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1:49:16

프레이(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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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2022)
P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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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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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SF, 프리퀄, 스릴러, 액션, 어드벤처, 서부극
감독 댄 트라첸버그[1]
각본 패트릭 아이슨
원안 프레데터 시리즈:
짐 토머스
존 토머스
제작 존 데이비스
마티 P. 유잉
존 폭스
제헤인 마이어스
출연 앰버 미드선더
다코타 비버스[2]
할란 블레인 키톼이얏
스테퍼니 메시어스
스토미 키프
미셸 트러쉬
줄리안 블랙 안탈로프
넬슨 레이스
트로이 먼들
마이크 패터슨
데인 드 리에그로
촬영 제프 커터
편집 클라우디아 카스텔로
엔젤라 M. 카탄자로
음악 세라 섀크너
미술 켄델 엘리엇
의상 스테파니 포트노이 포터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스튜디오
파일:미국 국기.svg 데이비스 앤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Hulu|
hul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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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계 지도.svg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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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파일:미국 국기.svg 2022년 8월 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8월 5일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99분 (1시간 39분)[3]
제작비 6천 5백만 달러
스트리밍
[[디즈니+|
Dis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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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공개 전 정보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평가
7.1. 호평
7.1.1. 전작 존중7.1.2. 액션7.1.3. 영상미7.1.4. 촬영과 음악
7.2. 혹평
7.2.1. 지나친 주인공 보정7.2.2. 초반부 주인공의 능력 어필 실패7.2.3. 미흡한 후반부 연출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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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y hunt to live. It lives to hunt.
그들은 살기 위해 사냥한다. 그것은 사냥하기 위해 산다.
프레데터 시리즈의 5번째 영화로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스트리밍 서비스 Hulu, 한국에서는 디즈니+로 공개한다.

이야기는 1편으로부터 몇백 년 전을 다루어 시리즈 연대상으로 가장 먼저 위치한다. 18세기 초반 캐나다와 미국이 건국되기 이전의 북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하여 북아메리카의 원주민 민족 중 하나인 코만치족 전사와 프레데터의 대결을 다룬다. 제목인 프레이는 흔히 알려진 기도(pray)가 아니라 (프레데터의 본뜻인) 먹이사슬포식자(predator), 즉 사냥꾼에 대응되는 피식자(prey), 즉 먹이, 사냥감을 의미한다.

2. 공개 전 정보

  • 2021년 11월 13일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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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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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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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사투

4. 시놉시스

숨 막히는 99분, 극강 생존 스릴러!
인간 VS 프레데터, 오직 하나만 살아남는다!

300년 전 아메리카, 용맹한 전사를 꿈꾸는 원주민 소녀 ‘나루’는 갑작스러운 곰의 습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를 목격하게 된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향한 무자비한 사냥을 시작한 ‘프레데터.’ 최첨단 기술과 무기로 진화된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의 위협이 점점 다가오고, ‘나루’는 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기지와 무기로 생존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5. 등장인물

5.1. 코만치족

18세기 초 미국 북부의 대평원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부족. 이들 모두 설정상 코만치어를 사용하지만, 영화에선 시청자들의 이해 편의상 배우들 모두 코만치 억양의 영어를 사용한다. 대신 코만치어 더빙판이 따로 존재한다.
  • 앰버 미드썬더[4] - 나루[5]
    본작의 주인공. 부족의 다른 여성 구성원들과 똑같이 자연에서 캔 식물들로 약을 만드는 것이 주된 일이고 실력도 상당해 의사와 비슷한 역할을 할 정도이지만, 정작 본인은 남성 부족원들처럼 밖에서 사냥하는 생활을 동경한다. 종종 혼자 숲 속에서 기술을 연마하기 때문에 몸놀림도 날쌔고 싸움도 제법 잘하는 편. 도끼를 투척하여 토끼를 잡을 정도로 상당한 투척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도끼에 끈을 달아 그를 업그레이드하는 센스도 가지고 있다. 작중 초반에는 항상 중요한 타이밍에 다른 곳에 정신이 쏠려 사냥에 실패하는 데다, 이후에도 사냥감이었던 회색곰한테 반대로 쫓기는 등 당돌한 모습과 달리, 아직은 어린 소녀라 사냥꾼으로서는 상당히 미숙하다. 반면 추적자로서의 기술은 발군이라 다른 사냥꾼들이 놓치는 사소한 부분을 재빠르게 잡아내며, 이는 부족 최고의 전사인 오빠 타비도 인정할 정도. 특히 다른 원주민들과는 달리 사냥개와 비슷한 사리까지 데리고 다니며 부족한 점을 다소 보완하기도 한다.
  • 다코타 비버스 - 타비
    나루의 오빠로서 부족 최고의 전사이다. 동생이 하라는 약 제조는 내팽개치고 사냥에 집중하는 것을 안 좋게 본다. 물론 단순히 여자가 사냥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아니꼽게 보는 다른 부족원들과는 달리, 진심으로 동생을 걱정하고 생각해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렇게 당돌하고 말 안 듣고 막 튀는 누이동생에 대한 배려심까지 깊다. 나루가 퓨마 사냥에 따라갔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기절하자, 들쳐엎고 마을에 데려다 주기까지 한 후, 본인이 다시 가서 퓨마를 잡아온다. 사실상 거의 순전히 자기 혼자서 큰 사냥에 성공한 것임에도 동생에게 "너의 도움이 컸다, 우리가 해냈다"며 챙겨주는 것은 덤. 그럼에도 동생이 속상해서 삐딱하게 굴자 그제야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아예 기를 꺾어 더 이상 위험하고 무모하게 나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나루의 능력들을 높이 산다. 나루가 여자라는 사실에 아니꼬워하는 부족원들에게 나루의 장점을 상기시키며 사냥터에 끼워주는 걸 보면, 당시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부족 내에서도 매우 개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무기 중에서 활을 특히 잘 다루며[7] 한밤중 퓨마 사냥 때 나무에 떨어져 돌에 머리를 부딪힌 탓에 기절한 나루를 업어 부족에 데려다주고 다시 나가 퓨마를 잡아 온 행적을 보면 체력도 상당한 듯. 부족의 사냥꾼들을 죽이던 퓨마를 잡고 대전사(Warchief)로 인정받는다.
  • 미셸 트러시 - 아루카
    나루와 타비의 친모. 부족 최고의 전사인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루 역시 아끼나 부족 전통을 거스르려는 나루를 걱정한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에서 가장 암울하게 될 캐릭터. 아들은 프레데터와의 싸움에서 전사했고, 딸은 아들의 복수를 하여 부족 최고의 전사로 등극하였지만 후에 프레데터들이 추가로 지구에 내려오는 암시가 있다. 현재 부족이 소유하고 있는 권총을 프레데터들이 소유하게 되는데 후속작이 프레데터들이 이 권총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질 싸움을 다룬다면 살아있는 딸의 앞날도 어둡기만 하다. 물론 아들을 잃고 딸도 잃은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딸이 역으로 프레데터를 죽여 머리까지 가져온 모습을 보였으므로 어머니로써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렇게 슬프게만 볼 일은 아니긴 하다.
  • 스토미 킵 - 와사페
    타비 휘하의 코만치 사냥꾼이자 전사. 모히칸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머리장식이 특징이다. 여자로서의 본분을 거스르려는 나루를 고깝게 여기는 탓에 둘의 사이는 매우 나쁘고 아직 어린 소녀인 나루와 격투를 벌이며 치고받고 싸우기까지 한다. 페럴 프레데터의 전자기력 석궁 화살 3발을 몸에 2발, 눈에 1발 맞으면서[8] 첫 번째 인간 희생자가 되었다.
  • 할란 블레이네 키트웨이햇 - 잇시
    눈 양쪽으로 가로지르는 검은 페이스페인팅과 길게 내려오는 장발이 특징이다. 나루를 찾던 일행 중 타비를 제외하면 마지막 생존자인데, 갈대밭에서 숨어있다가 도망치던 나루와 마주치게 된다. 그러고는 페럴 프레데터에게 활을 겨눠 쏘려던 찰나 잇시의 이마 위에 드리워진 레이저 조준점을 나루가 알아차려 재빨리 몸을 밀어 화살을 피하고는 이윽고 함께 프레데터에게서 도망치지만 프레데터는 엄청난 주파력으로 잇시를 따라잡아 결국 무참히 살해되고 만다.[9]
  • 코디 빅 타바코[10] - 아니아
    일행 중 유일하게 웃옷을 걸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와사페만큼은 아니지만 개인행동을 일삼는 나루가 거슬렸는지 와사페와 합심하여 나루를 포박하는데 일조한다. 이후 페럴 프레데터와 조우했을 때 화살을 쏴 팔에 맞히자 프레데터가 그를 잡아 던져 날아가지만[11] 떨어진 뒤에도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12] 이내 페럴의 발등을 창으로 찌르는 등 마지막까지 용감히 사투를 벌이나 너무나도 엄청난 체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콤비스틱으로 꿰뚫리면서 쓰러져 있던 통나무에 꽂힌 채 사망하고 만다. [13]
  • 사뮤엘 마티 - 푸히
  • 타이몬 카터 - 후우피
  • 코빈 맥 - 파아카
    타비 휘하의 코만치 사냥꾼이자 전사. 이쪽도 와사페처럼 사냥에 나서려는 나루를 그리 좋게 보진 않으며 나루를 심하게 무시하기까지 한다. 부족 일원을 공격한 퓨마를 퇴치하러 갔다가 역으로 나무 위에서 퓨마에게 당해 사망, 프레데터와는 만나보지도 못하고 제일 먼저 극중 퇴장한다.
  • 줄리언 블랙 안탈로프 - 케해투
  • 스테파니 마티아스 - 수무

5.2. 브와야저스[14]

프랑스 식민제국의 일원들로 모피 사냥을 위해 무분별하게 동물들을 도살하는[15][16] 악역으로 나온다. 주인공 나루에게 그나마 호의적인 라파엘 아돌리니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은 코만치족과는 당연히 적대적인 관계이다. 이들은 통역사 라파엘을 제외하면 전부 모국어를 사용하는데, 자막이 출력되지 않아서 알아들을 수 없다. 라파엘 아돌리니가 쓰는 영어도 설정상으론 당연히 코만치어.

