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8월 13일 전라남도 장성군의 한 중학교에서 삼성전자 하청업체 소속으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설치기사가 폭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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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3일 오후 4시 40분경 전라남도 장성군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7세 설치기사 A씨가 구토 등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당일 오후 7시 34분경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어제부터 해당 에어컨 설치업체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와 사건 당일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시 40분부터 실내에서 보조작업을 하다가 오후 4시 40분경부터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외부 화단에 쓰러졌고 오후 5시 10분경 완전히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체측은 오후 5시 30분이 되어서야 119구급대에 연락했고 구급대가 출동 후 A씨의 체온을 확인한 결과 측정불가 상태였다. 즉 42도를 넘은 상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현장에 대해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19일 A씨의 유가족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업체측이 A씨가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음에도 1시간 가량 방치하고, 쓰러진 A씨의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보내면서 데려가라고 연락했으며, 119에 신고하기 직전에도 A씨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신고 여부를 묻고 A씨의 어머니가 재촉하고 나서야 119에 신고했다며 정확한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원청인 삼성전자와 하청업체를 경찰과 노동청에 고발하였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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