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740d01><#740d01><nopad>||
|
<colcolor=#e3e3e3><colbgcolor=#6b463a> {{{#!wiki style="margin: -5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6b463a> | 카라드론 오버로드 Kharadron Overlords | }}} | |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은 하늘의 주인이자, 무엇보다도 이익을 중요시하는 두려움 없는 듀아딘 비행사(Aeronaut)들이다.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포, 폭탄, 총탄을 쏟아내는 덱건으로 무장된 철갑선을 타고 구름 사이를 항해하며, 막강한 화력으로 악마와 괴물들의 야성적인 분노에 맞선다. 이 기술의 경이들은 에테르-골드라고 하는 공기보다 가벼운 광물을 동력원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카라드론 제국의 생명션이나 다름없다.
지그마의 시대의 도래는 카라드론의 하늘항구(Sky-Ports)들에게 풍요의 때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듯 했다. 이 상업적인 듀아딘들은 신-왕 지그마의 세력들과 새 계약 및 동맹을 맺으며 이익을 챙겼고, 끊이지 않는 황금의 물길이 카라드론들의 금고로 쏟아들어 왔다. 그럼에도 지평선에는 폭풍이 들이닥칠 조짐이 보였다. (중략)
허나 재난 속에는 기회의 창 역시 존재하는 법. 카라드론 공중 도시들의 분주한 항구로부터는 귀중한 새 에테르 광맥둘을 찾기 위해, 번뜩이는 하늘함대가 전쟁을 위해 완전무장한 상태로 출항해 나갔다. 선두의 철갑선들은 그 소중한 광물들을 찾고자 여덟 렐름들의 가장 위험한 벽지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갔으며, 날렵한 호위 건쉽들이 마치 조종사 물고기처럼 함선들 사이를 누비며 이들을 뒤따랐다. 기함들의 갑판에서 카라드론 제독들은 끝 없는 부와 영원한 명성을 약속하며, 열성에 찬 휘하 선원들을 앞으로 전진시켜 나갔다.
지그마의 시대의 도래는 카라드론의 하늘항구(Sky-Ports)들에게 풍요의 때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듯 했다. 이 상업적인 듀아딘들은 신-왕 지그마의 세력들과 새 계약 및 동맹을 맺으며 이익을 챙겼고, 끊이지 않는 황금의 물길이 카라드론들의 금고로 쏟아들어 왔다. 그럼에도 지평선에는 폭풍이 들이닥칠 조짐이 보였다. (중략)
허나 재난 속에는 기회의 창 역시 존재하는 법. 카라드론 공중 도시들의 분주한 항구로부터는 귀중한 새 에테르 광맥둘을 찾기 위해, 번뜩이는 하늘함대가 전쟁을 위해 완전무장한 상태로 출항해 나갔다. 선두의 철갑선들은 그 소중한 광물들을 찾고자 여덟 렐름들의 가장 위험한 벽지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갔으며, 날렵한 호위 건쉽들이 마치 조종사 물고기처럼 함선들 사이를 누비며 이들을 뒤따랐다. 기함들의 갑판에서 카라드론 제독들은 끝 없는 부와 영원한 명성을 약속하며, 열성에 찬 휘하 선원들을 앞으로 전진시켜 나갔다.
1. 개요
Warhammer: Age of Sigmar의 등장 진영. 보수적이라는 듀아딘 (드워프)들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어 놓아, 엄청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냈으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마다하지 않는 개방적인 성향을 내보이고 있다. 스팀펑크스러운 컨셉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에테르 골드를 이용한 기술을 활용한 비공선 및 비행보병부대를 만들어 공군을 굴리는 등 공중 해적 컨셉 역시 가지고 있다.금속의 렐름 차몬에서 기원했지만[1],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다 보니 현재는 모탈 렐름 전역에서 번영하는 중이다. 이들도 원래는 보수적인 평범한 듀아딘들이었으나, 금속의 렐름이 악마들에게 공격당할 때 신들이 도와주지 않자[2] 배신감을 느끼고 세상에 믿을 건 자기 자신들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모든 전통과 가치관, 신앙 등을 버리고 지하의 터전을 떠나 하늘 위에 새로운 정착지들을 구축하며 현재 카라드론 오버로드가 되었다는 것이 배경이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누구보다도 진보적이고, 화려하게 발전했음에도 사회적으로는 황금만능주의의 끝판왕을 달린다는 부정적인 이면이 있다. 렐름에서는 카라드론 오버로드 출신 법률전문가들과 사기꾼이 많으며 법이나 계약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그 허점을 이용해 사기치는 일도 많아서 동포인 디스포제스드 듀아딘들도 이들에게 크게 데여서 이들의 계약서는 일만 번 검토하고 서명하란 충고를 한다.
2. 설정
"하늘을 누비는 자들이 우리를 구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그날 인간처럼 걷는 짐승들은 숲의 나무들보다도 수가 많았고, 모두가 우리의 살점을 물어뜯고 싶어 안달이 난 도끼로 무장하고 있었지. 우리는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은 수라도 같이 저승으로 데려가야겠다고 체념하고 있었단다. 왜냐면 그 괴물들은 돈으로 매수하는 것도 불가능했기 때문이지. 지그마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카라드론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내 딸아, 하늘에서 불벼락이 내렸단다. 완전한 대학살이었어. 비록 우리의 금고는 텅 비어버렸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내가 살아있지 않니?"
