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7:54:48

1681년 양양 대지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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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주요 지진
발생 국가: 파일:바누아투 국기.svg 바누아투
<rowcolor=#000,#e4e4e4> 발생 시각 (UTC+11) 규모 진원 최대 진도[1]
2024년 12월 17일
12시 47분 26초
Mw 7.3 바누아투 포트빌라 서쪽 30km 해역
쓰나미 여부
해일경보 해제 #
예상 최고높이: 1m
실측 최고높이: 25cm#

[1] USGS Shakemap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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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국외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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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대한민국에 영향을 준 주요 국외지진
<rowcolor=#000> 명칭 규모 국내
최대진도
국내
쓰나미
1548년 산둥반도 해역 지진 M 7.0 ? -
1668년 탄청 대지진 M 8.5 ? -
1700년 대마도 지진 M 7.0 ? -
1707년 호에이 대지진 M 8.9 - 관측
1741년 간포 쓰나미 - - 4m 추정
1940년 홋카이도 샤코탄반도 해역 지진 M 7.7 - 1.2m
1940년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해역 지진 M 6.6
1964년 일본 니가타 해역 지진 M 7.5 - 39cm
1975년 중국 하이청 지진 M 7.0
1983년 일본 아키타 해역 지진 M 7.7 - 4.2m
1983년 일본 오이타 지진 M 6.6
1993년 일본 홋카이도 해역 지진 M 7.8 - 2.76m
1996년 중국 상하이 해역 지진 M 5.6
1999년 중국 지린성 왕칭현 지진
(심발지진)
M 7.1
1999년 중국 랴오닝성 선양 지진 M 5.0
2000년 일본 돗토리 지진 M 7.3
2001년 일본 히로시마 게이요 지진 M 6.7
2005년 일본 후쿠오카현 서부 해역 지진 M 7.0
2014년 일본 이요나다 지진 M 6.2
2015년 일본 가고시마 해역 지진 M 7.1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 M 7.3
2022년 일본 휴가나다 지진 M 6.7
2024년 일본 노토반도 지진 M 7.6 - 85cm
2024년 일본 분고수도 지진 M 6.6
2024년 일본 쓰시마 지진 M 4.1
2024년 산둥반도 해역 지진 M 4.5
2024년 휴가나다 지진 M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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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역사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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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역사지진 (1904년 이전, 규모와 최대진도는 추정값)
<rowcolor=#000> 명칭 규모(추정) 최대 진도
27년 서울 지진 M 6.3
89년 서울 지진 M 6.8
100년 경주 지진 M 6.7
304년 경주 지진 M 6.3
M 6.8
458년 경주 지진 M 6.3
502년 평양 지진 M 6.8
510년 경주 지진 M 6.8
664년 경주 지진 M 6.3
768년 경주 지진 M 6.3
779년 경주 지진 M 6.3~7.0
1036년 경주 지진 M 6.3
1260년 개성 지진 M 6.3
1385년 개성 지진 M 6.3
1455년 순천 지진 M 6.8
1518년 서울 지진 M 6.8
1546년 평산 지진 M 6.2
1594년 홍성 지진 M 6.3
1597년 백두산 지진 M 7.7~8.0
1613년 서울 지진 M 5.7
1632년 개성 지진 M 6.3
1643년 부산 지진 M 6.3
1643년 합천 지진 M 6.8
1643년 울산 대지진 M 6.5~7.4
1670년 순창 지진 M 6.3
1681년 양양 대지진 M 6.1~6.7
M 7.5
1700년 사천 지진 M 6.3
1702년 전주 지진 M 6.3
1714년 개성 지진 M 6.8
