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웹소설 〈무한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천국의 여덟 대천사 중 하나. 탄생(창조)의 대천사라고 불리운다.2. 상세
우주를 지탱하는 거대한 여덟 가지 원천 개념 중 탄생이며, 대척 개념은 파괴이다. 둘은 최초의 천사인 이카엘의 원천 지식을 받아 태어난 쌍둥이 형제라고 볼 수 있으며, 탄생과 파괴라는 두 개념이 맞물리며 만물이 창조되었다. 원천 개념의 숙명에 따라 카리엘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유리엘은 그것을 파괴한다고 한다.이카엘이 말하길 늘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고 호기심이 넘쳤으며 무척이나 선한 성품을 지녔던 천사라고 한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고결하고 선한 천사라는 이미지와는 한참 떨어져 있다. 모종의 사건 이후 이카엘과 인간에게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땅의 나라를 심판하고자 하는 대천사이다.
2.1. 외모 묘사
남성체 천사로, 230cm의 키에 인자하고 얼굴선이 선명하며 흰색 법의法衣를 입고 다닌다. 천국에서 가장 지성미가 넘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미남이지만, 능글맞고 변태적인 면모를 지닌 천사이기도 하다.2.2. 작중 행적
천국 II편에서 유난히도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결국 파이엘에게 권위를 잃은 천사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소멸당한다.3. 능력
- 원천 개념-탄생 : 파괴와 함께 유와 무를 관장하는 개념. 카리엘의 원천이자 근본적인 힘으로 폭발, 약물, 기계, 물체, 생명 등 온갖 것들을 탄생시킬 수 있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탄생시킬 수 있으므로 사실상 창조 능력이며, 이로 인해 카리엘은 '창조의 대천사'라 불리기도 한다.[1] 후술될 그의 창조물이나 술법들은 전부 이 탄생이라는 개념이 기원이다.
- 무한 사법 광륜-시뮬라르크[2] : 카리엘의 고유 사법. 능력의 원리가 직접 설명되진 않았고 그 효과만 묘사됐다. 카리엘이 원하는 것을 구상하면 수많은 기계 부품들이 공간에서 튀어나와 동시에 조립된다. 이를 미루어보면 '구상하는 것을 탄생시키는 능력'으로 보인다.[3] 카리엘이 시뮬라르크로 구상하는 기계들은 이런저런 기능들의 나열, 또는 반복으로 작동하는 관념적인 것들이란 점이 특징이다.
- 시뮬라르크-멈추지 않고 회전하며, 회전할수록 강해지며, 강해질수록 단단해지며, 단단해질수록 빠르게 회전하는 것 : 이카엘을 죽이려 드는 사티엘을 막기 위해 조잡하게 급조한 무구.[4] 청동 방패 크기에 8개의 칼날이 표창처럼 달린 물체로, 이름대로의 기능이라면 가히 영구기관을 방불케 한다. 사티엘에 의해 원자단위로 분해되었다.
- 시뮬라르크-강할수록 더 강해지고, 더 강해질수록 끝없이 강해지는 물질의 포砲 : 천국의 하늘들을 하나씩 돌파하고 대세계전까지 쳐들어온 오젠트를 제압하기 위해 창조한 병기.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구 동력 기관의 이론에 근접하는 개념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이 대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은 빛처럼 빠르진 않지만, 질량을 가진 물질이 낼 수 있는 율법의 한계치이자 가장 강한 율법이다. 최강의 야차 오젠트조차 포탄을 보고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였으나 당시의 오젠트는 스밀레를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결국 포탄을 베기 위해 파계에 도달한 오젠트에게 격파되었다.[5]
- 시뮬라르크-절대로 피할 수 없고, 절대로 파괴되지 않으며, 반드시 소멸시키는 만능 머신 : 대천사들의 사법을 파훼하는 거핀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대천사들의 개념을 더해 만들어낸 율법적 필살 병기. 증폭, 파괴, 빛, 존재, 결합, 소멸, 그리고 기반인 탄생까지 도합 7가지의 원천 개념이 적용되었다. 명칭만 보면 답이 없어 보이는 병기.[6] 약점이 있다면 이 기계의 탄생엔 사티엘이 관여하지 않았기에 파괴할 순 없어도 해체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거핀에게 홀린 사티엘이 해체해버렸다.
