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3:32:23

충왕전

파일:external/photo-media.hanmail.net/20080126164811.851.0.jpg

1. 개요2. 상세3. 비판4. 등장 절지동물5. 결과6. 명승부 베스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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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虫王戦 / 충왕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시즌별로 발매된 영상물로 정식 명칭은 '세계최강충왕결정전'(世界最强虫王決定戦).

일본 후지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트리비아의 샘에서 다루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채널에서 거의 모든 경기들을 볼 수 있다.

2. 상세

곤충대전이라지만 비단 곤충뿐만 아니라, 지네거미, 전갈 등의 절지류들도 포함된다. 게다가 충왕전 4기에서는 가재가 나오더니, 심지어는 충왕전 5기에서는 까지 나왔다.

물론 제대로 된 갑각류가 나오면 장수풍뎅이고 사슴벌레고 전갈이고 거미고 지네고 그냥 끝나는 것이 당연. 우리가 주로 사먹는 왕게의 무게는 kg단위가 기본이며, 가장 무거운 곤충 중 하나로 알려진 자이언트 웨타의 무게가 100g도 못 나간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체급차가 10배 이상 나는 셈이고, 외골격을 가진 생물 특성상 체중과 크기가 커질 수록 방어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심지어 이런 엄청난 게도 존재한다. 육상전으로 한정해도 야자집게가 나오면[1] 다 털린다.[2][3]

현존 최대크기의 절지동물인 거미게 쯤 가면 답이 없다.

동물서열에 관심있어하는 곤충 애호가들에게는 훌륭한 떡밥(?) 제공처이기도 하며, 이것 때문에 인터넷에서 곤충끼리 싸우면 누가 이길까 따지는 곤충서열 떡밥이 흥해졌다. 하지만 vs떡밥이 늘 그렇듯이 부풀려지거나 왜곡되어 희생양이 된 곤충들도 많다.

후속작 충황제(虫皇帝) 등의 자매 격 프로그램 또한 많다.

7부까지 방영하였고 이후 충황제가 방영되었는데, 2011년 충황제를 끝으로 더는 방영하지는 않고 있다. 아무래도 PETA한테 걸렸거나 논란 때문이거나 흥행인기(?)가 떨어진 듯. 하지만 이 프로 때문에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미국 등 국가불문하고 곤충 싸움시키는 영상은 수도 없이 많아졌다.[4] 한국도 예외는 아닌데 국내에서 충왕전처럼 한답시고 만든 GFC가 학대 논란으로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참조[5] 참고로 GFC를 만든 아프리카TV BJ는 유튜브에도 곤충싸움 영상을 올렸는데 셀먼 핑크 버드이터에게 왕사마귀를 먹이는 등의 영상을 올렸다. 최근에는 곤충싸움 채널을 자처하는 유튜버들이 사마귀와 말벌을 좁은 공간에 두고 억지로 싸움붙이거나 엄연히 초식성인 여치베짱이를 육식곤충, 한국의 리옥크라며 각종 곤충과 싸움붙이는 투곤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6]

참고로 정글에서 살아남기 8권에서 치우가 팔라완넓적사슴벌레에 대해 설명 할 때, 나온 적이 있다. 다만 '일본에서 열린 곤충 싸움대회'라고 말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개최하는 곤충 싸움 프로그램이 한두개가 아니다. 외국산 곤충을 수입하고 갑충왕자 무시킹 등 곤충 싸움 관련 미디어를 만들어내는걸 보면 굳이 충왕전이라는 프로그램만 지칭하는게 아니다.

참고로 해설자는 신도 후유키라는 소설가로 현재는 일본의 연예기획사 대표이며 한때 이사람의 책이 한국에 발매된 적이 있다. 또 캐스터는 안베아츠시라는 성우이며 둘 다 곤충에 대한 전문지식은 전무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거기다 기획자 자체도 곤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게 해설인지 아니면 국뽕인지 헷갈릴때가 많다.

3. 비판

곤충들이 강제로 싸우도록 만들며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도록 하기 때문에 동물 학대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다만, 법률적인 문제로만 따지면 곤충은 멸종위기종이 아닌 한, 동물보호법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법적 처벌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생명을 경시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며,[7] 이 때문에 큰 비판을 받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상술된 윤리적 문제는 차치한다 치더라도 전투능력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곤충들의 습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식하게 좁고 투명한 상자에 가둬 놓고 싸우게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변 환경에 숨어 있다가 기습하는 사마귀나, 공중전이 주력이고 무리지어 생활하는 등 특수한 조건을 요구하는 종에게 지나치게 불리하다. 그래서 정면으로 힘싸움을 하는 데 유리한 전갈이나 대형 장수풍뎅이 등의 승률이 높은 편이다. 아예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사육장에서 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다 끝나는 경우도 많다.

4. 등장 절지동물

나오는 절지동물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막장이다.

