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략 게임의 일종으로, 보드 게임 가운데 주사위나 숨겨진 카드 등의 랜덤 요소가 없는 게임을 말한다. 랜덤 요소가 존재하나 전략적 요소의 비중도 큰 마작, 백개먼이나 콘트랙트 브리지같은 카드 게임도 넓은 의미의 추상전략 게임으로 보기도 한다. 바둑, 장기 등이 대표적인 고전 추상전략 게임이며 현대에는 GIPF 프로젝트 등 독창적인 매커니즘을 가진 많은 추상전략 게임이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로 게임의 수를 분석하는 방법이 보편화되어 있다.2. 특징
- 대부분 테마가 없거나 옅으며, 게임의 테마가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1]
-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며, 랜덤 요소가 없다. 이로 인하여 체르멜로 정리가 성립한다.
- 숨겨진 정보가 없기 때문에 상대의 손패를 예상할 필요가 없으며, 게임의 승패는 오로지 수읽기의 숙련도와 이론[2]의 깊이에 따라 결정된다. 즉 요즘 범람하는 운빨좆망겜들과는 달리 하수와 고수의 실력 격차가 가장 온전하게 드러나는 종목이며, 이러한 매니악한 요소때문에 종목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신규 유저의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3]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종목은 스포츠화되어 프로 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탄탄한 매니아층과 넓은 저변을 지니고 있다.
- 턴제 게임이다.
3. 목록
3.1. 체스 / 장기류
이 유형의 게임들은 이동 방법이 다른 여러 가지 기물이 존재하며, 상대의 말을 잡을 수 있고, 적의 가장 높은 계급의 기물[4]을 잡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차투랑가 - 서기 6세기 경 인도에서 탄생했으며, 현존하는 모든 장기류 게임의 조상격인 게임이다.
- 차투라지 - 차투랑가의 4인용 버전.
- 샤트란지 - 차투랑가로부터 유래된 페르시아의 장기.
- 센테레지 - 에티오피아의 장기.
- 체스 - 서양장기.
- 샤타르 - 몽골의 장기.
- 샹치 - 중국 장기.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베트남에서도 둔다.
- 장기 - 한국 장기
- 쇼기 - 일본 장기
- 막룩 - 태국 장기. 캄보디아에서는 욱 차트랑(Ok Chaktrang)이라는 이름으로 둔다.
- 시투인 - 미얀마 장기.
- 사만시 - 마다가스카르 장기.
- 마인 차토르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장기.
3.2. N-in-a-row
이 유형의 게임들은 기물을 놓거나, 특수한 규칙에 따라 움직여서 기물 N개를 나란히 오도록 배열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3.3. 기타
- 바둑
- 고누
- 체커
- 차이니즈 체커
- 오델로
- Ataxx
- 만칼라
- 모리스
- GIPF 프로젝트
- Twixt
- 타블룻
- 쿼드(보드 게임)
- 쿼리도
- 쿼클
- 아발론(보드 게임)
- 펜타고
- 헥스
- 켈티스
- 블로커스
- 볼텍스(보드 게임)
- 젬블로
- 바다동물장기
- 그레이트 킹덤
3.4. 약간의 운이나 미지의 정보가 있는 게임
[1] 예를 들어 장기는 초한전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으나, 초한전쟁이라는 배경이 실제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도 않고 그러한 테마를 생각하지 않고도 플레이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2] 예를 들면 장기에서의 포진과 같이 인간의 수읽기만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암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톡피쉬같은 인공지능의 경우 인간이 계산하는게 불가능한 매우 먼 미래의 수들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포진 등 인간이 만들어놓은 정석이 무의미하다. 실제로 인간이 만든 정석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변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3] 특히 비디오게임이나 영화 같이 훨씬 간편하고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 즐길거리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굳이 딱딱하고 어려운 바둑이나 체스를 두는 사람이 많지 않은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4] 예를 들면 장기의 장군, 체스의 킹, 쇼기의 왕장과 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