작중 묘사를 보면 본편 시점 이전부터 프레데터에게 시달려온 듯하다. 하지만 프레데터와 싸우는데도 코만치와 힘을 합친다던가 하는 거 없이 마지막까지 코만치와는 적대 관계로 남았다.[17]

  • 베넷 테일러 - 라파엘 아돌리니
    프레데터 시리즈의 중요 떡밥으로써 2편에 등장한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의 원 소유자. 이름인 아돌리니로 짐작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계이다. 코만치어를 할 줄 알아서 브와야저스에서는 통역사도 맡고 있다. 활약은 별로 없지만 자신의 권총을 나루에게 넘겨주고, 또한 본의 아니게 주황색 꽃을 먹으면 프레데터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힌트를 나루가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18]
  • 넬슨 레즈 - 머스태시
  • 트로이 문들 - 스파이글래스
    배역명처럼 망원경(Spyglass)으로 프레데터의 동태를 살피려 했었다. 물론 프레데터가 그의 근처에서 말을 타고 있던 동료를 비롯하여 죄다 척살하는 와중에도[19] 아무것도 모른 채 망원경만 들여보다가 이내 프레데터가 쳐들어왔음을 깨닫고는[20] 이를 소리쳐 다른 동료들에게 알리나 프레데터가 투창 삼아 던진 콤비스틱에[21] 그대로 관통돼 즉사한다.
  • 마이크 패터슨 - 빅 비어드
    이름처럼 덥수룩한 턱수염이 인상적인 인물로[22] 골초인지 입에는 항상 시가를 물고 있다.[23] 덫에 걸린 나루를 개머리판으로 가격하여 기절시키거나 사격 명령을 내리는 등 브와야저스의 대장격인 인물이다. 나루와 타비 남매를 붙잡아 프레데터를 유인할 미끼로 쓴답시고 일부러 타비의 배를 칼로 그어 상처를 냈지만[24] 정작 그렇게 꾀어낸 프레데터에게 동료들을 차례차례 잃고 만다. '학살극' 막판에 프레데터가 두고 간 장치가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는 남은 동료들 내버려 두고 혼자 도망치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후반부에 나루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기절하여 붙잡히고, 그 상태에서 한쪽 다리까지 잘리는 수모를 겪는데,[25] 깨어나서는 잘린 부위를 쥐들에게 뜯어 먹히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면서 근처에 있던 플린트락 소총으로 나루를 쏘려 하나 그 총은 빈총이었고 실은 프레데터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써[26] 결국 프레데터에게 참수되고 만다. 나루가 겪었던 일들을 자신도 그대로 겪게 되는 그야말로 인과응보인 셈.

5.3. 프레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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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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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besükütsa tüa pia mupitsI ikÜ kimai'.[코만치어]
'오래 전, 이곳에 괴물이 왔었다고 한다'.
때는 1719년, 미국이 건국 되기 이전의 북아메리카 대평원. 약초로 여러가지 치료약을 만들 수 있던 코만치족 소녀 '나루'는 전사를 동경한다. 그녀는 부족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틈틈히 사냥 연습도 하면서 '커타미아'[28]를 준비한다. 그렇게 자신의 토마호크를 던지면서 사냥 연습을 하다가 사슴 한마리가 주변에 있는 걸 보고 충실한 사냥개 사리와 같이 사슴을 노리지만, 하늘에서 프레데터의 우주선이 강림하면서 큰 굉음을 내고, 이에 놀란 사슴이 달아난다. 나루는 사리와 같이 사슴을 쫓고, 사리가 먼저 달려가나 그만 누군가가 놓은 덫[29]에 꼬리가 걸리고, 나루는 돌로 덫을 부숴서 사리를 구해준다. 그렇게 빠져나간 사리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나루는 우주선이 이동하는 걸 보고 천둥새로 착각한다.

마을에 돌아온 나루는 사냥조가 퓨마[30]에게 습격 당해 부족원 한 명이 끌려갔다는 말을 듣는다. 우주선의 강림을 자신의 때가 왔다는 하늘의 계시로 해석한 나루는 이제 자기도 커타미아를 할 준비가 됐다면서 퓨마 사냥에 참여시켜달라 하지만 친오빠 타비와 부모를 비롯한 부족원들은 나루는 약학에 박식하니 평소처럼 열매를 따고, 약을 만들어 주면 된다며 만류한다. 그럼에도 나루는 몰래 사냥팀을 따라가 합류한다. 사냥팀은 처음엔 말렸으나 나루를 참전시켜주고[31] 도중 부상당한 부족원을 발견해 나루가 긴급히 치료해주는 한편[32], 가죽이 벗겨진 뱀 사체와 정체불명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밤이 되고 사자 굴 앞에서 퓨마를 기다리는 가운데 나루를 무시하던 동료 '파아카'는 퓨마에게 습격 당해 죽고, 나루는 퓨마를 상대하다 갑자기 굉음을 듣게 되고는 그 방향의 숲속에서 붉은 빛이 번쩍이는 것을 포착한다. 거기에 정신히 팔린 사이 퓨마가 달려들어 나루는 이를 피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바닥에 있던 돌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 사냥조원들이 나루를 발견해 부족들에게 데려다주고, 나루가 잡으려던 퓨마는 타비가 잡아와 또 한번 커타미아를 해낸다. 나루만이 불길함을 느끼는 가운데 나이 든 부족장은 타비를 후계로 임명하면서 축제가 벌어진다. 나루는 타베에게 숲에서 본 무언가에 대해 말하고 다시 사냥하러 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타베는 부상당한 동생의 안위를 걱정하며 타이르다가 결국 나루에 고집에 본 사냥을 해낸 건 나루가 아니라 자신이라면서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다.

다음 날, 의문의 사냥꾼에 대한 불안감과 실패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 나루는 '무언가'를 추적하러 개 '사리'와 함께 떠난다. 한편 평원을 돌아다니던 프레데터는 늑대 같은 포식자들을 잡아서 두개골을 취하며 전리품을 수집하고 있다.[33] 나루는 나무에 떨어진 녹색 피를 발견, 무언가가 사냥터를 떠돌고 있는 것을 눈치 챈다. 나루는 하나 뿐인 토마호크를 던지면 무방비 상태가 되는 점을 개선해서 줄을 묶어서 던진 다음에도 바로 회수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렇게 개량한 토마호크로 잡은 토끼로 끼니를 때운 뒤 사냥감을 찾으러 가다가 가죽이 다 벗겨진 채 죽어있는 들소 떼를 발견한다. 나루는 한 들소 시체 근처에서 길쭉한 모양의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고 그 후 꽃을 사체의 머리에 얹어 죽은 들소들을 기린다. 한편 프레데터 또한 이 장소에 들르게되는데 가죽이 벗겨진 들소 사체를 발견하고, 근처에서 피다 만 시가와 함께 나루가 얹어놓은 꽃을 발견한다.

다시 길을 가던 나루는 그만 에 빠지고 마는데, 도와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앞에 쓰러진 나무 뿌리에 줄로 연결한 토마호크를 던진 뒤 고정하여 간신히 빠져 나온다. 진흙 투성이가 된 그녀는 강가로 가서 토마호크와 활시위를 씻던 와중 불곰을 발견하여 사냥을 시도한다. 불곰에게 화살을 노리는 찰나, 진흙이 묻었던 활이 약해져서 줄이 풀리고[34], 풀리면서 소리가 나 불곰이 나루가 있는 곳을 눈치 채고 달려온다.[35] 이 때 사리가 뛰쳐나가 곰을 유인하는 재치를 발휘하여 나루는 위기를 넘기지만, 멀리 도망가진 못하고 근처 나무뿌리 틈으로 들어가서 몸을 피한다. 곰은 사리를 잡으려고 날뛰다가 이윽고 다가온 프레데터의 냄새를 맡고선 뒤를 돌아 목표를 변경하여 프레데터와 싸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곰이 엄청난 힘과 덩치로 프레데터를 이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프레데터는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돌진하던 곰의 목을 부러뜨려 죽여버리고, 시체를 들어올려[36] 온 몸을 피로 온몸을 적신다.[37] 프레데터가 커다란 발자국의 정체라는 것을 알아차린 나루는 도망치다가 그녀를 찾으러 온 부족원들을 만난다.

하라던 열매 채집은 안하고 떠돌아다니기나 하는 나루를 찾고 있었던 부족원들은 네 오빠가 널 찾고 있다며 빨리 돌아가자고 한다. 나루는 이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설명하지만, 멋대로 행동하는 나루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족원들은 그녀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무작정 데려가려고만 하다가 결국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38] 하지만 다른 부족원들이 뜯어말리는 통에 결국 손이 묶여서 무기를 압수당한 채 끌려간다.

캠프로 돌아가던 중 나루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여 부족원들에게 경고한다.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건 주머니쥐 몇 마리였고 와사페는 그 중 한마리를 쏘아 죽인 뒤 들어보이며 나루를 놀리다가 자신의 가슴에 생긴 이상한 빨간 점 3개를 보게 된다.[39] 이게 뭔가 싶어서 어리둥절 하던 찰나, 이윽고 어딘가에서 날아온 화살 3개에 몸에 2발, 눈에 1발 맞은 와사페는 끔살 당하고 나머지 부족원들은 그제서야 나루가 말한 무언가가 진짜로 존재한다는 걸 깨달고 전투를 준비한다. 프레데터가 와사페에게 박힌 화살을 다시 뽑는 사이 '아니아'가 화살을 쏴 프레데터의 팔을 맞추면서 부상을 입히자 그제서야 프레데터는 투명화를 해제하고는[40] 함성을 지르며 코만치 부족원들과 싸움을 벌인다.[41] 나루는 죽은 와사페에게 달려가 그가 빼앗아 간 토마호크를 꺼내지만 그 사이 다른 부족원들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하는 전투력을 지닌 프레데터에게 전원 살해 당한다.

갈대밭으로 도망친 나루는 볼일 보러 가서 떨어져 있던 부족원 잇시와 마주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던 잇시는 갈대밭에 몸을 숨긴 채 프레데터에게 활을 겨누고 습격을 하려고 하지만, 프레데터는 이미 열열상으로 둘의 위치를 간파하여 또 한번 숄더캐논을 조준한다. 잇시의 이마에 빨간 점 3개가 조준된 걸 본 나루는 그를 밀쳐내 간신히 프레데터의 화살을 피한다. 직후 둘은 필사적으로 갈대밭을 달려 도망치지만 뒤쳐있던 잇시는 엄청난 주파력으로 따라온 프레데터에게 살해당한다. 앞서 도망치던 나루는 이전에 사리가 밟았던 것과 똑같은 철제 덫에 걸려 쓰러진다. 도망치지 못하게 된 그녀를 따라잡은 프레데터는 코앞까지 다가오지만, 덫에 연결된 쇠사슬을 한번 만져보고 싸울 수 없는 상태인 것을 보고선 그냥 돌아가 버린다. 이것으로 나루는 아까 강가에서의 일을 떠올리며[42] 프레데터가 싸울 의지가 없는 생물은 건들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한다.