-젠스트 비터통, 크룩스(The Crux)의 부시장(Alderman)-
-젠스트 비터통, 크룩스(The Crux)의 부시장(Alderman)-
듀아딘들은 전통적으로 땅과 관계가 깊은 종족이지만, 카라드론들은 바위의 견고함을 뒤로 한지 오래다. 이제 그들은 과학 기술의 경이인 장갑선을 타고 창공을 가르며,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신비한 물질 에테르 골드 (Aether-gold)의 힘을 통해 구름을 헤치며 전속력으로 전진할 수 있다. 카라드론들에게 도끼와 더러운 성질머리만 가지고 제국을 세워나가던 시절은 이미 한참 전에 끝났다. 이제 그들은 대신 상업을 통한 정복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 접근 방식이 실패한다면, 이들은 엄청난 화력과 무자비한 정확성을 동원한 압도적인 무력으로 일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
드높은 하늘로부터 카라드론들이 진군할 때면, 어두워진 하늘에서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에테르캐논들의 포화가 먼저 도래할 것이다. 처음에만 해도 마치 창공에서 쏟아지는 신성한 불비처럼 보이던 것들은 점차 금속으로 이루어진 매끈한 윤곽을 드러내며, 이들이 전쟁의 대장간 속에서 재련된 과학적 천재성과 창의성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자랑스러운 함대는 그 어떤 해양의 선단과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다. 카라드론 함대의 비행선의 윤기 나는 금속 표면은 빛을 받아 번쩍이지만, 이 배에는 돛도, 노도 부착되어 있지 않다. 대신 이 전쟁의 경이들은 구형의 에테르 엔드린(Aether-Endrin)에 의해 공중에 떠있으며, 윙윙거리는 프로펠러를 통해 속도를 내서 전진한다.
적들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동안, 이 공중함선들은 저공에서 떠다니며 그라브-래더(Grav-ladder)를 통해 카라드론 아카넛 부대들을 전장으로 내려보낸다. 아카넛들이 권총에서 불을 뿜고 좌우로 도끼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위험과 이익을 대조하는 계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어떤 행동도 취해지지 않고, 총알 하나도 허비되지 않는다. 카라드론들에게 효율성만큼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작지만 튼튼한 체형을 자랑하는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은 이들을 가공할 만한 전사로 만들어주는 천성적인 강인함을 타고났다. 모든 듀아딘들은 깎아낼 돌들과 채굴할 광석들로 가득한 산맥 속에서 기본적으로 융성하기 마련이다. 그곳에서 이들은 강한 의지와 힘 있는 팔을 통해 끌과 드릴만 가지고 정직한 노동을 통해 주변 세상을 변화시켜 나간다. 그래서 항상 듀아딘들의 지하 제국들은 히쉬의 아엘프 도시들과 비견될 만한, 혹은 이들을 능가하는 찬란함을 선보였으며, 입이 떡 벌어질 법한 손재주를 통해 흠 잡을 곳 없이 미로처럼 뻗어나가는 장관이었다. 그리고 이미 세월을 통해 검증된 조상신들의 방식은 항상 최선의 것으로 생각되었기에, 듀아딘들은 전통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그 모든 삶의 방식은 카오스의 도래와 함께 버려졌다. 차몬에서 듀아딘 왕조들은 모두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완전한 멸족을 당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들의 주신, 위대한 창조자 그룽니는 지그마가 그러했듯이 그의 민족 옆에서 함께 싸워주지 않았으며, 이들이 알아서 자신들을 지키도록 버려두었다. [3] 듀아딘들은 냉혹하고 명확한 논리와 군사 과학에서 구원을 찾았고, 혁신을 통해 드높이 날아올랐다. 이는 단순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들은 거대한 함선들을 타고 하늘로 향했던 것이다. 이들을 추격할 수 있었던 자들은 카라드론들의 숙적, 젠취의 악마들 뿐이었다.
그러나 전란의 시기에서 카라드론들을 적보다 우위에 놓는 것은 카라드론 공중함대의 방대한 무력만은 아니다. 항상 무자비한 실용주의에 의해 움직이는 듀아딘들의 정신 상태는 이들의 새 사회를 최적화하는 일에도 적용되었다. 그렇게 능력주의, 중상주의를 중심으로 한 카라드론 사회의 모든 면을 관장하는 규칙과 법도들의 총집합, 카라드론 법령(Kharadron Code)이 형성되었다.
