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8-21 12:00:27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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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Knight Strikes Again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후속작인 그래픽 노블. 작가는 프랭크 밀러와 린 발리. 한국에선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이란 제목으로 정발됐다.[1] 원래는 3권 분량이었지만 한 권으로 합친 듯.

2. 줄거리

뱃신의 위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사건으로부터 3년 후 대통령이 된 렉스 루터에 의해 플래시 등의 히어로 등은 감금되고 오직 배트맨로빈이던 캣 걸, 그리고 '배트맨의 아들들'만이 자경단 일을 하는 시대가 무대이다.[2]

작중에서 그려지는 세계는 렉스 루터에게 지배당해 모든 체제가 조정되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이다.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그것은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며, 철저하게 통제된 정보 속에서 지구를 몇 번이고 파멸시킬 수 있는 살상무기들과 유전자 조작 실험이 판을 친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기와 실험들은 히어로들을 협박하는데 사용된다. 일반 대중들은 그것을 전혀 모른 채 자신들의 삶을 영위한다.

작중에서 배트맨은 히어로들에게 "사회가 여기까지 오는데 나는 막자고 하였으나 너희들은 방관만 하였다. 이제 내 맘대로 하겠다."라는 말을 하며 각종 테러를 저지른다. 테러를 통해서 히어로들을 구하고, 각종 실험공장을 파괴하며, 국가권력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이런 장면들이 방송되고,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의 평가와 감상을 내뱉는다.

작품 전체를 통해서 '시민들이 히어로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표현이 끊임없이 나오며, 언론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 또한 나타난다. 또한 그 당시의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적어도 한 번쯤은 읽어보고 생각해볼만한 작품.

'전작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견주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단 작화가 전작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며, 또한 시민들의 표현과 본편이 뒤죽박죽 섞여있어 좀 혼란스러운 면도 있는 데다가 전개가 너무 급전개를 타고 있는지라 그런 면이 평가의 감점 요소가 되고 있다. That Guy with the Glasses의 Linkara 등 몇몇 리뷰어들은 최악의 배트맨 이야기들 중 하나로 손 꼽을 정도.(#)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재평가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서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 작중에서 보여지는 '정부와 시민의 관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체감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프랭크 밀러가 몇년 후 쓴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보다는 훨씬 좋다

후속작으로 다크 나이트: 마스터 레이스가 2015년 가을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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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배트맨-로빈의 부자지간 같은 사이좋음은 갖다버린 마지막의 딕 그레이슨과 배트맨의 싸움 등 여전히 새로운 해석들을 보이고 있다. 원래 전작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의 초기 설정으로는 딕 그레이슨이 조커가 되어서 배트맨과 싸우는 스토리였으나 결국 취소되고 그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에서 딕 그레이슨이 조커가 되어서 배트맨과 싸운다.

작중에서 보여지는 히어로들의 모습은 굉장히 암울한데, 슈퍼맨샤잠, 원더우먼은 각각 약점을 손에 잡혀 렉스 루터에게 이용당하고 있으며, 아톰인 레이 파머는 그 자신의 능력으로 세균배양접시 속에 갇혀서 세균들과 생존경쟁을 벌인다. 플래시는 아내를 인질로 잡혀서 발전기의 쳇바퀴를 돌리며 미국 전역의 1/3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틱 맨은 알 상태로 봉인되어 있고, 일롱게이티드 맨도 광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마샨 맨헌터는 능력을 잃은 상태로 있다가 딕 그레이슨에게 끔살. 그린 랜턴 할 조단은 지구를 떠나버렸고, 호크맨호크걸은 지구에 실망하고 떠나려다 격추당하고, 자식들을 남긴 채로 끔살당한다.[3] 딕 그레이슨은 렉스 루터의 유전자 조작 실험으로 불사에 가까운 재생능력과 배트맨에 대한 증오감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

배트맨은 캣걸을 앞세워 아톰과 플래시를 구출하고, 압제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루터와 브레이니악은 칸도르를 인질로 잡고 슈퍼맨을 꼭두각시로 계속 부리고, 슈퍼맨이 이에 저항을 하려하자 크립톤인을 그 자리에서 죽인다. 이후 브레이니악은 메트로폴리스를 공격하는데, 슈퍼맨이 물러나면 칸도르를 살려주겠다면서 슈퍼맨을 아무런 저항없이 패배시키고 원더 우먼과 캡틴 마블이 맞서나 그들도 패배하고만다. 싸움은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딸 라라가 나서서야 브레이니악의 패배로 끝이 났는데, 이 전투의 여파로 페리 화이트와 로이스 레인 등이 사망하고, 캡틴 마블 또한 부서진 건물의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슈퍼맨은 결국 압제에 맞서 싸우고, 배트맨은 마지막에 렉스 루터에게 잡히지만 할 조던의 귀환으로 [4] 루터의 계획인 우주 포대 발사를[5]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6] 브레이니악은 아톰이 칸도르로 잠입하여 크립톤인들을 모두 풀어준 뒤 그들의 힘을 모두 받은 라라의 공격을 맞아 패배하고, 루터는 호크맨의 아들에게 죽는다. 이후 배트맨은 그에게 버려진 것에 대해 원한을 품은 딕 그레이슨과 싸워 캣 걸을 구하게 되며 작품은 끝난다.


[1] 이게 원작 제목이긴 하지만.[2] 전작에서 외팔로 나왔던 그린 애로우는 이 작품에서 의수를 달고 부활한다. 전작 막바지에 지하로 숨어들어간 배트맨 일당과 같이 있는 모습이 나온다.[3] 렉스 루터의 우주 포대 공격을 맞아 사망했다.[4] 반지가 필요없는 "순수한 의지이자 완전한 능력"이라고 직접 언급된다.[5] 지구 인구를 10억 정도로 줄일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병기[6] 전력을 발휘한 할 조던은 매우 거대해져서 지구를 한 손으로 쥐고 우주 포대를 소멸시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