- 일화의 술 : 카리엘이 고안한 술법. 신민들의 율법을 정제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신성한 술법···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실상은 인간을 블랙 엘릭서로 녹여 분해, 변성하여 거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술법이다.[7][8] 일화의 술은 총 10단계로 이루어지는 데 각 단계는 전 단계의 거인들이 일화의 술로 합쳐져 탄생한다. 1단계의 거인이 탄생하는 데 8~10명의 인간이 들어가고, 2단계의 거인을 만드는 데는 그만큼의 1단계 거인이 필요한 식. 천국에 존재하는 거인들은 전부 이 일화의 술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중 최강의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기도 한데, 연약한 인간 8~10명 모아서 녹이고 거푸집에 찍어내면, 천국의 율법을 지키고 거인의 우월한 신장에 스키마까지 자연스레 터득하는 강력한 병사로 재탄생한다. 특히 세계관 무력 최강자인 일화의 술 10단계 거인 이미르를 탄생시킨 술법이기도 하다. 순수하게 군사력 강화의 측면만 보면 이 일화의 술보다 효율적인 방법도 없다. 거인에 관한 설정은 해당 문서 참조.
- 생명의 술 : 생물체를 만들어내는 술법. 천사의 후예라는 네피림은 바로 이 생명의 술로 인간 처녀에게 천사의 정보를 전달하여 탄생한다.[9][10] 무한에 가까운 생명의 정보를 집적하여 유리 패널에 저장한 후 이마에 붙이면 유리 가시들이 튀어나와 뿌리처럼 박히고 정보가 침투하여 모체에 생명을 만들게 된다. 초반에 나온 것치고는 무척이나 대단한 기술인데,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반드시 동반해야 하는 번식을 오로지 정보만으로 해낸 것이다.[11][12] 대천사 중에서도 카리엘만이 가능한 고도로 섬세한 술법이다. 대체 얼마나 섬세한 건지 성공 확률이 대략 30분의 1이며 술법 도중엔 거의 모든 정신력을 쏟아부어야 하기에 상당히 약해진다. 카리엘도 자신이 탄생시킬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생명이다.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는 능력.
- 양자 조작 기술 : 아드리아스 미로를 납치 소환해올 때 사용했다. 본래 땅의 나라는 천국과는 프로토콜이 다른 독립적인 세계라 천국 측에서 간섭할 수 없다. 그런데 '천폭'으로 미로의 시공을 공격했을 때 옵트러스가 균열을 통해 넘어갔고, 그때 나온 전자기패턴을 이용해 프로토콜을 해독한 다음 양자 중첩으로 미로를 전송해왔다. 땅의 나라의 마법 수준으론 아직 불가능한 기술인지 상아탑조차 어떻게 미로를 납치한 것인지 답을 내지 못했다.[13] 탄생의 개념을 이용했든, 기술력의 힘으로 해냈든, 카리엘에게 양자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 마라
- 1각 마라 에르그 : 별칭은 모든 원리의 연산장치. 말처럼 긴 얼굴의 중앙에 하나의 금속렌즈가 박힌 거대한 곤충을 닮은 금속질 생물. 카리엘이 전면 수비에 돌입할 때 주로 소환한다. 420겹이 넘어가는 마법진을 통해 모든 속성에 대한 방어막을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 2각 마라 바알브 : 어떤 문명에선 마취의 신으로 불리는 존재. 온갖 생물체를 잠재워 자신의 기관에 이식하는 마라이다. 평소엔 멋스럽게 늙은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악마각성을 하게 되면 온갖 생물체들로 뒤섞인 본체가 드러나며 그 생물들의 기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투한다.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 잠에 빠져들게 하는 수면의 오브제를 지니고 있다.
