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6:36:29

짝(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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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CDCDC> 시청 등급 파일:모든 연령 시청가 아이콘.svg 모든 연령 시청가
장르 짝짓기 예능
채널 파일:SBS 로고.svg
방송 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23시 15분 ~
방송 기간 2011년 3월 23일 ~ 2014년 2월 26일
1. 개요2. 상세3. 관전 포인트4. 패러디5. 문제점6. 여담7.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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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3월 23일부터 2014년 2월 26일까지 SB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부터 방영했던 짝찾기 리얼리티 쇼.

2. 상세

2010년 신년특집으로 방영되었던 SBS 스페셜 3부작 다큐멘터리 출세만세 중 1부 완장촌편의 후속인, 2011년 1월 2일에 방송된 신년특집 SBS 스페셜 3부작 다큐멘터리 짝의 1부 애정촌 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당시 애정촌 편은 완장촌 편처럼 연애의 잔인함을 살린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은 저런 방송은 케이블 연애 리얼리티쇼로 충분하다는 반응이었다.

그 뒤 SBS에서 2011년 봄 개편을 맞이하여 예능국과 교양국을 통합하는 실험을 단행했고 짝은 이 실험의 일환으로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으로 단독 편성되었다. 이 때문인지 홈페이지에서의 분류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적혀 있었다. 초기에는 가수 싸이가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았으나, 스케줄 문제와 컨셉상 굳이 싸이를 쓸 필요가 없어진 덕에 하차했다. 이후로 김세원이 맡았다.

황당하게도 상업방송인 SBS는 예로부터 예능은 3사 중 돈을 제일 많이 푸쉬해주는 데도 시청률이나 웃음은 딱히 타사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오히려 교양에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생활의 달인처럼 고만고만한 SBS의 예능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여 시청률이 더 잘 나오고 제작비는 훨씬 적게 들어가는 효자 장수 프로가 많았다. 이러한 상업방송 답지 않은 황당한 상황이 예능국과 교양국의 통합을 만든 듯하다. 참고로 초반에는 심리 분석 같은 내용을 내레이션에 사용하여 나름 심리 다큐 분위기를 냈다가, 시청률을 위해서 좀 더 예능에 가까운 분위기로 정착했다.

일반적으로 이 프로의 포맷은 6~7명의 독신 남자와, 5명의 독신 여자들은 일정한 기간동안 애정촌에서 남자 1호, 남자 2호, 여자 1호, 여자 2호와 같은 호칭으로 생활하게 되며 서로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다는 것이다. 남자 출연자 수가 더 많은데, 경쟁을 극대화해서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남녀의 수를 불균형하게 맞췄다고 한다.

후술하듯 숱한 출연자 자질 논란을 불러왔고 부상으로 인해 119를 부르는 등의 논란을 제공하다 결국 초대형 사고로 인해 프로그램이 없어지고 말았다. 2014년 3월에 일어난 짝 출연자 사망 사건으로 인해 2014년 3월 7일 부로 종영이 결정되는 바람에 2월 26일 방송된 68기 1부가 졸지에 마지막 방송이 되었으며, 결국 좋지 못한 여론으로 인해 68기 2부와 이미 서귀포에서 촬영한 69기와 70기 방송분은 불방되면서 미완의 방송으로 남게 되었다.

그래도 프로그램 구성상의 완성도와 시청률[1]은 그런대로 준수한 편이어서 3년 가까이 유지할 수 있었다. 요즘 급변하는 방송세태에서 한 아이템으로 3년을 버틴 건 꽤 오래 버틴 축에 속한다. 시청률 안 나온다고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심지어 2~3주만에 없어지는 듣보잡급 프로그램도 많은 현실에 비춰 봐서 짝은 준수한 성과를 거둔 편이다.[2] 수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해낼 정도면 연애란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또한 몰입을 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임에는 분명하며 프로그램 자체의 의도는 매우 좋았다. 하여튼 갖은 사건사고 속에서도 꾸준히 버틴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종영된 후 중국으로 포맷을 수출했으며, 중국판 방송은 2015년 1월부터 저장위성TV에서 방영되었다. 관련기사 시즌제로 제작되었으며 그 이후의 기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종영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출연자의 급작스러운 사고가 잦다가 결국 터진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안전 문제만 잘 해결했다면 프로그램 자체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는 점을 방증하며 남규홍 PD가 이 프로그램 출연자의 이야기를 모은 책도 2014년 말 발간했다.

