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ruby(후궁, ruby=后宮)] 시리즈 | |
[ruby(견환전, ruby=甄嬛传)] | [ruby(여의전, ruby=如懿传)] |
<colbgcolor=#B5DAE3,#010101><colcolor=#654759,#DDDDDD> 여의전 (2018) 如懿传 | ||
장르 | 드라마, 사극 | |
방송 기간 | 2018. 8. 20. ~ 2018. 10. 15. | |
방송 횟수 | 87부작 | |
채널 | 텐센트 | |
제 작 진 | <colbgcolor=#B5DAE3,#010101><colcolor=#654759,#DDDDDD> 제작 | 고익춘, 정샤오룽 |
연출 | 왕준 | |
극본 | 류롄쯔 | |
원작 | 류롄쯔 《후궁여의전》 | |
출연 | 저우쉰, 곽건화, 징차오, 우쥔메이 등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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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8월 20일부터 87부작으로 방영한 텐센트의 중국 드라마.류렴자(流潋紫)[1]의 소설 원작인 드라마 견환전의 후속작.[2][3]
전작에서는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던 오라나랍 가문의 청앵이 훗날 건륭제가 되는 홍력에게 측복진으로서 시집을 가게 된 이후, 건륭제가 즉위하여 황제가 된 시점에서 시작된다. 본래 청앵은 오라나랍씨 집안 사람답게 상당히 오만하였으나, 홍력의 측복진이 된 이후에는 당시 황후였던 오라나랍 의수가 경인궁에 연금 당하는 금족령이 내려지고 변하게 된다. 한때의 의지처였으나 이제는 짐이 된 자신의 집안으로 인해 청앵이 변하는 과정, 30여 년에 걸친 그녀의 궁중 생활과 주변 인물에 대해 그리고 있다. 2015년 원작 소설이 6권으로 완결되었고, 왕준 감독과 황란 제작자에 의해 드라마화되었다. 중국에서 2018년 8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87부작으로 웹에서 방영하였다. 번역본 블로그.
2. 방영 전 정보
- 작가가 웨이보에 배우 서창의 출연을 희망했다.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여의전/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특징
녕귀인, 제비와 희귀비인 견환 정도를 제외하고 원작의 봉호를 따랐던 전작의 후궁들과 달리 본작의 후궁들은 대부분 실제 인물을 모태로 했다.전작 소설의 배경과 외양에 대한 화려한 묘사에 비해 조금 단순해졌다. 여전히 탐미적인 색채가 남은 문체이긴 하나 비교적 덜한 편이다.
고문 장면이 상당히 디테일하고 잔인하다.
텅쉰 기준으로 뷰수가 100억을 돌파했다.[5]
5. 논란
티슈곽이 노출된 방송사고이자 옥에 티가 생겼다.
5.1. 동북공정 논란
시리즈 전작인 견환전이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어 한국 역시 큰 기대작이었으나, 여의전은 역사 왜곡 논란이 강하게 발생하면서 여러 케이블 방송사들 또한 이런 논란을 의식해 정식 방영은 되지 않았다. 역사 교양 프로인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방영했다.드라마 상 북국의 왕이 청나라 황후 책봉식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장면이 나온다. 청나라는 천자국을 자처했고 타국과의 모든 외교는 타국 왕이 청 황제의 신하라는 입장에서만 가능했으므로, 타국 왕이 참석했다면 청나라 황제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명~청 왕조 당시에 조선 왕의 지위는 생각보다 높았는데, 관료제적으로서는 2품이지만 이등체강의 적용을 받아 작제적 질서와 종법적 질서에서는 친왕급으로 대우 받았다. 이는 사실상 황태자 바로 아래 수준이며, 동아시아의 명~청 왕조 세계관 아래에서는 같은 독립 국가의 군주들 중에서 명 황제 바로 다음 가는 지위이기도 했다. 실제로 숭덕제도 "조선 왕은 일국의 국왕이니 짐의 아우들 사이에 앉혀라"라고 말했을 정도. 또한 조선이든 명이든 청이든 영토를 벗어나 다른 나라의 영토에 들어가는 것을 "그 나라에게 볼모로 붙잡힌다"라고 인식했으므로, 저 자리에 무사들과 함께 무릎 꿇고 있는 건 둘째치고 곤룡포를 입은 조선 왕이 와 있다는 것 자체가 고증적으로 맞지 않는 데다 조선에 대한 어마어마한 모욕이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는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북국이라는 가상 국가를 등장시켰고, 아예 한국이나 북한을 연상시킬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리려고 노력했다. 물론 조선 국왕을 무릎 꿇리는 장면이 등장하긴 했다. 또한 원작에서는 조선계로 알려져 있는 가귀비와 같은 악역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은 건륭제 시절의 여러 후궁들의 궁중 암투를 위해 악역이 필요했던 것이며, 작자도 "선한 역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을 만큼 모든 경쟁 후궁들이 비열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딱히 한국이나 조선을 비하하기 위해 넣었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평이 있었으나, 2018년 이후 지속된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뒤늦게 밝혀지며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론적으로 원작은 조선 출신 악역이 나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드라마는 논란을 의식해서 아예 가상의 국가로 익명화했기 때문에 동북공정에서 빠져나가기는 했으나, 역사서에 나온 적도 없는 추측만으로 조선의 국왕을 무릎 꿇리는 등 교묘하게 조선을 아래로 복속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반론으로 "조선 국왕이 청나라에게 삼배구고두를 한 일도 있고, 그 이후로도 조선왕은 형식상 청나라의 번왕이었기 때문에 만약 참석했다면 당연히 무릎을 꿇어야 하니 역사왜곡이 아니라 오히려 고증에 더 맞다"는 이상한 주장이 있으나, 실제 역사에서 조선의 왕이 청나라에 직접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당연히 청나라 황후의 책봉식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 특히 역사를 추측만으로 구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역사 교수들이 절대 함부로하면 안 되는 행위로 꼽는 편이다. 