- 3각 마라 브라흐마 : 땅의 나라의 신화에선 창조의 신으로 등장하는 존재. 뇌가 머리카락처럼 흘러내려 발끝까지 다다르는 무시무시한 몰골을 지녔다. 뇌의 가닥을 촉수처럼 다룰 수 있으며 신중한 인간 1만 명이 타협을 통해 이루어 낸 판단을 1초 만에 해낼 수 있는 지성을 지녔다고 한다. 유난히 카리엘이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마라이기도 하다. 미로의 삼매경을 깨기 위해 아리우스와 함께 드리모로 들어가 미로의 트라우마를 끌어내는 활약을 했으나 미로의 심상 속에서 미로에게 짓이겨져 버렸다.[14]
3.1. 창조물 목록[15]
- 메타게이트 : 표면에 음각과 양각으로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검은색에 가까운 정육면체 모양의 상자. 특정 장소의 공간을 입력하고 다른 장소에서 작동시키면 공간 입력을 한 장소로 이어지는 포털을 연다. 까마득히 먼 우주를 건너는 것은 물론이고 차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16] 천국은 이 메타게이트를 양산하여 우주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메카족의 하이테크 장비라는 언급 때문에 메카족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치인지, 천사들의 작품인지 확실치 않았으나 천국의 신민들이 탄생하기 이전 시점에서 카리엘이 공간 격리 장치의 일종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카리엘의 창조물임이 확실시됐다.
- 대법전 : 탄생의 천사로서 지니는 고유 성물. 고강도 금속 커버에 페이지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리엘의 극락곤보다도 사용되는 빈도가 낮아 정확히 어떤 기능을 가진 것인지 불명이나 대세계전을 다룰 때 대법전을 펼치는 것을 보면 대세계전의 조작 장치로서 기능하는 듯하다.
- 대세계전大世界殿 : 카리엘의 연구실. 세계의 움직임을 관할, 관장하는 곳이다. 묘사되는 것을 보면 sf 소설에나 나올법한 첨단 연구실. 맡는 직무의 특성상 최고 레벨의 보안장치로 둘러싸여 있으며 심지어는 다른 차원으로 보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카리엘은 평소엔 이곳에 틀어박혀 있다.
- 천폭 : 미로의 시공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체. 폭 40m, 높이가 70m에 달하는 직사각형 형태의 벽이다. 아드리아스 미로가 펼친 차원의 벽은 본디 부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래서 카리엘은 시공간을 직접 타격하는 기술을 고안해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천폭. 이 벽에 가해지는 충격은 미로의 시공에도 전해진다.[17]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보다도 훨씬 단단한 물질'[18]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리엘에게 파괴를 부탁했으며, 그의 일격에 파괴되었다. 그 충격은 실제로 미로의 시공에도 전달되어 차원의 벽에 일시적으로 균열을 내는데 성공했다.
- 엑스마키나 : 가로, 세로, 높이 모두 4m인 정육방면체에 매끄러운 금속 재질의 검은 큐브 형태의 기계. 코트리아 공화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대 병기이자 사실상 맵 병기[19]이다. 최대 200km 반경 내의 율법을 변화시키는 연산장치. 엑스마키나가 특정 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을 감지, 분석하여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뮬레이션하고 나온 결과물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20] 즉, 인과율 연산 시뮬레이션 장치.
기본적으로 천사가 연산하던 물건이라 그에 준하는 연산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서번트라도 단독으로 그 정도 연산을 해낼 순 없기에 궁여지책으로 인간 4명의 뇌를 병렬로 연결하고 가장 뛰어난 1명이 직렬로 연결되어 최종 결정을 하는 형태로 개조되었다.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히 나오진 않았지만, 안의 공간이 천사가 1명 들어갈 정도란 점과 천사의 언어 헤나가 표면에 새겨져 있어 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추론할 수 있고 자연히 카리엘의 작품이란 것으로 의견이 굳어진 상태이다.[21] 이토록 기상천외한 기계를 만들 수준의 창조력을 지닌 건 카리엘 정도 뿐이기도 하고.
- 초超거대 요격기 생화(生花) : 수백 미터 높이에 금속 꽃의 봉오리가 달린 거대한 철탑. 토르미아 왕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대 병기이자 맵 병기로 태양광을 수집해 고에너지빔으로 방출할 수 있다. 에너지빔의 위력은 맵 병기에 준하고, 아타락시아로 증폭된 포톤 캐논과 대등한 수준이다. '광광물光鑛物'[22]로 구성되어있으며 광자를 수집하고 스스로 자생하여 몸체를 키운다. 게다가 다 자라면 작은 철구체 형태의 씨앗을 맺는데, 이를 땅에 심으면 태양광을 받아들여 점점 자라나며 최종적으로 또 다른 생화가 피어나는 자가 번식 기능까지 탑재했다.[23]
토르미아 왕국 국력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24] 가공할 병기지만 약점이 존재한다. 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어떤 이유로든 태양광을 받을 수 없게 되면 광자 수집량이 극히 적어지고 이는 위력 약화, 혹은 연사력 저하로 이어진다.
