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ods from God[1]미국에서 계획했던 위성병기. 80년대부터 계획되고 있었다. 미국 공군의 정식 명칭은 Hypervelocity Rod Bundles.
2. 위력
인공위성에서 무거운 중량물을 떨어뜨려 낙하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목표 지점을 파괴하는 무기다. 인공위성이 위치하는 지구 저궤도-고궤도 위치에서 지구로 물체를 낙하시키면 별다른 추진과정 없이도 중력가속도로 인해 낙하되는 물체는 상당한 속도로 가속되게 된다.보잉 사의 엔지니어 제리 퍼넬이 제안한 '프로젝트 토르'에서는 열화우라늄 혹은 텅스텐 재질로 된 12개의 5m짜리 막대기를 쏟아부어서 광역 피해를 입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초기 구상은 100여톤 가량의 무거운 구체를 떨어트리는 방식이었으나 투사체의 무게가 무거우면 그만큼 궤도에 배치하는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투사체의 무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투사체의 형상도 구체에서 막대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폭약을 낙하시키는 게 아니라 중금속 재질의 투하체를 낙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없는 초고속 철갑탄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론상으로는 지면에 마하 10 이상으로 가속된 물체가 충돌하는 충격으로 인해 지표면이 플라즈마 상태로 기화되어 상당한 위력으로 폭발한다.
현실에서 연구된 공격위성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으나 후술하듯이 단점이 많아 연구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진 못했다.
2016년 8월 13일 중국이 신의 지팡이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기사, 기사
3. 장단점
3.1. 장점
- 빠른 속도
위성 궤도상에서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데는 11km/s로 약 15분이 걸린다. 15분이라면 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초당 11km 정도 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는 요격은 고사하고 일반적인 방공망 수준[2]으로는 탐지조차도 극히 어렵다. 속도가 영 감이 안 잡힌다면 서울을 동서로 4초만에 통과할 수 있고 서울과 부산을 30초만에 통과할 수 있는 속도라고 보면 된다.
- 탐지의 어려움
위성궤도의 물체는 광학식별이 곤란하므로 포구를 약간만 위장하더라도 발사 순간을 파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위성의 위치 자체는 대우주레이더로 탐지는 가능할 것이지만 발사 순간을 놓친다는 것은 목표를 추격하는 것도 어렵다는 뜻과 같다. 즉 공격에 대비할 시간과 수단이 거의 없다.
- 요격의 곤란
일단 현행의 무기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 개발 중인 ABM 무기로 요격한다고 해도 핵탄두로 증발시키지 않는 이상 이미 요격시점에서 운동 에너지 자체가 상당해 잔해 자체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애초에 현재의 대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수평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주 타겟으로 개발되어 수직 낙하하는 표적에 대한 요격은 장담하기 어렵다. ABL을 비롯한 레이저병기는 미사일의 연료를 태우거나 탄두를 손상시켜 정상적인 격발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인데, 이쪽은 연료도 없고 병기로서의 위력도 탄두가 아닌 순수한 운동 에너지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이렇다 할 대응이 어렵다.
- 파괴력 대비 환경오염 덜함
신의 지팡이는 기폭 과정에서 방사능이 방출되는 핵무기와 달리 그냥 온전히 폭발만 일으킨다.
