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3 03:26:57

케네스 마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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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키17.png

줄거리|설정(니플헤임 · 멀티플)사운드트랙평가흥행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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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미키 18나샤 배릿지케네스 마샬일파 마샬티모카이 캇츠지크아케이디도로시크리퍼(마마 크리퍼 · 조코 · 루코)
<colbgcolor=#cdd1c9,#101010><colcolor=#fff> 미키 17의 캐릭터
케네스 마샬
Kenneth Marshall
파일:마샬 1.jpg
출신 지구
가족관계 아내 - 일파 마샬
배우 마크 러팔로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clearfix]

1. 개요

미키 17에 나오는 등장 캐릭터. 극중의 핵심적인 악역 빌런 캐릭터. 인간우월주의[1]면서도, 정작 인명을 경시하며[2] 인종차별주의자우생학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3]

지구에서는 선거에 2번이나 떨어졌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지구에서 2번 낙선한 정치인으로, 의외로 열성적인 찬동자는 생각보다 많다.[4] 지구외 새 행성 개척을 위해 출발한 우주선과 혹성 니플하임에서 독재자로 군림한다.[5]

제니퍼가 얼음에 깔려 사망하자 미키 17에게 대신 죽는 게 니 일인데 왜 제니퍼를 죽게 내버려뒀다고 폭언을 퍼붓다가 나중에 스페셜 디너 참여권에 당첨시켜주며 가스라이팅을 시전한다.[6]

멀티플이 된 두 미키를 처형하기 전에 아내인 일파 마샬의 부탁대로 두 사람에게 폭탄을 붙인 상태로 크리퍼 꼬리 채집을 시키고, 크리퍼들을 몰살하기 전에 자신의 위업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전기 비디오를 찍으려 한다. 그리고 크리퍼들의 제안에 응한 미키 18이 밀착한 상태로 폭파 버튼을 눌러 같이 폭사한다.[7]

3. 여담

  • 크리퍼 입장에서는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수준으로 잔악한 학살범인 셈이다. 심지어 자기들에게 "크리퍼"라는 멸칭까지 멋대로 지어줬으니, 상당히 모욕감을 느낄 법.[8]
  • '케네스 마샬'이 이 영화가 개봉하기 직전 다시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물음에 봉준호는 "내가 그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다"(Not That petty)라고 답했다.[9]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언론 좌담회에서의 봉준호의 언급에 따르면, 마샬은 전부 과거의 독재자들이나 나쁜 정치인들의 모습을 융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레퍼런스로 삼은 인물들은 모두 (현역이 아닌) 과거의 한국 정치인, 미국 정치인이라고 한다. 봉준호는 "만약 마샬을 보며 현 시대의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답하기도 했다. ## 한편 이 배역을 연기한 러팔로 역시 내가 3년전에 이 배역을 연기했을 때는 속으로 좀 과장된 것이 아닌가 판단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아주 담백하게 다큐멘터리를 연기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이를 풍자했다.#
    • 독재자 부부이자 허풍만 찼지만 멍청한 케네스 마샬과 악하고 지능적인 일파 마샬이라는 조합 때문에 시사회와 개봉 이후 윤석열-김건희 부부, 필리핀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이멜다 마르코스 부부, 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엘레나 차우셰스쿠 부부, 미국도널드 트럼프, 빌 클린턴 부부 등 다양한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참고로 이 영화의 각본 자체는 윤석열의 부상 이후에 쓰여졌었다. 이와 같은 반응들에 봉준호 감독은 모티브로 삼은 사람은 옛날 정치인이라면서도, 여러 국가와 여러 시대에 걸친 악한 정치인들을 보면 다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갖춘다며 위험한 이들이지만 정치적 쓰라린 경험들, 스트레스들을 충실히 표현하면 현재가 담긴다며 현재의 지도자들에 빗대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 대부분 마르코스 부부로 추측 중.#
    • 봉준호는 이 캐릭터가 도널드 트럼프에서 착안했다는 가설을 부정했으나, 배우 마크 러팔로는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10] 사실 작중 언행을 보면 지금껏 세상에 숱하게 있어왔던 쇼와 연설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스트롱맨 성향의 강경 지도자인지라, 하필 영화 개봉 몇 달 전에 있었던 트럼프의 미국 제47대 대통령 재선과 엮인 듯 하다. 다만 마크 러팔로가 본작에서 연기하면서 쓰는 과장된 억양이 트럼프가 연상되는 측면은 있고, 극중 케네스 지지자들이 그의 슬로건을 프린팅한 모자를 쓰고 다니는 모습도 나오기는 한다. 케네스를 향한 총알이 얼굴을 빗나가는 장면도 나오기는 하나, 본작의 촬영은 2022년에 마무리 되었고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은 2024년이었기에 이 장면은 엄청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 듯.
    •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에게 미국의 한 주지사 사진을 보여주었고, 봉준호 감독은 마크 러팔로에게 선거에서 번번이 떨어진 한국 정치인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
    • 다만 작중 케네스 마샬과 일파 마샬의 외형적 묘사는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보다는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은데, 특히 케네스 캐릭터는 빌 클린턴의 외형과 매우 닮았다. 이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저격용 캐릭터라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11]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앞서도 수 차례 언급됐듯 봉준호는 도널드 트럼프를 노리고 만든 영화가 아니었다.
    • 다만 철인을 표방하며 연설로 대중을 휘어잡는 슈퍼스타형 정치인은 봉준호가 언급했듯, 트럼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유구하게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유형의 인물이다. 불과 1900년대만 하여도 아돌프 히틀러베니토 무솔리니 등이 존재했고, 현대엔 언급하였듯 도널드 트럼프가 있으며, 꼭 논란이 있는 인물을 제하더라도 윌리엄 헨리 해리슨 같은 인물도 존재하며, 정치권 이외의 분야로 눈을 돌려도 지미 호파 같은 케이스도 있다. 다르게 말하면 트럼프가 오히려 이러한 계보에 속하는 인물 중 하나에 불과하여 2020년대에 가장 비슷한 인물인 트럼프가 연상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는 셈이다.
  • 원작에서의 이름은 예로니모 마샬이다.