잠자리 애벌레, 대벌레, 게아재비는 한번씩 나왔다. 나온 경기는 모두 서로 싸우지 않아 전부 무승부였다. 왜 출전시킨 건지 의문이 들 정도. 딱정벌레와 하늘소는 집게발이 큰 전갈들에게 패했다. 단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는 제외.

게다가 충황제에선 벌레들의 능력치도 나온다.[11]

5. 결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충왕전/결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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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명승부 베스트 30

2007년에 명승부를 30위까지 뽑은 DVD가 나왔다.#
순위 대회 경기 선수[12]
30위
29위
28위
27위 5부 A조 1회전 중 1차전 북방여치(50mm) vs 장수말벌(45mm)
26위
25위
24위
23위
22위
21위
20위
19위
18위 리옥크 스페셜 매치 3차전 리옥크(80mm) vs 왕사마귀(95mm)
17위
16위
15위 4부 제 2회 2군 토너먼트 2회전 중 2차전 장수말벌(45mm) vs 이스라엘 골든 전갈(50mm)
14위 3부 2군 B조 1회전 중 2차전 자이언트채찍거미(30 - 70mm) vs 코브라헤드낙엽사마귀(80mm)
13위 장수풍뎅이 vs 사슴벌레 스페셜 매치 갑충 vs 독충 2차전 장수풍뎅이(60mm) vs 킹바분(80mm - 150mm)
12위 4부 장수말벌 스페셜 매치 2차전 장수말벌(45mm) vs 말레이시아 왕지네(100mm)
11위 갑충&독충 vs 가재 1차전 황제전갈(130mm) vs 블루얍비 1호(80mm)
10위 4부 제 2회 2군 토너먼트 결승전 왕사마귀 임신 개체(90mm) vs 장수말벌(45mm)
9위 리옥크 스페셜 매치 2차전 리옥크(80mm) vs 오키나와산 왕그리마(50mm)
8위 갑충&독충 vs 가재 5차전 인도네시아산 엘라푸스 사슴벌레(70mm) vs 오렌지가재(50mm)
7위 3부 1군 B조 3회전 중 2차전 킹바분(90 - 180mm) vs 자이언트 데스스토커(110mm)
6위 3부 1군 A조 1회전 중 2차전 낙타거미(60mm) vs 왕사마귀 수컷(90mm)
5위
4위 4부 장수말벌 스페셜 매치 2차전 장수말벌 vs 베트남왕지네
3위 3부 1군 B조 결승전 황제대왕길앞잡이(60mm) vs 자이언트 데스스토커(110mm)
2위 3부 1군 A조 준결승전 데스스토커(70mm) vs 장수말벌(45mm)
1위 리옥크 스페셜 매치 1차전 리옥크(80mm) vs 낙타거미(60mm)


[1] 현재 발견된 육상 무척추동물 중 최대에, 집게의 힘도 대단해서 코코넛도 까고, 소형 동물 쯤은 찝어서 죽일 수 있다. 성체는 기본 수 kg의 체중을 자랑하므로 어지간한 곤충은 몸통박치기를 맞거나 깔리기만 해도 죽는다.[2] 그러나 최근 유튜브에 야자집게가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에게 완패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만 이쪽의 야자집게는 야자집게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며 성체 야자집게는 일반적으로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무게의 100배가 넘는 4kg까지 자라고 큰 개체는 400배가 넘는 17kg까지 자란다는 걸 감안하자.[3] 장수풍뎅이와 야자집게를 싸움 시켜본 영상에서 둘의 크기차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다. 다행히(?) 야자집게가 장수풍뎅이를 적으로도 인식하지 않아서 귀찮은 날벌레라 여겼는지 싸울 생각을 안해서 장수풍뎅이를 승자라 하며 끝나긴 했지만 이건 싸움에서 이겼다기 보다는 그냥 귀찮아서 피한 느낌이 강하고, 만약 조금이라도 더 거슬려서 야자집게가 집게로 찝기라도 했다면 바로 장수풍뎅이가 뭉개졌을 것이다.[4] 당장 유튜브에 insect fight만 쳐도 수두룩하게 나온다.[5] 다만 절지동물은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동물학대가 아니다.[6] 곤충싸움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리기 좋지만 충왕전과 똑같이 동물학대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곤충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기 쉽다.[7] 이렇게 곤충들끼리 서로 싸워 죽이게 만드는 행위는 주술로 쓸 정도로 악랄한 짓이다.[8] 국내에서는 듣보잡 곤충이었지만 이걸로 엄청 유명해졌다.[9] 여기서는 '골리앗 바분'으로 나온다.[10] 리옥크와 함께 이걸로 유명세를 탄 곤충. 친척인 한국 곤충 길앞잡이 문서가 생기기 전에 이 곤충의 문서가 만들어졌다.[11] 공격력(攻撃力), 방어력(防御力), 준민성(俊敏性), 영맹성(獰猛性), 지능성(知能性), 인내성(忍耐性).[12] 우승자는 볼드체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