이 하늘을 누비는 듀아딘과 흥정하는 것은 자비 없는 강철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정신과 결투를 펼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보다 더 이익을 보고 거래를 마칠 수 있는 자들은 거의 없다. 무역 역시, 일종의 전쟁으로서 카라드론들은 이 전투 방식에 누구보다도 능하다. 호위군들을 필요로 했던 여러 신생 자유시나 여명성전군들은 큰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그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모탈 렐름에서 카오스가 융성하며 듀아딘들이 겪어야 했던 수 세기의 고난은 이들의 집단 의식에 큰 상처를 남겼다. 천성적으로 장수하는 종족의 특징 덕분에 하얀 수염의 듀아딘 장로들은 그 어려운 시기를 실제로 살아왔던 이들이고, 젊은 세대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이들의 지혜와 모범을 따른다. 애석하게도 이들이 변덕스런 조상신, 그룽니에게 품고 있는 오랜 원한은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은 것이었다. 비록 충분한 번영을 통해서라면 이 원한도 해소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신들의 움직임에 응하며 모탈 렐름으로 귀환한 창조신의 모습도 이 계속되는 불만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는 거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비록 그룽니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인간, 듀아딘, 아엘프 사이의 불안정한 연합은 완전히 깨지고 말았을 거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야수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위대한 창조자가 자신의 재주를 듀아딘들을 위해서 돌리지 않았다. 조상신은 지그마라불룸의 대장간으로 돌아가, 더 강인하고, 강력한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을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이제 많은 카라드론들은 자신들이 아버지 신에 의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장로들은, 어쩌면 그게 다행인지로 모르겠다고 논하기도 한다. 결국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카라드론들을 구원한 것은 결국 카라드론 자신들이었고, 그렇기에 옛 신들에게 자신들이 빚을 진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3. 역사
3.1. 신화의 시대
3.1.1. 듀아딘들의 번영
듀아딘들은 지그마의 도래로 신화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탈 렐름의 바위산 속을 파고들며 자신들만의 보루를 건립했다. 비록 이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듀아딘 자신들도 잘 알지 못했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이 산들을 지배할 권리가 있다고 본능적으로 믿었다. 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엄청난 의지와 놀라운 수준의 기교를 자랑하는 장인 정신을 통해 번성했다.무역이 활발히 행해지고 새로운 기술들이 발명되는 와중에 이 초기 듀아딘 클랜들은 하나 모여 카잘리드 제국(Khazalid Empire)을 결성했다. 이들은 비록 고집스럽고 배타적인 면이 있었지만 인간/아엘프들과 교류하며 렐름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졌다.
창조신 그룽니는 금속의 렐름 차몬에서 듀아딘/인간/골렘들이 공존하는 유토피아를 꾸려냈고, 그 모습에 만족하며 지그마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아지르로 향했다. 차몬의 듀아딘들은 홀로 남겨진 후에도 융성했고, 듀아딘 제국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카라드론의 선조가 된 이들은 스팀헤드(Steamheads)로 알려진 차몬의 엔드리니어(Endrineer) 집단이었다. 사실 이는 보수적인 듀아딘 사회에서 실험 정신에 불타던 이들을 경멸조로 부르던 멸칭이다. 이들은 '그룽니의 숨결'이라 불리던 에테르 골드(Aether-Gold)를 갓로우트 군도(the Godwrought Isles)에서 처음으로 발견했고, 끝없는 실험을 통해 과학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가져왔다.
3.1.2. 듀아딘들의 쇠락
하지만 문명의 발전에 드리운 그림자는 듀아딘들 역시 피해가지 못했다. 듀아딘들의 영혼의 어두운 심연 속에 자리하던 탐욕의 힘이 강해지며, 점차 자기들이 여러번 죽었다 깨어나도 다 못 쓸 엄청난 부를 단순히 부가 가려다 주는 사회적 지위 때문에 긁어모으는 개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듀아딘 상인들 사이의 경쟁이 심해지저 시장에는 황금홍수(Goldflood)라는 초인플레이션 사태가 벌어진다. 본래 차몬은 금속이 풍부하다보니 예전부터 금본위제를 도입해서 운영했는데,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금이 풀리면서 무거운 금화들을 실어나를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을 정도까지 금화의 가치가 한 없이 떨어져 버렸던 것이다.
그런 사회 기조 아래 클랜의 왕들 사이에서는 깊은 적대감과 불신이 자라나기 시작했으며, 듀아딘 특유의 고집/원한 때문에 다른 종족들이라면 피를 흘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었을 문제를 가지고 여러 내전이 벌어졌다. 이들은 뛰어난 지성을 동원하여 '국토와 가정'을 지키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살상 기술들을 발달시켜 나갔다. 그러다보니 사회적 진보가 아닌, 전쟁을 위해서 기술 혁신과 무역이 돌아가는 주객 전도 현상이 발발하고 말았다.
다른 종족들이라고 해서 상황이 더 나은 것도 아니었는지라, 인간들 역시 수많은 죄악의 늪에 젖어들었고 아엘프들은 오만과 향락에 빠져들었다. 결국 이는 카오스 신들이 이 세계에 뿌리를 내릴 명분을 만들어주어 탐욕스러운 암흑 신들의 손길에 의해 파국의 날이 찾아오는 것은 결국 필연적인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3.2. 카오스의 시대
3.2.1. 전화에 휩싸인 모탈 렐름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모탈 렐름 전역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처음에만 해도 듀아딘 왕/여왕들은 자신들의 국토를 지키는 일에만 신경썼다. 오랫동안 든든한 보루 역할을 해온 산맥의 요새들이 이번에도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처음에만 해도 이들의 예상은 적중해서, 카오스 군대는 드워프들의 탄탄한 화망과 방어진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악마 군단들의 모습을 보고, 듀아딘들은 이 침공이 현실 자체를 뒤틀 정도로 심각한 위험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들은 조상신들에게 도움과 인도를 요청하며 기도를 올렸지만, 그룽니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응답해주지 않았다.
