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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윌슨/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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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레이스
1.1. 3월1.2. 4월1.3. 5월1.4. 6월1.5. 7월1.6. 8월1.7. 9~10월
2. 포스트시즌3. 시즌 총평4. 등판 기록

1. 페넌트레이스

1.1. 3월

2019시즌 개막전인 3월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슬로스타터답게 3회까지 볼넷을 자주 내주고 1회에 무사만루까지 허용했으나 위기상황만 되면 귀신같은 땅볼유도로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지난해 외국인 투수 땅볼비율 1위의 위엄을 보여주더니 4회부터는 에이스 모드로 각성해서 KIA 타선을 얼려버리며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시즌 첫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3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번째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2승을 달성하였다.

1.2. 4월

4월 첫등판인 4월 4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8K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정말 미친 듯한 투구를 보여줬다...여기까지만 보면 지래야 질 수가 없는 완벽한 투구내용이지만 LG의 기적같은 타선 또한 7이닝 무득점...[1] 어찌어찌 8회초에 점수를 내서 윌슨을 승리투수로 만들어 주나 했는데 8회말에 바로 1점을 내주며 ND을 기록 9회말 고우석이 끝내기를 맞으며 결국 팀은 1대2로 패배했다. 7이닝 무실점을 만들고 내려오자마자 신정락이 볼넷 - 볼넷 - 폭투 - 땅볼로 1실점하면서 승리가 10분도 안되어 날아가자 아무리 밝은 윌슨조차도 견디지 못하고 침울하게 퇴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4월 10일 삼성을 상대로 6.2이닝 8K 4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였다. 7회 정주현의 실책으로 흔들려 2실점을 했으나 6회까지는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만큼 아쉬울 따름. 7회 2사 만루에서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팀도 5 대 2로 앞서고 있었으나 뒤이어 등판한 진해수가 동점을 허용하여 승리가 또다시 날아가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을 0.33 으로 낮춘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4월 14일 기준 평균 게임 스코어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70.5점) 경기별 게임 스코어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4월 4일 경기 74점) 또한 모든 경기에서 리그 평균 게임스코어(51.09점)를 넘기며 기복없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2]

4월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박민우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상황을 만들었지만 양의지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웠고 3회에는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회외 5회에는 각각 3루와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땅볼을 이끌어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다. 6회는 2회와 마찬가지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으며 7회 노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게임스코어[3] 69점) 그러나 8회 후속 투수의 볼질과 수비실책으로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4월 16일까지 평균자책점 0.265이닝 1실점이 아닌 5경기 1실점을 기록중이다.

4월 2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게임 전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평소답지 않게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결국 29이닝만에 첫 자책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리는데 성공하였다.

4월 2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0실점으로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을 올렸다. 개막전부터 4월까지 7경기 42.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0.57.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KBO 4월 월간 투수상월간 MVP에 선정되었다.[4]

1.3. 5월

5월 3일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에 4이닝 6자책점의 최악 투구로 0.57이던 ERA가 1.57로 1이나 올라가며 강판되었으며, 허경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ERA 1위를 차우찬에게 내주고 말았으며 조쉬 린드블럼보다 더 높아졌다.

5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단 1점만 내면서 완투패를 기록했다.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1회부터 시작해서 4번의 만루 찬스를 날려먹은 타선과 8회 불펜의 방화로 또 승리가 날아갔다. 유강남과 오지환이 말아먹은 게임이라 봐도 무방.

5월 2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조셉의 투런 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며 또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26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간만에 타자들이 대량의 득점지원을 해줘서 4월 27일 이후 거의 한달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1.4. 6월

6월 1일 NC전에서는 8이닝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이날은 탈삼진을 단 1개만 기록할 정도로 철저한 맞춰잡기 위주의 피칭을 펼쳤다.

단, 6월 현재 상당히 피칭운이 좋다는 것[5]이 우려되는 점이다.

6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2.34로 상승했다.

1.5. 7월

7월 7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서 5이닝 6실점으로 또 한번 무너졌다. 특히 4회까진 잘 막다가 7점의 득점지원을 안고도 5회에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공, 4피안타로 6실점을 하면서 한번에 무너졌다.

2019년 7월 21일 올스타전에 첫 선발로 출전하여 2이닝 무실점을 하였다.
파일:윌슨배우.gif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인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 드디어 10승을 달성했다. 투구수 조절도 일품, 6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4번 유한준을 초구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로하스의 바가지 안타성 타구를 정주현이 잡아내 병살로 연결한게 결정적이었다.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며 10승 달성.