- 강력해지는 지하시설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
미 국방부의 2010년 QDR 및 일련의 NPR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미국의 잠재적국들이 점차 지휘부, 전략무기 시설 등의 지하 벙커를 더 깊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벙커버스터를 비롯한 종래의 재래식 무기들이 효용성을 잃어 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비핵무기 중 유효하게 적의 지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3.2. 단점
- 막대한 운용 비용
궤도상에 인공위성을 유지하고 탄두를 보급하는 행위 자체가 상당한 비용을 소모한다. 신의 지팡이는 10톤짜리 텅스텐 막대를 자유낙하시켜서 공격하는 무기체계인데, 이 말인 즉슨 위성에 탑재되어있는 탄두를 전부 소모하고 나면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해 탄약을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게 된다. 당연히 우주까지 몇십 톤 이상의 물체를 띄우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저궤도에 화물을 쏘아 올리는 비용만 따져도 최소 kg당 2천불 이상, 탄두 1발당 운송 비용은 무려 2천만불, 한화로 25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거기다가 탄두의 재장전을 비롯한 인공위성의 유지 보수 비용은 덤이다. 또한 위성도 1기만 쏘아올린다고 장땡이 아니다. 질량물의 자유낙하로 피해를 준다는 특성상 조준을 위해서는 지구 궤도상에서 폭격 위성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데, 목표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고 가정하면 이동시간만 한나절이기 때문에 원하는 위치에 즉각적으로 쏘기 위해서는 개별 위성이 담당하는 폭격 영역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달리 말하면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 이 개별 위성에 모두 보급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덤.
매스 드라이버나 궤도 엘리베이터 같은 우주 운송수단이 건설되어 우주로 물건을 올려보내는 비용과 효율이 혁신적으로 경감되거나, 아니면 아예 우주에 인류가 거주하는 인공 거주 구역을 건설해 우주에서 자원을 채취해 탄약을 생산하는, SF에 가까운 우주시대가 도래하지 않는다면 그 효율성은 제로에 가깝다. 특히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도 종료되어 가성비가 최악인 일회용 로켓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신의 지팡이는 현대 시점에서는 경제적으로 돈지랄에 가까운 무기체계이다. 그나마 운송 비용 문제는 스페이스X에서 재사용 로켓 개발에 성공하면서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3] 하지만 여전히 무기 체계의 유지를 위해 값비싼 로켓, 우주비행사를 비롯한 고급 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격추 가능
전시상황하의 낙하체가 아니라 이 무기가 탑재된 인공위성 자체를, 고고도 요격기나 구축함이 발사하는 흔해빠진 ASM(Anti Satelite Missile)따위로 파괴할 수 있다. 핵보유국의 본토에 위치한 ICBM사일로는 실질적으로 전면전이 아니면 파괴 혹은 무력화가 불가능하고, 핵잠수함은 탐지조차 어렵지만 이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것은 쉬울 뿐만 아니라, 사상자도 없거나 적을 것이다.
- 낮은 위력
계산하고 보니 생각보다 위력이 낮았다. 9.5톤 텅스텐 막대를 투하하는 신의 지팡이의 예상 위력은 TNT 약 11.5톤 정도였는데, 같은 무게의 폭약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는데 그친 것이다. 11.5t급 위력은 MOAB 수준밖에 안되고 심지어 통상 폭탄인 ATBIP는 최소 20t에서 최대 40t급 위력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차라리 9.5톤짜리 통상폭탄이 나은 경우도 많고 연구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그 이유이다. 궤도에 무기를 올리는 비용은 엄청나게 비싼데 여러 모로 낭비가 심한 방식이라는 것.
심지어 신의 지팡이는 텅스텐 막대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주까지 올려서 투하해야 그 위력이 나오는 것이므로, 그냥 미사일에 담아 발사하거나 공중의 폭격기에서 투하해도 제 위력이 나오는 폭탄과는 비교할 가치가 없다.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같은 무게의 폭탄보다 훨씬 비싸지만 그런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운용할만한 위력이 전혀 없다는 것. 간단히 말해 현재 미국에서 운용하는 MOAB만 해도 TNT 11톤 위력은 나오는데, 굳이 로켓을 쏘아올리는 돈지랄을 해가면서 고작 같은 위력의 무기를 사용하고자 할 이유가 없다.