나루가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이윽고 그녀 앞에 피부가 하얗고 '긴 막대기'를 든 괴한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활동하던 프랑스 출신 사낭꾼들로, 유럽에서 비싼 값에 팔리는 짐승가죽을 수집하는 사람들이었다. 숲 곳곳에 덫을 설치하고 평원의 들소들을 모조리 죽여댄 것도 전부 이들이었던 것. 대장격으로 보이는 '덥수룩한 수염'은 나루를 개머리판으로 가격해 기절시키고 자신들의 야영지로 끌고 간다.

정신이 든 나루는 나무로 만든 우리 안에서 깨어난다. 이내 가죽 사냥꾼들이 접근하고는 통역사 '라파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가죽 사냥꾼들의 목적 역시 뭔가 정체불명의 존재인 프레데터를 사냥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루가 통역사를 통해 프레데터 사냥에 협조해 달라는 말을 듣지 않자 대장으로 보이는 덥수룩한 수염의 남자[43]는 미리 잡아놓은 그녀의 오빠 타비를 데리고 와서 칼로 상처를 내어 고문을 하는 등 잔인한 면모를 보인다..[44]

프랑스인들은 나루와 타비를 나무에 묶어 프레데터를 유인할 미끼로 쓰려고 한다. 하지만 프레데터의 습성을 어느 정도 파악한 나루는 타비를 잠시 안심 시킨다. 예상대로 프레데터는 남매 대신 자신을 죽이려고 매복 해있던 프랑스 인들을 역으로 습격한다. '망원경'으로 동태를 살피던 첫번째 습격조[45]는 쥐도 새도 모르게 끔살 당했고, 2번째로 투입된 조도 순식간에 썰려버린다. 그 와중에 프레데터가 쇠덫을 밟고 고통스러워하며 방심한 틈을 타서 맹수 포획용 그물로 잠깐 잡아두기도 했지만, 프레데터는 순식간에 그물과 덫을 잘라버리고[46] 투명화까지 아예 푼 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고 넷건, 콤비스틱, 방패, 리스트밤등 자신이 가진 모든 무장을 사용하여 사냥꾼들을 무자비하게 도륙낸다.[47]

프레데터가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동안 나루는 자신들 옆에 설치되어 있던 덫에다가 돌을 던져서 손을 묶고 있던 줄을 자르고 탈출을 시도한다.[48] 타비는 가죽사냥꾼들이 도륙 당할 때 도망친 말을 데리러 가고 나루는 사리를 찾기 위해 백인들의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남아있던 사냥꾼 몇명은 사리를 죽이려고 하고 있었고, 나루는 전투 끝에 이들을 전부 살해한 뒤 사리를 풀어준다.[49][50]

프레데터에 의해 다리가 잘려나간 라파엘은 유일하게 살아남아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그는 나루를 보고선 권총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줄테니 자신의 다리를 치료해달라고 부탁한다. 나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오렌지 톳시야 잎을 섞은 약을 라파엘에게 먹여서 출혈을 멈추게 해주고 그의 상처에 박혀있던 프레데터의 무기 '꺾쇠'를 빼낸다. 하지만 이윽고 사냥꾼들을 양학하고 상처를 치료한[51] 프레데터가 베이스캠프에 들이닥치자, 나루는 재빨리 몸을 나무 뒤에 숨긴다. 움직이지 못하던 라파엘은 어쩔 수 없이 죽은 척을 하는데, 나루가 준 약초를 먹은 그는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프레데터의 열열상에 감지되지 않는다.

프레데터가 라파엘을 눈 앞에 두고도 찾지 못하는 것을 본 나루는 약초를 먹어 체온을 낮추면 프레데터가 못 알아차린다는 것을 깨달는다. 하지만 라파엘의 다리를 프레데터가 지나가다 밟아버리는 바람에 라파엘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고 그대로 살해 당하고 만다.[52] 이윽고 라파엘의 비명을 들은 사리가 경계를 하며 짖어대자 프레데터는 사리를 적대적 생명체라고 여겨 죽여버리려고 석궁을 조준하는데, 라파엘이 준 권총을 들고 있던 나루도 프레데터를 겨누지만, 제대로 장전을 하지 않았는지 불발이 되어버린다.

그 순간, 말을 타고 돌아온 타비가 프레데터를 기습하여 그의 마스크를 벗겨낸다. 마스크가 벗겨진 프레데터는 일단 일단 사리를 조준하고 석궁을 발사하지만, 석궁의 화살은 직접 조준한 곳이 아니라 마스크의 레이저가 찍히는 곳으로 날아간다.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쐈는데도 화살이 다른 곳에 박히는 걸 본 나루는 화살들은 저 빨간 점이 가리키는 곳으로만 날아간다는 걸 파악한다.

무기를 가지고 돌아온 오빠 타비는 프레데터와 결투를 벌인다. 그런데 타비가 현란한 활솜씨와 창술로 오히려 프레데터를 압도하자, 프레데터는 투명화를 켜고 작전상 후퇴를 해버린다.[53] 하지만 타비도 결국 투명화를 한 프레데터에게 후방을 기습 당해 중상을 입는다. 권총을 들고 있던 나루는 그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타비는 오히려 그녀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프레데터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며 버티다 장렬하게 전사한다. 그 사이 코만치족 정찰대원들은 부족캠프로 돌아와 타비가 죽었고 나루가 실종되었음을 알리고 이를 들은 어머니는 슬픔에 잠긴다.

타비의 희생으로 도망 친 나루는 강가 앉아서 오빠를 잃었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진다. 그때, 반대편에서 프레데터와 전투 중 혼자 도망 갔었던, 사냥꾼들의 두목인 '턱수염'이 나타난다. 나루는 처음에는 복수를 할 생각에 그에게 권총을 겨누지만 마음을 바꿔[54] 턱수염을 기습해 기절 시킨 뒤 프레데터을 끌어내는 미끼로 이용하기로 한다.
넌 내 오빠의 피를 흘렸으니, 너도 이제 피를 흘린다. 넌 내가 너 같은 사냥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내가 위협이 아니라고. 바로 그래서 내가 위험한 것이야. 내가 너를 죽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잖아.[55]
기절해 있던 턱수염은 곧 깨어나는데, 자신의 다리가 잘려있고 쥐들이 상처를 파먹고 있다는 것을 보고선 고통과 충격에 울부짖는다.[56] 자신의 앞에 놓여진 머스킷을 발견한 턱수염은 분노하며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나루를 조준하고 격발을 한다. 하지만 이 총은 화약이 들어있지 않은 빈 총이었고[57], 오히려 저 멀리서 다가오던 프레데터에게 그를 공격하기 위해 무기를 든 것으로 인식되어 죽임을 당한다.

미리 체온을 낮추는 약초를 먹어 둔 나루는 프레데터가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58] 턱수염을 죽이는데 관심이 팔린 사이 뒤로 돌아가 뒤통수에다가 라파엘의 권총을 조준하고 발사한다.[59] 프레데터가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자, 나루는 떨어진 프레데터의 마스크를 주운 다음 도망친다.

프레데터는 핏자국을 따라가지만[60] 이는 나루가 아까 잘라뒀던 턱수염의 다리를 사용해 만든 미끼였고,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나루에게 기습을 당한다. 프레데터의 목덜미에 올라탄 나루는 토마호크로 프레데터를 마구 찍어댔으나 오히려 잡혀서 집어던져진다. 열 받은 프레데터는 콤비스틱으로 나루를 꿰뚫으려 하지만 때마침 사리의 방해로 빗나가게 되고, 나루는 그 틈을 타서 두번째 함정을 설치 해둔 곳으로 도망간다. 프레데터는 나무 위를 뛰어다니며 우월한 신체능력을 이용해 나루를 빠르게 따라잡는다. 하지만 나루는 프레데터가 도움닿기를 위해 밟을 만한 지점에다가 나뭇가지를 깎아 만든 가시를 박아뒀고, 이를 제대로 밟아버린 프레데터는 또 다시 피를 흘린다.

그래도 근접전 기회를 잡은 프레데터는 리스트 블레이드를 이용해 나루를 압도하며 몰아부치나, 힘조절을 안하고 휘두르다 나무에 칼날이 박혀버린다. 이 틈에 나루는 아까 프레데터가 던진 콤비스틱을 들고 공격을 가하는데, 프레데터는 왼팔의 방패로 막기는 했으나 도리어 충격으로 밀려난 방패가 틀어지면서 그만 박혀있던 자신의 오른팔을 잘라버리고 만다.

하지만 프레데터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콤비스틱을 한손으로 쓸 수 있게 짧게 줄인 뒤 나루를 밀어붙인다. 힘으로 프레데터를 이길 수 없었던 나루는 목이 잡혀서 방패로 참수를 당하게 되려던 찰나, 기지를 발휘하여 위에 있던 바위 틈으로 머리를 집어넣어 방패날을 겨우 피한다. 그 상태에서도 프레데터는 힘으로 무식하게 찍어눌러 바위까지 꿰뚫으려 하는데, 나루는 프레데터의 아랫 이빨을 약간의 잇몸과 함께 뜯어내서 왼쪽 팔을 찍어버린 뒤 탈출한다. 그리고 사리가 물어다 준 토마호크를 사용해 나무 반대편에 연결하여 쫒아오던 프레데터를 걸려 넘어뜨려서 늪에 빠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프레데터는 오히려 엄청난 힘으로 늪에서 몸을 끌어 올린 뒤, 자신 앞에 마주한 나루에게 석궁을 조준한다.[61]
'넌 여기까지야. 더는 안 돼, 여기가 끝이야.'
그러자 나루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빠가 가르쳐 준 커타미아를 행할 때 하는 대사를 읇으며 아까 빼앗은 프레데터 마스크의 레이저로 프레데터의 머리를 조준하고, 석궁에서 발사된 화살은 나루를 빗겨나가 멀리 한바퀴 돌아오더니 레이저 포인터가 가리킨 프레데터의 머리를 꿰뚫는다.

