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8:33:25

현대 Q 엔진

1. 개요2. 상세
2.1. CNG
3. 형식4. 적용차종5. 둘러보기

1. 개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생산하는 대형 상용차용 디젤/CNG 엔진. 미쓰비시 후소6D2 엔진[1]이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가 개량한 버전이 1986년 나온 이래 2024년 현재까지도 생산 및 사용되는 장수만세 엔진이다.

이 정도로 오랫동안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이 엔진의 신뢰성이 굉장히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2]

2. 상세

  • 블록 구조 : 주철, 클로즈드 데크, 건식 라이너
  • 실린더 스페이싱 (mm) : 160
  • 밸브트레인 : 기어 구동 OHV 12밸브
  • 인젝션 펌프 : P 펌프

1985년 12월에 현대자동차미쓰비시 후소와 라이센스 생산 계약으로 1983년 배출가스 규제 만족 형식인 6D22A(6D22-1A) 엔진을 들여왔다. 당시에는 225마력 자연흡기 사양과 270마력 터보 사양만 도입했으며, 자연흡기 사양과 터보사양의 엔진 형식 코드는 각각 D6AU, D6AZ이다. 8.5톤 카고 트럭과 11.3m 이상의 대형 버스인 RB600/RB600H에어로 이코노미, 에어로 로우데커[3]에만 탑재되었다.

1988년에 국내 최초로 출시된 9.5톤 저상카고에도 D6AU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1991년에는 에어로시티 540이 등장하면서 11m급 이하의 버스 차종에도 탑재되기 시작했다.

1994년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유로 1 배출가스 규제에 맞춘 D6AV가 출시되었다. D6AU 엔진에 비하면 규제치가 상향되었으나, 출력은 오히려 235마력으로 높아졌다. D6AZ 또한 유로 1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 사양으로 출시했으나 여전히 출력은 270마력 그대로이고 명칭의 변동도 없었다.

1996년 7월 2일에 터보 인터쿨러 사양이 도입되었다. 280~310마력급의 출력을 냈으며, 형식명은 D6AB이다. 처음 탑재된 차종은 에어로 스페이스 LD/LS에어로시티 540이며#, 에어로시티 540에는 옵션 사양이었다. 에어로 스페이스에는 310마력으로 적용됐고, 에어로시티에는 280마력으로 디튠됐다. 그 외에도 '현대 91A'로 불리던 현대 대형트럭(마루M)의 11.5톤 카고트럭 최후기형(1997년형)에도 310마력 D6AB 엔진이 같은 시기에 V8 D6AV 엔진 대신에 다운사이징으로 탑재되었다. 터보 인터쿨러 사양 한정으로 'Q 엔진'이라는 자체 명칭이 붙었다.

4개월 후인 1996년 11월 4일, 340마력 터보 인터쿨러 사양인 D6AC가 등장했다. D6AC 엔진은 세칭 '현대 91A'로 불리던 현대 대형트럭(마루M)의 최후기형인 1997년형 중에서도 70톤 6×4 트랙터[4]에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나 생산 기간이 극히 짧은 데다가 힘이 없어서 잘 팔리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희소했으며, 몇 달 후에 새로 출시된 슈퍼트럭을 필두로 에어로 익스프레스 HSX에 탑재되었으며, 기아를 인수하고 아시아자동차가 기아 상용부문으로 통합된 뒤 1999년 9월부터 2000년형 그랜버드에까지 탑재되기 시작했다.[5]

2000년 즈음, 유로 2 배출가스 규제 충족을 위해 ECU가 추가된 반전자식半電子式 사양을 'Q-2000'이라 불렀다. 유로 2 규제의 시행 이후 내수용 대형 상용차에선 자연흡기 사양인 D6AV 엔진이 삭제됐다. 원래 이 시기에 다임러와의 합작사를 만들면서 벤츠의 OM926, OM457LA 엔진으로 대체하려 하였지만 개발 도중 합작관계가 청산되어 기존의 Q 엔진 개량 노선으로 돌렸다.

2000년에 현대차에서 자체 개발한 파워텍 엔진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파워텍 엔진의 등장 이후, 슈퍼트럭이나 에어로버스의 하위 트림에 주로 탑재됐으며[6], 290~310마력의 터보 인터쿨러 사양인 D6AB는 개량 후 유로 3까지 만족해 2008년 초반까지 사용했었다. 디젤 사양은 유로 4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지 못해 2008년부터 민간용 내수 차량에 탑재되는 엔진은 독자개발 H 엔진으로 완전히 갈음되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수출용 뉴 슈퍼 에어로시티, 유니시티, 유니버스 스페이스 등의 신차에 D6AB와 D6AC 엔진이 탑재되고 있으며, D6AZ는 군용 K-711A1에 쓰이고 있다.

