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대전의 독일 해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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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er-Klasse Großlinienschiff
1. 제원
선행함 | 헬골란트급 전함 |
후계함 | 쾨니히급 전함 |
배수량 | 24,724톤(기준) 27,000톤(만재) |
전장 | 172.4m |
전폭 | 29m |
흘수선 | 9.1m |
터빈 | 3축 파슨스 터빈 3기 |
출력 | 27,617 마력(20,594Kw) |
속도 | 21노트 |
항속거리 | 12노트로 7,900해리 |
승무원 | 1,084명 |
주포 | 30.5 cm SK L/50 2연장 5기 (총 10문) |
부포 | 15cm SK L/45 단장 부포곽 14기 (총 14문) 8cm SK L/45 단장 부포곽 8기 (총 8문) |
어뢰 | 50cm 어뢰관 5기 (총 5문) |
장갑 | 측면장갑 120~350mm 포탑정면 300mm 장갑함교 350mm 갑판장갑 60~100mm(최대) |
2. 개발
카이저급 전함은 앞서 건조했던 나사우급 전함, 헬골란트급 전함들과 마찬가지로 20~25년된 구식함을 교체하기 위해 건조되었다. 작센급 장갑함(Ironclad)은 나사우급이, 브란덴부르크급 전함은 헬골란트급이 대체하였고[1] 이제 연안해군에서 벗어나서 대양해군으로 바뀐 독일 제국 해군(Kaiserliche Marine)는 해방함이 더이상 주력함으로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지크프리트급과 오딘급 해방함을 퇴역시키고 새롭게 만든 것이 카이저급 전함이다.
3. 특징
카이저급의 적층식 후방포탑
카이저급 전함은 모든 포탑의 화력을 집중하기 어려웠던 기존 전함의 문제점을 개선해서 후탑 포탑은 적층식으로 설계하고 중앙부 포탑을 대각선으로 배치하면서 포탑 1개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측면 총 화력을 유지시켰다. 거기에다가 총 배수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더 장갑에 집중해서 영국이 빠르게 취역시키고 있는 슈퍼 드레드노트 전함과의 교전을 생각해서 현측 장갑을 최대 350mm(14인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파슨스 터빈을 사용해서 출력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오히려 속력이 증가하고 헬골란트급 전함이 나사우급 전함에 비해 항속거리가 줄어든 문제점도 해결되었다. 다만 중앙부 포탑은 함선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안정성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했고 이 문제는 후계함인 쾨니히급 전함에서야 사라진다.
특징을 추가하자면 자매함마다 성능이 제각각이란 점인데, 21.5노트에서 23.7노트까지, 기관의 차이에 따라 속도가 각자 다르다. 이는 증기 터빈을 처음 도입한 독일해군의 기관운용 실험 때문이다.
4. 활동
1913~14년, 독일 제국은 남미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카이저급 1번함 카이저와 4번함 쾨니히 알베르트를 파견했다. 이때 신형 터빈 사용으로 인한 긴 항속거리와 대양항해시의 안정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존재했다.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카이저급은 대양함대의 주력함으로 활동했고 특히 2번함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는 대양함대의 기함이기도 했다. 독일의 작전은 영국 해군을 유인해서 서서히 전력을 줄여가자는 계획이었지만 발트해에서 순양함 마그데부르크에서 암호책이 노획되는 바람에 영국은 독일의 작전을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스카보로우 추격때 카이저급은 다른 독일 주력전함과 함께 출격했지만 독일 순양전함들만 적과 교전했고 대양함대 사령관인 잉게놀 제독은 영국 드레드노트급 전함 6척이 추격한다는 정보를 듣고서 퇴각했기 때문에 카이저급은 교전 할 일은 없었다. 잉게놀 제독은 이 후퇴 명령으로 티르피츠를 필두로 하는 독일의 높으신 분들의 질책을 받았고 도거 뱅크 해전의 패전이후 책임을 물어 해임시킨다.