1727년 함흥 지진 M 6.8
1810년 부령 지진 M 6.8
1899년 대한제국 지진 M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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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초기 계기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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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초기 계기지진 (1905년 ~ 1977년)
<rowcolor=#000> 명칭 규모 최대 진도
1906년 인천 해역 지진 M 6.1
1921년 경주 지진 M 4.2
1925년 홍성 지진 M 4.4
1926년 경상북도 서부 지진 M 5.0
1928년 지리산 지진 M 4.3
1935년 의성 지진 M 5.0
1936년 삼척 해역 지진 M 5.4 -
1936년 지리산 쌍계사 지진 M 6.0
1938년 지리산 지진 M 4.8
1939년 대전 지진 M 5.0
1939년 청주 지진 M 5.3
1944년 조선-중국 국경 지진 M 6.6
1947년 인천 해역 지진 -
1952년 평양 지진 M 6.4
1952년 은천 지진 M 5.6
1956년 대한민국 지진 -
1960년 길주 해역 지진 M 6.8
1963년 영덕-포항 해역 지진 M 5.8~6.3
M 5.8~6.3
1969년 남해 지진 M 5.0
1970년 대한민국 남부 지진 M 4.9
1973년 나진 해역 지진 M 7.7
1975년 속초 해역 지진 M 7.1
1976년 홍도 해역 지진 M 5.4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2%; min-height:2em"
{{{#!folding [ 기상청 계기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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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기상청 계기지진 (1978년 이후)
<rowcolor=#000> 명칭 규모 최대 진도
1978년 속리산 지진 ML5.2
Mw4.6
1978년 홍성 지진 ML5.0
1980년 의주 지진 ML5.3
Mw5.1
1981년 포항 해역 지진 ML4.8
Mw5.2
1982년 사리원 지진 ML4.5
Mw5.3
1982년 울진 해역 지진 ML4.7
1994년 울산 해역 지진 ML4.6
ML4.5
1994년 홍도 해역 지진 ML4.9
Mw5.6
1995년 백령도 해역 지진 ML4.2
1996년 동해 해역 지진 ML4.2
1996년 영월 지진 ML4.5
Mw5.2
1997년 경주 지진 ML4.2
Mw4.8
2003년 홍도 해역 지진 ML4.9
Mw4.8
2003년 백령도 해역 지진 ML5.0
Mw4.6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ML5.2
Mw5.3
2007년 평창 지진 ML4.8
Mw4.7
2013년 흑산도 해역 지진 ML4.9
Mw4.7
2013년 백령도 해역 지진 ML4.9
Mw4.8
2014년 서격렬비도 해역 지진 ML5.1
Mw4.8
2016년 울산 해역 지진 ML5.0
Mw4.7
2016년 경주 지진 (9.12 지진) ML5.1
Mw5.1
ML5.8
Mw5.5
2017년 포항 지진 ML5.4
Mw5.5
2018년 포항 지진 ML4.6
Mw4.7
2019년 동해 해역 지진 ML4.3
Mw4.0
2021년 서귀포 해역 지진 ML4.9
Mw4.8
2022년 괴산 지진 ML4.1
Mw4.0
2023년 강화 지진 ML3.7
Mw3.5
2023년 동해 해역 지진 ML4.5
Mw3.8
2023년 장수 지진 ML3.5
Mw3.5
2023년 어랑 해역 지진 (심발지진)
국내지진 영역 내부에서 발생했으나, 기상청에서 공식 발표하지 않음
Mw 4.7
2023년 경주 지진 ML4.0
Mw3.6
2024년 부안 지진 ML4.8
Mw4.2
ML은 기상청 발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리히터 규모이며, Mw는 단층의 크기와 변위를 분석하여 실제 지진이 방출한 에너지와 연관성이 높으며 기상청에서 상세분석 결과를 통해 추가 발표하고 있는 모멘트 규모이다. }}}}}}}}}}}}
1681년 양양 해역 지진
파일:양양 대지진1.png
파일:양양 대지진2.png
발생
(UTC+9)
1차 1681년 6월 12일 신시(오후 3~5시경)
2차 1681년 6월 26일
진앙
(추정)
조선 강원도 양양도호부 인근 해역
<nopad>
37.9°N 129.1°E
규모
(추정)
1차 ML 6.1~6.7
2차 ML 6.7 ~ 7.5 / Mj 7.5
최대 진도
(추정)
1차 [KMA]
2차 Ⅷ~Ⅸ[KMA]
쓰나미 있음