1.6. 8월

하지만 8월 3일 잠실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전 1회 박해민에게 볼넷을 주고, 2회 맥 윌리엄슨에게 안타, 김헌곤에게 7구 안타, 김동엽에게 3구 3점 홈런. 이학주에게 5구 볼넷, 김상수에게 10구 볼넷을 내주면서 1.1이닝 46투구수 (S:20, B:26) 3피안타 1피홈런 4사구 3, 1삼진, 5실점 5자책을 내주면서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사유는 등근육 통증. 이후 8월 4일 엔트리에 말소되었다. 관리차원에서 열흘 말소된 후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8월 14일 잠실 야구장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1회 김하성에게 볼넷, 제리 샌즈에게 5구 안타로 1실점, 2회 임병욱의 3구 안타, 송성문의 1구 안타, 이정후의 8구 안타로 2실점, 3회 김하성에게 6구 볼넷, 제리 샌즈에게 4구 2루타로 1실점.. 박병호서건창에게 초구 안타로 1실점.. 이지영에게 초구 희생번트를 내주며 1실점.. 3실점을 내주며 3이닝 74투구수 (S:49, B:25) 7피안타 4사구3, 2삼진 6실점 6자책을 시즌 6패를 기록하였다.
단 17일 현재까지도 BABIP가 2할 9푼대라는게 문제다.

8월 20일 잠실 KIA 타이거즈 상대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3K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타선이 대폭발하여 시즌 11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92로 내려가 2점대로 재진입했다.

8월 25일 잠실 홈 경기에서 kt wiz 상대로 등판하였으나 내야 불규칙 바운드와 전진 수비 후 중계플레이 미스로 인한 인사이드 파크 홈런 등 불운한 일들이 겹치며 5.2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볼넷 4개,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7 대 3으로 패해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방어율이 전반기의 2.55에서 6.26으로 폭등했으며 WHIP도 전반기 1.09에서 후반기 1.65까지 상승했다. 전반기 20경기에서 3개의 홈런만 허용했으나 후반기 5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 포함) 3개의 홈런을 맞았으며 모두 잠실에서 허용했다. 직전 시즌에도 후반기 크게 부진하거나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부상으로 말소되며 로테이션을 거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재계약 시 이것이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8월 31일 문학 원정 경기에서 SK 와이번스 상대로 등판하여 5.1이닝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하며 4실점하였지만 타선이 폭발해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1.7. 9~10월

9월 6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HR)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간만에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팀이 5대 2로 승리, 시즌 13승을 거뒀다.

이후 12일, 18일, 24일에 키움과 삼성 상대로 등판하여 총 20이닝 5실점(2자책)하여 모두 QS를 기록했지만 1승에 그쳤다. 정규시즌 기록은 총 30경기 등판하여 185이닝 77실점(60자책) 171피안타(7HR) 137K 44BB 10HBP로,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2. 포스트시즌

10월 6일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은 침묵하여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9회 등판한 고우석이 박병호에게 초구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팀은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NC와의 2016년 플레이오프 2차전의 재림인 셈. [6]

3. 시즌 총평

시즌 초까지 매우 좋았다. 특히 평균 게임 스코어[7] 부분에서 KBO리그 전체 4위[8]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임을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리그 최악으로 몰락해버린 LG 물타선으로 인해서 패배 혹은 ND만 적립하였고 본인도 초반의 좋은 페이스가 계속되는 연패에 흔들리면서 실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BEST 12에 선정 되면서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최고의 전반기.

그러나 후반기에는 목 통증, 체력 저하 등 시즌 초반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그래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가 인상적이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185 이닝, 14승 7패, ERA 2.92, QS횟수 역시 22번으로 공동 3위.

소포모어 징크스에 가까운 시즌. 방어율이나 승수 등 겉보이는 성적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sWAR이 6을 기록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4를 넘지 못했다. 게다가 작년처럼 여름에 부진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LG에 1년차에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고 2년차에는 전반기에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 추락해 결국 3년차에 완벽히 폭망했던 벤자민 주키치라는 전임자가 있어 우려된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주키치는 후반기에 꾸준히 부진했지만(...) 윌슨은 복귀 후 승수만 못 쌓았지 내용은 괜찮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팀 키움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기에 경우가 다르긴 하다. 어쨌든 LG에서 18년 만에 14승을 올리며 3년만에 가을야구로 진출시켜준 에이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2019년 12월 11일, 160만 달러(옵션20만)로 재계약함으로써 같은날 150만(옵션 30만)으로 재계약한 케이시 켈리와 함께 20시즌도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외인 원투펀치를 이루게 되었다.