엑스마키나와 마찬가지로 누가 만든 것인지 명확한 언급이 나오진 않았지만, 땅의 나라에 존재하는 고대 병기들은 거의 다 천국에서 생산된 것들이란 점과 천국의 고대 병기들은 카리엘이 설계한 것이란 점, 구성 물질인 '광광물'이 행성의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도 없고 인간의 지성을 초월한 물질이라는 언급을 고려하면, 카리엘의 창조물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3.2. 강함
8명의 대천사 중에선 전투력 최약체이다. 딱히 전투 센스가 부각되지도 않았고, 본인부터가 파괴라는 비생산적인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가 만드는 병기들은 강력하지만 카리엘 본인은 무엇이든 순식간에 원자 단위로 분해해버리거나, 블랙홀을 만드는 동료들에 비해 전투 수행 능력이 뛰어나진 않은 모양. 자신의 대척 개념체인 유리엘은 천사장과 함께 백경 최고 전력으로 여겨지는 것과 대조적이다.천국 I편에선 극히 섬세한 작업인 생명의 술에 대부분의 정신력을 할애하느라 상당히 약해져 있었다곤 하지만 일개 학생들인 카니스와 리안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해 마라를 소환하기까지 했고, 천국 II편에선 파이엘의 일격을 피하지도 못하고 바로 치명상을 입었다. 천국에 오젠트가 쳐들어왔을 땐 시뮬라르크로 막아섰다가 오히려 파계에 도달한 오젠트에게 팔을 잃기까지 했다.[25]
이렇듯 단신 전투력은 은근 허접하지만 강함의 기준을 좀 바꿔서 영향력으로 따지면 말이 달라지는데, 창조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개념을 다루는 대천사이니만큼 응용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천국을 강화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26]
이는 작중에서 카리엘의 손길이 닿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우선 제5천의 거인들부터가 카리엘이 만든 일화의 술의 결과물이고, 수많은 행성에 신생 인류를 번성시키고 네피림을 통해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여 영생을 주는 것 또한 카리엘의 아이디어였으며, 가이아 문명과의 전쟁에서 앙케 라를 위협한 바벨 프로그램을 해킹해서 생산공정을 붕괴시킨 것 또한 카리엘이다. 그 밖에는 그 누구도 쉽게 뚫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아드리아스 미로의 차원의 방벽을 차원 자체를 직접 때리는 기술을 고안해서 성과를 보거나, 미로가 방벽을 아예 뚫지도 못하게 강화하자 그녀를 양자 기술로 납치해오는 등 유틸리티적인 면에선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작중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으로 묘사되는 고대 병기들은 천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며, 그중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맵 병기들은 땅의 나라 각국의 비대칭 전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결전병기. 그리고 이런 고대 병기들은 열에 아홉은 카리엘이 만든 것들이다.[27] 막말로 카리엘이 맵 병기들을 양산하여 운용한다면 그보다 위협적인 대천사도 없을 것이다.
천국과 땅의 나라 간의 마법, 기술적 격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천사이기도 하다. 카리엘의 손길이 닿은 것들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한 것으로 묘사된다.
- 이론상 뚫을 방법이 없다던 미로의 시공을 뚫을 방법을 고안해 일시적으로나마 효과를 봤다.
- 미로의 시공에 잠깐 틈이 생겼을 때, 인류 지성의 최고봉이라는 상아탑조차 균열 정도로는 어림없을 것이라 평한 미로의 납치를 해냈다.
- 인간이 만든 마력 제어 장치하고는 차원이 다른 구속력을 보여주는 마법진으로 미로의 마법을 봉인했다.
- 카리엘이 바벨에 장착한 마법진은 인간이 수천 년간 발전시킨 사고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논리로 작동하며 되려 세인을 압도했다.[28]
- 아드리아스 미로가 만들었다는 생명체조차 불완전하여 2주 만에 죽었지만,[29] 카리엘은 생명 정보를 직접 입력해 생명 창조를 할 수 있다.
4. 기타
- 우주에서 손꼽을 정도로 지성적인 존재라지만, 그 설정이 무색하게 작중에선 분노에 미쳐 총기가 흐려진 모습이 자주 나왔다. 소멸하기 직전까지 가서야 분노가 식고 나름의 답을 얻었다.
