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러브크래프트 본연의 반전이 충실히 들어있는 작품이다.2. 스토리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채 어떤 고성의 지하실에서 가정교사도 없이 스스로 책으로 독학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주인공은 당연히 지상에 대한 호기심과 자유를 갈망했고, 그는 기어이 밖으로 탈출했다. 밖에 사람들이 서로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본 주인공은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만 사람들은 기겁해 도망갔고, 주인공은 황금 아치 너머에 있는 괴물을 봤다.[1] 이후 그는 기겁하여 자신도 모르게 그 괴물의 손을 만진 후 갑자기 자신 주변으로 모여든 구울들과 함께 성에서 나와 들판을 뛰어다녔다.이후 주인공은 아침엔 친숙한 구울들과 나일 강 유역의 왕의 무덤을 돌아다녔고 밤에는 공동묘지를 거닐었다고 한다. 갑자기 구울들이 튀어나오는 것과 앞뒤 맥락을 살퍼볼 때 주인공은 구울이 된 인간이었으며 주인공이 말하는 황금아치는 바로 거울이었다. 거울을 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은 것으로, 러브크래프트 작품 등장인물 중에서는 그나마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인물이다.
[1] 소설 속 묘사에 의하면 인간같은 형태만 유지하고 온 몸이 썩어들어 갔으며 곰팡이 핀 헌 누더기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