순전히 지구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 속도에서 위력을 내는 신의 지팡이의 특성상 이론상으로는 더 무거운 투사체를 사용하면 핵무기급의 위력을 낼 수 있지만, 위력을 증대시키려면 더 크고 무거운 탄두를 써야 한다는 것이 상술한 경제성 문제와 엮여서 딜레마로 다가오는 것이 문제이다. 무거운 물체일수록 우주공간에 올리는데 드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좋지 않은 경제성을 훨씬 낮추는 꼴이 된다. 최소한 TNT 수 메가톤급의 폭발력을 지니는 전략 핵무기의 위력을 신의 지팡이로 재현하려면 최소 몇만톤-몇십만톤에 달하는 질량물[4]이 필요한데, 이러한 질량물을 현 기술로 지구에서 쏘아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할해서 쏘아 보낸뒤 조립하는 것을 가정하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상술한 것처럼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아예 발상을 전환한다면 원래부터 막대한 질량을 가진 소행성에 로켓 추진 장치를 단 뒤 끌어와서 떨어뜨린다는 방법도 있으나, 소행성을 구하려면 적어도 화성 인근의 소행성대까지 접근해서 끌어와야 하는데, 현재 인류의 우주과학기술로는 이것 역시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일이다. 거기에다가 추진장치로 궤도를 보정한다 해도, 인공물에 비해 형상도 불규칙하고 무게중심도 불명인 소행성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뜨린다는 것 역시도 사실상 불가능해서 지구멸망을 노린다거나 하는게 아니면 병기로써는 무의미한 가치를 지닐 뿐이다.
게다가 핵무기급의 위력이 나온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인데, 폭발의 여파로 방사능이 나오는 핵무기에 비해서 깨끗(?)하다고는 하나, 폭발로 인한 살상력 자체가 비슷하다면 신의 지팡이 역시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로 취급될 것이다. 이런 위력을 내는 궤도폭격병기가 사용될 막장스러운 전쟁 상황이라면 핵무기도 거리낌 없이 꺼낼 것이다. 투사체의 무게를 조절함으로써 일반 폭탄과 크게 차이 없는 수준으로 위력을 조절할 수 있으나, 정작 그렇게 되면 앞서 말한 것처럼 이 무기를 쓸 이유가 없다. 굳이 우주까지 올려서 투하하는 돈지랄을 하느니 평범한 폭탄을 투하하면 되기 때문이다. 당장 우주공간에 무기를 배치하는 것 자체가 우주조약 위반인데, 국제조약을 위반하는 외교적 리스크와 무지막지한 운용비용을 들이면서 겨우 폭격기용 폭탄과 비슷한 위력을 지닌 무기체계를 운용할 필요성은 없다시피 하다.
- 타격 방법
목표 상공 근처에서 수평이동중인 티타늄 덩어리를 대기권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감속해야한다. 감속한 만큼 위력은 줄어든다. 고도가 낮아져 대기권 진입이 시작하면 속도가 급격히 감속한다. 입사각에 따라 마하 10이하로 감속될 수 있다. 충돌시 에너지량은 질량 곱하기 속도의 제곱이기 때문에 위력도 급감한다. 입사각을 좀 더 수직에 가깝게 만들수록 그만큼 더 많이 감속해야하고 가지고 있는 질량의 상당부분을 연료와 엔진에 할애해야한다. 속도 뿐만 아니라 질량이 줄었으니 위력도 감소하고 가벼워진 만금 대기권 재진입때 감속도 더 많이 된다. 그렇다고 더 거대한 티타늄 탄체와 엔진, 더 많은 연료를 탑제하면 위력대비 비용이 급상승 하다가 원하는 위력을 낼만한 거대한 탄체를 올리기 위해 더 거대한 우주발사체를 별도로 개발해야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 오폭, 부수피해 문제
신의 지팡이 탄두는 범위 피해를 초래한다. 지표를 관통해서 터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부수피해를 입히는 벙커버스터와 달리, 신의 지팡이는 가속된 텅스텐 막대가 지표면과 충돌하면서 플라즈마화해서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피해 범위가 훨씬 넓다. 미국처럼 땅덩이가 넓어서 아예 외진 곳에 있는 나라면 모를까 한국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면 어딜 쏘든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줄 확률이 매우 크다.