- 바이브레이션은 콘트라베이스처럼 낮은 저음이다.
[1] 정확히는 창조라는 개념에는 한계가 없으므로 그가 탄생시킬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없다. 다만 실제론 이 창조라는 개념도 우주에 갇혀있기 때문에 그의 창조물들은 결국 율법 내에 국한되게 된다.
카리엘의 창조는 어떠한 개념, 관념 등을 새로 만들어내기보단 기존 개념의 조합, 및 활용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창조의 천사로서의 한계인지 아니면 카리엘의 한계인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기존의 것을 조합하여 탄생시킬 수 있는 가짓수는 무한하니 창조라는 말이 아깝지는 않다.[2] 모티브는 시뮬라크르. 르와 크의 순서가 다른데 오타임에도 수정되지 않았다. 일단 본 문서에선 작중 서술에 따라 시뮬라르크로 서술.[3] 상상한 것을 현실에 바로 찍어내는 것은 아니고 극히 높은 수준의 공학적 과정을 통해 구현해내는 쪽으로 보인다. 창조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현실 조작 같은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4] 급조라고는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3만 6천 개의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5] 비유하자면 본래 100까지의 위력만 허용되는 세상에서 카리엘의 대포는 100의 위력을 내지만, 파계를 하면 100을 초과하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카리엘도 마음만 먹으면 파계하여 같은 짓을 할 수 있지만, 파계라는 것은 앙케 라의 율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칙과도 같은 행위라 천사로서 그럴 수 없었다.[6] 천사의 원천 개념은 개념의 본질 그 자체의 행사이므로, 천사가 그렇다고 하면 진짜 그런 것이다. 하물며 대천사 7명의 합동기면 우주의 8분의 7에 달하는 이치가 집약된 것이다.[7] 스키마가 탄생했던 기원은 바로 일화의 술로 뒤섞인 인체 도식이 겹쳐지는 현상이었던 것. 그렇기에 스키마는 거인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인류가 스키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현인류의 시초는 거인이기 때문.[8] 일화의 술이 탄생한 최초의 목적은 바로 울티마 시스템의 해체하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개성이 하나의 옳음을 추구하는 것이 울티마 시스템의 핵심인데, 그중 다양한 개성을 붕괴시켜 버리는 방식.[9] 인간의 번식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천사들도 일단 성별 자체는 있지만, 고결한 정신을 가졌기에 성교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하물며 상대가 인간같은 자신들 딴엔 열등한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애당초 천사들이 개념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에겐 번식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10] 굳이 처녀를 잉태시키는 이유는 천사의 정보는 섬세하고 복잡하여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네피림 출산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11] '무無에서의 생명 창조'는 앙케 라(우주계), 가이아(자연계), 아르고네스(생물계)가 동시에 기능해야만 만들어진다. 말 그대로 신의 영역. 생명의 술은 관리자의 개입없이 제대로 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다.[12] 아드리아스 미로도 유사하게 실험실에서 생물체를 만들어 낸 적이 있다. 이쪽은 생물조직이나 정액같은 여러 유기물을 한데 모아 끓여 원시수프를 만들고 거기서 원시적 수준의 생물체를 탄생시켰다. 불완전한 생물체였기에 2주 만에 죽긴 했지만. 당시 미로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케일 마법사였기에 가올드는 원시수프가 들어있는 수조의 시간을 빠르게 돌려 결과물을 낸 것이라고 추측했다.[13] 카리엘은 이를 우주 크기의 통에서 미로가 나올 때까지 뽑기를 한 것으로 비유한다. 이렇게 미로를 소환하는 데 성공한 후 카리엘은 인간 기준으로 대략 40년간 수면을 취하지 않은 정도의 피로를 느끼고 상당히 쇠약해졌다. 저 정도의 피로를 받고도 그냥 약해지기만 했을 뿐 움직이며 활동할 수 있었던 걸 보면 그야말로 대천사다운 정신력이라 할 수 있겠다.[14] 미로가 얼마나 대단한 구도자인지 보여주는 장면. 다만 당시 카리엘은 차원의 벽을 무시하고 미로를 천국으로 납치 소환해오느라 극히 지쳐 평소의 1/10 정도로 약해져 있던 상태고, 권속의 율법에 따라 브라흐마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싸운 장소가 미로의 홈그라운드인 그녀의 정신 세계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5] 카리엘이 만든 것이 맞거나 거의 확실하지만, 시뮬라르크로 만들어졌다는 묘사가 없다면 이곳에 기재한다.[16] 따지고 보면 작중 최초로 등장한, 그리고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초광속 이동 수단이다.[17] 이 천폭이 미로의 시공인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런 셈이라고 한다.[18] 천폭을 위해 카리엘이 새로 탄생시킨 물질이다. 유리엘이 분자구조를 분석하길, 열과 압력을 통해 나온 물질이 아니라 아마도 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라 추론했다. 자연계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천연 물질인 다이아몬드도 결국 열과 압력에 의해 탄생한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비범한 물질. 우주 규모로 나가면 초신성 폭발로 탄생하는 중성자별의 핵 파스타가 가장 단단한 물질로 여겨진다.[19] 현장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아니라 지도를 놓고 사용을 결정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요컨대 전략 무기다. 어떤 방식으로든 지도를 새로 그릴만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도시 파괴급 마법쯤은 돼야 맵 병기에 준한다고 한다.