종영 이후, 남규홍 PD는 SBS를 퇴사하였으나 박상혁, 장혁재, 송광종 등 전 SBS PD들에 비해 좋지 못한 평을 받고 있다.

2018년 2월, 같은 방송사에서 파일럿 방영 이후 정규편성된 로맨스 패키지는 본 프로그램의 후속작으로 기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쪽은 시청률 저하로 빨리 종영되었다.

2020년 10월, 다른 방송사에서 스트레인저가 방영을 시작했다. 그 동안 다른 짝찾기 예능으로 하트시그널이나 썸바디 등이 있었지만, 스트레인저는 다름 아닌 짝을 기획한 당사자인 남규홍 PD가 제작을 맡아 짝과 거의 동일한 포맷으로 연출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는 짝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남규홍 PD의 후속 작품인 나는 SOLOSBS PlusENA에서 방송 중이다. 나는 SOLO 역시 기본적인 포맷은 짝과 같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다. 성우의 내레이션 대신 고정 출연진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는 형식이며, 출연자들은 숫자 대신 지정된 가명으로 불리고 몇몇 기수[3]를 제외하면 남녀 출연자 수가 같다. 분량도 기수 당 2회인 짝과는 달리 나는 SOLO는 평균 7회[4]로 긴 편이다. 2024년 1월 나는 SOLO의 외전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두 프로그램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었다.[5]

3. 관전 포인트

  • 이 프로그램은 남녀 관계에서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준다. 남녀 만남에서 남녀를 떠나, 연령을 떠나, 돌싱 여부를 떠나 결국은 외모로 인해 늘 특정 남성/여성에게 몰표가 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왔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과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가장 쉽게 어필되기 쉬운 것이 외모와 같은 생물학적 매력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덕분에 '의자왕(특정 이성에게 여러 명의 이성들이 매달림)'과 같은 캐릭터도 나왔다.
  • 여성들이 남성의 외모에 대한 중요도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남자들이야 일반적인 성향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혼기 찬 여성들이 남성의 외모에 대한 선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과거에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몰빵을 한 선호도를 보여주었다면, 현대에 들어와서 경제적 능력뿐 아니라 외모와 같은 요소를 중요시하는 현대 결혼적령기 여성들의 변화되는 선호도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하겠다.
  • 이 프로그램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프로그램 녹화가 끝나기 전에 이벤트를 한두 번쯤은 꼭 벌이곤 했다. 다만 대체로 이미 서로의 마음이 확인되었거나 이미 서로 호감을 표한 상황에서 확인 사살 차원에서 시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자가 이벤트를 통해 여자의 마음을 바꾼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 초기에 연예인 지망생 내지 쇼핑몰 운영자들이 홍보를 하려고 참여한 경우가 주기적으로 있었고, 급기야 SBS에서 출연자에게 소송을 거는 극약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홍보 목적으로 출연하는 사람은 거의 사라졌지만, 여전히 가끔 보면 홍보는 아니더라도 그저 재미삼아 출연한 듯한 회원들이 없지 않았다. 진상이거나 찌질한 캐릭터들도 기수별로 가끔 나오곤 했었는데, 남녀간의 진지한 만남이라는 컨셉을 오래 유지하고픈 제작진들의 의지 때문인지 필터링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점점 그런 괴짜 캐릭터는 잘 안 나오게 되었다.
  •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자 회원들은 대체로 결혼적령기 남성들의 평균적인 경제력 이상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았다. 상위 전문직, 대기업 직원, 연구원, 사업가 등 나름 선망받는 직종의 사람들이 자주 나왔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객관적 스펙은 평균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인지라 남녀 결혼에 대한 평균적인 고정관념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더불어 여자 출연자보다 남자 출연자가 늘 2-3명은 더 많아서 경쟁을 부추기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세상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실의 지표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 총 16쌍이[6]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제1회 돌싱 특집에 출연해서 그 방송분에선 커플이 되지 못했지만 방송이 끝나고 따로 만남을 가지다 결국 결혼까지 한 커플이 첫 케이스였다.# 이렇듯 같은 기수에서 부부가 된 경우뿐 아니라, 기수는 다르지만 짝 출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계기로 하여 성혼한 케이스도 있다.