사료에 남은 기록이 없다면 그냥 없는 것으로 두는 편. 더군다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청나라 황실의 주요 행사에 계속 참석했지만 무릎을 꿇었다는 기록은 전무하다. 물론 조선 국왕의 국서를 지참한 조선 사신은 왕을 대리하여 청나라 황제 앞에서 삼배구고두의 예를 올렸고,[6] 청나라 사신이 황제의 친서를 휴대하고 조선에 오면 조선 국왕은 예의로 칙서 앞에 절을 하고 받았다. 물론 사신에게 내려가서 절을 하는 것이 아니고, 친서를 손으로 받들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정도다. 이 장면은 이미 위에서 말했듯이 조선을 등장시키지 않고 '북국'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등장시켰기 때문에 논란에서는 빠져나갔으나, 누가 봐도 조선의 국왕으로 보이는 용포와 관모를 등장시켜 교묘하게 동북공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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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 / 5.0 |
방송 편성되지 못하고 계속 밀리다가 마침내 웹드로 나왔는데, 뷰 수는 2018년 드라마 중 3위로 높게 나왔지만 화제성은 그에 비해 낮았다. 전작과 달리 한국에선 방영되지 않았는데 아마 한국에서 상술한 논란이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평가가 그닥 좋지 않은데, 캐스팅[7], 연기, 연출, 스토리, 캐릭터 모두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이다. 빌리빌리에서 여의전을 키워드로 검색해봐도 여의전을 혹평, 비판하는 영상들 일색이다.
원작 소설이 견환전의 후속작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끌었으나, 비슷한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연희공략에 시청자수, 화제성이 밀렸다. 게다가 전작인 견환전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라 이쪽과도 비교당하면서 더더욱 평가가 안 좋은 편.
여러 논란으로 한국 저작권은 무산되었지만, 높은 영상미로 의외로 한국 코어 팬들이 많은 편이다.
7. 여담
- 작가 왈 승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계황후 휘발나랍씨는 건륭제에게 냉대를 받고 결국 북방으로 쫓겨나 혼자 죽고 황귀비의 예로 치러진 황후로 유명하니, 여의의 결말도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 황제의 딸과 자주 비교된다. 작가는 어릴 때 소연자와 자미를 좋아하고 황후와 용상궁을 아주 싫어했지만 커서 다시 보니 황후도 큰 잘못은 없다고 보고 오히려 약간 동정하게 되었고, 영비(황제의 딸)에 대한 인상도 크게 바뀌어 일부러 같지 않게 각색했다고 한다.
-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선통제의 황후 '완룽' 역을 맡은 조안 첸이 오라나랍 의수, 숙비 '문수' 역을 맡은 오군매가 숭경황태후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다. 마지막 황제 이후 처음으로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 나올 뿐 아니라 황후-후궁의 포지션도 같다. 드라마 초반부 이 두 배우가 대치하는 장면들이 영화 이후 30년 세월의 흐름과 배우들의 관록을 느끼게 한다.
[1] 류렴자는 필명이고 본명은 오설람(吴雪岚)이다. 보통 아자(阿紫)라고 불린다.[2] 다만 모든 설정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의수가 유폐되는 것과 건륭제와 숭경황태후의 관계 정도의 일부 설정만 이어진다. 의수와 여의, 홍력을 제외하곤 전작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다른 사람이다.[3] 견환전 원작 소설은 청나라 배경이 아닌 가상의 나라이며, 당연히 소설의 후궁여의전과는 어긋날 수 밖에 없다. 여의전은 정확히 말하자면 드라마 견환전의 후속작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4] 중일 합작 드라마로 일본의 NHK 출신 전직 프로듀서들이 제작에 대거 참여했고, 드라마 마더로 유명한 일본 배우 다나카 유코가 서태후를 연기했었다. 전작 옹정황제의 여인이 창궁지묘에 사용된 소품들을 일부 재활용하였기에 견환전에 나왔던 장신구들이 제법 등장한다. 때문에 견환전 팬들이 찾아보는 드라마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창궁지묘, 후궁견환전, 여의전 셋 다 같은 의상 감독이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다.[5] 물론 중국 특성상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해의 인기 드라마인 것은 맞다.[6] 이건 서양 사절에게도 예외 없었다.[7] 특히 주연인 저우쉰의 나이가 너무 많았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는데,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던 당시 저우쉰은 무려 42세였다. 참고로 6년전에 촬영이 시작되었던 전작에서 황후를 연기한 채소분의 당시 나이는 37세였는데, 채소분이 연기한 황후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한물 갔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채소분은 1991년 미스홍콩 3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