유틀란트 해전에서 독일은 암호가 뚫린 줄은 생각하지도 못한 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영국의 순양전함들을 격파하기 위해 히퍼 제독의 제1 정찰함대를 미끼로 삼아서 셰어 제독의 대양함대가 괴멸시킨다는 계획을 새웠고 제1 정찰함대가 출격하자 뒤따라 기함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가 포함된 카이저급은 함대 중앙에, 전위 함대로는 신형 쾨니히급 전함을, 후위로는 이제 2선급 전함 취급받는 나사우급, 헬골란트급과 전드레드노트급 전함들을 배치했다. 문제는 셰어제독은 전드레드노트 전함이 배치되어 있었던 제2 전투함대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기를 위해(그리고 수적인 문제 때문에) 함대에 포함했고 이들 기준으로 함대 속력을 맞추었기 때문에 전장 도달에 늦어지는 원인이 된다.
히퍼 제독의 제1 정찰함대가 영국 데이비드 비티 제독의 순양전함 함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빠르게 전장에 도달한 영국의 고속전함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이 독일 순양전함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나서야 독일 주력함대가 전장에 도달한다. 카이저급은 쾨니히급과 함께 영국의 장갑 순양함 HMS 디펜스, HMS 워리어를 발견, 포격으로 침몰시키고 조타에 문제가 생겨 해매고 있는 HMS 워스파이트를 발견, 한 함선당 거의 100발쯤의 포탄을 일제히 사격을 가했지만 퀸 엘리자베스급은 13인치 수준의 측면장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대단한 피해를 입히지 못했고 존 젤리코 제독의 주력함대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철수하게 된다.
1917년, 러시아 제국을 확실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2]를 공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독일은 알비온 작전을 계획, 실행하면서 독일 주력함인 카이저급, 쾨니히급에 15인치 포를 달은 신형 바이에른급까지 동원해서 리가 만으로 출격했다. 러시아 해군은 대형함이 겨우 전드레드노트 보로디노급 전함 슬라바와 러일전쟁때 주력이었던 체자레비치, 그리고 장갑순양함 바얀, 아드미랄 마카로프 수준이었고 결국 홀로 버티던 슬라바는 문 사운드 해전에서 막강한 독일 해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이 여세를 몰아 독일 육군도 라트비아 일대까지 진군한다. 이후 러시아 제국이 사실상 무력화되자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다.
동년 11월, 2차 헬리골란트-바이트 해전때 영국 해군이 신형 리나운급 순양전함 리펄스와 커레이저스급 순양전함 커레이저스와 글로리어스가 기뢰밭을 소해하기 위해 접근해왔다. SMS 카이저와 SMS 카이젤린은 따로 행동하던 칼레돈급 경순양함 HMS 칼레돈과 HMS칼립소를 공격해 함장을 전사시켰다.
5. 최후
스캐퍼 플로에서의 카이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더이상 독일 해군은 큰 활동을 하지 않고 종전되었고 카이저급은 쾨니히급, 바이에른급과 함께 영국 스캐퍼 플로로 이동했고 로이터 제독의 자침명령에 따라 자침한다.
6. 동형함 목록
함명 | 유래 | 취역 | 최후 |
카이저(Kaiser) | 당시 황제인 빌헬름 2세 | 1912년 8월 1일 | 1919년 6월 21일 자침 |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 (Friedrich der Große) | 프로이센 왕국의 명군인 프리드리히 대왕 | 1912년 10월 15일 | |
카이제린(Kaiserin) | 당시 황후인 아우구스테 빅토리아 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 1913년 5월 14일 | |
쾨니히 알베르트 (König Albert) | 작센 왕국의 왕인 알베르트 | 1913년 7월 31일 | |
프린츠레겐트 루이트폴트 (Prinzregent Luitpold) | 바이에른의 섭정 루이트폴트공[3] | 1913년 8월 19일 |
7. 미디어 등장
월드 오브 워쉽 독일 전함 4티어로 등장한다. 4번함 쾨니히 알베르트는 3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했다.
Naval Creed:Warships에서 2티어 전함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