그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 예로, 코트리아 공화국에서 이 엑스마키나의 보안 강화를 위해 본래 위치에서 30m 떨어진 신축 벙커로 옮기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만으로 국제 사회가 극히 흉흉해지고 당장에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20] 예를 들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하는 결과를 원한다고 가정하자.
엑스마키나로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요인을 발견·분석하고, 그 요인을 만들어 내는 요인을 발견·분석하고······ 그렇게 계속 파고들다 보면 해당 결과를 유발하는 최초의 인자, 곧 사건의 시발점을 알아낼 수 있다.
그 결과값을 토대로 현실에서 그 사건의 시발점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을 하는 결과를 현실에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 국소적으로 라플라스의 악마를 실현하는 셈이다.[21] 카샨의 여황 테라제 우오린도, 세계 최고의 서번트들이라는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엑스마키나를 카리엘의 창조물로 판단한다.[22] 빛을 투과하거나, 흡수하거나, 반사하거나, 에너지를 방출시킬 수 있다. 생물의 유전적 메커니즘을 모방하고 있기 때문에 생장이 진행될수록 실제 식물의 세포처럼 철로 이루어진 세포도 생기며, 이 세포들은 전선, 디스플레이, 자동문같은 복잡하고도 정밀한 장치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생물적 피드백까지 가능하다. 인간의 공학 지식을 까마득히 초월하는 물질.
토르미아 마법 협회의 분석에 의하면, 광물 내부에 유전자 지도와 같은 특별한 설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땅의 나라의 행성엔 존재치 않는 물질이며 땅의 나라의 마법으로도 연성할 수 없다.[23] 요약하면 태양광을 빨아들여 자생하며, 그 에너지를 맵 병기급 위력의 빔으로 투사할 수 있는데다가, 조종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세포처럼 스스로 구축하고, 실제 꽃처럼 씨앗을 맺어 번식까지 가능한 결전병기.
토르미아 왕국은 이 가공할 오버 테크놀로지 병기가 수도 근처에서 발견되자 생화를 보호, 독점하기 위해 즉시 해당 구역을 격리하였는데, 이것이 라둠이 탄생한 배경이다.[24] 이것도 한 송이 밖에 없을 때 얘기지, 이 생화를 작정하고 양산한 토르미아 왕국은 세계 최강의 방어력을 지닌 국가가 되었다.[25] 이후 탄생의 힘으로 팔을 다시 복구시켰다.[26] 요컨대 카리엘 개인의 전투력보다는 그가 탄생의 개념을 통해 창출해내는 온갖 창조물들이야말로 그가 대천사 중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간주되는 원인이다.[27] 가이아인과의 전쟁을 겪으며 카리엘은 가이아 문명의 기술을 분석해 수많은 고대 병기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천국의 고대 병기들이 왜 땅의 나라에 있느냐 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도 천국에 대한 신화가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직도 유적에서 다양한 고대 병기들이 발굴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면 천국과 교류가 있었던 시절 어떤 이유로든 땅의 나라에 들여져 오게 된듯하다.[28] 세인은 블랙 라인 최강의 정신 계열 대마법사인데 카리엘도 아니고 그가 만든 일개 마법진에게 오히려 밀렸다.[29] 이조차 추후 공개된 설정들을 고려하면 의도대로 생명체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생명의 원천'이 자연 발생하도록 유도한 것에 가깝다.
