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6:40:30

플레시 이터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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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h-Eater Co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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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하위 진영4. 상세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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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등장하는 신규 종족으로 모탈 렐름을 배회하는 뒤틀린 구울들의 무리들이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망상에 빠져 황무지를 배회하며 산 자들을 습격하고 묘지를 파헤치며 식인을 일삼지만, 정작 자신들은 이 행위가 야만인과 괴물들로부터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행위라고 믿고 있다.

2. 기원

이 혐오스러운 존재들의 기원은 고대에서 내려온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신화의 시대동안, 첫번째 혐오스러운 자(abhorrant)는 모탈 렐름을 순례했습니다. 그는 나가쉬의 총애받는 종이었고, 나가쉬의 종이었던 당시에는 수려하고 강했고, 그의 기사단과 귀족들은 밤의 영광스러운 자녀들로써 찬란히 빛났습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피장미 대공, 수려한 우쇼란 등등 많은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진실은 망상 저 너머로 사라졌지만, 많은 사람들은 왕이 나가쉬에게 분노를 끔찍한 변화의 저주를 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왕의 분노에 의해 황폐가 퍼지며 수많은 나가시의 왕국이 파괴되고, 군주가 살해 당하고, 백성이 찢어졌으며, 도시는 허물어지고 폐허가 되었으며 죽인 이들의 유해는 방치됐습니다.

왕의 과잉에 분노한 나가쉬는 자신의 길을 잃은 종을 슈라우드케이지(Shroudcage)라는 감옥에 투옥했습니다. 깨어진 약속의 우뚝 솟은 건물로써, 슈라우드 케이지의 벽은 왕이 나가쉬에게 말했던 모든 거짓말을 되돌려 그의 몸과 마음을 비틀어 왜곡했습니다. 그리하여 신왕 지그마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왕은 영원토록 갇혀져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혼돈의 시대, 첫번째의 해에 지그마는 나가쉬의 배신에 격분하여 죽음의 렐름을 침략했고 그의 군대는 무심코 슈라우드케이지가 위치한 대요새를 무너뜨렸으며 그 폐허에서 부육왕(the carrion king)으로 변한 왕이 도망쳤습니다.

그늘 속에 모습을 감춘 부육왕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궁중을 이루었습니다. 부육왕은 모던트(mordants)라고 알려진, 길을 잃고 타락한 식인종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피로 어두운 왕좌의 기슭에서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아첨꾼들를 만들었고, 이들은 차례로 자신의 궁중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각 플래시 이터 코츠들은 그 첫 번째 궁중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들의 혐오스러운 구울 왕은 피를 통해 그들에게 전달된 기억을 광기 속에서 재생산합니다. 부육왕과 가장 가까운 짐승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깊숙한 그의 고대 왕국의 폐허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왕의 피에 더욱 강하게, 그들의 집단적 망상이 퍼지며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끔찍한 도시들과 제국들로부터 궁중이 더 멀어질수록 부육왕의 피가 더 옅어지지만 광기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왕의 이야기가 잊혀졌지만, 그의 이야기의 일부는 플래시 이터 코츠 안에서 계속 될 것이며, 모탈 렐름에 걸쳐 끝없이 펼쳐진 어두운 무언극일 뿐입니다.

부육왕의 운명에 관해서는, 나가쉬가 여전히 필멸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그를 찾는다는 것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3. 하위 진영