- 탐지 및 반격 가능
탄두의 중량이 위력을 좌우하는 특성상 큰 파괴력을 얻으려면 필연적으로 탄두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탄두가 일정 이상으로 거대해지면 기존의 대탄도미사일 레이더로도 충분히 탐지가 가능하다. 낙하속도 자체는 매우 빠르기에 요격은 매우 어렵지만, 이 무기가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인 15분은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같이 죽자 식으로 상호확증파괴전략을 쓰기엔 충분한 시간이다.[5]
- 인공위성의 무기화 금지 위반
상술한 문제점을 다 제치고, 설령 핵무기급의 위력이 적당한 비용으로 나온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하다. 1967년 우주조약, 1977년 전략무기제한협정에서 인공위성의 무기화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효용성이 무지막지하게 좋았다면야 미국이나 소련 같은 우주 선진국들 입장에서 조약 따위야 씹고 썼을 테지만, 상술한 것처럼 문제점이 넘쳐나는 무기체계를 쓰려고 국제적 조약을 파기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일이다. 차라리 현실적인 무기화된 인공위성은 적국의 고가치 인공위성(정찰위성 등)을 포착하고 자폭을 통해 파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공위성으로 우주에 떠 있으면 조약 위반이지만 우주까지 (100km 이상) 올라갔다가 바로 비핵탄두가 낙하하는 형태는 대륙간탄도탄이므로 우주조약의 대상이 아니다. 대륙간 탄도탄은 통상 2000 km 까지 상승해 초당 6-8 km 정도의 속도로 낙하한다.
- 대체재 존재
기존에 존재하는 플랫폼으로도 얼마든지 투발 가능한 핵무기가 존재하며, 미군은 벙커버스팅 및 '정밀'파괴용으로 소형 핵무기인 B61, B83을 다량 개발/배치하고 있는데 굳이 이런 무기를 쓸 필요가 없다. 신의 지팡이는 비핵무기라는 장점이 있다고는 하나, 상술한 것처럼 위성병기 역시 핵무기처럼 조약으로 제작 및 운용이 금지되어 있는건 마찬가지고, 오폭 문제나 효율성 문제를 고려해보면 딱히 낫다고 보기도 어렵다.
3.3. 종합
수많은 신무기처럼 가격 대비 효율이라는 점에서는 문제가 많아 실용화되지 못했다. 일단 만들어둔다면 없는 것보다 좋겠지만, 장점을 가릴 정도로 단점이 많고 대체제도 있다. 수지타산적인 면을 고려해보면 현실적으로 이 정도의 이점만으로 궤도 무기를 유지하는 건 비효율적이다.가격 대비 효율만이 문제라면 로켓 기술이 발달해서 궤도에 무기를 올리는 비용이 저렴해진다면 더 쓸만해질 수도 있지만, 반면에 그만큼 적들도 발달한 로켓으로 ASAT을 개발해서 이 위성무기를 공격하기 쉬워진다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즉 일방적으로 공격 가능하다는 위성병기의 장점도 사라진다. 결국은 그냥 우주에서 우주 전쟁을 벌이는 시대가 올 것이다.
핵탄두를 탑재한다 쳐도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자유낙하에만 의존하는 위력도 상당히 보충되며, 발사 위치의 특성상 지상 및 해상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보다 빠르고 요격도 곤란하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그뿐. 정작 발사수단인 위성 자체가 위치 파악이 매우 쉬운 우주공간에 있다는 점 때문에 전면전 상황이 발생하면 위성부터 요격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아 은밀성 면에서는 SLBM의 하위 호환에 그친다. 거기에 핵탄두를 우주까지 올리는데 드는 막대한 운용 비용이라는 결점도 그대로이며, 미사일을 굳이 우주까지 올려서 쏘지 않아도 거의 동일한 위력이 나온다는 단점도 그대로다.