싸움에서 승리한 나루는 참수한 프레데터의 머리를 들고 프레데터의 피로 얼굴에 장식을 한 뒤 자신의 부족의 정착지로 돌아온다. 그리고 족장에게 라파엘의 권총을 던져주고 이 주변은 위험하니 어서 여길 떠나 더 쉽게 지킬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경고하며 설득한다. 그리고 프레데터를 처치한 활약을 인정 받아 커타미아를 완수하고 본인이 갈망했던 사냥꾼이자 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크레딧 올라가면서 아메리카 원주민 벽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영화의 줄거리가 요약된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프레데터의 우주선 세 척이 코만치족의 땅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여주며, '코만치족과 프레데터 종족과의 악연은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62]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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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1 / 100 점수 6.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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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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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 4

7.1. 호평

The rare action thriller that spikes adrenaline without skimping on character development, Prey is a Predator sequel done right.
캐릭터 개발에 힘을 쏟으며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보기 드문 액션 스릴러, 프레이는 프레데터의 제대로 된 속편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일단 평단의 평은 대체로 프레데터 시리즈의 부활이라는 평으로 모아진다. 본작에서 프레데터는 혼자서만 움직임과 동시에, 최첨단 기술력과 초인적인 신체 능력으로 사람들을 학살하는 공포의 존재로 묘사된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각자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추격씬의 긴박감과 액션신은 준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시기가 2022년작인만큼 한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많이 진정된 편이라 탑건: 매버릭처럼 극장에 내놔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데, 극장에 안 걸고 훌루로 공개해서 아쉽다는 평도 많다.[63][64][65] 그리고 훌루 오리지널 중에서 3일 간 시청기록이 가장 높았다.# 아마 더 프레데터의 부진으로 인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7.1.1. 전작 존중

전작인 더 프레데터에서는 프레데터의 특징들을 완전히 무시하며 팬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은 데에 비해, 본작에서는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먼저 공격하지 않으며, 사냥꾼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초반의 사냥들이 묘사되는 장면들에서는 코만치족의 사냥과 프레데터의 사냥이 겹쳐 묘사되면서 점차 불길함을 쌓아올린다. 프레데터 2에일리언 vs 프레데터에서는 단순히 힘만 센 힘캐로 묘사된 프레데터가[66] 1편의 노련한 사냥꾼의 모습으로 회귀한 것이다.

나루의 오빠인 타비가 말한 "피를 흘린다는건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라는 대사나[67], 최후의 대결에서 함정을 이용한다든가,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의 등장[68]깨알같은 전작의 오마주도 충실한 편이다. 초중반부에는 프레데터가 투명장치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은밀하게 사냥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었고[69], 모습이 드러나는 후반부에는 무쌍을 보여주는 강력한 전사로서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완급조절을 상당히 잘 했다. 특히 은폐 장치 사용시에는 아무래도 투명화 특성상 관객이 프레데터가 뭘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잘 안보여 다소 갑갑해 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사냥감의 피를 뒤집어 써 실루엣이 적당히 드러나게 하여 관객이 투명한 프레데터를 눈 부릅뜨고 쫒느라 피로해지는 문제를 상당히 영리하게 해결한 부분이다.

물론 무분별한 전작 존중은 자칫 우려먹기가 될 수 있으므로, 무작정 전작의 요소를 따라가지 않고 적절한 '변주'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 부분도 있다. 일례로 프레데터의 열감지 시야에서 벗어나는 방법의 경우 1편에서는 주인공인 더치 소령이 진흙을 온몸에 발라 체열을 차단하는 방식을 터득한 것인데, 본작에서도 주인공 나루가 발을 헛디뎌 늪에 빠지면서 진흙 범벅이 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이는 늪 자체를 두고 후반부의 함정 형태에 대한 암시로 작용할뿐이고 실제 회피 방법은 특정 약초를 먹음으로써 아예 체온을 낮추어 주변 온도와 동화되거나 시체처럼 위장한 것이다.[70]

7.1.2. 액션

중반부부터 코만치족 전사들을 잔혹히 학살하거나 가죽을 위해서 이주해온 프랑스인 무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학살해버리는 모습에서 발전된 CG를 통해 보다 다채로워진 프레데터의 무기 묘사나, 강철로 된 곰덫에 걸렸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해체해버린 다음 도로 집어던져 달려든 프랑스인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쉽게 빠져나오는 등, 노련하고 강력한 사냥꾼이란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비록 M16 소총과 미니건 등 막강한 현대 자동화기로 무장한 1편의 주인공 부대들을 하나하나 사냥하는 모습에 비하면 덜하지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달려드는데 도끼를 들고 달려든 적을 리스트블레이드로 막고는 가볍게 튕겨내 도끼를 잡아 살해하는 등 중간중간 보여주는 프로페셔널함이 돋보인다. 그를 통해 다들 뛰어난 사냥꾼들인 여러 명의 원주민들과 백인들을 혼자서 쓸어버리는 모습들로 포스와 위압감이 드러나는 스케일을 보여주어 액션과의 조합을 잘 이루어냈다.

또한 단순히 스케일 자체만 주야장천 늘리기에 급급했던 이전의 속편들과는 다르게 프레데터 1편처럼 규모를 줄이는 대신 주인공과 프레데터에 좀 더 집중하는 것도 호평 요소. 거기다가 적당한 잔혹성과 폭력성의 고어한 묘사나 긴장감을 계속해서 이끌어내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잔인한 연출의 수위의 경우, 사람 척추를 뽑고 가죽을 벗긴 부분이 노골적으로 등장했던 전작 시리즈에 비하면 다소 약한 편이다. 청불 등급인 만큼 신체가 갈리고 찔리고 뚫리고 절단되는 장면과 유혈표현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오나, 프레데터가 야성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절제된 동작으로 살상하여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지저분한 장면은 나오지 않고, 절단면 등 징그러울 만한 부위도 연출을 통해 절묘하게 가려지기 때문. 그렇다고 해도 기존 팬이 불만을 느낄정도는 아니고 더 폭넓은 시청자가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적당히 조절한 편이며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잔혹하고 폭력적인 부분의 수위가 높아 불편할 수 있는 관객에게도 큰 타격이 가지 않도록 되어있는 효과도 낼 수 있었다.

7.1.3. 영상미

영상미 또한 매우 뛰어나다. 프레데터의 첫 사냥이 시작된 18세기 초반인 만큼, 영화 초반부엔 미국이 건국되기 전 야생 그 자체였던 북아메리카 대평원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씬이 많은데, 이 부분은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을 만큼 압도적이다. 이것은 평소 CG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는 감독의 성향 때문으로, 작중 나오는 씬들은 프레데터의 기술등을 제외하면 전부 실사로 촬영되었다. 아래에 기재되어 있듯이 촬영 역시 훌륭하다는 평이 많은데, 트라첸버그 감독의 연출 방식과 제프 커터의 웅장하면서 역동적인 촬영이 영상미와 액션을 생생한 느낌으로 모두 잡은 좋은 효과를 만들어 주었다.

7.1.4. 촬영과 음악

촬영과 음악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특히 촬영에 대해 호평이 자자한데, 자연 경관을 광각 렌즈를 활용해서 아름답게 담아낸 것은 물론, 컷이 적은 액션에서도 촬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 많다. 액션 장면에선 상당히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를 자랑하면서도 카메라를 흔들어대지 않고 현란한 움직임을 정적으로 잡아 인물의 행동과 디테일이 눈에 확실히 들어오게끔 잘 담아냈는데, 이것이 프레데터의 화려한 액션, 훌륭한 연출과 맞물려 시각적인 재미와 작품성 모두 잡았다는 평이 우세다. 프레이의 촬영을 맡은 제프 커터는 본작의 감독인 댄 트라첸버그의 전작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촬영했고, 저예산 영화 및 호러 영화 위주로 활동한 촬영감독인데, 저예산 영화 시절부터 영상미와 촬영 모두 좋은 평을 들은 실력파였다.

세라 섀크너의 음악도 평이 상당히 좋으며, 영화의 분위기를 잘 받쳐주는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극을 흥미있게 잘 만들어준다. 긴박한 느낌의 Predator InstinctThe Hunter도 평이 좋지만, 심금을 울리는 음의 Naru's Way의 평이 제일 좋은 편이다. 'Naru's Way'라는 곡은 자연 경관에 잘 녹아들면서도, 실력이 있음에도 부족으로서 인정을 못받는 나루의 심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 있다. 특히 세라 섀크너는 젊은 나이에 전부터 인정을 받은 유망주 음악감독이면서 첫 메이저 영화 데뷔작인데, 메이저 영화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7.2. 혹평

초반부는 상당히 지루하다는 비평이 많다. 물론 프레데터가 중간중간에 모습을 드러내 늑대을 죽이고 해부하는 자극적인 장면을 넣으면서, 긴장감을 유지시키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영화가 시작한지 30분이 지나서부터다. 호평받은 전작들같은 경우는 프레데터가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공백을 여러 장치로 메꿨단 점을 생각한다면 분명 아쉬운 부분.

코만치족 문화의 고증이 아쉽다는 평도 있다. 그것도 다름 아닌 코만치족 출신 관객들에게서 주로 나오는 비평으로, 우선 코만치족은 단일 지도자가 부족 전체를 이끄는 체계가 아니라 인정받은 원로 여러 명이 일종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로의 의견을 모아 부족 전체에게 조언하는 식이었다. 그나마 전쟁시에는 대전사(warchief)를 선출하여 모든 전사들을 이끌긴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대전사의 권위도 끝나는 사실상 임시직이다.[71] 일상 생활에서 남성은 사냥을 나가고, 전쟁이나 습격에 참여했으며, 그 외의 일들은 모두 여성이 맡았다. 따라서 코만치족은 여성 일원이 사냥 내지 전사를 동경한다고 해서 이를 용인하거나 사회 고위층으로 선출할 정도로 개방적인 부족이 아니다. 극중에서 프랑스 출신 가죽사냥꾼들과의 분쟁이 간간이 묘사되기에 젊은 여성 일원들도 전투 훈련을 시키는 걸 묵인해야 할 정도로 부족이 처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언급이 있었으면 괜찮았겠지만 딱히 그런 묘사는 없었다. 다만 주인공의 오빠와 어머니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코만치 전사들도 주인공이 약초보다 무기와 사냥에 관심을 가지는 걸 걱정하거나 비아냥 대는 모습이 묘사되긴 한다.[72][73]

7.2.1. 지나친 주인공 보정

주인공 보정이 너무 심하다는 비평이 있다. 실제로 프레데터는 작중에서 그리즐리 베어와 맞다이를 떠서 별다른 무기도 사용하지 않고 체술만으로 패죽이고, 노련한 인디언 사냥꾼들을 일방적으로 사냥해버리고, 을 사용하는 프랑스인 사냥꾼 무리를 혼자서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줬음에 비해,[74] 주인공과의 일대일에서는 제대로 된 유효타 한 번 못 내보고 사망하기 때문이다.[75]

물론, 나루가 몸을 차갑게 하는 꽃[76]을 복용한 상태로 펼친 미끼 함정에 선수를 뺏긴 점, 마스크까지 벗겨져 시야에 페널티를 당한 상태라고는 하나 압도적인 프레데터의 포스를 끝까지 유지하다 주인공 앞에 서니 그 위엄이 죽어버리는 것은 김이 샐 수밖에 없다. 1편에서 정말 간신히 함정의 도움으로 이길 정도로 힘겨운 상대였음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77] 본작은 주인공을 한두 번 팽개쳐지는 걸 제외하면 거의 일방적으로 프레데터를 두들겨 패고 팔이 잘리고 입의 일부가 뜯기는 등 중상까지 입힐만큼 타격을 많이 먹이다가 함정으로 확실히 죽인다. 때문에 후반부까지 프레데터의 포스를 잘 유지해왔으나, 클라이막스에서 안타까웠다는 혹평 또한 있다.