1. 개요2. 타임라인
2.1. 1차 지진2.2. 2차 지진2.3. 이후 지진활동
3. 피해4. 기타5. 이전, 이후의 타임라인6.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1681년 양양 근해 대지진은 1681년(숙종 7년) 6월 12일과 6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서 발생한 규모 M6~7급의 대지진이다. 특히 1681년 6월 26일 발생한 지진은 화산성 지진을 제외하면 한반도 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이다.[3]

2. 타임라인

2.1. 1차 지진

1차 지진은 1681년 6월 12(음력 4월 26일)일 발생했으며, 한국기상청 및 산하 지진연구소는 추정진도를 VIII, 추정규모를 M 6.5±0.5로 본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간방(艮方, 북동쪽)으로부터 곤방(坤方, 남서쪽)까지 지진이 있었는데, 집이 몹시 흔들리고 창(窓)과 벽(壁)이 흔들렸으며, 길을 가던 사람 중에는 말이 놀라 떨어져 죽은 사람도 있다.《朝鮮王朝實錄》
경기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광주 등 34개 읍에서 올리기를, “지난 4월 26일(己酉) 신시(오후 3시-5시)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承政院日記》
공청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지난 4월 26일(己酉) 두루 도내에 지진이 있었는데, 건물이 흔들렸으며, 창문이 모두 소리를 냈다. 사람들이 두려워 물러났으며, 초목이 흔들렸다. 5월 초 2일에 홍주 등 16개 읍에서 또 지진이 있었다. 26일과 마찬가지로 동요하였다. 변이에 관계된 일이다.《承政院日記》
강원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4월 26일(己酉) 신시(오후 3시-5시)에 측정하였다. 지진이 있었으며, 오래되어서야 그쳤다. 식경(식사를 할 만한 시간)에 또 지진이 있었다가 곧 그쳤다. 또 5월 초 2일 인시(오전 3시-5시)에 지진이 있었는데, 더욱 심하였다. 신시(오후 3시-5시)와 해시에 또 지진이 있었다. 하루 안에 3회에 이르렀다. 담벽이무너졌으며 건물의 기와가 날라 떨어졌다. 전후 지진은 변이 비상한 일이다. 《承政院日記》
함경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도내 가뭄의 연유, 및 단천에 4월 19일 산포(싸라기 눈)의 일로써 하였다.. 또 서목의 내용이다. 안변.덕원 두 읍에서 4월 26일 지진이 있었다. 《承政院日記》
황해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도내 각 읍에서 4월 26일(己酉), 5월 초 2일에 지진이 있었다. 《承政院日記》
평안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도내 평양 등 3읍은 지난 달 26일(己酉)에, 삼등현은 이번 달 초 2일에 모두 지진이 있었다. 《承政院日記》
경상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지난 4월 26일, 이번 달 초 2일(甲寅)에 재차 지진이 있었다. 변이 비상한 일이다. 《承政院日記》
전라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광주 등 19관에서 올리기를, “이번 달 초 2일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承政院日記》
강원도 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5월 초 2일(甲寅)에 도내 동일한 지진이 있은 뒤에, 강릉.양양.삼척은 11일, 12일 사이에 연이어 지진이 있었다. 《承政院日記》
4월 26일에 지진의 변이가 있었는데 극히 놀랍고 참혹했다. 집이 흔들리고 담벽이 무너졌다. 이것은 실로 예전에 없던 대변고이다.
타우유고(打愚遺稿) 이상(李翔)

이 기록을 토대로 2차 지진 전까지 6월 12일(음력 4월 26일), 6월 17일(음력 5월 2일) 강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1차 지진인 6월 12일 지진과 6월 17일은 최대진도 VIII로 추정했다. 6월 17일에 발생한 지진의 경우 강원도 내륙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2.2. 2차 지진

2차 지진은 1681년 6월 26일(음력 5월 11일) 발생했으며, 1차 지진으로부터 불과 2주일 후에 다시 발생했다. 한국기상청 및 미국 NGDC에서는 추정진도를 VIII~IX, 추정규모를 최대 M 7.5로 본다. 한국기상기록집(역사지진목록)에 따르면, 양양과 강릉, 삼척 지역에 걸쳐 VIII~IX의 진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반도 거의 전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었다고 한다.