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실제 운용상의 단점과 별개로 인공위성에서 투하하는 형식의 무기라는 점이 신선해서인지 매체에서 간혹 등장하기도 하며, 새틀라이트 캐논처럼 투사체가 아닌 레이저 빔을 쏘는 식으로 나올 때도 많다.4.1. 게임
- 톰 클랜시의 톰 클랜시의 엔드워의 오프닝에도 나온 인공위성이 이것. 러시아군에게 유럽 전역이 털리고 포르투갈까지 쳐들어와 파리의 지휘부가 포위당하자 전멸 직전 미군이 파리를 향해 냅다 쏴갈겨 러시아군과 함께 초토화시켜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도 출현. 궤도 폭격이라는 이름의 슈퍼무기로 케인의 분노에 추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마지막 캠페인에서 잠깐 쓰는 무기[6]로 등장하는데 상술한 위력대로 그닥 무시무시한 위용은 보이지 못했다. 겨우 트럭 비슷한 크기의 4족보행병기 CLAW 하나쯤을 충분히 부수는 정도.[7] 땅에 탄이 떨어질 때 소리가 특이(볼링핀이 맞는 소리...?)한데, 문제는 이게 신의 징벌인지 알아채는 유저가 드물다.[8]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미국을 폐허로 만든 원인 중 하나. "오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블랙옵스 2 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땅에 맞는 순간 지표면을 광범위하게 아작내버리는 사기무기로 등장. 그러나 프롤로그성 미션에서 미국의 신의 지팡이 운용 우주 기지가 남아메리카 연방 소속의 우주군인에 의해 허무하게 점령당하고, 오딘의 통제권이 빼앗기면서 미국 본토로 발사, 남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 멕시코, 애리조나, 남 네바다, 루이지아나, 플로리다를 초토화시켜 미국을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만들어 버리는 원흉이 되고 만다. 미국은 어쩔 수 없이 우주 기지를 자폭시켜 버리고, 덕분에 세 번째와 네 번째 발사는 중단되었지만 이미 두 번째 발사[9]가 준비되고 있었다. 다행히 생존한 미국 공군 소속 우주인 베이커와 모슬리의 희생으로 오딘을 추락시키는데 성공, 두 번째 발사는 정지되었다. 하지만 이미 본토의 피해는 막심했다. 이 추락한 오딘을 역설계하여 남아메리카 국가연방은 "로키"를 대량으로 제작해 띄워 올렸다. 그리고 이 로키는 스토리 진행 중 미국이 똑같이 빼앗아서 역으로 공격한다.
- 상주전신관학원 팔명진 - 아마카스 마사히코가 리틀 보이, 차르 봄바에 이어 사용. 위력적인 묘사와는 별개로 상황과 더불어 아마카스의 성우인 이토 켄타로 (헬시타로 명의)의 열연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준 개그 취급 받고 있다.
- 액트 오브 어그레션에서 카르텔의 최종병기 토르로 등장한다. 단 여기서는 패트리어트, 안테이 2500 등으로 요격가능.
- 원신에서는 이 신의 지팡이와 굉장히 컨셉과 의도가 비슷한, 천리의 주관자가 셀레스티아에서 떨어뜨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천의 못이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 못의 역할은 심연의 정화를 위해 목표점에 무엇이 있다한들 가리지 않고 극약대책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유추된다.
4.2. 영화
- 지.아이.조 2에서는 결말부 중요 소재로 등장했다.
총 7기가 등장하며, 이름은 '제우스'. 미국 대통령으로 변장한 자탄이 핵보유국 회담장에서 각국의 정상들을 협박할 용도로 사용한다. 공포를 각인시키기 위해 런던에 시험삼아 한 발을 투하시켰는데, 그 단 한발만으로 런던이 단번에 지각이 뒤엎어지며 소멸했다.[10] 이후 나머지 국가[11]에도 제우스가 투하될 뻔했지만 '조' 일행의 활약으로 발사 중지 스위치가 눌러져[12]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피하게 된다. 메커니즘은 똑같다.