다만, 낮부터 백인 사냥꾼 무리, 주인공의 오빠와 계속해서 싸우면서 몸 이곳저곳에 부상을 당했고[78] 주인공이 싸움 초반에 기지를 발휘하여 프레데터의 한쪽 팔을 날려버린 덕분에 상태가 영 좋지 않긴 했다. 게다가 프레데터를 만난 시점부터 주인공이 프레데터의 약점들을 하나 하나씩 알아차리기 시작해 마지막 전투 때 다른 이들(부족 전사들, 백인 사냥꾼 무리, 자기 오빠 등)이 무작정 정면에서 힘싸움 하는 것과는 대조되게 사냥꾼답게 교묘하게 함정을 파 프레데터를 유인해 머리를 써서 사냥했다는 점에서 말이 아예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다.[79] 주인공인 나루가 아무리 똑똑하고 강하고 뛰어나다고 해도 처음에는 프레데터의 정체조차도 짐작만 할 뿐 전혀 모르고 있다가 차츰차츰 알아가는 묘사가 앞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최소한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갑자기 정체불명의 존재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딱딱 맞춰 대응하느냐는 지적은 많이 피할 수 있다. 또 주인공과 싸울 때엔 1편의 함정과 비슷한 상태로 대기하던 주인공이 발사한 머스킷 권총에 프레데터는 뒤통수에 총을 맞은 상태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점인데, 근거리에서의 머스킷 총은 되는대로 화약을 쑤셔박는 방식이기에 상당히 고화력이다. 곰 같은 대형 짐승들도 사냥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데, 그런 총을 근거리에서 뒤통수를 맞고 앞에 있는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의 관통상을 입었으니 이 정도면 대부분의 생물들은 즉사할 정도의 심각한 치명상이다.

그렇다고 해도 작품 내 잘 유지해오던 공포스런 사냥꾼 이미지가 정작 최후가 좀 허무하다는 점에서 점수가 깎일 수밖에 없다. 프레데터 1편에서 더치 소령 또한 주인공처럼 함정을 파 프레데터를 유인해 머리를 써서 잡은 점은 똑같은데, 1편은 그 함정조차 파악해 더치를 궁지에 몰아넣어 최후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킨 점을 생각해보면 아쉬울 다름이다.[80]

이처럼 후반부 결투에 대해 말이 나오는 이유는, 치명상을 입은 연출이 무척이나 소홀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프레데터가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린다거나 비틀거리고 중심을 못 잡는 등의 연출을 중간 중간에 보여줬어도 충분히 당위성 있는 전개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작중 프레데터는 분명히 크게 다쳤음에도 그리 부상으로 너프된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이런 비판을 받게 되었다.

7.2.2. 초반부 주인공의 능력 어필 실패

게다가 주인공의 주인공 보정을 관객들이 납득할 정도로 초반에 자신만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냐면 그것도 아니다. 초반부터 자신들의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전작 주인공들과 차이나는 부분.

1편 주인공 더치는 자신과 휘하 분대원들 + CIA 요원 1명만으로 군사 거점 하나를 쓸어버렸으며, 2편 주인공 마이크는 경찰 지원대를 압도적인 화력으로 수세에 몰아붙힌 콜롬비아 카르텔 단원들을 등장한지 몇 분만에 혼자서 상황을 정리해버렸다. 3편 주인공 로이스는 1, 2편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약간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프레데터들의 의도, 그들이 설치한 함정을 그룹에서 가장 먼저 파악해내는 제치를 보여줬고 트랙커 프레데터가 부리는 하운드를 보위나이프로,[81] 그것도 달려드는 하운드를 일격에 목을 따버렸다.[82] 전편들의 주인공들이 초반부터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는 장면들이 있는 것은 인간 주인공들이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상대는 거구에 초인적인 힘을 지닌 외계인인데 주인공의 전투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일당백급 내지 인간흉기급의 전투력을 지닌 주인공조차 손쉽게 제압하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프레데터의 원초적인 강력함과 기술력 차이를 묘사하는 동시에, 그 정도의 전투력이라도 지녔으니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한 프레데터에게 당해도 죽지 않으며 어찌저찌 승부를 벌여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을 관객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개연성 및 당위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면, 나루는 오빠가 이끄는 사냥조에 합류해서 퓨마를 사냥하던 중 프레데터를 감지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거기에 한눈을 팔아 당장 눈앞의 사냥감을 간과했다가 사냥감한테 공격 당해 죽을 뻔하질 않나, 퓨마 사냥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돌아와 부족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입지가 더욱 올라간 오빠에게 열등감을 느껴 자신의 역량 한계를 신중히 돌아보지도 않고 감당 이상의 맹수를 사냥하려다[83] 역으로 사냥감에게 쫓겨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쫓아오는 사냥감을 피한다고 스스로 독안에 든 쥐 꼴을 자초하는 등 프레데터라는 괴물에 견줄 저력의 주인공치고는 영 미덥지 못한 행보를 보여줬다.[84] 퓨마 사냥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결함 보완 내지 추가 수련을 통한 성장 과정을 어느 정도 보여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상영 시간이 너무 짧았다. 물론 아예 안 보여준 건 아닌데, 1:1 이라고 하지만 금방 주변에 있던 이들에게 금방 제압 당했다고 해도 엄연히 인정 받은 사냥꾼이자 전사, 심지어 신체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는 남성 부족민 하나랑 치고 박고 싸우면서 이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중반부에 백인 캠프를 기습해 성인 남자 다섯을 부상 하나 입지 않고 깔끔하게 처치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부족 전사들과 달리 사냥감의 발자국이나 주변에 남은 조그만한 흔적들을 살펴보고 누구보다 먼저 프레데터를 감지하는 등, 추적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혼자 곰 사냥을 시도할 때에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생각하지 못해 냄새 때문에 위치를 들켰으며 활도 제대로 정비해놓지 않아[85] 당장 써야할 때 줄이 풀려버리는 등 사냥꾼으로서는 낙제점인 모습만 보여준다.[86] 이처럼 조금 미숙하긴 하지만 도끼 던지는 실력으로 사냥꾼의 모습을 어느 정도 어필해줬고 주변부 사물을 이용하고 머리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나왔던 주인공들의 능력이 그들이 속한 무리에서 워낙 뛰어나다보니[87], 이번 작의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능력을 어필하는 데에 부족하게 보이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만 이 경우 오히려 이를 나루가 아직 거칠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전사라는 걸 보여준다고 캐릭터성으로 호평하는 의견도 있다. 사실 아무리 혼자서 사냥해본 경험이 많다고 해도 설정상 아직 20대도 안 된 소녀인데다 아직 사냥꾼으로 인정받지 못한 나루가 혼자서 무턱대고 나가 모든 사냥에 성공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더 이상하다. 즉, 이번 작의 주인공은 미숙하지만 동시에 자기가 실수했던 것을 경험을 토대로 삼아 마지막에 이를 역용한다는 성장형으로 설정되었다는 것. 작중 나루가 차츰차츰 성장해가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끊임 없이 보여주다가 막판에 프레데터라는 대괴수를 잡는 것으로 첫 카타미아에 성공해 주인공 소녀의 성장드라마에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는 점에서는 그리 부자연스럽지만은 않다. 막바지에 후속작이 예고된 만큼 이러한 문제는 후속작에서 해결될 여지가 있기도 하다. 문제는 짧은 상영 시간 때문에 해당 영화만으로는 그 성장 과정이 매끄럽게 연출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프렌차이즈의 전작들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평가가 극을 달리는데, 이 영화의 팬들에겐 프레테터라는 캐릭터 자체가 우주 최강 기생 괴물조차 압도하는 전투력과 지능, 전투경험으로 무장한 우주 사냥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치 소령보다도 월등히 약한 갸날픈 소녀가 이기는 전개를 만들려면 많은 공을 들여야 했음에도 대충 주인공 보정으로 끝내 버려서 불만이 폭발할 수밖에 없고 프레이를 통해 처음 시리즈를 접한 사람에겐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원작 프레데터가 어느정도 공포스러운 케릭터이고 이 사냥꾼에게 어떤 사람들과 생물들이 속수무책으로 썰려 나갔는지 모르기 때문.

7.2.3. 미흡한 후반부 연출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절정에서 연출이 미흡하다. 후반부 전투에서 나루의 오빠가 부족 최고의 전사라는 설정답게 프레데터를 상대로 거의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뺨치는 현란한 몸놀림으로 대단히 선전하며 잘 싸우다가, 프레데터가 은폐장치로 후퇴하고 잠시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에 뜬금없이"널 위협으로 판단하지 않고 날 노리고 있으니 도망쳐라." 하며 리스트 블레이드에 허무하게 찔려 죽는데 관객으로선 여태까지 잘 싸우고 심지어 우위를 점하다가 그냥 갑자기 싸움을 포기하고 자살하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물론 잘 살펴보면 프레데터가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린다. 또한 유언을 남긴 직후 등 뒤에 있는 프레데터에게 바로 역공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아 자신이 프레데터에게 뒤를 잡혔음을 직감하고,[88] 살아남지 못할 거라 여겨 나루라도 살리기 위해 한 행동이다. 문제는 위의 서술처럼 연출이 대단히 미묘해 관객 중에는 프레데터가 뒤에 있다는 걸 못 알아차리고 오빠가 갑자기 싸움을 포기하고 왜 저렇게 허무하게 죽나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관객들을 놀라게 할 반전 요소로 의도적으로 연출한 듯하나 이런 반응이 나오는 만큼 실패한 연출이라 볼 수 있다.