4. 등판 기록

타일러 윌슨 2019 정규시즌 등판 기록
날짜 상대 H/A 전적 이닝 실점 자책 안타(홈런) 4사구 삼진 누적 ERA
03/23 KIA 원정 7 0 0 3 3 4 0.00
03/29 롯데 7 1 1 4 2 3 0.64
04/04 한화 원정 ND 7 0 0 5 2 8 0.43
04/10 삼성 ND 6.2 4 0 2 3 8 0.33
04/16 NC 원정 ND 7 0 0 5 1 3 0.26
04/21 키움 6 3 2 5 2 3 0.66
04/27 삼성 원정 7 0 0 5 2 3 0.57
05/03 두산 원정 4 6 6 11(1) 2 6 1.57
05/09 키움 원정 8 2 2 6 1 3 1.66
05/15 롯데 원정 ND 7 3 3 6 1 6 1.89
05/21 SK 7 4 1 8 0 6 1.83
05/26 롯데 원정 7 0 0 5 1 4 1.67
06/01 NC 8 1 1 8 1 1 1.62
06/07 한화 원정 6 3 1 5 0 4 1.62
06/13 롯데 ND 6 3 2 9 3 4 1.70
06/19 삼성 원정 6 4 4 5(1) 3 3 1.94
06/25 SK 5 6 6 11(1) 0 5 2.34
07/02 한화 7 2 1 5 0 9 2.28
07/07 KIA 원정 ND 5 6 6 6 4 3 2.62
07/13 삼성 7 2 1 6 2 5 2.55
07/27 kt 원정 7 0 0 5 3 7 2.42
08/03 삼성 ND 1.1 5 5 3(1) 3 1 2.72
08/14 키움 3 6 6 7 3 2 3.04
08/20 KIA 6 0 0 2 2 3 2.92
08/25 kt 5.2 6 5 7(2) 4 3 3.10
08/31 SK 원정 5.1 4 4 10 2 4 3.23
09/06 롯데 6 1 1 4(1) 1 7 3.16
09/12 키움 원정 ND 7 2 2 4 1 7 3.14
09/18 삼성 원정 6 2 0 5 2 3 3.03
09/24 삼성 ND 7 1 0 4 0 9 2.92
총합 30경기 14승 7패 185 77 60 171(7) 54 137 2.92
타일러 윌슨 2019 포스트시즌 등판 기록(2019/10/07 기준)
분류 날짜 상대 H/A 전적 이닝 실점 자책 안타(홈런) 4사구 삼진
준PO 10/06 키움 원정 ND 8 0 0 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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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별 기록은 스탯티즈#, 시즌 누적 기록은 스탯티즈KBReport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팀별 색상은 아래 표에서 참조하는 것을 권장.
팀 색상
SK
두산
한화
키움
KIA
삼성
롯데
kt
NC


[1] 상대는 한화의 1선발 워릭 서폴드로, 윌슨처럼 엄청난 투구내용을 보여줘서 어쩔 수 없기는 했다.[2] 3회 이상 선발 등판한 선발투수 중 모든 경기에서 리그 평균 게임 스코어를 넘긴 투수는 윌슨을 포함하여 단 5명에 불과하다.[3] 선발투수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가 고안했다.[4] 월간 투수상은 KBO에서 2019년 신설된 월간 시상으로 윌슨은 첫 수상자가 된 것이다.[5] 4일 기준으로 바빕이 특히 탈삼진이 많지 않은 땅볼 투수로써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치인 2할7푼대이며 그렇다고 FIP 역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다.지난해 방어율은 3점대지만 올해는 당일 기준으로 1점대인데도.그러나 승운에 묻히고 있다.[6] LG의 선발 에이스였던 데이비드 허프가 그 때 당시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에이스에 걸맞은 활약을 했지만 마찬가지로 타선이 답이 없어 아쉽게 패배한 경기였다. 이후 타일러 윌슨에게도 이런 현상이 그대로 반복된 것이 그저 가슴아프다.[7]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지표, 선발투수의 게임별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기록 중 하나이다.[8] 린드블럼, 헤일리, 차우찬에 이어 4위이다. 경기별 게임스코어에서는 BEST 10안에 들어간 적은 없지만 매 경기 꾸준한 모습 그리고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