한편 젠취는 듀아딘 제국의 중심지, 금속의 렐름 차몬에 눈독을 들이며, 암흑 신은 그룽니가 창조한 낙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틀어 파멸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젠취는 갓비스트 로드-그리폰(Lode-Griffon)을 꾀어 타락시켰다. 로드-그리폰은 자기력 조작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듀아딘 장인들이 애써 만든 작품들을 산산조각내고 찌끄러뜨리며 엄청난 난동을 부렸고, 분노에 찬 듀아딘/인간 연합군은 군대를 소집해 로드-그리폰을 죽이기 위한 출정에 나섰다.
울며 겨자먹기로 날카로운 바위와 부싯돌로 만든 무기로 무장한 군대는 로드-그리폰에게 계속 부상을 입혀 과다출혈로 죽이고자 했지만 막대한 피해만 보았고, 차몬의 군주들은 마법에서 길을 찾고자 했다. 이들은 최고의 마법사/연금술사 9명을 결집해 갓비스트를 척살하기 위해 내보냈는데, 이는 젠취의 함정으로 사실 마법사 중 한 명은 필멸자가 아니라 변장한 건트 서머너 오브 젠취였던 것이다.
마법사들은 로드-그리폰을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갓비스트가 죽기전 내지른 비명이 현실 자체를 찢어버리며 카오스의 영역과 현실을 잇는 거대한 균열이 발생하는 대형 사고가 터진다. 악마 군단이 이 균열을 통해 쏟아져 나오며 차몬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다.
3.2.2. 듀아딘 제국의 멸망과 대피
카오스의 전력 앞에서 차몬의 군대는 속수무책이었다. 젠취의 워프불꽃은 듀아딘의 가장 튼튼한 강철도 뚫어버리고, 고대의 바위도 마치 양초처럼 손쉽게 녹여버렸다. 코른의 악마들은 강력한 듀아딘 전사들의 목을 따버리며 듀아딘 방패군단(Shieldcorps)을 짖밟았다. 완전히 봉쇄된 지하 궁전과 보루에서는 너글의 역병이 퍼져나갔으며, 슬라네쉬의 속삭임은 듀아딘들의 욕망과 피해망상을 부추기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끼날을 겨누도록 만들었다.산 속의 보루들은 더 이상 듀아딘들을 지켜주는 안전 지대가 아니었다. 이때 듀아딘들을 살린 것은 조상신들이 아니라, 이들의 혁신적인 창의성이었다. 궁지에 몰리자 카라드론의 선조들은 기존에 스스로의 기술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던 전통과 규칙을 모조리 내버리고, 발명가들과 기술자들은 종족의 생존을 위해 전이라면 신성모독이라며 매도당했을 행위를 마음껏 자행했다.
이 혁신의 선두에 섰던 것은 과거에는 조롱당했던 스팀헤드였다. 가스/증기/피스톤을 이용한 기술에 특화되어 있었던 이들은 지상에 우글거리는 적들을 공중에서 타격하고자 프로펠러로 돌아가는 무장 비행 철갑선을 개발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본진과 항구들을 공중으로 띄워 안전한 기지로 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다.
그래서 상상을 초월하는 희생을 필요로 했지만, 이들은 차모나이트/에테르 골드로 작동하는 기술을 동원해 요새를 통째로 띄워올려 자이로콥터 호위단과 함께 하늘로 피신했다. 이 요새들은 하늘항구(Sky-ports)가 되어 듀아딘들의 새로운 보루 역할을 했다.
3.2.3. 카라드론의 탄생
하지만 듀아딘들의 고난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스크리머 오브 젠취와 디스크를 탄 호러 군단은 악착 같이 듀아딘들을 추격했다. 하늘항구들이 금속의 렐름을 가로지르는 과정에서 창공에서는 폭발과 마법이 자아내는 섬광이 그치는 날이 없었고, 수천의 비행사들이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는 수 세기 동안 이어질 하늘 대전쟁(Great Sky War)의 서막에 불과했다.하늘항구들은 비행선의 유일한 동력인 에테르 골드 광맥을 놓고 서로 다툼을 벌였고, 자칫하다가는 젠취의 악마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듀아딘들 사이에서 내전이 발발해서 모두가 자멸할 상황이었다. 적들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과정에서 하늘항구들은 떠다니는 섬 마드랄타(Madralta)에 모두 모여, 자신들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지를 규정하는 카라드론 법령(Kharadron Code)을 작성한다. 이를 통해서 듀아딘 피난민들은 '카라드론'이라는 정체성 아래 다시 집결, 렐름 최대의 공중 제국을 설립하게 된다.
새로 뭉친 카라드론 오버로드 군단은 그들을 추격해온 테트로노미카르 (Tetronoimcar)라고 불리는 데몬 프린스들 연합 휘하의 악마 군단과 헬실버 (Helsilver) 해협 위에서 격돌한다. 비록 2:1로 전력에서 밀리는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라드론군은 대제독 호그럼 브랜드(Horgrumm Brand)의 지휘 아래 대승을 거둔다. 호그럼은 함대를 여러 하위 편제로 쪼갠 후 테트로노미카르의 거대 크리스탈 함선을 우회하여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통해 악마 군단을 산산조각냈지만, 안타깝게도 전투 도중 전사하고 만다.
