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작사 홈페이지
(주)셀바스헬스케어에서 개발한 Microsoft Windows/Windows CE 혹은 Android 기반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점자정보단말기). 원래 제조사 이름은 '힘스인터내셔널(HIMS International)'이었으나, 2015년 8월에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자원메디칼에 자회사로 인수되었고 2016년에 회사 이름을 현명칭으로 바꾸었다.#
구 힘스인터내셔널의 상징이자, 셀바스헬스케어의 밥줄이나 다름없는 물건. 밥줄인 동시에 가격이 가장 비싼 건 덤이다. 얼마나 비싸냐면 가격대가 400만원선에서 시작해서 가장 비싼 모델인 한소네 U2의 정가가 580만원이다. 그러나 이 비싼 가격의 대부분은 점자를 출력해 주는 디스플레이 값이며, 이것을 제외하면 성능 대비 기능은 상당히 훌륭하다. 그리고 요즘은 여러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당첨만 된다면 100만원대(지원 대상인 저소득층은 50만원대)로 구할 수 있다. 단,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는 개인 시각장애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내에서 시각장애인들이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점자 입출력기인 만큼 시각장애인 사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2. 제품 구성
한소네는 기본적으로 점자 디스플레이와 퍼킨스식 점자 키보드, 그리고 기타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점자 디스플레이는 보통 32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2칸의 디스플레이 뒤쪽에는 32개의 커서 키가 존재하여 실시간으로 커서를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게 해 놓았다. 또한, 32칸의 디스플레이의 양 옆에는 스크롤키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32칸의 디스플레이로는 볼 수 없는 내용을 읽거나 이전/다음 줄로 스크롤할 수 있다.
- 퍼킨스식 점자 키보드는 6점의 점자를 입력할 수 있는 6개의 키와 엔터 키, 스페이스 바, 백스페이스로 구성되며, 이 키들을 조합하여 무궁무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아니, 이게 없으면 한소네를 쓰지 못한다. 점자 키보드 전면에는 4개의 펑션 키가 있으며, 이들은 윈도우 키, 알트 키, 탭, Esc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 기타 인터페이스로는 충전 포트, 잠금 장치와 전원 스위치,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 이어폰 및 Line in 단자, 미디어 관련 스위치와 버튼들, USB 포트, 유선랜 포트 등이 있으며,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장치로는 무선랜, 블루투스, GPS 등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대강 한소네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독서는 물론, 미디어 재생과 녹음, 웹 서핑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블루투스를 이용한 각종 서비스, 지도와 네비게이션 등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3. 모델
한소네는 2001년 11월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총 10종의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 중 한소네 1, 한소네 2, 한소네 보이스, 한소네 보이스 쿼티, 한소네 LX, 한소네 포켓은 현재 단종되었으며, 업그레이드가 잠정적으로 보류된 상태이다. 10종의 모델은 다시 일반적인 메이저 계열과, 바리에이션인 쿼티 계열, 포켓 계열로 나뉜다.
3.1. 한소네 1
한소네 시리즈 1세대 모델이자 최초작. 2001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기능과 한국 최초의 점자정보단말기라는 상징성을 등에 업고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였다. 주요 기능으로는 파일 관리, 워드프로세서, 독서기 및 점역, 인터넷 서핑, 전자 메일, 주수록/일정 관리, 계산기 등이 있었다. 2007년 1월자로 업그레이드가 중단되었고, 2009년 이후로는 A/S 도 불가능하게 되었다.3.2. 한소네 2
2004년 6월에 출시된 한소네 2세대 모델. 한소네 1보다 내구성이 강화되었으며, 저시력과 비시각장애인이 볼 수 있는 내장 LCD와 무선랜이 추가되었다. 미디어 플레이어, 데이지 플레이어 추가 등 한소네 1에서 부족했던 부가 기능들도 보완되었다. 최초로 영문판, 일본어판 등 외국어 버전이 출시되어 해외로 수출된 모델이기도 하다. 수출명은 Braille Sense.
한소네 모델들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가졌던 인기 모델이기도 하다. 2016년 현재도 아직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 2012년 12월자로 업그레이드가 종료되었으며, 2014년 이후로는 A/S도 불가능하다.