실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소리가 우레가 같았고 담벽이 무너졌으며, 기와가 날아가 떨어졌다. 양양에서는 바닷물이 요동쳤는데, 마치 소리가 물이 끓는 것 같았고, 설악산의 신흥사 및 계조굴의 거암이 모두 붕괴[崩頹]되었다. 삼척부 서쪽 두타산 층암은 옛부터 돌이 움직인다고 하였는데, 모두 붕괴되었다. 그리고 (삼척)부의 동쪽 능파대 수중의 10여 장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 바닷물이 조수가 밀려가는 모양과 같았는데, 평일에 물이 찼던 곳이 1백여 보 혹은 5, 60보 노출되었다. 평창 · 정선에도 또한 산악이 크게 흔들려서 암석이 추락하는 변괴가 있었다. 이후 강릉 · 양양 · 삼척 · 울진 · 평해 · 정선 등의 고을에서 거의 10여 차례나 지동(地動)하였는데, 이때 8도에서 모두 지진이 일어났다.
숙종실록 11권, 숙종 7년(강희 20년) 5월 11일 계해 1번째 기사

승정원 일기에도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경기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마전.연천.적성 등 관에서 올리기를, “이번 달 초 5일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광주에서 올리기를, “같은 달 11일(癸亥)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承政院日記》
강원도 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5월 초 2일에 도내 동일한 지진이 있은 뒤에, 강릉.양양.삼척은 11일(癸亥), 12일 사이에 연이어 지진이 있었다. 《承政院日記》

2.3. 이후 지진활동

2차 지진 이후 수개월에 걸쳐 여진과 유발지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다.
강원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평해.정선 등 읍에서 5월 14일(丙寅), 20일, 22일에 또 지진이 있었다.. 삼척.간성.고성.양등 등 읍에서 메뚜기가 바야흐로 치성하였다(치열하게 일어났다). 《承政院日記》
5월 28일부터 6월 초 5일까지 영천(榮川-영주)·예안(禮安)·안동(安東)·예천(醴泉)·풍기(豊基)·진보(眞寶)·봉호(奉化) 등의 고을에 혹 2, 3차례 혹 한 차례 지진(地震)이 일어났다고 도신(道臣:관찰사)이 계문(啓聞)하였다. 《承政院日記》
영변(寧邊)에 눈이 내리고, 삼척(三陟)·안동(安東)·영해(寧海)·청하(淸河)에는 지진(地震)이 있었다고 도신(道臣:관찰사)이 아뢰었다.《朝鮮王朝實錄》
강원도(江原道) 강릉(江陵)·삼척(三陟)·울진(蔚珍)·평해(平海)·양양(襄陽) 등 지역에 여러 날 계속하여 지진(地震)이 일어났다. 《朝鮮王朝實錄》
경상도(慶尙道) 김해(金海)·안동(安東) 등 여덟 고을과 공홍도(公洪道-충청도) 홍주(洪州-홍성)·충주(忠州) 등의 고을에 지진(地震)이 일어났다. 《朝鮮王朝實錄》
강원도(江原道) 평해(平海)·울진(蔚珍) 등의 고을에 지진(地震)이 있었다. 《朝鮮王朝實錄》
강원도 울진(蔚珍)·평해(平海) 등지에 지진(地震)이 있었고, 평창(平昌) 땅의 냇가에서 땅이 함몰하였다. 《朝鮮王朝實錄》
충청도(忠淸道) 충원(忠原)의 달천(達川) 상류(上流)가 이틀 동안 물의 흐름이 끊어졌다. 강원도(江原道)의 강릉(江陵)·삼척(三陟)·평해(平海)·울진(蔚珍)·평창(平昌)과 경상도(慶尙道)의 안동(安東)·청송(靑松)·진보(眞寶) 등지에서 지진(地震)이 있었으므로 해괴제(解怪祭)를 지내도록 명하였다. 《朝鮮王朝實錄》
파일:양양 대지진 지진활동1.png
1681년 7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발생한 최대진도 V의 지진
이 기간 동안 매일 최소 1차례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10차례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양양 대지진 지진활동2.png
<colbgcolor=#3d5f7e> 1681년 10월 8일 발생한 최대진도 VI의 지진
파일:양양 대지진 지진활동3.png
<colbgcolor=#3d5f7e> 1681년 12월 20일 발생한 최대진도 VI의 지진
파일:양양 대지진 지진활동4.png
1681년 12월 21일 발생한 최대진도 VII의 지진
2차 지진 이후 가장 큰 지진이다.
파일:양양 대지진 지진활동5.png
<colbgcolor=#3d5f7e> 1683년 2월 10일 발생한 최대진도 VI의 지진

