 이유는, 근원적으로는 사랑받고 싶다, 즉 자신이 가치 있음을 다른 사람에게 소통하고 싶다는 욕구가 행동 원리이기 때문이다. 사랑받기 위해 성취에 매달리고, 성취에만 매달리다 보니 정서가 메마르게 되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2] David Daniels도 "3번은 거짓말쟁이고 피도 눈물도 없다는 편견에 빠져서는 안 된다. 실제로 건강한 3번은 배려심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태도로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그의 저서 The Essential Enneagram에 썼다.[3] 물론 그 분야는 3번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서 가장 좋은 또는 성공적인 남편 또는 부모가 되고 싶다거나, 직장에서 가장 성공하고 싶다거나.[4] 예를 들자면 테일러 스위프트. 3w2의 전형적인 예로 여겨진다.[5] 한국 사회도 3번에 가깝다[6] 과도한 행동은 성취를 하는 3번의 성향이라면, 환상은 성취를 더 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는 성향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