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dd1c9,#101010><colcolor=#fff> 미키 17의 등장인물 카이 캇츠 Kai Kat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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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 지구 |
배우 |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 |
1. 개요
미키 17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초중반까지는 꽤나 유능하고 똑똑해 보이지만, 봉준호 영화 캐릭터라서 그런지 중반부터 이쪽도 다른 캐릭터 못지않게 나사가 빠져있다는 게 밝혀진다. 하지만 악역은 아니다.미키17과 사귀고 싶어서 현여친 나샤 배릿지와 협상을 하는 등,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진 않다.
영화 초반부에 미키에게 작업을 걸지만 철벽 당하고, 나중에 미키와 함께 주변 동굴 탐사를 나서게 된다. 그곳에서 연인 제니퍼를 사고로 잃고,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한다.
영화 중반부에서는 미키17과 함께 마샬의 저녁 식사에 초대되며 다시 등장한다. 마샬과 일파는 죽은 친구의 애도를 빌어주는 척 카이에게 접근하더니 자신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인간의 표본이라며 종족 번식 임무에 참여하라고 설득하지만, 카이는 "의원님은 절 자궁으로 보시는 건가요?" 라고 물으며 한문장으로 일단락한다.
식사 도중 미키17이 발작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하는데 마샬은 고통 없이 보내준다며 총으로 죽일려고 한다. 하지만 카이가 이를 저지하고, 미키17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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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을 따라 다시 한번 유혹해보려 그의 방에 들어갔다가 미키17이 미키18, 나샤와 소동을 피우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카이는 멀티플을 보고하러 즉시 떠난다. 나샤가 바로 뛰어가 카이를 막지만, 카이는 보고하지 않는 대신 미키17을 달라며 되도 않는 협상을 제안한다.[3]
그러다가 케네스 마샬의 연설 도중 미키18의 암살 시도와 루코로 인한 소동이 벌어지고, 카이는 다른 요원들과 함께 진압에 나선다.[4] 아기 크리퍼가 케네스에게 위해를 가한다고 판단해 다른 요원들과 총알 세례를 퍼부었고, 아기 크리퍼는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다.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최후반부 나샤의 연설 때 반삭을 한 여자친구와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나샤가 연설하는 중간에 엿을 날린다. 다만 나샤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아예 보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3. 평가
페이크 히로인으로서의 한계를 상징하는 인물. 나샤처럼 미키를 온전히 좋아하지도 못했고,[5] 크리퍼를 해방하려는 계획에도 결국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나샤만큼은 아니지만 강단 있는 성격으로 권위에 대항하고자 하며, 누구 앞에서라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4. 여담
- 영화에서 대놓고 밝히지는 않지만, 양성애자 혹은 범성애자로 보인다. 사망한 제니퍼와 찍은 사진에서 단순한 동성친구 관계가 아니라 연인 관계라는 암시가 있고, 미키에게 성적으로 접근했었지만 결말에 익스펜더블 법을 폐지하는 기념식에서 어떤 반삭한 여자랑 같이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크레딧에 이를 연기한 배우의 역이 "여자친구(Girlfriend)"로 적혀있다.
-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체제에 대항하는 면모와 순응하는 면모를 동시에 가진다는 점, 연인 관계가 성별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 미래 시대에는 흔하고 일반적인 캐릭터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 원작의 캣 첸에 해당하는 인물이지만, 끝까지 이성적이었고 미키와 나샤에게 지킬 선도 지킨 캣과 달리 훨씬 나사 빠진 듯한 행보를 보인다.
- 카이 캇츠의 배우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의 주인공이고, 당시 심사위원장이 봉준호 감독이었다. 이런 인연에 이어서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는 원래부터 봉준호 감독의 팬이었기 때문에, 미키 17 캐스팅 제안 받았을때 감격했다고 한다.
[1] 과거에 다른 사람들이 조롱 섞인 말투로 물었던 것과는 달리, 제니퍼가 죽기 직전에 어떤 심정이었을지 알고 싶어 물어본 것이다.[2] 게다가 전엔 나샤와의 관계도 물어본다.[3] 이때 자기한테 미키가 환승하려 했다는 주장을 펼치다 맞을 뻔했다. 나샤 말로는 미키한테 자꾸 치근덕대자 자기가 족칠 기회만 보고 있었다나 뭐라나....[4] 정확히는 마샬 부부에게 나샤와 미키 일당과 엮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갑자기 미키18의 총을 뺏어들고 요원인 척 한 것이다. 체제에 대한 대항과 순응이 공존한다는 감독의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장면.[5] 카이가 미키에게 호감을 보였던 것은 친구를 잃은 슬픔을 타인을 통해 채우고 싶은 마음 혹은 익스펜더블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