3. 피해

파일:양양 대지진 일본진도분포.png
<colbgcolor=#3d5f7e> 한국과 일본 연구자들에 의해 분석된 진도 분포.
신흥사에서 진도 7로 추정되었다.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것처럼 양양에서 쓰나미가 발생하고, 설악산의 신흥사 및 계조굴의 거암과 삼척부 서쪽 두타산 층암이 모두 붕괴되었다. 삼척부의 동쪽 능파대 수중의 10여 장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 평창 · 정선에도 또한 산악이 크게 흔들려서 암석이 추락했다. 이후 강릉 · 양양 · 삼척 · 울진 · 평해 · 정선 등의 고을에서 거의 10여 차례나 지동(地動)하였다는 기록을 볼 때 본진 발생 이후 강한 여진이 단기간에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연구자들은 이 기록의 사실 확인을 위해 실제 장소들을 방문했다.
파일:양양 대지진 거암.png
<colbgcolor=#3d5f7e> 신흥사 인근 거암

신흥사 인근에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처럼 여러 거암들이 발견되었다. 이 거암들은 모두 소나무 줄기에 막혀 멈춰있는데 이를 토대로 거암이 굴러내려온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고 추정했다. 즉, 양양 대지진으로 울산바위 부근에서 떨어져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파일:흔들바위.jpg
<colbgcolor=#3d5f7e> 설악산 흔들바위

설악산 계조암 인근에는 그 유명한 흔들바위가 있다. 놀랍게도 이 흔들바위가 1681년 지진으로 울산바위에서 굴러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흔들바위 옆면을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써져 있다.
観察使 権是経,
江陵府使 申厚命,
襄陽府使 安堂,
杆城郡守 鄭寿俊,
戊辰四月望日
관찰사 권시경,
강릉부사 신후명,
양양부사 안당,
간성군수 정수준,
무진년 사월 보름날

논문에 따르면 강원도 책임자인 관찰사 권시경은 1687년 8월부터 1688년 4월까지 관찰사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1688년이 무진년이었기 때문에 이 글은 음력 1688년 4월 15일(양력 5월 14일)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즉, 1681년 지진으로 바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이러한 기록들을 토대로 이 지역의 진도를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기준으로 6강~7로 추정한 것이다.

이효웅 해양탐험가는 삼척부 능파대 현 동해시 추암촛대바위에 방문해 과거 기록을 분석했다.#
파일:능파대 1봉.jpg
<colbgcolor=#3d5f7e> 능파대 1봉

그 결과 능파대 1봉이 부러진 흔적을 발견했다. 조선왕조실록의 '능파대 수중의 10여 장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가 확인된 것이다.

또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1788년 김홍도 그림에는 멀쩡하게 있었던 능파대 2봉 역시 상층부가 소실된 것이다.

파일:6628_18741_112.jpg
<colbgcolor=#3d5f7e> 촛대바위

이효웅 해양탐험가는 능파대 2봉 역시 1788년 이후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4. 기타

  • 당시 대지진 이후 동해 지진활동 내역을 보면 강릉 인근 해역부터 울진 해역까지 약 140~150km 걸쳐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양양 지진이 울진 지역의 단층을 자극해 유발지진을 발생시킨 것이 아니라 140~150km에 이르는 하나의 거대한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면 최대 규모 7.5라는 수치가 완전히 허황된 수치는 아니다. 규모 7.6의 2024년 노토반도 지진이 약 140km 길이의 판 내부 단층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 노토반도 지진이 일어난 환경과 유사하게 한반도 방향의 동해에서도 초기 섭입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비슷한 지진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긴 어렵다.
  • 쓰나미 발생 기록을 볼 때 역단층 운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동해를 접한 한반도와 일본 지역에서 초기 섭입대 생성과 함께 역단층 운동이 활발한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동해 지역 단층의 경우 울진과 포항 사이 지역에 위치한 후포단층과 그보다 동쪽에 위치한 울릉단층만 확인되고 있다. 즉, 이 지진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울진 사이의 지역에서 확인된 대형 단층은 없다. 다만 2019년 동해 해역 지진2023년 동해 해역 지진 등 규모 4.0 수준의 역단층성 지진활동은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빨리 이 지역의 단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현대시대에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가 갈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데, 강원도 영동지방 대표도시들인 속초시, 강릉시, 삼척시, 동해시는 지진에 의한 엄청난 피해에 허덕이는 동안 후속타로 쓰나미까지 얻어맞는다. 특히 무엇보다도 여름철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근 들어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서피비치 일대에서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며 수마트라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동해안에 한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가 몰려 있는데, 포스코 포항제철소[4],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의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어 지진에 의한 쓰나미로 국가중요 산업시설이 파괴된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건 동해안에 위치한 원전들이다. 쓰나미에 얻어맞아 원전들에 사고라도 난다면 영남지방은 후쿠시마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데, 수도권에도 경주지진 수준인 진도 VI ~ VII 정도의 상당히 강한 진동으로 흔들어 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대로 대비를 못한다면 국가경제가 박살날 수 있는 대지진이 될 수도 있다.
  • 위에 덧붙여서 국내뿐만 아니라 북한, 일본, 러시아 등도 지진의 진동이나 쓰나미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고 이에 일본에서는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5. 이전, 이후의 타임라인