이 전투는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이 추후 1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차몬의 창공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카라드론들이 구사할 공중전 핵신 전법의 기본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3.3. 지그마의 시대
3.3.1. 카오스와의 전쟁
지그마가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진군시키며 렐름게이트 전쟁이 발발하고 지그마의 시대가 도래헀을 때, 카라드론들은 흥미롭게 전황을 지켜보기는 했으나 지그마군의 대의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었기 떄문에 이들을 도와 개입하지는 않았다.마침내 렐름게이트 전쟁이 끝나고 시티즈 오브 지그마가 설립되는 등 비로소 지그마의 세력이 확실하게 이윤과 무역을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야 카라드론들은 신-왕의 궁정에 사절을 보내 관계를 다진다. 이후 이들은 도시 빈디카룸이 악마군에게 포위되었을때 극적으로 나타나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들을 도운 후, 지그마군과 정식으로 동맹을 맺고 차몬에서의 에테르 골드 채굴권을 확보한다.
젠취 악마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악마 군단을 이끌고 바락-존을 포위 공격했으나, 항구도시 연합의 군대에게 역으로 패퇴당하기도 했다. 바락-존은 이를 자존심을 구긴 일로 생각하는지 자신들은 원군이 필요없었다고 계속 주장하는 중이라고.
3.3.2. 영혼 전쟁
2판에서 나가쉬가 네크로퀘이크라는 대의식을 치르면서 렐름 전역에서 죽음의 힘이 강해지고 렐름 전역에 대격변이 발생하는 사건이 터진다. 카라드론들은 이를 가라크토르문(Garaktormun), 즉 '죽음의 대돌풍'이라 칭했다. 이는 나이트헌트 망령들의 군세를 키워 카라드론 제국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으나, 여러 에테르 골드 광맥들을 넓게 흩뿌리는 효과 역시 있었기에 이를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기도 했다.그래서 카라드론들은 에테르 골드를 찾아 평소에는 갈 수 없었던 지역에까지 원정을 보낸다. 한편 매로우브레이크 봉우리(Marrowbreak Spire)에서는 에테르 골드를 나가쉬가 내려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던 플레시 이터 코츠와 격돌하기도 했다. 비록 카라드론들은 무한한 인내심을 발휘해 플레시 이터 코츠의 광기에 비위를 맞춰주며 협상으로 일을 타결하려 노력했으나, 결국 이는 무위로 돌아갔고 엄청난 인명 피해를 본 끝에야 광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생존자들이 다시는 고기를 먹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참상이 벌어졌음에도 수뇌부는 이를 감내할 만한 희생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바락-모르나르는 새 항로를 찾아 그림자의 렐름 울구를 들쑤시고 다니다가 모라시의 격분을 산다. 처음에 모라시는 환영을 통해 카라드론들이 길을 잃게 만들려고 했으나, 과학으로 이를 씹어버리고 멀쩡히 항해하자 더욱 분노해 폭풍과 함께 도터즈 오브 케인 군단을 파견한다. 바락-모르나르는 괴멸될 위기에 몰리지만 시티즈 오브 지그마의 미스트호븐/셀레스티얼 워브링어의 원군 덕분에 겨우 살아난다. 그 덕분에 카라드론들은 미스트호븐과 우호 관계를 맺고 공중전함처럼 떠있는 워브링어의 스톰킵 포트 테네브락스(Fort Tenebrax)를 짓는 일에 협조한다.
브로큰 렐름 이벤트에서 벨라코르의 카오스 군세가 레이디 올린더가 이끄는 죽음의 군세와 연합하여 차몬으로 침공해오자, 카라드론들의 공중도시 대표들은 마드랄타에 모여 전쟁 참여 여부에 대해서 회의를 했다. 어떤 도시 대표들은 돕는 게 이익이라 찬성했지만, 빈디카룸이 없어지는 게 자신들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한 도시의 대표들은 반대하며[4]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5] 그러다가 부활한 그룽니의 지휘 아래 하나로 뭉쳐 빈디카룸에서 카오스 군세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때 카오스 군세랑 싸운 이유가 좀 탐탁치 않은 것이, 그들에게 필요한 자원인 에테르 골드가 빈디카룸 상공에서 대량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돕는 게 이익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빈디카룸을 구원한 후에도 자신들이 얻을 이익을 기대하는 계산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룽니는 한숨을 쉬고 떠났다. 그래도 그룽니의 영도 아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파이어슬레이어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고 한다.
3.3.3. 여명인도자 성전
시티즈 오브 지그마가 대대적인 세력 확장을 위한 성전을 선포한 후, 성전군은 메탈리스(Metalith)라고 불리는 거대 공중 섬을 이용해 병력을 수송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바락-질핀의 카라드론들은 작살을 이용해 공중 섬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모은 후, 막대한 보수를 받고 팔아넘기는 되팔이 짓을 벌인다.당연히 이는 성전군의 격분을 샀고, 특히 신심이 투철하던 빈디카룸 소속 군대는 항의가 무시당하자 루미나크 오브 히쉬로 카라드론 철갑선에 발포하는 도발까지 벌인다. 이에 열받은 카라드론 역시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면서 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의 중재로 겨우 그런 유혈 사태는 피한다. 이후 카라드론은 메탈리스를 무상으로 넘겨주는 대신 성전군이 원정을 떠날 때마다 후한 보수를 받고 호위를 해주기로 하는 계약을 맺고서야 만족해서 물러난다.