  • 모르건트 그랜드 코츠(Morgaunt Grand Court): 죽음의 렐름인 샤이쉬(Shyish)에 존재하던 왕국들의 후예. 약자와 백성들을 보호하고 흉물들을 처단하는 행위를 미덕으로 여기는 등, 기사도 정신에 투철했던 집단이었으나,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면서 샤이쉬가 지그마와 카오스 군세에 의해 쑥대밭이 되면서 왕국 역시 몰락하고 말았다. 구울이 된 현재, 이들 눈에는 상대를 도살하는 짓거리가 여전히 고향의 평화를 수호하는 고귀한 행동으로 보인다. 나가쉬를 수호신으로 여기기 때문에, 반대로 지그마를 혐오한다.
  •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츠(Hollowmourne Grand Courts): 금속의 렐름인 챠몬(Chamon)에 존재했던, 할로우모운 기사단의 후예. 신화시대 당시 챠몬의 어느 이름 잊혀진 황제는 사용하기에 너무 위험한 유물들을 발견하였고, 이를 전역에 흩어져있는 비밀 금고 속에 봉인하였다. 할로우모운은 왕족들로 구성된 기사단으로서, 이 금고들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오스의 군대가 챠몬으로 진군하자, 할로우모운 기사단은 금고를 수호하기 위해 성전에 나섰으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잔존병들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계속 전진하였고, 보급품이 떨어지자 먼저 농노들을 잡아먹으면서까지 진군하였으나, 결국 기사에게는 영혼의 단짝이나 마찬가지인 소중한 군마들까지 잡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놀랍게도 농노, 군마를 잡아먹은 순서를 잘못 쓴게 아니다. 이는 기사단에 있어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짓거리였고, 결국 정신붕괴한 생존자들은 식인귀로 퇴화하고 말았다. 식인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이들은 자신들이 금고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찾아낸 렐릭들을 자신들이 소지한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거대 구울인 크립트 호러들이 거주지들을 습격하고 무덤을 파낸 뒤, 썩은 시체를 뜯어먹는 짓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 블리스터스킨 그랜드 코츠(Blisterskin Grand Courts): 불의 렐름인 악샤이(Aqshy)에 존재했던 태양숭배자들의 후예. 악샤이 내 도시 국가들에는 빛의 렐름인 하쉬의 태양을 숭배하는 종교집단들이 있었고, 각 국가들의 왕족들이 사제단을 구성하였다. 태양 숭배자들은 매 수확의 1/3을 지구라트 꼭대기에 올리는 식으로 태양에게 제물을 바쳤고, 햇빛이 가장 강렬한 정오에는 모두가 건물 내부로 피신하여 태양에게 겸손을 표했다. 그러나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면서 거주지에서 쫒겨난 종교인들은 태양에게 애원하기 위해서 급기야 약자들을 제물로 바치는 짓까지 저질렀고, 결국 이들은 구울킹의 광기에 오염되어 식인귀가 되고 말았다. 이 식인귀들은 살해한 적들의 1/3을 작열하는 햇빛 아래에 썩어가게 내버려둔다. 이들 눈에는 이러한 행동이 수확량의 1/3을 태양께 제물로 바치는 행위로 보이기 때문이다.
  • 그리슬고어 그랜드 코츠(Gristlegore Grand court): 짐승의 렐름 구르(Ghur)에 존재하던 왕국의 후예. 이들의 문명에서 자기 성찰과 명상은 가장 큰 미덕이었고, 반대로 사냥과 살육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은 필요악으로 여겨졌다. 짐승의 렐름에는 온갖 맹수들이 들끓었지만 왕국의 사람들은 가능하다면 평화를 추구하며 단식과 명상에 매진했다.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귀족들은 먼저 말을 타고 달려가 적들과 교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카오스의 도래'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할 수 없었다. 용감하게 싸웠음에도, 귀족들은 백성들이 카오스에게 도륙당하고 도시들이 파괴당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백성과 영토를 잃고 불명예를 안은 왕족들은 목적없이 방황하던 중, 강력한 혐오받는 자를 만나 그에게서 구울의 저주를 받아 똑같이 구울이 되고 말았다. 다른 구울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슬고어는 식인을 일삼고 저주를 퍼트리지만, 구울 자신들의 환상 속에서 이들은 예전처럼 평화와 조화를 지키며 고요와 명상, 그리고 단식을 행하는 중이다.

4. 상세

스스로는 명예롭고 고귀한 기사들과 귀족들이라고 여기며 그에 걸맞게 자기들 시선에서는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위를 추구한다는 설정 때문에[1] 아오지판 브레토니아라는 웃지 못할 농담을 듣는 진영이다. 공식 만화나 일러스트들을 보면 이 구울들의 망상이 묘사되는데, 왕과 왕비, 기사와 여제후, 왕자와 공주 같은 중세 귀족같은 이미지이고 농노같은 약자들을 도우며 화려한 궁전 속에 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현실은 축축한 무덤가에 모여사는 식인귀들이 의미없는 괴성을 내며 날뛰는 것일 뿐이니 그야말로 통 속의 뇌가 따로 없다. 특히 우쇼란의 AOS 신모델이 공개되면서 성배를 들고 다닌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GW도 숨길 생각도 없이 AOS판 브레토니아라는 컨셉을 반쯤 공인해 버렸다.

