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7:34:16

셀먼 핑크 버드이터

파일:tarantula-rosa-brasil-lasiodora-parahybana.jpg
셀먼 핑크 버드이터
Brazilian salmon pink bird-eating tarantula이명 : 셀먼
Lasiodora parahybana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협각아문(Chelicerata)
거미강(Arachnida)
거미목(Araneae)
아목원실젖거미아목(Mygalomorphae)
짐승빛거미과(Theraphosidae)
라시오도라속(Lasiodora)
셀먼 핑크 버드이터(L. parahybana)
1. 개요2. 사육3.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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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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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타란툴라 종의 거미. 습한 곳을 선호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타란튤라 중 하나이지만, 이래봬도 크기가 골리앗 버드이터 다음가는 최대 종이다.

가장 이상적인 타란튤라의 형태를 띄고있는, 타란튤라 다운 벨런스 있는 생김새를 하고있다.

가장 대중적이고, 먹성도 매우 좋으며, 성장도 빠른편이고, 커다란 크기며, 분양 가격도 저렴하고, 생명력 또한 매우 강해, 자이언트 화이트니, 챠코 골덴니와 함께 배회성 타란튤라 입문용으로 훌륭한 선택이다.

이름의 '셀먼'은 salmon 즉 새먼, 그러니까 연어라는 뜻. 아마 연어살색(핑크색)의 털을 지녔다 해서 붙은 이름인 것 같지만... 한국에 통용되는 이름의 좀 이상한데, '샐먼'도 아니고 '셀먼'으로 음차하는 오류를 저질렀다.[1] 자칭 매니아라고 지칭하는 펫 샵들은 이 이름을 그럴싸하게 붙여서 분양하는 바람에 한국에서의 커먼네임으로 해외에서 소통하려고 하면 아무도 못 알아 듣는다. 되도록 학명을 쓰거나 정확한 관용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기존에 통용되던 커먼네임을 고치려는 사람들의 인식이 미흡하므로 단시간에 해결되긴 어렵다. 한국 수입동물시장에서 오래 전부터 흔히 생기던 해프닝이다. 수입 과정의 오류로 인해 동남아산 블랙팁 센티페드가 헤이티안 자이언트 센티페드로 불리거나 인도네시아산 아시아푸른숲전갈이 뉴기니 블랙으로 불리는 것은 유명하다. 열대어 시장에서 팡가시우스속 메기들을 동떨어진 커먼네임인 가이양이나 징기스칸으로 부르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셀먼의 경우 아예 근거 없는 커먼네임은 아니다. 1999년에 출판된 "The Tarantula Keeper's Guide" 라는 해외 서적에서 셀먼(Lasiodora parahybana)이 "Brazilian salman tarantula" 나 "Salmon pink bird spider" 등의 한국에서의 커먼네임과 얼추 비슷한 커먼네임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즉 셀먼 핑크 버드이터라는 커먼네임 자체는 해외에서 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배회성으로 튼튼하며 사육이 재미있는 품종이긴 하지만, 갓 스파이더링에서 벗어난 유체는 다른 종에 비해 작은 편이라 좀 더 큰 개체(유체 대형~아성체)를 구매하는 경우가 꽤 되는 듯. 참고로 유체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나, 아성체와 준성체는 그럭저럭인 가격 수준에, 성체는 상당히 비싸다.

스파이더링과 유체가 작은 대신 한 번에 알을 많이 낳는다. 많을 경우 알집 하나에 2000개 가량의 알이 들어가기도한다. 그래서 보급량이 압도적인 이유(...)다. 잘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은 덤. 작은 유체를 많이 뿌리고 성장속도가 빠르며 대형으로 성장한다는 점은 개복치와 유사하다. 유체 가격이 저렴한 이유기도 하다.

비슷한 종으로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가 있는데, 이쪽은 진한 빨간색의 털이 있어 셀먼보다 더 화려하다.

2. 사육

사육 온도는 22~28가 적당하고, 습도는70~80% 정도로 맞추면 좋은데,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진대사가 높아져서 먹이를 자주 먹고 성장 속도도 빨라진다.