이후로 카메라 구도가 효과적이질 못해 프레데터의 팔이 잘려나가는 아주 중요한 장면조차 제대로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연출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문제다.

8. 기타

  • 본래 제목은 스컬스(Skulls), 즉 두개골(들) 정도의 뜻이나 최종적으로는 프레이로 변경되었다. 마침 본작의 프레데터가 쓰는 마스크는 동물의 두개골을 연상케 하는 뼈 재질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존 시리즈의 다른 작품에서 나왔던 마스크와 달리 얼굴 전체를 가리지 않아 프레데터 특유의 가재처럼 돌출된 입 부위가 드러나 있다. 한편, 영어로 프레이(Prey)는 포식자를 뜻하는 프레데터(Predator)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먹이, 곧 피식자를 의미한다.
  • 주인공인 '나루' 역을 맡은 앰버 미드썬더는 실제로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이다. 정확히는 아버지인 데이비드 미드썬더(David Midthunder)가 수우족 출신으로, 이쪽도 배우로 활동한다. 참고로 어머니는 안젤리크 미드썬더(Angelique Midthunder)로, 캐스팅 감독과 스턴트 배우로 활동하여 마찬가지로 영화업계에서 일한 바 있다.
  • 에이리언 시리즈와 함께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인 만큼, 이전의 영화가 외전을 포함하여 총 6편이나 되었지만 초대작을 제외한 모두가 아쉬운 평을 받았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평가는 갈릴지언정 정식 시리즈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물론 비디오 게임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이리언 파이어팀 등의 미디어믹스로도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던 반면, 프레데터 시리즈는 2편 이후 시리즈의 내리막길과 함께 에이리언 VS. 프레데터같은 크로스오버물 말고는 작품 개봉이나 출시도 뜸해졌다. 특히나 2018년 작품은 오랜만에 나온 프레데터 단독 정식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조악한 CG와 설정 붕괴, 배우들의 발연기, 킬링타임마저 앗아가버린 동시에 시리즈의 인기도 내려가게 만든 총체적 난국을 찍어버렸다. 게다가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생긴 추문과 논란[89][90] 때문에 인식이 바닥을 찍고 있어 팬들에게 상당한 아쉬움을 주었고, 이 영화도 1편 뛰어넘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좀 영화답게라도 나와달라고 체념할 정도였다. 다행히도 본작이 프레데터 1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팬들은 그나마 한 시름 놓는 분위기이다.
  • 상영 플랫폼인 Hulu와 디즈니+에서 코만치어 더빙을 지원한다. 영화 역사상 코만치어로 전체 더빙이 이루어진 최초의 작품이다.
  •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씬은 원주민들의 동굴 벽화 스타일로 대략적인 줄거리와 주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영화 로고를 보여주고나서 나루가 대전사로 발탁되고난 장면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며 프레데터의 우주선이 3척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후속작을 암시하고 끝난다. 현재 코만치 부족과 나루가 소유하고 있는 라파엘 아돌리니의 머스켓 권총이 어떻게 프레데터들이 가져가게 되는지 다룰 듯. 만약 이렇게 된다면 나루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게 본작에서의 페럴 프레데터 한 개체도 버거웠는데 세 개체나 강림하는데다 프레데터들은 상대방을 적당히 구슬려서 뭔가를 얻어내는 '협상'을 선호하는 종족이 전혀 아니다. 다만 2편의 결말부에서도 시티 헌터를 죽인 해리건에게 장로 프레데터 '골든 앤젤'이 경의를 표하며 예의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을 건네고 시티 헌터의 시신을 수습했던 것처럼, 본작의 나루 또한 사냥꾼으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페럴 프레데터의 머리만 수습해 갈 목적일 수도 있다. 이때 나루를 비롯한 코만치 부족 측이 그 권총을 건네주면 자연스럽게 2편과의 서사적 정합성이 이루어진다. 애당초 프레데터는 사냥꾼이면서 전사로서의 모습도 공존할 정도로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지라, 만약 함선을 세 척이나 끌고 일개 부족들을 상대할 경우 그저 학살자의 모습이 될 뿐이다.
  • 본작에서 등장한 '라파엘 아돌리니 1715년' 문구가 새겨진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은 2편을 비롯한 기존의 프레데터 시리즈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장치이다. 다만 이는 원래 프레데터 2편 관련 코믹스에서 같은 이름의 해적선장이 주인이라는 배경설정이 나온 바 있으나, 본작에서는 브와야저스 소속의 코만치어 통역사로 바뀌어 등장하면서 해당 설정은 레트콘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브와야저스와 프레데터의 전투 장면에서 해적의 상징과도 같은 트리코른을 쓴 인물이 마찬가지로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을 사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해당 코믹스도 어느 정도 참고했다고 볼 수 있다.
  • 무엇보다 크레딧씬 마지막 장면을 우주선이 나타나는 장면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한 컷이 더 있으며 그 내용은 총을 든 사람들을 코만치 부족이 포위하고 있고 프레데터 또한 마찬가지로 이를 바라보고 있어 AVP 1편처럼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속편도 확정되었다.# 속편의 제목은 Badlands로 정해졌으며 엘르 패닝이 주연을 맡는다.
  • 주인공 나루의 충실한 사냥개 '사리' 역할을 맡은 개의 원래 이름은 '코코'로, 보호소에 살던 유기견이었다. 감독 댄 트라첸버그의 인터뷰에 의하면 나루에게 듬직한 동료 개를 붙이는 것은 매드 맥스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원래 각본에서는 분량이 훨씬 적었다고 한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빼려고 하면 할수록 화면에 더 많이 잡혔고 나중에는 아예 분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놀랍게도 코코는 본작에 출연하기 전까지 그 어떤 훈련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1] 클로버필드 10번지의 감독.[2] 데뷔작[3] 시리즈의 작품들 중 상영 시간이 가장 짧다.[4] 포트펙 수우족 혈통의 북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리전(드라마)에서 뮤턴트인 여자 캐리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5] 원조 코만치어로는 '나르두'라고 발음한다.[6] 물론 그건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커서 인정해주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7] 어느 정도냐면 나루가 날아가는 매를 한참 겨누고 있을 때 오빠의 수다에 질려 안 듣는 척 하자 순식간에 겨누고 쏴서 맞춰 잡을 정도. 날아가는 새를 맞추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데 매의 경우 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빠르게 날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그것만 가지고도 활쏘기 실력은 명궁으로 불릴만큼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루가 강 너머로 매가 안 떨어지도록 적당한 위치에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변명하긴 했지만...[8] 이때 레이저 포인트가 오른쪽 눈을 향해 있었기에 눈이 부셔서 가리고 있던 왼쪽 손이 화살에 맞아떨어져 나갔다. 페럴 프레데터의 전자기력 석궁에서 발사되는 화살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어찌보면 전자기력 석궁이라는 강력한 무기에 희생되었기에 고통을 덜 느끼며 죽었다고도 볼 수 있다.[9] 다른 부족원들처럼 선정적으로 살해되는 장면은 없지만 갈대밭 속에서 피안개가 뿜여져 나오는 연출이 나온다.[10] Cody Big Tobacco. 앞서 2015년 개봉작인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아리카라 "리" 부족 전사 배역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11] 이때 빌헬름의 비명이 나온다.[12] 이때 날아가면서 나루가 몸을 숨기고 있던 통나무에 들고 있던 창이 부딪혀 통나무 껍질조각이 튀는 묘사가 있다.[13] 이때 자세히 보면 나머지 반쪽 콤비스틱으로 두 다리를 자르면서 찔렀는지 바닥에 잘려나간 정강이 두 개가 뒹구는 장면이 순간적으로 지나간다.[14] Voyageurs.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존재했던 프랑스계 캐나다인들로, 모피 사냥과 모피 무역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집단이다. 모피 수렵을 목적으로 미국 영토에도 발을 디뎠다. 참고로 이 단어는 보이저의 프랑스어 단어이다.[15] 이들은 버펄로를 사냥한 후 가죽만 벗겨 팔면 됐으므로 고기는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방치했다. 심지어 나중에는 그냥 재미로 죽였다. 반면 원주민들은 버펄로를 잡으면 가죽부터 고기, 뼈까지 모든 부위를 알뜰살뜰하게 썼다.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무분별한 살육으로 자기들이 사냥할 동물들도 남기지 않고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만큼 이런 사냥꾼들을 적대하였다.[16] 초반에 등장한 가죽이 벗겨진 채 들판에 내팽겨진 버팔로들이 알고보니 페럴 프레데터가 아닌 이들의 소행이었던 것. 프레데터는 애당초 초식동물 같은 피식자를 떼거지로 사냥하지 않는다.[17] 사실 이 당시 백인들과 원주민들의 관계를 감안하면 이쪽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다. 작중에서 통역사가 협력을 요청하는 등, 마냥 악한 것으로 묘사되지 않으나 나루에게 한 대 맞아 열받은 무리의 대장이 X 까고 미리 잡아둔 오빠 타비를 데려다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18] 한바탕 프레데터와 싸우다 한쪽 다리를 잃은 탓에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 나루가 앞에서 썼던 치료제인 오렌지 톳시야를 먹였는데, 부작용으로 체온을 급격히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먹은 환자가 무척 추워한다. 덕분에 완벽한 죽은 척으로 프레데터에게 들키기 않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하필 프레데터가 시체인 줄 알고 그의 왼쪽 다리를 밟아버리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고 안타깝게 살해당한다. 