여기서는 위에 언급한 상호 확증 파괴를 피하기 위해 자탄이 먼저 미국이 보유한 모든 핵무기를 발사해 타국에 선빵을 날린다. 졸지에 핵을 맞게 생긴 국가들이 '나만 죽을 수 없지'라는 심정으로 미국에 자국의 모든 핵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불을 놓는데, 그러자 자탄은 곧바로 자신이 발사한 핵무기를 모두 자폭시킨다.[13] 그리고 나서 다른 핵무기 보유국 정상들에게도 자신들이 발사한 핵무기를 모두 자폭시키도록 유도한 다음에 사용한다.
4.3. 기타
-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에서 배트맨이 시간을 끌려고 일부러 렉스 루터에게 잡혀 고문당하는데, 렉스 루터가 자신의 무기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렉스가 이 무기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하는데 배트맨이 "강철 막대기 말인가? 궤도에서 추진해서 지상에다 아주 세게 박아 넣으면 그 충격이 지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지각판을 흩어놔 지진을 일으켜 수백 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라고 대신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 웹소설 나홀로 상점창에서는 상점창에서 구입 가능한 미래병기 다목적 궤도폭격위성 아르테미스가 등장. 미래병기인 만큼 원형공산오차 30미터, 장전된 6발의 40톤 탄심이 지면 충돌시 중량은 27톤, 보조로켓추진에 의해 최고속도 마하 72로 TNT 537톤의 폭발력과 동등하고, 기동용 이온 엔진과 위성 요격용 레이저포 장착. 대신 구입가격은 1040억 코인... 재장전 317억 코인. 단번에 사랑에 빠진 주인공은 이 코인을 모으기 위해 전 세계에 무기를 뿌리고 북한을 밀어버렸다."한반도 안보에 이상 없음. 조국의 미래를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아르테미스를 보게 하라."
분명히 핵폭탄보다 약하지만 묘사만 보면 전략핵 수준. 상술된 G.I. Joe: 리탤리에이션에서의 런던 폭격 장면을 연상시키는 묘사가 일품이다.
- 웹소설 천조국 소환사에서도 등장한다.적의 신격이 핵폭탄을 잔뜩 경계해서 영역을 펼쳐서 핵폭탄의 핵분열 반응을 막는 권능을 펼치자 순수한 물리 에너지로 상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신의 지팡이를 사용했는데, 미국에서 만들었거나 연구했던 모든 것을 소환 가능한 소설 설정상 소환사인 레이먼드가 우주 궤도상에 머물러 있으면서 요격용 인공위성째 바로 소환한 다음 그대로 사용했다.
- 무한의 마법사에도 천국파괴의 핵심요소로 등장. 아타락시아를 이용하여 레이저의 출력을 증폭시켜 고도 6000km상공까지 도달한 후 암구를 통해 빛을 응축, 질량 10t의 창의 형태로 만든 후 이를 낙하하여 천국을 파괴하는 개념이다. 이름도 '신의 징벌'.
- 머실리스에서 주인공이 코어 60% 해방하고 얻게 된 위성 포격 역시 비슷한 유형이다. 가상현실에서 구현된 거라 포격된 막대가 일정 시간 후 소멸한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마지막화에서 다인슬라이프라는 이름의 레일건을 이 병기와 비슷한 원리로 운용한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목표물에 쏴서 맞추는게 기본 운용법이지만 세계관 최강 병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문 운용부대가 화성의 지표에 발사해서 지면에 크레이터를 파 낼 정도의 위력을 선보였다.