4. 패러디

나름 다큐멘터리 스러운 특유의 프로그램 포맷이 독특했던 탓인지 무한도전을 비록한 많은 방송에서 패러디 대상으로 삼기도 하였다. 반드시 비슷한 형식을 갖추지는 않더라도 작중 사용되는 여자 1호나 남자 1호등의 칭호나, 뭔가 쿨하게 나래이션을 읊는 김세원[7]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패러디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무한도전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바가 있다. 이름은 '짝꿍'. 또한 무한도전의 패러디 코너를 많이 진행하는 무한걸스에서도 패러디한 바가 있다. 여기는 '단짝'. 패러디의 재탕 패러디

개인이 만든 드래곤볼 버전 패러디도 있다.

역시 SNL 코리아에서도 제목을 쨕으로 패러디한 바가 있다. 이른바 '재소자 특집'이라고, 물론 SNL 코리아가 그렇듯 리얼이 아니고 각본으로 짜여진 코너였다. 그런데 SBS로 부터 법적 대응을 받았다. 그런데 오히려 SNL 코리아에서 환영했다.

웹툰 오!솔로 80화#에서도 패러디됐다. 만화 소재가 소재인지라 이 아니라 이다.

인피니트도 2012년 Mnet '인피니트 서열왕' 1,2회에서 이 포맷으로 자기들끼리...짝짓기를 해봤다.

신분당선에서는 매너 캠페인으로서 으로 패러디했다.

MBC 수목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화에서도 이민정이 여자 2호로 나오는 등 패러디되었으며 3화가 출연자 사망 사고 당일 방송되기로 할 때 이미 촬영한 분량이고 내용 전개상 필요한 만큼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했다.

런닝맨 2021년 551회~552회(4.18~25)에서도 패러디되었다.

5. 문제점

tvN러브스위치와 같은 프로그램을 봤다면 짐작 가능하겠지만, 특히 방송 초창기엔 짝을 찾고 싶어서 애정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이나 아나운서가 꿈이라서 혹은 자신의 병원이나 가게, 쇼핑몰 등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이 프로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끝에 가면 짝을 찾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현실의 짝을 찾고자 하다보니 겉으로만 보이는 외모적, 물질적 조건을 중시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진실한 사랑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 예로 방송에서 맺어진 남자랑 촬영 후 실제로 사귀는 남자가 다른 상황도 벌어졌다. 기사 사실 서로 만난지 몇 시간도 안 되어 서로 어색한 상황이고 이름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좋아하느니, 어떠느니 하는 것도 조금은 웃긴 상황이다. 대놓고 연출과 대사가 어느 정도 있는 연애 버라이어티가 날이 갈수록 식상해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한 것도 대놓고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 같은 모습을 싫어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하다. 나중에는 하트시그널도 비슷한 문제를 갖게 된다.

머슴처럼 부리는 여자기사나 어장관리하는 남자기사 등 온갖 지저분한 군상들이 총출동했다. 그래서 생긴 이 프로의 별명이 인간판 동물의 왕국이다. 약육강식 하지만 소개팅 후기를 모으는 블로그 등을 보면 알겠지만, 현실이 고증이 자세한 편 이다.

제작진도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지 2011년 6월 29일 돌싱 특집을 기점으로 하여 주기적으로 조금 더 진심을 담아 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고군분투와 가식없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노총각·노처녀 특집, 농촌총각 특집[8], 모쏠 특집, 볼매남 특집 등이 그런 목적으로 방송된 기획이었다.[9]

6. 여담

여러 방송과 유튜브에서 활동중인 수의사 김명철은 29살때 ‘남자 5호’로 출연한적 있다. 20살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유튜브 냥냥펀치 채널에서 당시 출연영상을 공개하자 구독자들이 차마 눈뜨고 못보겠다고 호소(..)할만큼 엄청난 흑역사 제조기지만 이 방송을 본 현재 아내가 인스타 DM으로 연락을 해오면서 만나게 되어 결혼했으니 오히려 만족한다고 한다. #

