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01:16:39

이탈리아-호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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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2.2. 21세기
3. 문화 교류4. 교통 교류5. 대사관6. 관련 문서

1. 개요

이탈리아호주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교류, 협력이 활발하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탈리아와 호주 사이의 본격적인 외교 관계는 2차대전 종전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호주에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당시 19세기에는 남유럽에서 호주로 가는 배편이 거의 없었으며,[1]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면서 1935년부로 호주 정부가 이탈리아 측을 상대로 제재를 내렸었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는 호주인과 이탈리아인 간의 사업 거래를 제한하는 고강도의 제재를 내렸는데, 이 제재는 무솔리니 정권이 무너진 다음에야 해제되었다.

호주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군 편이었지만 호주군은 주로 태평양 전선에 참여하였으나, 일부 호주군이 북아프리카 전역으로도 보내져 이탈리아군과 전투를 치렀다. 종전 이후 연합국은 이탈리아군 포로 상당수를 호주에 수용하였는데, 이들이 생각보다 현지인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2] 호주 현지인들에게 나름 좋은 인상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2차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았던 호주에서는 이민자들을 더 많이 받아서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호주 총리 벤 치플리의 주도로 2차대전 직후 초토화되었던 유럽 각지에서 이민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민 초청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 상당한 규모의 이탈리아인들이 호주로 이민하게 되었다. 호주에 정착한 이탈리아인들은 이탈리아계 호주인이 되었다.

2.2. 21세기

오늘날 이탈리아계 호주인 상당수가 이중국적자로 이탈리아 호주인들이 이탈리아와 호주를 오고가면서 양국의 교류를 활발하게 증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EU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호주에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3] 양국은 G20 멤버이기도 하다.

3. 문화 교류

호주내에는 이탈리아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 그리고 이탈리아어는 호주에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2006년 통계 기준 호주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바로 이탈리아어였을 정도#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서 이탈리아로 관광오는 호주인들이 많은 편이다. 이탈리아는 천주교 신자들이 다수이며, 호주 역시 천주교의 영향력이 제법 크기 때문에[4] 양국간에 종교 교류가 존재한다. 호주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탈리아를 통해 바티칸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4. 교통 교류

이탈리아와 호주의 항공편 교류는 이른바 캥거루 루트라 하여 중동 혹은 동남아시아 공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 때 에티하드 항공알리탈리아를 합병인수하면서 호주와 이탈리아 양국 사이의 항공 편의가 증진된 적이 있었으나, 에티하드가 결국 알리탈리아 지원 유지에 손을 떼면서, 2020년 이후에는 호주와 이탈리아를 오고갈 때 주로 카타르 항공을 애용하게 되는 편이다.

양국은 무비자협정을 체결했다.

5. 대사관

로마시밀라노시에 주 이탈리아 호주 대사관, 캔버라시에 주 호주 이탈리아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

6. 관련 문서



[1] 당시에도 일부 이탈리아인들이 호주로 이민하기도 했는데, 이탈리아 본토에서 이민한 것은 아니고 스위스 내 이탈리아어 사용자들이 독일인들과 함께 호주로 이민한 경우였다.[2] 2차대전 당시에도 이탈리아군 포로들은 오히려 포로가 된 이후에 영연방 군대 내에서 재능을 살려 비전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탈리아 포로 중 운전병들은 영국군들의 기동 작전에 크게 기여했던 바 있었다.[3] 브렉시트 이후 호주와 가장 교역량이 많은 EU 국가는 독일이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이다.[4] 천주교는 성공회와 함께 호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종교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