- 세계 최고의 암살자, 이세계 귀족으로 전생하다에서도 애니메이션 12화에서 주인공 루그가 디아를 구출하기 위해 적장 세탄타를 상대할 때 동일한 원리로 텅스텐 탄두를 반중력 마법으로 궤도로 올려서 떨궜다. 떨굴 때에는 바람 마법을 통해서 공력가열(쉽게 말하자면 빠른 속도로 인한 공기와의 마찰열)을 통한 탄두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 일격에 세탄타를 증발시켰다.
- 용사가 돌아왔다에서 "신의 철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단순 질량병기가 아닌 위성 핵병기로 사용 기록이 단 한번도 없어 관련자조차 위력을 정확히 모르는 궁극의 비대칭 병기로 나온다. 미국 대통령의 승인하에 한국의 용사들을 토벌하기 위해 한국으로 발사하는게 결정되지만 개조의 용사의 해킹으로 통제권을 빼앗기고 신의 철퇴는 각국의 수도로 떨어져 전세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 테러대부활에서 니콜라이가 성남비행장을 초토화 시키며 등장할때 사용한다. '빅토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 매체에 따라서는 Kinetic strike라고도 칭한다.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무기라는 뜻이다.[2] 대탄도 미사일 레이더라면 사실상 ICBM 돌입체와 동일한 조건이므로.[3] 아직은 1단 로켓을 10회 미만 재활용하는 수준이지만 개발 중인 스타십은 1단과 2단을 전부 재사용 할 수 있고 100회 이상 재사용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타십이 운용되기 시작하면 지구 궤도에 화물을 올리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4] 실제 사례로 애리조나 주의 베링거 운석공을 들 수 있다. 이 운석은 직경 50m에 무게 100,000톤 가량의 철덩어리 운석이었는데, 신의 지팡이의 10,000배 가량 되는 거대 질량 운석이 초속 약 20km의 속도로 충돌해서 낸 위력이 TNT 6.5Mt 정도였다.[5] 그리고 당연히 이 무기를 수백, 수천발을 한번에 쏟아부어버려 국가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지휘부는 살아남을것이고 상호확증파괴가 실행되면 머리 위로 핵미사일이 날아다닐 것이다. 당연하게도 한발 쏘는것도 힘든 무기를 수천발씩 궤도에 올리는건 불가능하다.[6] 정말로 잠깐이다. 추락한 VTOL기에서 제어기를 주워서 쓰다가 중앙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사용 시간 끝.[7] 상술한 여러가지 단점을 고려해보면 이정도 위력으로 만드는 건 엄청나게 비효율적이며 쓸데 없는 짓이다. 그냥 돈 낭비.[8] 제어기도 맵 구석에 추락한 VTOL기의 문을 뜯고 얻는 거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기껏 쐈는데 지붕이 공격을 막아버리거나, 아군이 휘말려서 임무 실패, 사용 대기 시간도 길다![9]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덴버, 캔자스 시티, 시카고를 조준하고 있었다.[10] 다만 상술하다시피 영화 상 나오는 위력은 과장에 불과하다. 작중에서는 그나마 위력을 보강하기 위해 가속체가 적용된 것 같지만...[11] 작중 제우스 제어 가방의 스크린에 함께 표시된 도시들로 파리, 모스크바, 평양이 있었다.[12] 발사를 정지했다고 죄다 자폭해버린다. 다만 발사하기 불과 1초 전이었으니, 발사직전 상태에서 중지할 방법이 자폭뿐이었다면 딱히 어색한 건 아니다.[13] 핵무기를 공중에서 폭발시킨 게 아니라 발사체(ICBM 등)을 자폭시킨 것이다. 당연히 핵탄두가 격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 낙진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방사능 낙진 걱정하기 전에 전세계의 모든 전자제품을 위시한 정보문명은 싸그리 소멸된다. 핵탄두가 방사성 물질이기는 하나, 핵무기 자체가 폭발했을 때 발생하는 낙진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으로 미미한 데다 대기권 밖에서 터졌기 때문에 지구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