7. 사건 사고

2011년 11월 30일과 2012년 1월 4일에는 모태솔로 특집이 있었다. 뭔가 연애에 대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지금까지의 분위기 대신 뭔가 연애관계에 공식처럼 사용되던 패턴의 앞뒤가 안맞는 전개가 진행되어 안쓰러움을 전했다. 대신 시청률은 다른 의미로 폭주했을지도... 다행히 1월 11일 방송에서 나름 훈훈한 결말을 맞아서 나름 괜찮은 평을 끌어내었지만... 그래도 뭔가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연애의 아수라장에 던져 놓고 배틀로얄을 벌인 과정에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상황들이 속출하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이는 훗날 같은 특집으로 진행한 나는 SOLO 12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2년 2월 15일 방송에서는 남자 2호가 시종일관 잘난 척과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이다 결국 단 한 명의 여자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거만한 태도와 언동으로 인해 SNS는 물론 포털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폭풍처럼 까였다. 이 사람이 말한 "감히 이 조 카조까사노바한테!"는 명대사로 등극했다. 그리고 그가 양천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임이 밝혀지자 양천경찰서 홈페이지가 털린 적이 있었다. 연관 검색어로 양천경찰서가 뜰 정도. 거울은 보고 다니겠지

2012년 3월 28일 방송 녹화는 일본 오이타현에서 에서 진행되었고, 방송에서 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다시 짝을 구하려는 올스타전 기획이었다. 시청자 사이에 인망을 얻어 국민형아라는 애칭이 있는 3수 참가자는 맥가이버 같은 능력과 순애보를 보여주면서 직장인 두산 홍보를 톡톡히 하여[10] 근무지인 양천서에 폐를 끼친 위의 참가자와 대비되었다.

녹화와 방송 일정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다. 오이타현에서 녹화된 '다시 한번 특집'은 2012년 3월 28일과 4월 4일 두 차례에 나뉘어 방송되었다. 두 방송 사이에 해당 프로그램의 팬카페에 출연자들의 생일 파티 사진이 올라왔는데, 사진 중에 그 당시 출연 중이었던 남자1호와 여자2호의 다정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사진을 근거로 시청자들은 이미 커플인 두 사람이 제작진을 속이고 출연한 것 아니냐며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진정성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때마침 팬카페의 운영진이 된 남자 1호가 관련 글과 그 글을 쓴 회원들을 활동 정지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다른 운영진들의 개입으로 대부분의 글과 회원들이 복구되었고 남자 1호가 운영진에서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또 2012년 7월 4일 말레이시아 특집에 출연했던 남자 7호가 에로배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링크이걸 알아낸 놈도 신기 사실 저번에도 에로배우 출신 여성 출연자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성인물에 출연했던 사람이 출연하자 이번엔 조용히 못넘어갈 듯하다. 제작진 측에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링크 그러나 이에 대해선 '제작자 측도 문제가 큰데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 같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꽤 많았다.어째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프로그램[11]

추석특집으로 연예인들이 등장한 2012년 10월 1일 방영분에 출연했던 박재민이 방영이 끝난 며칠 뒤 결혼을 앞두고 있음이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재민은 녹화 당시에는 연인과 사이가 소원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결국 SNS를 통해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얼마 후 여자친구와 헤어졌음을 밝혔다.출처

앞서 언급된 사항들 외에도 한 남자 출연자가 애정촌에서 제작진과 마찰이 있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출연분을 제작진이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으며, 출연자 간 금전문제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그 외에도 돌싱특집 출연자의 과거 불륜경력 논란, 모태솔로 특집의 '모태솔로가 아닌 출연자' 논란, 인위적인 편집과 선정성 논란 등 갈수록 프로그램을 둘러싼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방송가 안팎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은 편이어서 덕분에 '트러블 메이커'라는 오명까지 쓰는 지경이 되었다. #

게다가 이후엔 ROTC특집에 나온 여자 출연자가 직업이 요리사로 소개되었는데 쇼핑몰 운영과 성인방송 출연 그리고 심지어는 헤어모델로도 출연을 하는 바람에 논란이 가속화되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해명은 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그 여자 출연자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 뒤 해당 에피소드 2부는 프로그램이 종영되면서 묻히게 되었다.# 어쩐지 점점 흑역사가 되어간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이 프로가 자주 듣는 비난인 "진심이 없다"는 지적에서 그나마 벗어났던 편이 돌싱특집 같은 결혼이 정말 하고 싶은 중년남녀[12]가 나왔던 에피소드였다. 그런데 이 컨셉을 JTBC꽃탕이라는 프로를 만들어서 홀랑 가져갔다. MBN에서도 마파도라는 유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마파도는 실버판 짝. 게다가 MBC에서는 정글러브라는 '짝 + 정글의 법칙' 컨셉의 프로를 편성했고... 도태된 태도를 유지하면서 언제까지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되기도 했다. 그 뒤 시청률 부진으로 정글러브는 조기종영됐으며, 마파도도 방영한지 3회만에 종영, 꽃탕도 방영한지 4개월 만에 종영되는 등 다른 프로그램들은 죄다 일찍 망해버렸다.