왼쪽 다리는 멀쩡했음에도 프레데터가 무심코 밟자 밟힌 부분이 움푹 들어감과 동시에 반대 방향으로 다리가 꺾이는 연출로 보아 분명 참고 버틸 수 없는 고통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19] 동료가 토막 나 죽을 때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냈지만 순식간에 기습당해 살해당한지라 소리가 작았으며 그 소리마저도 말들이 내는 큰소리와 함께 미끼로 묶어 놓고 있는 나루와 타비 남매를 감시하는데 집중하느라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또한 뒤에서 말에 올라탄 동료들이 반격은커녕 전부 무력하게 죽은 걸로 봐선 페럴 프레데터가 습격할 때 은신 상태로 모습을 감춘 채로 기습해 공격했기 때문에 보이지도 않은데 자신들의 곁에 있던 동료가 갑자기 저절로 토막 나 죽은 모습에 패닉 상태가 된 데다 빠른 속도로 기습했기 때문인지 총을 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당한 것으로 보인다.[20] 말들이 큰소리로 히힝거리며 도망가자 왜 말들이 아무도 타지 않은 채로 도망가는지 이해가 안 돼서 그 말들에 올라타있었던 동료들이 있던 뒤를 향해 돌아보자 그곳에는 토막 나 죽어있는 동료들의 시신들이 있었다.[21] 날아가다가 나무줄기를 뚫고 중간에 멈추는 장면이 화면이 비춰지는데, 그 크기에서 전자기력 석궁 화살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파이글래스를 관통하면서 걸려 찢긴 그의 옷조각이 뒤에 그대로 붙어있는 게 특징.[22] 배우의 프로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수염은 분장이 아니라 배우 본인의 진짜 수염이다.[23] 나루가 발견한 버펄로 시체들 중 한 구의 근처에 있던 이상한 물건이 바로 그의 시가라는 것을 알게 된 나루는 이들이 그 버펄로 무리들을 학살한 자들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다.[24] 프레데터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지성체가 아니라 본능 밖에 모르는 평범한 육식동물처럼 여기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게다가 프레데터는 상대가 선공하지 않는 이상 비무장이거나 위협적이지 않은 대상을 건드리지 않는다.[25] 아무래도 페럴 프레데터가 라파엘 아돌리니에게 던져 그의 한쪽 다리를 자른 꺽쇠를 이용해 자른 걸로 보인다. 만약 나루가 토마호크를 이용해 다리를 잘랐다면 완전히 잘릴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 토마호크에 찍히는 극심한 고통에 깨어나 비명을 질렀을 테니 함정을 준비하기도 전에 페럴 프레데터가 그 소리를 듣고 왔을 것이다.[26] 총으로 나루를 겨냥한 방향에 프레데터가 다가오고 있었는데, 나루는 앞서 라파엘에게 먹였던 오렌지 톳시야로 자신의 체온을 낮춰 프레데터의 열감지를 속인 탓에 프레데터의 시선에서는 그가 프레데터에게 조준하는 것으로 보였다.[코만치어] [28] 정확한 설명은 안 나오지만 작중 언급과 묘사로 보아 혼자 힘으로 사냥을 해 자신의 용맹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빠인 타비가 위대한 사냥(Big Hunt)이라고 하면서 나루에게 '너를 사냥하는 맹수를 사냥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묻는 대사로 미루어보면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자기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사나운 맹수를 잡아 용맹스러움을 보여야 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29] 완전히 금속으로만 되어있지만 최첨단 무기도 아니라는 점에서 주인공의 코만치족이나 외계인인 프레데터도 아닌 제3의 외부 세력이 있다는 복선이다.[30] 작중에서는 '사자'라고 하는데, 본래 퓨마의 이명이 산사자(Mountain Lion)다.[31] 다른 부족원들은 깔보며 무시했지만 오빠인 타비는 나루가 사냥감 추적을 잘 한다며 두둔했다.[32] 이 때 주황색 꽃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출혈을 늦춰주는 효능과 함께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부작용이있다.[33] 여기서 잘 보면, 들쥐나 토끼 같은 피식자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34] 앞서 오빠 타비와 매사냥을 하는 장면에서 예전에 타비 자신이 아버지와 같이 언덕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비를 맞아 활시위에 진흙이 묻어버렸다는 일화를 말했는데, 그때 나루는 '또 재미없는 옛날 이야기'라는 식으로 일부러 코를 골며 조는 시늉을 했지만 결국 나루가 겪게 될 일의 복선이 된 셈이다.[35] 사실 직전에 곰이 있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곰은 나루의 냄새를 맡고 주변을 경계했다.[36] 이 장면의 곰은 CG가 아닌 실제 수공업으로 만들어졌다.[37] 이 때 잘 보면 프레데터는 나루에게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나루를 추격하는 것 처럼 보이던 것도 전부 그녀 주변의 무기를 든 부족원이나 포식자 같은,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있었기 때문이다.[38] 여기서 나루는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큰 부족원 와사페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통해서 연약한 소녀가 아니라 싸울 줄 아는 전사라는 것을 보여준다.[39] 와사페가 부족원들을 향해 등을 보이고 있는 상태였기에 나루와 다른 부족원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 이해하지 못했다.[40] 2편에서 투명화된 시티 헌터를 감지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중구난방 난사해대다가 도륙당한 야디 갱들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41] 직후 프레데터가 잡아 던진 아니아가 날아갈때 빌헬름의 비명이 나온다. 아니아는 나루를 찾던 일행 중 유일하게 웃옷을 입었기에 구분하기 쉬운데, 앞서 화살을 쏴 프레데터의 팔에 맞추기도 하고 프레데터가 잡아 던져 날아가 떨어진 뒤에도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 이내 프레데터의 발등을 창으로 내리찍는 등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이나 끝내 콤비스틱에 꿰뚫려 사망하고 만다.[42] 불곰처럼 사냥할 만한 가치가 있는 포식자만을 사냥하고, 연약한 피식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43] 배역명이 '큰 턱수염'(Big Beard)이다. 이하 '턱수염'으로 서술.[44] 참고로 지나가는 장면으로 사냥꾼들이 왠 개 한마리를 끌고 가는 모습을 통해 사리 역시 같이 붙잡혔다는 걸 알 수 있다.[45] 참고로 이 배우의 배역명 자체가 망원경(Spyglass)이다.[46] 이때 본작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무기인 꺾쇠(Clamp)를 사용한다. 사복검과 유사한 구조인데, 휘감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발열 기능이 있는지 덫을 절단할 때는 쇠가 뻘겋게 달아오를 정도이다. 펼친 상태에서 비도수리검처럼 투척무기로도 사용한다.[47] 플린트락 머스킷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허겁지겁 재장전하다가 죽은 프랑스 사냥꾼들의 모습이 연출된다.[48] 이 때 나루는 예전에 홍수가 났을 때, 바위 틈에 다리가 낀 비버가 필사적으로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어서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타비는 처음에 그녀가 팔을 자르려는 줄 알고 만류한다. 하지만 나루는 돌을 던져서 줄만 잘라내고선 '난 비버보다 똑똑하다'고 일갈한다.[49] 이 장면은 상당히 긴 롱테이크로 진행되는데, 나루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어른 여러 명을 상대로 줄로 묶은 토마호크와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체적 불리함과 숫적열세를 어떻게 극복 해내는지 그 면모를 자세히 볼 수 있다.[50] 만약 토마호크를 줄로 묶지 않은 상태로 그냥 사용했다면 투척할 때는 다시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릴뿐더러 그동안에는 무기가 없는 비무장 상태인데다 상대가 나루가 토마호크를 회수하게 놔둘리가 없으니 그러지 못하게 막을 것이며 오히려 토마호크를 주워 역이용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며 근접 전투 역시 토마호크를 투척하지 않고 근접 전투용으로 사용해도 상대가 원거리에서 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잘못하다간 사리를 구하기는 커녕 사리와 함께 살해당해 죽었을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이었을 거다.[51] 2편에서 시티헌터가 사용했던 '유리연고'와 다르게 후시딘처럼 바르는 형태다. 자상 같은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게 해준다.[52] 정확히는 시체라 생각했던 라파엘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니까 놀라서 죽인 걸로 보인다. 거기다 그냥 가볍게 걷다가 무심코 단순히 밟았는데도 불구하고 밟힌 부분이 움푹 들어간데다 관절 자체가 위로 꺾여 버릴 정도였으니 라파엘에게는 참을수 없을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한마디로 살 수 있었지만 운이 없었던 셈.[53]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프레데터를 이 정도로 몰아세운 인물은 타비가 유일하다. 아놀드도 어느정도 프레데터를 농락하긴 했지만, 미리 준비해둔 함정들을 이용했던 것이지 근접상황에서는 그냥 혼이 나갈 정도로 탈탈 털렸다. 2편에서 시티헌터를 죽인 주인공도 프레데터가 떨어트린 무기 디스크를 운 좋게 습득해서 이긴 것이지 그게 아니었음 진작에 죽었다. 그런데 타비는 프레데터를 상대로 정면에서, 그것도 18세기 인디언 부족의 냉병기로 우위를 점한 것이니, 부족 최고전사의 기량을 제대로 증명했다 볼 수 있다.[54] 또 다른 이유로는 총탄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 빗나가기라도 한다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을 뿐 더러 화살과는 달리 소리가 크게 나기 때문에 잘못하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들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만둔걸로 추측된다. 게다가 활과 화살과는 달리 총은 탄환과 화약을 넣어 장전하는데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탄환이 더 있었다 해도 다시 발사하기 위해 장전하는데 어려움이 많을테고 다시 장전하는 사이에 턱수염이 멀리 도망치거나 숨거나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할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프레데터가 총소리를 듣고 올 수도 있고.[55] 이 대사는 턱수염에게 하는 말이지만, 공교롭게도 상황을 따지면 나루가 프레데터에게 날리는 도발이라고도 볼 수 있는 대사다.[56] 절단부를 자세히 보면 절단부에 라파엘처럼 꺽쇠가 휘감겨 붙어있다. 나루가 턱수염을 총으로 쏘려다 생각을 바꿔 그만뒀을 때 뭔가 생각난듯 가방에서 꺽쇠를 꺼내 그것을 펼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턱수염을 미끼로 이용할 때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꺽쇠를 이용해 자른 것. 게다가 턱수염이 나루의 오빠 타비를 칼로 상처를 내어 피를 흘리게 해 고문한 것 때문에 이에 복수하기 위해 위의 대사처럼 똑같이 피를 흘리게 하기 위한 것도 있다.