그룽니가 복귀한 후에는 카오스의 시대 이후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골렘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 모탈 렐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카라드론과 다시 접촉해왔다.
4. 사회상
4.1. 하늘항구
Sky-Ports
카오스 침공 당시 건설된 공중도시들로 각자 무역항이나 군사요새로서 기능한다. 중심지이자 에테르 골드가 어디보다 풍부한 차몬 출신 하늘항구들이 특히 부유하지만, 차몬이 아닌 다른 모탈렐름들에서도 충분히 카라드론들의 하늘 항구를 찾아볼 수 있다.
처음 만들어질 때만 해도 비행선/공장/엔진/대장간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모양새로서 수백의 듀아딘들을 수용가능한 소형 요새에 가까운 모양새였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현재에는 크기가 불어나 웬만한 지상의 도시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씩 덧붙여져 증건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하늘항구마다 생김새 역시 천차만별로 다르다.
항구들은 순전히 에테르 골드의 힘에 의해 떠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계속 광맥을 따라 움직이며 에테르 골드들을 채취해야 한다. 그리고 도시 내에서는 듀아딘 기술자들이 계속해서 에테르 골드를 더 효율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한 번 신기술이 적용되려면 수십, 수백년을 걸렸던 고리타분한 옛날 드워프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지라, 이렇게 개발된 신기술이 철저한 검증을 마치고 통용되는데에는 몇 주 정도의 시간만 소요된다.
철저한 부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는 카라드론 사회답게 항구 핵심부, 가장 잘 보호받고 가장 잘 무장된 구역에는 부유층들과 핵심 듀아딘들이 거주하며 호화로운 삶을 영위한다. 이들은 이렇게 쌓은 부와 명성을 어떻게해서든지 유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명목상으로는 능력주의임에도 불구하고 계층 변화가 이뤄지는 경우는 별로 없는 편이다.
핵심부 바깥은 마치 미로와 같은 복잡한 구조를 자랑하며 가게/대장간/증류소들이 위치한 상업 지대, 아카넛들이 훈련받는 군사 지대, 아카넛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흥 지대 등이 위치해 있다. 아카넛들은 임무 사이 사이 보수를 소비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보니 한번 도시에 정박하면 술과 노름으로 벌이를 빠르게 탕진해버리는 경우가 잦은데, 이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지는 경우 역시 많으므로 황동모자(Copperhat)이라 불리는 항만 보안관들이 이를 중재하며 치안을 담당한다.
창고와 유흥지대, 부두 사이사이로는 수많은 공장 역시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카라드론 하층민들은 여기서 뼈빠지게 일을 하고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임금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공업에 치중된 사회구조로 인해 환경 오염 문제 역시 심각해서 스모그와 산성비 정도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며, 하늘항구들의 항로에 위치한 토양은 매연과 비처럼 내리는 독성 물질 때문에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사실 카라드론의 기술력이라면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만, 효율성만 따지다보니 더 많은 물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소한(?) 피해 정도는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공해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하층민들은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
외곽 항만 지대는 카라드론 항구에서도 가장 분주한 곳으로, 수많은 행인들과 소형 함선들이 맞물려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전경을 자아낸다. 타종족들은 여기 이상 넘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에 다른 종족들과의 거래는 모두 여기서 행해진다. 물론 카라드론들은 한번 여기 발을 들여놓은 '손님'들이 동전 한 푼 남지 않을때까지 철저하게 골수까지 빨아먹으려 든다. 여기에 정박하기 위해서 상인들은 때로는 며칠 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카라드론들은 철저하게 법을 집행하기 때문에 감히 새치기라도 하려고 든다면 대포로 엄중한 '벌'을 내려줄 것이다.