여담으로 해당 제품의 용량은 64MB인데 도움말에서는 해당 용량이 기계의 크기에 비해 크다는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3.2.1. 한소네 보이스
2007년 5월경에 출시된 한소네 2의 바리에이션이다. 본격 포켓 계열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 있는 모델이며, 점자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빠진 모델이기도 하다. 출력 장치로는 자체 음성이 제공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266g, 배터리 포함) 시각장애인용 점자 컴퓨터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었다. 실제로도 매우 가벼우면서 기존 한소네 2와 사양이 비슷했으며, 내장 플래시 메모리 용량이 무려 16배나 확장되어 활용성이 더욱 넓어졌다. MSN 메신저가 추가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도 기능 확장이 이루어진 모델이다. 가격도 매우 파격적이었는데, 돈 먹는 하마나 다름 없었던 점자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에서 빠진 덕분에 정가가 200만원을 넘지 않았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그러나 이게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점자 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따로 싱크 브레일이란 제품을 구입해야 했었다. 물론 두 제품을 모두 구입해도 400만원을 조금 넘어가는 수준이다.
2014년 이후로 업그레이드는 잠정 중단되었다.
3.3. 한소네 LX
2008년 3월에 출시된 한소네 시리즈 3세대 모델. 모델의 이름은 영단어 Luxury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해외 수출명은 Braille Sense+. 본격 자원메디칼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모델이며, 세계적으로 브레일 노트와 함께 점자정보단말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가 되었다.
- 점자 디스플레이가 온전히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kg가 넘지 않는 최초 모델이며, 그만큼 작고 가볍다. 단, 내구성에 있어서는 한소네 2가 좀더 단단하다는 게 중론. 이 때부터 한소네 모델들의 형태가 계열별로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 키 터치감이 좀 더 부드러워졌다. 당시 노트북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
- 본격적으로 100Mbps 이더넷과 IEEE 802.11n이 지원되어 체감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기능도 라디오, 보행 네비게이션 등 범용성이 넓은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이 추가되었다.
- 한소네 LX부터는 기기 자체는 단종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업그레이드와 A/S를 지원하고 있다.
3.3.1. 한소네 QX
쿼티 계열의 시작을 연 모델. 2009년 3월에 출시된 한소네 LX의 바리에이션이다. 해외 수출명은 Braille Sense+ QWERTY.
해외 수출명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한소네에 있던 점자 키보드가 없어지고, 대신 QWERTY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점자 넷북인 셈. 사양은 내장 LCD가 없다는 것을 빼면 한소네 LX와 비슷하다.
3.3.2. 한소네 보이스 쿼티
2010년 10월에 출시된 한소네 LX의 바리에이션이다. 기존 한소네 보이스의 사양을 LX급으로 올리고, 점자 키보드 대신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버전이다. 내장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이 반으로 줄긴 하였으나, GPS와 전자 나침반이 새롭게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주 가볍다.3.3.3. 한소네 포켓
한소네 보이스 쿼티와 함께 나온 LX의 바리에이션. 한소네 보이스 쿼티와 다른 점은 점자 키보드가 장착되었다는 점과, 18칸의 점자 디스플레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425g밖에 안 된다. 가격은 약 38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3.4. 한소네 U2 [1]
2012년 2월에 출시된 한소네 시리즈 4세대 모델. [2] 이 모델부터는 지금도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580만원. [3]
- CPU와 RAM 사양이 한층 더 좋아지면서 읽기와 쓰기 속도가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빨라졌다.
- 내장 플래시 메모리만 32GB에 이르며, USB 3.0을 지원한다.
- 3G 모뎀을 지원하면서 인터넷 활용 수단이 늘어났다.
- 약 5시간을 충전하면 쉼 없이 17~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 모델이나 U2 미니 같은 바리에이션엔 그런 거 없다. 다른 모델의 경우 보통 사용 가능 시간이 한소네 U2의 절반 정도 된다고 한다.
- 바리에이션으로는 한소네 U2 쿼티와 한소네 U2 미니 [4] 가 있으며, 이것들은 각각 한소네 QX와 한소네 포켓의 사양을 한소네 U2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들이다. 한소네 U2 쿼티의 가격은 한소네 U2와 같고, 한소네 U2 미니는 420만원이라고 한다.
3.5. 한소네 5
2017년 3월 31일에 공개한 한소네의 신형 모델로 수출용 명칭은 Braille Sense Polaris 또는 Braille Sense 5다. 기존 버전에서 사용하던 Windows CE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안드로이드 5.1을 기반으로 커스텀 런처를 적용하여 시스템을 구동한다.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7420, 램은 3GB, 저장공간은 eMMC 64GB로 사양 면에서 큰 진보가 있었으며 점자 디스플레이 역시 제스처 인식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이 적용되었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HDMI 포트가 새롭게 탑재되었으며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었다.[5] 센서로는 GPS, RTC, 가속도계, 나침반,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되어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체제의 변화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게 되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외부 앱 설치와 사용이 가능해졌다.