미쓰비시 명칭이 6D22-T2였기 때문에 정비업계에서는 6D22 터보 인터쿨러라고도 불린다.

2.1. CNG

CNG 사양인 C6AB의 경우는 1998년에 시제품이 등장해서 에어로시티 540 천연가스버스 테스트카에 처음 탑재되었고, 2000년에 슈퍼 에어로시티 천연가스버스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다.

2008년에 유로 4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도록 C6AB에서 C6AC로 설계 변경되었다. 디젤 사양과는 달리 숙청(?)의 칼바람을 피했다. 이때부터 340마력 사양도 등장했다. 340마력 사양은 유니버스 CNG 사양에 탑재되었다. 유로 5 부터는 C6AE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4년에 유로 6 배출가스 규제까지 만족시키는 C6AF가 나왔으며 2021년 유로 6d, 2024년 6e 대응 사양까지 나와 장수만세의 전설을 계속 써 나가는 중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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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형식

형식 배기량(cc) 보어 × 스트로크(mm) 사양
D6AU 11,149 130 × 140 [N]
D6AZ [TC]
D6AV [N][E1]
D6AB [TCI]
D6AC [TCI]
C6AB [TCI]
C6AC [TCI][E4]
C6AE [TCI][E5]
C6AF 11,670 133 × 140 [TCI][E6]

4. 적용차종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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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현대자동차
구분 가솔린 LPG 디젤 CNG
<colbgcolor=#003c83> 3기통 카파(1.0L), 입실론 D(1.5L), U(1.1/1.2L) -
4기통 입실론, 카파, 알파,
감마, 베타, 누우, 세타,
오리온, 새턴, 시리우스
입실론, 감마, 베타, 누우,
세타, 새턴, 오리온, 시리우스
U, NEW-U, R, NEW-R,
F, D, T, W,
4.108·4.236, A
-
6기통 람다, 델타·뮤,
사이클론 V6·시그마,
쾰른 V6
람다, 델타·뮤,
사이클론 V6·시그마
R(3.0L), S, G, H,
L(파워텍),
D6B, Q, OM906,
T6.3544
G, Q
8기통 타우, 오메가 - D8A -
기아
3기통 CD형 -
4기통 B형, C형, 마쓰다 F형, MI-TECH, T8D 마쓰다 F형, T8D R형, 퍼킨스, J -
6기통 J형, KV6 KV6 퍼킨스, H형, M형 H형
8기통 - F형 -
갈색 글씨 - 선진국 시장에서 단종한 엔진
}}}}}}}}} ||


[1] 최초 출시연도가 1976년이다.[2] 실제로 일본의 운송업계에서도 이 엔진의 베이스인 6D2 시리즈의 평가가 매우 좋았다.[3] D8AY 엔진이 기본이며 마이너스 옵션으로 D6AZ 엔진 탑재[4] D8AX 엔진이 들어가던 90톤 6×4 트랙터와 같은 차대에 엔진만 340마력 D6AC을 올린 경제형 마이너스 사양으로, 오히려 60톤 6×4 트랙터에 들어가던 355마력 V8 D8AB보다도 성능이 떨어졌었다. 본래 11.5톤 카고 트럭에 쓰려고 만든 엔진을 살짝 손봐서 70톤 트랙터에 올린 것이다 보니... 표기 토크는 D8AB보다 약간 높았으나 실상은 뻥출력이었고 생산기간도 생산기간이다보니 이 차량의 존재를 아는 이가 드물 정도로 판매량은 정말로 적었었다. 캡 앞부분에 TURBO INTERCOOLER라고 적혀있었던 것이 포인트.[5] 관련 기사 : 중대형버스 시판 기아차 15일부터(1999.09.10 매일경제신문 13면)[6] 2000년에서 2004년 6월까지 생산된 에어로 스페이스 LD/LS의 70%가 Q 엔진이었으며 이 시기에 생산된 에어로 익스프레스 HSX 중에서 극소수로 Q 엔진을 단 모델도 있었다. 1999년 9월에서 2004년 6월까지 생산된 그랜버드의 경우 그린필드, 파크웨이의 80%는 Q 엔진이었고 속리산고속에서 출고한 선샤인과 블루스카이의 경우는 Q 엔진이 탑재됐다.[7] 오히려 후속작인 H 엔진의 경우 버스용 모델의 유로 6D 대응을 포기하면서 수출용만 탑재되어 대한민국 내수용 기준 트럭과 군용차에서만 탑재되고 있다.[N] 자연흡기[TC] 터보차저[N] [E1] 유로 1[TCI] 터보인터쿨러[TCI] [TCI] [TCI] [E4] 유로 4[TCI] [E5] 유로 5[TCI] [E6] 유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