4.1.1. 휘하 집단
- 내브-리그
The Nav-League
항공 지도 제작자들의 비밀적인 모임으로, 차몬의 대류권과 렐름 부분의 성층권을 따라 지도를 제작하고 하늘함대를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단순 바람의 흐름 뿐만 아니라 원소와 대기에 떠도는 여러 신비한 에너지에 대해서도 연구하며, 폭풍 속에서도 바람의 흐름을 계산해 위험을 피하는 항로를 짜낼 수 있는 인재들이다. - 엔드리니어스 길드
Endrineers Guild
카라드론 기술자들의 모임으로, 단순한 기계공이 아니라 숙련공/야금학자/대장장이/선박 제작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팔방미인들이다. 그러다보니 기계를 작동시키고 유지시키는 비결에 대해 굉장히 철저하게 관리하며, 라이벌 하늘항구 길드 사이에서는 서로의 비법을 빼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 에테르-케미스츠 길드
Aehter-Khemists Guild
화학자/연금술사들의 모임으로 구름에서 에테르 골드를 수집하고 추출 및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다. 에테르 골드가 없으면 항구가 떠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냄새만 맡고도 에테르 골드가 어떤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4.2. 하늘항구 목록
하늘항구들 중에서 가장 부유한 6개의 도시들은 이들이 파견한 대표들로 구성된 겔드라드(Geldraad)라는 대의회를 개최하며, 이들은 카라드론 제국이 앞으로 취할 방향성을 결정한다. 이때 부의 순위가 달라지면 참여 도시 역시 바뀔 수 있으며, 소유한 부의 정도에 따라 대표의 숫자 역시 달라지기 떄문에 철저하게 돈이 최고라는 카라드론들의 사고방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바락-나르(Barak-Nar), 첫번째 일출의 도시 - 가장 거대한 하늘항구로 심지어 지상의 도시들보다 거대해 아지르하임(Azyrheim)을 제외하고 그 어떤 도시도 바락 나르보다 작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가장 많은 카라드론 대의원들이 소속되었으며 이들이 최초로 드워프가 아닌 이들과 무역을 시작했다
- 바락-질핀(Barak-Zilfin), 바람씻긴 도시 - 두번째로 거대한 하늘항구. 조종사와 항해공, 탐험가, 무역상들로 유명하며 다른 어떤 하늘항구보다 이익추구적이다
- 바락-존(Barak-Zon), 태양의 도시 - 최초의 하늘항구. 군사적 성과에 대한 자부심으로 유명하며 그들의 전사와 전쟁을 기념하기 위한 14개의 개선문이 있다
- 바락-우르바즈(Barak-Urbaz), 시장 도시 - 가장 많은 교류상대를 지닌 하늘항구. 가장 숙련된 에테르-케미스트가 이곳 출신이라 하며 비밀리에 보유한 렐름 게이트를 통해 챠몬을 제외한 다른 렐름으로도 수송하는게 가능하다
- 바락-모르나르(Barak-Mhornar), 그림자의 도시 - 어두운 안개속에 감추어진 하늘항구로 수상한 밀거래와 불법복제, '창의적인' 법률 해석으로 인해 유명하며 이때문에 같은 카라드론 사이에서도 욕먹는 하늘항구
- 바락-쓰링(Barak-Thryng), 조상들의 도시 - 가장 보수적인 도시로 조상숭배와 그를 위한 기념품들이 가장 많은 하늘항구.
이 외에도 챠몬 밖의 군소 하늘항구들이 있으나 이들은 6 하늘 항구에 비해 세가 약해 의원들을 보유하지 못했다.
하늘 항구의 여러 가지 형태들. 항구마다 디자인이 다르지만 보통은 원통형이라고 한다.
4.3. 신들과의 관계
5. 병종
리더 캐릭터- 브록 그롱쓴, 바락 나르의 로드-마그네이트
부두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거대한 사업체의 수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바락 나르 소속 네임드 아카넛 에드미럴 - 드레키 플린드
바락 모나르 소속의 네임드 캐릭터
리더
- 에테르-케미스트
- 에테릭 네비게이터
- 아카넛 에드미럴
- 코드라이트
- 엔드린마스터 (디리지블 슈트, 엔드린하네스)
- 아카넛 컴퍼니
없음
- 엔드린리거
- 스카이 워든
- 그룬드스톡 건하울러
- 그룬드스톡 썬더러
베헤모스
- 아카넛 프리깃
- 아카넛 아이언클래드
6. 기타
이전 문화와 신앙을 모두 버렸어도 근본이 듀어딘인건 어디 안가서 카라드론 보험회사가 "100개의 기둥을 만들고 금화 한 닢을 덜 받았으면 기둥 100개를 전부 무너트려 드립니다!"를 모토로 내걸 정도로 사소한 손익에 민감하고 원한은 반드시 되갚아줘야 한다고 여기는 기질이 어딜 가진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나마 이전보다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변해서 원한 생겼다고 무조건 복수하는 건 아니고 '원한위원회'라는 기구를 두어서 그 원한이 합당한 것인지 검토해보고 원한의 대서에 등재할지 결정을 내린다.[6]구판 판타지 드워프들도 자이로콥터/자이로봄버를 비롯해 공중 유닛을 굴렸는데,[7] 카라드론 오버로드는 여기에서 한술 더 떠 기술 발달 + 비공정 공중전 컨셉이라 독특하다는 평. 특히 모든 병력이 황동을 연상시키는 질감의 에테르 골드로 만들어진 얼굴도 보이지 않는 수준의 전신갑주와 진보된 화기들로 완전무장하고 있고. 비행장비가 마치 기구를 연상시키는 금속제 구체에 무장한 병사나 선체를 매다는 방식이라서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스팀펑크 분위기를 살려냈다. 종래의 워해머 드워프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세력이다. 지하 대신 하늘, 땅굴을 진군하는 보병 대신 하늘을 나는 보병, 보수적인 기술발달 대신 스팀펑크풍 기술력, (슬레이어 같이) 맨몸 대신 스팀펑크풍 파워아머, 도끼 같은 냉병기 대신 각종 총기. 이렇게 완벽히 일부러 대조되는 모습을 가져서 드워프라는 인상이 남으면서도 참신하다는 평이 많다.