카리엘의 창조는 어떠한 개념, 관념 등을 새로 만들어내기보단 기존 개념의 조합, 및 활용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창조의 천사로서의 한계인지 아니면 카리엘의 한계인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기존의 것을 조합하여 탄생시킬 수 있는 가짓수는 무한하니 창조라는 말이 아깝지는 않다.[2] 모티브는 시뮬라크르. 르와 크의 순서가 다른데 오타임에도 수정되지 않았다. 일단 본 문서에선 작중 서술에 따라 시뮬라르크로 서술.[3] 상상한 것을 현실에 바로 찍어내는 것은 아니고 극히 높은 수준의 공학적 과정을 통해 구현해내는 쪽으로 보인다. 창조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현실 조작 같은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4] 급조라고는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3만 6천 개의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5] 비유하자면 본래 100까지의 위력만 허용되는 세상에서 카리엘의 대포는 100의 위력을 내지만, 파계를 하면 100을 초과하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카리엘도 마음만 먹으면 파계하여 같은 짓을 할 수 있지만, 파계라는 것은 앙케 라의 율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칙과도 같은 행위라 천사로서 그럴 수 없었다.[6] 천사의 원천 개념은 개념의 본질 그 자체의 행사이므로, 천사가 그렇다고 하면 진짜 그런 것이다. 하물며 대천사 7명의 합동기면 우주의 8분의 7에 달하는 이치가 집약된 것이다.[7] 스키마가 탄생했던 기원은 바로 일화의 술로 뒤섞인 인체 도식이 겹쳐지는 현상이었던 것. 그렇기에 스키마는 거인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인류가 스키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현인류의 시초는 거인이기 때문.[8] 일화의 술이 탄생한 최초의 목적은 바로 울티마 시스템의 해체하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개성이 하나의 옳음을 추구하는 것이 울티마 시스템의 핵심인데, 그중 다양한 개성을 붕괴시켜 버리는 방식.[9] 인간의 번식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천사들도 일단 성별 자체는 있지만, 고결한 정신을 가졌기에 성교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하물며 상대가 인간같은 자신들 딴엔 열등한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애당초 천사들이 개념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에겐 번식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10] 굳이 처녀를 잉태시키는 이유는 천사의 정보는 섬세하고 복잡하여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네피림 출산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11] '무無에서의 생명 창조'는 앙케 라(우주계), 가이아(자연계), 아르고네스(생물계)가 동시에 기능해야만 만들어진다. 말 그대로 신의 영역. 생명의 술은 관리자의 개입없이 제대로 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다.[12] 아드리아스 미로도 유사하게 실험실에서 생물체를 만들어 낸 적이 있다. 이쪽은 생물조직이나 정액같은 여러 유기물을 한데 모아 끓여 원시수프를 만들고 거기서 원시적 수준의 생물체를 탄생시켰다. 불완전한 생물체였기에 2주 만에 죽긴 했지만. 당시 미로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케일 마법사였기에 가올드는 원시수프가 들어있는 수조의 시간을 빠르게 돌려 결과물을 낸 것이라고 추측했다.[13] 카리엘은 이를 우주 크기의 통에서 미로가 나올 때까지 뽑기를 한 것으로 비유한다. 이렇게 미로를 소환하는 데 성공한 후 카리엘은 인간 기준으로 대략 40년간 수면을 취하지 않은 정도의 피로를 느끼고 상당히 쇠약해졌다. 저 정도의 피로를 받고도 그냥 약해지기만 했을 뿐 움직이며 활동할 수 있었던 걸 보면 그야말로 대천사다운 정신력이라 할 수 있겠다.[14] 미로가 얼마나 대단한 구도자인지 보여주는 장면. 다만 당시 카리엘은 차원의 벽을 무시하고 미로를 천국으로 납치 소환해오느라 극히 지쳐 평소의 1/10 정도로 약해져 있던 상태고, 권속의 율법에 따라 브라흐마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싸운 장소가 미로의 홈그라운드인 그녀의 정신 세계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5] 카리엘이 만든 것이 맞거나 거의 확실하지만, 시뮬라르크로 만들어졌다는 묘사가 없다면 이곳에 기재한다.[16] 따지고 보면 작중 최초로 등장한, 그리고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초광속 이동 수단이다.[17] 이 천폭이 미로의 시공인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런 셈이라고 한다.[18] 천폭을 위해 카리엘이 새로 탄생시킨 물질이다. 유리엘이 분자구조를 분석하길, 열과 압력을 통해 나온 물질이 아니라 아마도 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라 추론했다. 자연계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천연 물질인 다이아몬드도 결국 열과 압력에 의해 탄생한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비범한 물질. 우주 규모로 나가면 초신성 폭발로 탄생하는 중성자별의 핵 파스타가 가장 단단한 물질로 여겨진다.[19] 현장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아니라 지도를 놓고 사용을 결정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요컨대 전략 무기다. 어떤 방식으로든 지도를 새로 그릴만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도시 파괴급 마법쯤은 돼야 맵 병기에 준한다고 한다.