[1] 니플하임을 정복하여 자연생식을 통해 인구를 늘리려 하고 복제인간인 미키 반즈를 스팸으로 비하했으며, 원주민인 외계생명체는 아예 벌레로 취급하며 크리퍼라는 이름을 붙히고 생체실험, 학살하려 했다.[2] 사망한 제니퍼를 귀중한 가임기 여성 대신 익스펜더블(소모품)인 네가 죽었어야 했다고 미키 17에게 폭언을 퍼붓는다. 결국 인간조차 자신에게 이용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만 생각하는 셈.[3] 앞서 서술된 자연생식 대상이 자신과 아내와 같은 우월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서양에서 인종 차별 관련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바로 위버멘쉬나 백인우월주의를 떠올릴 수 있는 부분.[4] 다만 하원도 아니라 상원에서 낙선한 인물이므로 어지간한 중견~거물급 정치인이거나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것은 분명한지라 지지자들이 많은건 이상한게 아니다.[5] 설국열차 드라마판의 조지프 윌포드와 비슷하다. 자신은 호화 만찬을 하면서 노동자들에게는 쓰레기같은 음식을 주는 것도 겹친다.[6] 그런데 사실 그것도 어디까지나 배양육 안정성에 대한 생동성 실험이었다는 게 밝혀진다.[7] 죽기 직전에도 놀라거나 기겁하지 않고 오히려 태연하게 17 버튼을 누를지 망설이는 미키 18을 보고 그 또한 죽음이 두려운 위선적인 인간일 뿐이라며 회유하려 들지만, 미키 18은 결국 18 버튼을 선택한다.[8] 콜럼버스도 아메리카 원주민을 발견했을 당시 인도인을 뜻하는 인디언이라 붙였다.[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봉준호의 전작인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에 대해 비난한 적이 있다.[10] 사실 봉준호가 각본을 쓸 때 상술한 대로 독재자의 전형적인 면을 참고했지만 마크 러팔로가 이를 트럼프로 받아들이고 그를 참고로 연기했다고 해도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긴 하다.[11] 빌 클린턴은 아내 힐러리가 워낙 똑똑한 이미지라 가려져 있을 뿐, 일단 본인부터가 로스쿨을 졸업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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