특이하게도 기존 드워프들에게서 두드러지던 수염, 도끼, 근육 요소가 이상하리만큼 강조되지 않는데[8], 이 속성들은 옆동네 진영인 파이어슬레이어들이 죄다 가져가 뻥튀기해 써버렸다. 두 진영을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 같은 듀아딘 진영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다. 대신 황금 숭배 성향이나 지이로콥터 등의 기술을 가져왔다.[9]
스팀펑크 분위기 때문인지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 탑햇 형태의 투구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옆동네 40K 드워프 포지션인 스쿼트(Squat)와 유사하다. 팬들은 진보를 꺼리는 보수적인 드워프들이 자신들의 성향을 완전히 바꾼 결과가 스팀펑크 풍 공중 기갑사단임을 근거로 "엔드 타임 전에 드워프들이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아카온의 군세가 본 건 드워프제 항공모함과 기갑사단이였을 것."이라고 농담삼아 말하곤 한다.
고트렉 거니슨이 등장하는 렐름 슬레이어 소설 시리즈들 중 깃슬레이어에서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이 등장하는데, 묘사가 마치 19세기 산업혁명 시절 영국 자본가들 비슷하게 묘사된다. 항구도시의 공장들에서 뿜어내는 매연들로 차몬의 하늘은 독성 구름들로 가득 찼으며[10], 신들 대신에 자신들의 부를 숭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걸 보고 고트렉은 예전에도 훌륭한 드워프들이 그런 생각을 하다가 파멸로 나아갔다며, "굶주림이 너희를 집어삼켰다."라며 비판한다. 그 말을 들은 카라드론 오버로드 안내원이 힘든 사람들이 도움을 청할 곳은 자기들밖에 없다며 반박하자, 고트렉은 '니들이 동전 세기에 바빠서 그 사람들은 다 죽었을 것이다.'라며 비웃는다.출처[11]
카라드론들의 엇나간 신념이 극대화된 결과 사회는 극심한 빈부 격차에 시달리는 스팀펑크풍 디스토피아가 되어가고 있다. 출처 엇나간 능력주의는 여러 폐해를 낳고 있다. 능력이 있으면 대우 받는 것이 당연하고 능력이 없으면 그 반대가 당연시되는 사회가 돼버렸다. 많은 카라드론의 하층민은 사회안전망 밖에서 오늘도 내일도 고통 받고 있다. 출처 간혹 이들이 추구하는 능력주의의 이상처럼 실력으로 흙수저에서 정점까지 올라온 사례가 있긴 하다만... 그래도 최저 임금과 노조는 있다고 한다.
카라드론의 재산 상속에 관한 이야기. 카라드론은 재산의 상속을 인정하지 않지만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나 다위나 마찬가지라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식에게 대출을 풀로 땡겨줘서 그렇지 않은 다른 다위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 부자 다위가 자식 밀어주는 방법. 어릴 때부터 온갖 과외를 다 시켜주는 것은 기본이다.
- 제독 의회 의원의 재력 수준. 의원 한 명이 동원할 수 있는 거대 전함을 위시한 함대 규모가 중소 하늘항구를 압살한다. 한마디로 국가급 재력.
이들의 경제권이 워낙에 넓다보니 어느 렐름 어디에서 얼마나 수익이 오르고 빠지는지 알기 위한 장치가 있다. 원리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투자대비 수익율이 표시된다.
그룽니가 카라드론에 대해 품는 감상
카라드론들이 좋아하는 에테르골드에 관한 이야기
7. 관련 문서
[1] 그래서 차몬을 습격한 젠취 세력과는 원수 사이다.[2] 당시 듀어딘 신 중 하나인 그림니르는 불의 렐름 아쿠쉬에서 샐리맨더 여왕과 동귀어진하면서 사망한 상태였고 주신인 그룽니는 전 렐름이 카오스의 침공을 받고 있어 한쪽만 도와주기 어려운 상태에 있었다. 무엇보다 보수적인 듀아딘의 신답게 카오스의 침략이 듀어딘 종족을 강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들을 일부러 방관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이를 후회하긴 했지만...[3] 물론 그룽니가 그러고 싶어서 이랬던 것은 아니며, 렐름들을 구제할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창조하느라 바빠서 듀아딘들을 챙겨줄 여력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4] 바락-나르, 질핀 등 교역도시 대표는 찬성, 바락-울바즈, 쓰링은 반대했다.[5] 차몬 영역 자체가 플래시 이터 코츠와 스케이븐의 준동으로 막장화되어있는 상태여서 얼마 안남은 질서 세력들의 주거지가 카라드론을 고용할만한 돈이 없을만큼 가난했고, 자신들은 공중의 항구도시에 살아서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6] 이는 카라드론 오버로드가 세워지기 전 카잘리드 제국 시절 지도자들이 카오스가 침공하는 와중에도 별 시덥잖은 원한 때문에 내전으로 병림픽을 벌였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법으로 자신들의 원한을 통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7] 미니어처 게임에선 미등장하지만 사실 이시기때 드워프들도 대규모는 아니지만 비공정제작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8] 수염의 경우, 투구 뒤의 무늬나 형상으로 남아있긴 하다.[9] 파이어슬레이어들도 그룽니의 정수가 깃든 황금에 집착하긴 한다.[10] 카라드론제 공기 정화 마스크를 안하면 각혈을 한다고 한다.[11] 하지만 이건 상황이 열악해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버린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