2012년 9월 24일 SBS측은 tvNSNL 코리아가 '짝'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기사).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패러디와 표절도 구별할 줄 모르냐?"라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SNL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까는 비꼬는 코너로 맞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 그리고 환자 특집(조울증, 발기부전, 치질, 알콜 중독, 우유주사 중독...)으로 정말 염장질했다. 패러디를 당하고도 조용한 BBC, KBS, MBC등은 대인배가 되었다.

한편 짝 제작진 측에서는 논란에 대해, 법적대응 조치를 취한 것은 갈수록 의심받는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13]라고 밝혔지만, 이미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다, 진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고작 법적대응밖에 없냐면서 그 효과와 의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아래에 이보다 더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7.1. 짝 출연자 사망 사건

SBS에서 사실상 짝 프로그램의 종영을 공식 발표하는 계기가 된 사건. 이번 짝 사건으로 인해서 과거에 있었던 성우 장정진사망 사건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일반인이 방송 촬영을 하던 중에 사망한 사건이라 더욱 이례적이었다. 한편 얼마 후엔 SBS에서 목요일 밤에 방영하였던 자기야 - 백년손님의 고정 출연자 중 하나였던 어느 의사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문제가 되어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면서, SBS의 일반인 출연 예능이 연달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종영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누리꾼들이 '짝 종영의 원흉'이라는 이유로 고인의 개인 SNS 등에 접속하여 악플과 인신공격성 글로 도배했다. 실제로, 악플러가 아닌 네티즌들도 왜 자살해서 스태프나 다른 참가자들에게 평생 트라우마를 남기냐는 등 자살한 사람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글들을 남기면서 각종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쪽이나 짝을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논쟁이 벌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연히 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누리꾼들의 찬반 대립으로 격화되었다. 종영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종영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고 반대를 하는 누리꾼들은 멀쩡한 프로그램을 종영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던 편이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짝 출연자 사망 사건 문서 참조.


[1] 동시간대 MBC의 라디오스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청률로 점유율 1, 2위를 다투었다.[2] 사실 이 시기들어서 시즌제 프로그램도 많아졌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시즌제 프로그램 중에서도 성공한 건 그리 많지 않다.[3] 2, 3, 7, 14기.[4] 최소 5회(3기), 최대 11회(16, 22기).[5] 짝에 출연했던 남성 4명(5기 1호, 6기 5호, 18기 4호, 29기 3호)과 나는 SOLO의 역대 옥순 중 4명(7, 9, 11, 14기)이 함께 하는 솔로민박 4기이다,[6] 약 4% 대의 출연자로, 방송을 통해 결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셈.[7] 월북 작곡가 김순남의 딸로 TBC 1기 출신 성우. 라디오 진행을 여러 차례 맡은 경험이 있다. 2003년 EBS 이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8] 사실은 실제로 반응은 별로였다. 농촌총각과 결혼하고 싶다며 나온 여자들은 죄다 제대로 된 직업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선 농촌의 현실인지도 모른다.[9] 후속작 격인 나는 SOLO에서도 여러 시도를 해 보았지만 40대 특집, 돌싱 특집, 모태솔로 특집 정도를 제외하면 평범하게 진행 중이다.[10] 이미 기존 2회 출연이 화제가 된 것으로 인해 회장과 식사를 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한편 3회나 출연한 이유는 PD와 안면이 있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왠지 출연자 모자라면 부르는듯[11] 해당 건은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 에로배우가 아니라, 한때 유행했던 인터넷 성인방송의 인기 여BJ의 팬이라는 컨셉으로 출연(물론 그런 형태도 다 짜고 치는 것이라 치더라도)한 것이다. 물론 에로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수위는 더 높았다.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12] 돌싱 특집 1편에서는 실제 결혼한 커플이 나오기도 했다. 방송에서의 최종 선택에서는 서로 다른 사람을 선택했으나, 방송이 끝나고 사귀게 된 모양이다.[13] SBS측 관계자에 따르면 "예방차원에서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