실제로도 이들은 나가쉬가 일으킨 네크로퀘이크로 인해 묘지로부터 망령들이 들끓으며 내려온 것들을 지진이 일어나 살 곳을 잃고 패닉에 빠진 당황하는 피난민들로 보고는 이들을 도우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산 자들을 해치기 위해서 무리 지은 망령들을 토벌하기 위해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나타나자 이 피난민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목숨걸고 싸워 결국 한 명의 구울킹만 남고 전멸한 사례도 있을 정도. 살아남은 구울킹은 죄없는 피난민들을 살해한 이 야만스러운 전범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맹세했다고.[2]

심지어 워해머 스토리라인에서 오더 진영에 너글의 화신 중 하나인 하빈저 오브 디케이 펄고쓰가 오더 진영 지역을 자신들에게도 막대한 자원을 요구하기에 금지되었던 전율마름병까지 퍼트려가며 숨통을 죄여가던 중 베르디아 북부에서 자신을 써머킹 우쇼란의 사절인 기사 제리온이라 자칭하는 구울 지도자가 이끄는 군세로 인해 자신들의 힘이 될 절망이 약해지고 망상이라는 이름의 희망이 싹틈으로써 오염이 저지받게 되자 직접 군세를 이끌고 자신들이 파괴한 피터필드의 페허에서 맞붙었고, 이 전투에서 강대한 너글의 권능에 구울들의 망상조차도 벗겨저나가고 군세가 와해되어 위기에 몰려 죽어가던 제리온 경이 전사하기 직전 부러트린 써머킹의 전갈이라고 망상하던 뼈조각에서 기적이 발현하여 망상의 마력이 전장을 뒤덮어 너글의 권능을 잠식하고 너글 군세가 패퇴하여 밀려나가게 되자 그 영웅담을 전해들은 다른 구울 집단들이 일제히 너글과 대적하러 나서고 그렇게 번 시간동안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오염을 정화하고 진지를 구축하게 되어 오더 진영의 위기를 넘기게 되는 전설적인 위업까지 달성한 바가 있다.

이렇듯 광기와 망상 속에 빠져있지만 자기들 딴에는 나름대로의 선과 명예로운 일을 추구하기 위해 약자들을 돕고 야만인들과 싸우며 괴물로 가득찬 오지로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코른 숭배자들을 보고 불경한 식인종이라며 그들을 응징하겠다고 날뛰기도하며 [3] 데스 진영임에도 나가쉬가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데스 입장에서는 트롤링을 저지르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오더 진영인 스톰캐스트 이터널과 동맹을 맺어 적(데스)을 상대하거나, 빛의 렐름에서 가혹하게 뼈 십일조를 걷던 오시아크 본리퍼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경우가 대표적. 카라드론 오버로드와 협력해서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를 몰아낸 적도 있다.

플레시 이터 코츠가 이런식으로 어느 편이랑도 기본적으로 적대하면서 때로는 손도 잡는 특이성은 기본적으로 구울은 완전한 언데드가 아니기 때문으로, 이들은 어디까지나 죽음의 마법의 바람에 육체가 비틀리고 정신이 광기에 물든 인간 등의 생명체이다.[4] 아무리 나가쉬라도 공포나 마법을 사용해 무리를 이용할수는 있어도 언데드같이 완전하게 조종할수는 없고 이들의 리더인 구울왕들은 나가쉬가 근본인 뱀파이어가 기원이지만, 뒤틀린 광기로 인해 명령이 온전히 먹히지가 않고 자기들 멋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개중에 상태가 심각한 일부는 파충류 가족을 뒤집어 쓰고는 뼈로 만든 곤봉과 창을 휘두르며 자기들이 구울이 아닌 리자드맨이라고 믿는 경우까지 종종 있다.[5]

대개 기괴하며, 때론 등골이 오싹하도록 섬뜩하고, 어쩔 땐 기가 막히도록 우스꽝스울 때도 있지만, 광기에서 깨어나 자기의 모습을 제대로 인지하게 되고 절규하거나,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정체를 깨닫지만 - 죽어가면서도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되뇌이는 개체[6]도 등장하는 등 슬프고 씁쓸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5. 기타

스스로를 인간으로 착각하는 구울이라는 내용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아웃사이더에서 모티프를 따 온 것으로 보인다.

워낙 인상깊으면서 웃픈 설정이다 보니 유저들도 이 팩션 모델들을 브레토니아 모델로 취급하는 이 있다. 좀비 드래곤에 탄 모델을 보고 페가서스 나이트라고 한다든지, 플레시 이터 코츠 새 모델 소식을 보고 드디어 올드 월드 브레토니아 플라스틱 모델이 나왔다고 하는 식.

6. 관련 문서



[1] 아예 주 자원인 패시브 포인트 이름이 고귀한 행동이다.[2] 그리슬고어 그랜드코츠의 일화이다.[3] 할로운모른 그랜드 코츠의 일화이다.[4] 모탈 월드의 대다수 주민들이 인간이라 그러지, 이론상으로 어느 살아있는 종족이던 광기에 휩쓸려 구울이 될 수 있다. 단 병종중 혐오받는자(abhorrant) 계열은 명백하게 뱀파이어다.[5] 하트가쉬(heartgash) 그랜드코츠[6] 고트렉 거니슨과 싸우다가 죽기 직전 정신을 차려버린 구울킹 갈란(Gala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