습한곳을 선호하는 종이라 바닥제는 축축하고 습도는 조금 높게 유지하고 은신처와 물그릇만 놔두어도 간편하게 사육이 가능하다.

성장, 크기, 먹성도 매우 좋으며, 발색 또한 수수하지만 블랙을 좋아하는, 오히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장점을 고루 갖췄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털날림이다.
털날림 없다면 성격이 포악하고 사나우며 독이 세고 제어하기 힘들정도로 날렵하며,(올드월드종) 반대로 느리고 성격도 순하고 느긋하다면 털날림이 심하다.(뉴월드종) 그중 셀먼은 뉴월드에 속해서 성격은 느리고 순한편이나, 털을 날린다. 타란튤라 사육의 딜레마.
개체 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셀먼 핑크 버드이터의 경우 예민한 다른 털 날리는 타란튤라 처럼 경고없이 무작정 털을 털기 보단 털날림이 있는 종 치고는 털을 덜 털거나 무작정 터는 예민한 다른 털 날리는 타란튤라와 달리 도망치는걸 택한다. 그렇다고 빠른 움직임도 아닌 느긋한 편이라 비교적 조심하기엔 수월한 편. 하다 하다 안되면 털 날리기를 시도하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털 때문에 고생하는건 다른 털쟁이 타란튤라에 비해 비교적 적은편이다.털을 날릴때는 뒷 다리를 이용하여 엉덩이(꼬리)라고 할 수있는 부분을 긁듯이 털을 날린다. 털날림이 있는 타란튤라들에 비해 민감하지 않을 뿐이지 그렇다고 털 날림이 없는 건 아니니 맹신은 금물.

가끔 자기보다 작은 먹이한테도 쫄아서 커다란 덩치에 비해 겁이 많은 편이라 덩치값을 못한다는 말을 듣는 편이라고 한다(...) 성체가 되어 나이가 들면 성격이 얌전해진다.

다른 타란튤라들에 비해 대체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수요가 매우 많은데도 압도적인 보급량 덕에(...) 분양 가격이 낮은 편이다. 브리딩은 쉬운편에 수백, 많게는 이천개이상 알을 낳는 초다산종이라 가격이 낮아진 것 뿐이지 덩치도 크고, 생명력도 강하고, 먹성도 좋고 성격도 느긋한데 가격도 매우 저렴해 털날림을 제외하면 단점의 거의 없는 타란튤라 이다. (털도 비교적 덜 심한 편이다.) 털 알러지가 없다면 타란튤라 첫 입문으로 매우좋은 선택이다.

3. 먹이

다른 타란튤라처럼 곤충, 파충류, 작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는데, 자기 덩치만한 크기까지도 잡아먹곤 한다. 적절한 먹이로는 귀뚜라미, 딱정벌레유충인(밀웜이나 슈퍼밀웜), 바퀴벌레 심지어 야생에선 뱀이나 지 몸집만한 쥐 까지도 먹을 수 있다. 물론 야생에서야 설치류나 파충류를 잡아먹지만 너무 큰 먹이를 줬다가는 먹이감 에게 역관광 당할 수도 있으니 굳이 주지 말자. 유체일땐 곤충 먹이도 너무 큰 걸 주어선 안 된다.

성장속도도 빠르고 순하고 먹성도 좋아서 현재 입문종으로 가장 많이 키워지는 타란튤라이다.[2] 생각보다 생명력도 질기고 튼튼하다. 그렇다고 막 다루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는 사육자의 자세로써 옳지 않으니 주의를 요한다.


[1] 사실 거미류만이 아니라 다른 애완 절지동물들 중 지네노래기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네의 영문명인 centipede는 센티패드, 노래기의 영문명인 millipede는 밀레패드 이런 식으로 말이다. 자세한 건 패드 문서 참고.[2] 샐먼 이전에 국민타란 타이틀을 차지했던 녀석들은 타란시장 극초창기부터 입문자들을 챙긴 로즈헤어, 무난한 성속과 엄청난 먹성을 가진 자이언트 화이트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