발생일자 추정최대진도 추정규모 발생지 사상자 비고 출처
1643. 7. 24. VIII~X M6.5~7.4 울산광역시 인근 해안 불명 쓰나미 발생 조선왕조실록
한국기상기록집
NOAA
1668. 7. 25. XII M8.5 중국 산둥성 사망자 42,758명 진도 XII NOAA
1668. 7. 31. VI M6.4 황해 불명 김소구 교수 논문[A]
1681. 6. 12. VIII M6.5 강원도 양양군 인근 해안 불명 한국기상기록집
KMA 지진연구소 논문[B]
1681. 6. 26. VIII~IX M7.5 강원도 양양군 인근 해안 불명 쓰나미 발생 KMA, NGDC
1703. 12. 31. 7 M8.2 일본 보소 반도 남서쪽 바다 사망자 5,233명 쓰나미 발생
최대높이 10.50m
NOAA
1707. 10. 28. 7 M8.6~9.3 일본 난카이 해역 사망자 5,000여 명 쓰나미 발생
최대높이 25.70m
NOAA

※1668년 4월과 1702년에는 백두산이 분화하였고, 1707년 호에이 대지진 이후에는 후지산이 폭발하였다.

6. 둘러보기

별도의 문서가 존재하는 한반도 지진
1643년 울산 대지진 1681년 양양 대지진 1810년 부령 지진
문서가 존재하는 19세기 이전 지진
~19세기
[[틀:지진/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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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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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rowcolor=#fff> 발생일 규모 지진명
<colbgcolor=#868e96>
BC 1831 ~ 1731
M 6.5 태산진
62. 02. 05.
M 6.1 62년 폼페이 지진
89. 06.
M 7.0 89년 서울 지진
100. 10.
M 6.7 100년 경주 지진
115. 12. 13.
M 7.5 115년 안타키아 지진
304. 08.
M 6.1 304년 경주 지진
304. 09.
M 6.7
526. 05. 20. ~ 05. 29.
M 7.0 526년 안타키아 지진
779. 03.
M 7.3 779년 경주 지진
1036. 07. 17.
M 7.0 1036년 경주 지진
1455. 01. 15.
M 6.7 1455년 순천 지진
1518. 06. 22.
M 7.5 1518년 서울 지진
1556. 01. 23.
M 8.0 산시 대지진
1597. 10. 06.
M 8.0 1597년 백두산 지진
1643. 06. 09.
M 6.4 1643년 합천 지진
1643. 07. 25.
M 7.4 1643년 울산 대지진
1681. 06. 12.
M 6.7 1681년 양양 대지진
1681. 06. 26.
M 7.5
1700. 04. 15.
M 7.0 1700년 대마도 지진
1703. 12. 31.
M 8.5 겐로쿠 대지진
1707. 10. 28.
M 9.3 호에이 대지진
1755. 11. 01.
M 9.0 리스본 대지진
1797. 02. 10.
M 8.7 1797년 남아시아 대지진
}}}}}}}}} ||



[KMA] 대한민국 기상청 추정진도[KMA] [3] 참고로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은 1643년 울산 대지진(M 6.3~7.4)이며, 진도는 해당 지진이 더 높다.[4] 이미 2022년 태풍 힌남노의 엄청난 폭우로 침수되어 다음 해 3월까지 공장이 올스톱된 사례가 있다.[A] 김소구, 1982년, '한반도와 그 인접지역의 지진'[B] 2002년, '1681년 6월 12일, 17일, 그리고 26일 양양-삼척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기록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