[57] 애시당초 나루가 턱수염이 자신을 향해 총을 쏘도록 놔둘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방심시키기 위해 화약이 들어있지 않은 빈 총을 갖다 놓은 것. 하지만 턱수염은 나루가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자른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분노한 나머지 그녀를 죽일 생각에 왜 나루가 총을 치우지 않고 자신이 그 총을 획득하여 장전하도록 방관했는지 그 이유를 깨닫지 못 했다. 총안에 화약이나 탄환이 들어있는지 확인조차 하지도 않은채 프레데터가 모습을 드러내며 다가와서야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58] 그러나 프레데터가 이내 곧 자신의 뒤에서 자신에게 닿을 정도로 너무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약간 왼쪽으로 물러나서야 겨우 간신히 부딪히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59] 총탄이 빗나갈 것을 우려해 완전히 명중시키기 위해서인지 가까이 다가갔다.[60] 프레데터 1편의 주인공인 더치가 진흙을 발라 체열을 차단하며 열감지 시야를 교란하자 정글 헌터는 이내 자신의 출혈을 역이용하여 더치를 꾀어낸다. 본작에서는 서로 역할이 바뀐 셈.[61] 늪 같은 수렁은 점성이 엄청나 오히려 힘을 주면 줄수록 나오기가 더 어렵다. 프레데터의 근력 수준을 알 수 있는 장면. 나루도 초반에 빠졌다가 도끼줄을 이용해 겨우 올라왔었는데, 프레데터는 머리에 헤드샷을 맞고 여러 군데 부상까지 입었고 한 쪽 팔은 완전히 전달된 상태에서 그냥 수영장에서 걸어 나오듯이 힘으로 뚫고 나온 것이다. 다만 역시 완전히 빠져나오는 건 힘들었는지 상체 정도까지만 올라왔다.[62] 다만 2편에서 시티 헌터를 죽인 해리건을 프레데터들이 가만히 두고 오히려 권총까지 준 것을 보면, 마지막에 등장하는 프레데터들도 시체 회수가 목적이거나 나루를 나름 전사로 인정할지도 모른다.[63] 실제로 북미 쪽에서는 프레데터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 편이다.[64] 다만 인기가 많다고는 해봐야 에일리언과의 크로스오버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북미 1억불은 커녕 6천만불 이상의 박스오피스를 올린 영화도 없기 때문에,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OTT로 개봉한듯.[65] 프레데터 시리즈의 북미 최대 흥행작은 1편으로 5900만 달러, 크로스오버인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까지 합산할 경우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1편이 8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물론 월드와이드로 치면 대부분 북미 수익의 두배 정도 더 벌었다.[66] 정확하게는 힘만 센 것이 아니라 사냥꾼으로서의 모습이 희석된 것이다. 1편 이후로는 은신한 상태에서 사냥감을 죽인 뒤 전리품을 챙기는 사냥꾼이 아니라 맞수로 인정한 사냥감과 명예로운 대결을 펼치거나 공동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 협력하는, 전사와 같은 모습이 많이 부각되는 편이다.[67] 파일:놈도 피를 흘린다.gif
프레데터 1편에서 주인공인 앨런 더치 쉐퍼가 날린 대사를 그대로 가지고 왔다.
[68] 이는 프레데터 2의 주인공인 해리건이 마침내 정글 헌터를 쓰러뜨리자 나타난 동료 프레데터 중 장로인 '골든 앤젤'이 해리건에게 경의의 표시로 준 '라파엘 아돌리니 1715년'이라 적힌 바로 그 총이다.[69] 투명장치를 켜고 있어도 열감지 기관이 있는 뱀은 프레데터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등 프레데터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다.[70] 작중 오렌지 톳시야라고 언급되는데 실제로 오렌지색인 해당 약초는 복용시 과다출혈을 억제하는 효능과 더불어 체온을 낮추는 부작용이 있다. 우습게도 정작 이 활용법을 보여준 통역사는 '완벽한' 죽은 척을 하나 싶었는데 프레데터가 시체인줄 알고 밟아버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안타깝게 절명한다.[71] 자막으로는 족장이라고 나오지만 대사를 들어보면 제대로 warchief라고 하긴 한다.[72] 나루가 동료를 납치해간 퓨마를 쫓을 때 몰래 따라오자 요리를 할 사람이 필요할 정도로 멀리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자는 살림이나 하라는 뉘앙스로 나루를 조금 무시한다.[73] 다만 나루가 이례적으로 프레데터씩이나 되는 존재를 해치웠고 그것을 확인했다면 그러한 관습을 지키는게 더 이상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영화엔딩장면이고 프레테터의 수족을 들고 오는 여주를 보고 부족들이 인정하는 장면이 극중에 이미 나온다.[74] 물론 프레데터 역시 몸 여기저기에 상당히 많은 부상을 입어서 완전 무적의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긴 하지만, 죽거나 전투력을 상실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라서 맹수건 사냥꾼이건 전사건 모조리 학살한다.[75] 다만 프레데터는 작중 등장하는 원주민 남성들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거구의 성인 남성인 장정보다 더 크고 강한 체구를 가졌지만 나루는 어리고 가냘픈 소녀이기에 프레데터에게 결정타를 먹으면 바로 너프되어 주인공의 패배로 끝날 수 있으므로 아예 그냥 프레데터에 의해 나루가 입는 데미지를 최소화한 것일 수도 있다.[76] 초반부의 묘사로는 몸을 차갑게 해서 과다출혈을 막는데 쓰는 약초로 오렌지 톳시야라고 불리는 주황색 약초다. 후반에 프랑스 사냥꾼들 패거리에 있던 통역사가 프레데터에게 다리가 잘렸는데 총 쓰는 법을 가르쳐 줄 테니 도와달라고 해서 나루가 그를 치료해주고 꽃잎을 먹였는데 프레데터가 나타났다. 그런데 몸이 차가워진 통역사가 그냥 죽은 척 누워있자 프레데터가 그를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걸 본 나루는 꽃을 먹으면 프레데터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77] 이건 주인공이 그 아놀드 슈워제네거인 점도 컸다.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마초-힘캐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였는데, 이런 아놀드를 일방적으로 털어버리는 프레데터의 포스를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영화로 치면 딱 마동석이 아무것도 못하고 처맞기만 하는 것과 같은 느낌[78] 초반에 오빠 타비가 쿠거(퓨마)를 사냥하는데, 나루가 힘을 빼줘서 가능했다고 언급한다. 이 말처럼 백인들이 낸 총상 뿐만이 아니라 오빠가 말을 타며 던진 창에 흉부가 관통 당하기까지 했다. 뒤이어 먹인 유효타는 덤이다.[79] 문제는 주인공이 프레데터의 한쪽 팔을 날린 장면이 어둠 속이라 잘보이지 않는 상황과 좋지 못한 연출이 겹쳐 주인공의 기지로 한 게 아니라 그냥 프레데터의 팔이 알아서 뚝 떨어지거나 혹은 알아서 잘려나간 것처럼 보인다. 카메라의 구도만 제대로 잡았어도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던만큼 확실한 감점요소.[80] 또한 1편의 프레데터는 진흙을 몸에 바른 더치에게 2번 당하자 3번째 결투에선 자신의 출혈을 역이용하여 더치에게 낚시질을 시전, 그를 낚기까지 하는 교활함을 보여준다. 시각이 차단당한 순간부터 거의 속수무책으로 당하다시피 한 페럴과 차이 나는 점.[81] 말이 좋아서 보위나이프지 거의 마체테 수준의 칼이다.[82] 참수를 일격에 해내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참수형 참조. 더군다나 참수형은 피해자가 구속된 상태에서 가만 있기라도 하지...[83] 물론 나루가 의도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 행동 때문에 나루를 찾으러 온 오빠와 부족원들이 프레데터에게 목숨을 잃었다.[84] 오빠인 타비는 처음에는 동생을 무시하는 부족원들을 설득시켜 사냥에 참가시켰다. 하지만 나루는 기껏 끼워줬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한눈을 팔고 나무에서 떨어져 기절해 타비가 마을까지 데려와야 했다. 동생의 안전을 확보한 후에는 한밤중임에도 다시 가서 퓨마를 잡아왔으며, 그 공을 '우리가 해냈다'는 말을 통해 나루를 배려하려 했으나 시기심과 자격지심과 모두가 무시하는 프레데터의 존재가 겹쳐 나루가 계속 고집을 부렸다. 이에 참다 못해 '우리가 한 게 아니라 내가 해냈다'고 정정한다. 다만 정황상 오빠가 화가 나서 여동생을 혼내려고 그랬다기보다는 나루가 너무 뵈는 것 없이 설치며 어린 소녀의 몸으로 자꾸 위험을 자초하는 무리를 하니까 아예 동생의 기를 죽여 나서지 않게끔 보호하려는 의도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85] 앞장면에서 진흙 구덩이에 푹 빠졌는데도 물로 닦기만 했다.[86] 다만 애초부터 사냥하고자 접근한 것이 아닌 들리는 소음에 상황파악을 위해 접근했다가 곰이라는 것을 인지했을 때에는 이미 곰이 냄새를 맡은 상황이라 급하게 행동한 만큼 제대로 준비가 된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변명거리가 될 수 없는 게, 나루가 돌아다니던 산은 야생동물 천지였다. 진짜 실력 있는 사냥꾼이었다면 언제 어떤 동물과 마주치게 될지 알 수 없기에 만일을 대비해 진흙에서 빠져나왔을 때 활에 이상이 없는지 제대로 정비해둬야 했다. 이는 곰이나 퓨마 등을 잡으려는 의도와는 관계가 없이 기본 준비성의 문제다.[87] 1편은 노련한 특수부대원, 2편은 베테랑 미국 형사, 3편은 전세계에서 엄선된 살인 전문가라는 것에 비해 프레이는 장비도, 나이도, 경험도, 신체 스펙도 (주인공들의 신장이 배역들을 맡은 배우들의 신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할 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더치 쉐퍼 = 188cm, 대니 글로버의 마이크 해리건 = 192cm,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로이스 = 185cm, 보이드 홀브룩의 퀸 맥키나 = 188cm, 앰버 미드선더의 나루 = 166cm), 심지어 정서적 성숙도까지도 한참 차이 나는 구시대의 어린 여전사의 시작을 보여주는 영화인만큼 아무래도 비교될 수밖에 없다[88] 실제로 나루가 프레데터를 찾으려 이리저리 몸을 돌릴 때 오빠인 타비는 나뭇가지 밟는 소리가 자기 바로 뒤에서 들리자 자신이 뒤를 잡혔으며 가망이 없다고 판단, 활을 내리고는 나루에게 도망치라는 유언을 남긴다.[89] 감독인 셰인 블랙이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일으킨(심지어 미성년 대상이기까지 했다) 자신의 지인 배우를 오디션 없이 캐스팅하고 주연 배우 올리비아 먼이 연기한 캐릭터에게 집적대는 장면을 찍자 먼이 문제를 제기해 결국 폭스의 주도로 그 배우의 등장 장면을 삭제했다.[90] 이때 먼이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에게 같이 성명문을 작성하자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먼과 함께할 예정이었던 인터뷰들을 일제히 취소하거나, 먼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영화제에서 자기들끼리 따로 감독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먼을 따돌리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먼이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언급한 뒤에 배우들이 사과하는 트윗을 올렸지만 배우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져 영화의 흥행에도 악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