그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 예로, 코트리아 공화국에서 이 엑스마키나의 보안 강화를 위해 본래 위치에서 30m 떨어진 신축 벙커로 옮기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만으로 국제 사회가 극히 흉흉해지고 당장에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20] 예를 들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하는 결과를 원한다고 가정하자.
엑스마키나로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요인을 발견·분석하고, 그 요인을 만들어 내는 요인을 발견·분석하고······ 그렇게 계속 파고들다 보면 해당 결과를 유발하는 최초의 인자, 곧 사건의 시발점을 알아낼 수 있다.
그 결과값을 토대로 현실에서 그 사건의 시발점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을 하는 결과를 현실에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 국소적으로 라플라스의 악마를 실현하는 셈이다.[21] 카샨의 여황 테라제 우오린도, 세계 최고의 서번트들이라는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엑스마키나를 카리엘의 창조물로 판단한다.[22] 빛을 투과하거나, 흡수하거나, 반사하거나, 에너지를 방출시킬 수 있다. 생물의 유전적 메커니즘을 모방하고 있기 때문에 생장이 진행될수록 실제 식물의 세포처럼 철로 이루어진 세포도 생기며, 이 세포들은 전선, 디스플레이, 자동문같은 복잡하고도 정밀한 장치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생물적 피드백까지 가능하다. 인간의 공학 지식을 까마득히 초월하는 물질.
토르미아 마법 협회의 분석에 의하면, 광물 내부에 유전자 지도와 같은 특별한 설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땅의 나라의 행성엔 존재치 않는 물질이며 땅의 나라의 마법으로도 연성할 수 없다.[23] 요약하면 태양광을 빨아들여 자생하며, 그 에너지를 맵 병기급 위력의 빔으로 투사할 수 있는데다가, 조종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세포처럼 스스로 구축하고, 실제 꽃처럼 씨앗을 맺어 번식까지 가능한 결전병기.
토르미아 왕국은 이 가공할 오버 테크놀로지 병기가 수도 근처에서 발견되자 생화를 보호, 독점하기 위해 즉시 해당 구역을 격리하였는데, 이것이 라둠이 탄생한 배경이다.[24] 이것도 한 송이 밖에 없을 때 얘기지, 이 생화를 작정하고 양산한 토르미아 왕국은 세계 최강의 방어력을 지닌 국가가 되었다.[25] 이후 탄생의 힘으로 팔을 다시 복구시켰다.[26] 요컨대 카리엘 개인의 전투력보다는 그가 탄생의 개념을 통해 창출해내는 온갖 창조물들이야말로 그가 대천사 중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간주되는 원인이다.[27] 가이아인과의 전쟁을 겪으며 카리엘은 가이아 문명의 기술을 분석해 수많은 고대 병기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천국의 고대 병기들이 왜 땅의 나라에 있느냐 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도 천국에 대한 신화가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직도 유적에서 다양한 고대 병기들이 발굴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면 천국과 교류가 있었던 시절 어떤 이유로든 땅의 나라에 들여져 오게 된듯하다.[28] 세인은 블랙 라인 최강의 정신 계열 대마법사인데 카리엘도 아니고 그가 만든 일개 마법진에게 오히려 밀렸다.[29] 이조차 추후 공개된 설정들을 고려하면 의도대로 생명체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생명의 원천'이 자연 발생하도록 유도한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