두께는 19mm, 무게는 750g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얇아지고 무게가 감소했다. 디자인 역시 검은색 위주의 깔끔한 모습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배터리는 4시간 완충으로 18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며, 퀄컴 QC 2.0을 지원한다.
다만 출시 후 3년이 다 되어 감에도 OS 안정성 미흡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 나가고 있지만 이전 제품에 비해 반응 속도나 안정성 등 사용성이 떨어진다며 이전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다.
3.6. 한소네 6
2022년 12월 1일 출시되었다.
245 x 144 x 22.0 mm의 크기에 무게 705g으로,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헬리오 P60으로 추정된다.
- 점자 디스플레이: 32셀
- 내부 메모리: 128GB
- 네트워크: WIFI5, 블루투스 5.1
- 입력 방식:Perkins 타입
- 음성녹음: 스테레오 MEMS 마이크로폰
- 인터페이스: USB A타입 2개(2.0) USB C타입 2개(3.1 gen1) SD슬롯(1)
주요기능
- 워드, 한글, TXT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 편집 가능
-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가능
- 오디오, 비디오, 데이지, FM라디오 플레이 기능 탑재
- 엑셀 및 파워포인트 뷰어 기능 탑재
- 계산기, 알람, 일정관리 등 다양한 일상생활 유틸리티 탑재
- 블루투스5.1버전 탑재로 주변기기와 폭넓고 신속한 연결 지원
- 128GB의 대용량 저장 공간 6GB 고용량 RAM 탑재
-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 기능 강화
- 18W 고속충전을 통한 배터리 효율 증대
- 더욱 향상된 2W 스피커와 이퀄라이져로 명확한 사운드
-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했다. 직전에 출시된 한소네5의 처참한 안정성을 보완하려는 시도. 그리고 2023넌 10월 30일에 업그레이드가 세로 생겨서 무려 안드로이드 12를 탑재한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엔 없다고 한다(...)
4. 기타
- 한소네의 가격이 비싼 만큼 A/S 비용도 만만치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디스플레이 청소에만 10만원 이상이 들어가며, 점자 디스플레이에 물을 쏟았을 때 200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나온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 단, 이는 한국에서 수리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일본에서 수리하면 10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이는 한소네의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일본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제조사로 제품을 보내면 일본으로 보내서 수리할 것인지, 한국에서 직접 수리할 것인지를 물어본다고 하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위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어느 부품이든 고장이 나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수리해야 하므로 웬만하면 고장낼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다른 전자제품도 마찬가지지만 충격에 조심해야 한다.
- 한소네와 함께 동봉되어 오는 장비는 제품과는 별개로 구입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물품으로는 충전기(22000원), 배터리(88000원), 가방(66000원) 등이 있다(택배비 제외).
- 한소네의 제품 보증 기간은 1년이고, 점자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보증 기간이 2년이다. 단, 점자 디스플레이의 경우 개인 과실이나 막장인 경우만 제외하면 무료로 수리를 해 주기도 한다.
- 한소네의 최신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2015년 8월에 있었다.
- 2016년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원메디칼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고객 감사 프로모션 이벤트 접수를 받았다. 기간 내에 자사 제품을 1개 이상 구입하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1등 경품이 한소네 U2이고, 2등이 자사 제품인 노바캠리더[6], 3등이 아이패드 에어 2라고 한다.
[1] U2는 "함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2] 이 때 한소네 U2 쿼티도 함께 출시되었다.[3] 보조기기 지원 사업 중에 가장 알려져 있는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통해 구입하면 65만원, 차상위계층 이하는 32만 5000원에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아닌 타 장애인은 신청할 수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충공깽한 경쟁률을 보이는 품목이니 과한 기대는 버리도록 하자. 최근에 네오 브레일이 급부상하면서 경쟁률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긴 하다.[4] 2014년경에 출시되었다.[5] 하지만 이 카메라는 쓸모가 없다. 왜냐하면 시각장애인 아니 모든 사람이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선호하지 스마트폰에 비해 무겁고 휴대성도 떨어지는 한소네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6] 셀바스AI(구 디오텍)이 개발한 OCR을 포함한 스크린 리더가 탑재된 노트북(LG 그램 모델)과 800만화소 카메라로 이루어진 제품, 가격은 3,688,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