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5:43:56

이영하(야구선수)/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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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정규시즌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
3. 포스트시즌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우완 투수 이영하의 2024 시즌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정규시즌

2.1. 3월

27일 기준 불펜으로 3경기에 나와 3.1이닝을 소화하는 와중에 평자가 8.10이나 치솟을 만큼 핵실험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키나와 캠프까지 자진 합류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결국 28일자로 1군 말소.

2.2. 4월

최원준이 홈런 공장장이 되어버리며 제 2의 노경은으로 퍼졌고, 김민규는 사실상 불펜 내지는 롱릴리프로 보직을 옮긴 상태나 마찬가지인데다, 박신지도 선발로선 불합격점을 받았고, 4선발 유력 후보였던 최승용은 팔꿈치 피로 골절로 인해 올 시즌 전반기 복귀 가능성도 미지수인 관계로 현재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 조만간 땜빵 선발 기회가 올때 선발 투수로 나설 듯 하다.

13일 LG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팀 상대 전적에선 강한 LG를 만나지만 일부 타자들[1]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이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긴 이닝을 맡을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할 듯. 1회 생각지도 못한 완벽한 제구력으로 홍창기와 박해민을 연속 삼구삼진 처리하고 3K로 최고의 출발을 보여줬다. 그러나 2회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무사 만루를 쌓더니 내야뜬공 - 병살타로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도 2사를 잡고 만루를 쌓은 뒤 무실점으로 막는 기행(...)을 선보였다. 결국 4회 1사 이후 8구 연속 볼 2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이라는 환장투를 보여주었고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김호준으로 교체되었다. 김호준이 주자를 하나 불러들이면서 최종 기록은 3.1이닝 1실점. 그래도 약 1년 반만의 선발 등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잘 풀어간 편이긴 하다.

그러나 아직 제구가 불안정하다는 판단인지 5선발 경쟁에서는 탈락했다. 단 이는 최원준도 마찬가지이기에 구위라도 멀쩡한 이영하가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 그리고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1군에 콜업을 받았다. 팬들도 이미 내부적으로는 선수들의 먹튀행각과 부상이탈, 외부적으로는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야구 내외적으로 개판 5분 전이 되어버렸기에 이영하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으나 전천후로 잘 버텨주길 바라고만 있다.

하지만 26일 한화전에서 7점 차로 넉넉한 상황에 등판했으나 요나단 페라자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여전히 불안정한 투구를 하고 있다.

2.3. 5월

7일 고척 키움전 여유있는 상황인 8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도슨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5점 차로 앞선 9회 올라와 1이닝2K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23일 잠실 SSG전에서도 큰 점수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2.4. 6월

4일 NC전 4:1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이닝 2K 삼자범퇴로 끝내며 961일[2]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첫 세이브.

5일 NC전 역시 3:3 동점 상황 연장 10회 2사 만루 상황 등판해 서호철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었다. 11회초 팀이 1점을 내 리드하는 상황에서 그대로 멀티이닝을 소화하게 되었는데 김형준, 김주원을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민우를 직선타 처리하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최종적으로 1과 1/3이닝 3K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제구와 구위가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Again 2019가 떠오르는 호투를 펼쳐주었다.

6일 NC전에서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서 박정수가 9회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자 또 다시 등판했다. 그리고 박건우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2세이브를 챙겼다. 또한, 3연투를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직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으며 스태미너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불펜에서의 쾌조의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86까지 끌어내렸다.

2.5. 7월

7월 13일 잠실 삼성전 4회초 2사 만루상황 시라카와 케이쇼의 뒤를 이어받아 위기를 넘겼고, 5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KKK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3연투의 누적된 피로와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3]강민호에게 결승 쓰리런을 맞으며 패전을 기록하였다. 이정도면 삼성에게는 그냥 운 마저도 없는 투수인듯.

7월 18일 울산 롯데전 8회말 1점차 상황에서 등판해 박승욱, 이정훈, 황성빈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최지강의 부상 이탈과 이병헌, 홍건희의 난조로 인해 과부하가 시작되고 있는 불펜에서 현재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필승조로 자리를 서서히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7월 31일 어깨 불편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는 이영하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으로 인해 1군 말소된 것으로, 금강불괴 소리를 듣던 그 이영하가 깨질 정도면 얼마나 심하게 굴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6. 8월

24일 한화전 연장 10회초에 등판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구위와 제구 모두 정상이였으나 1루수 양석환의 정신줄 놓은 수비[4]로 인해 결승점을 헌납했다.

2.7. 9월

부상 복귀 이후 커맨드가 매우 잘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1이닝을 단 9구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보여줬는데 팀은 눈이 썩는 경기력으로 연장 12회에 정훈에게 결승타를 맞고 패배했다.

14일 잠실 kt전(니퍼트 은퇴식 날) 호투하던 곽빈이 6회 갑자기 제구 난조로 2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내며 가장 큰 위기를 탈출하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에도 올라와 2아웃까지 잡았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28일 NC전에서 2이닝 2K 퍼펙트로 호투하면서 시즌 5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자책점 3.99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0-4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을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차전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1,2루에 등판해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이병헌과 교체되었다.

4. 총평

지난 23시즌 후반기부터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던 모습을 만개해 주었다. 학폭 문제가 해결된 5월 이후 특히 평균자책점이 내려가고, 투구도 강력해지며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홍건희, 김강률과 함께 두산 불펜의 한 축을 이루어주었다.

선수에게 매우 의미있는 시즌일 수밖에 없는 것이, 2020년 선발에서 마무리 전환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선발 실패 후 셋업맨 전향, 2022년에는 학폭 누명을 쓰며 8월 중 이탈했고 2023년에는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2019년 이후 한 시즌을 꾸준히 잘한 적이 없었던 이영하이다. 그러나 2024 시즌은 5월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필승조로 끝까지 활약하고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흠이라면 팀의 선발이 박살 난 상황에서도 이승엽 감독이 선발 경험이 있는 이영하를 롱릴리프로 기용하지 않고 추격조이자, 필승조이자, 원포인트 등등으로 중반기에 애니콜로 기용해 이례적인 어깨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태형 감독 아래서도 견딘 이영하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것은 충격적으로, 혹사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행히 부상 복귀 후에도 꾸준히 잘 던져주어 시즌 3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5. 시즌 후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데, 작년부터 반시즌을 쉬고도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선발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보니 이렇게 고점일때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5]

6. 관련 문서



[1] 특히 박해민.[2] 2021년 10월 17일 KIA전[3] 전다민이 타구판단을 잘못하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마무리 되었을 이닝과 타구가 적시 2루타로 둔갑하였고,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면 해당 이닝에 강민호의 타석 또한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4] 전 타석에서 끝내기 찬스를 말아먹는 등 하루종일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했다.[5] 사실 작년에도 이런 썰이 나오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