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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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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洋屋
1.1. 특징1.2. 한국의 양옥
1.2.1. 역사
1.2.1.1. 근대 양옥1.2.1.2. 현대 양옥
1.2.2. 유명 양옥 목록
1.3. 일본의 양옥
2. 養獄

1. 洋屋

한옥이나 화옥(和屋) 등의 동양식 전통 가옥에 대비하여 서양식으로 지은 을 이르는 말. 양옥집, 양관(洋館), 문화주택(文化住宅)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단독주택을 지칭하는 말이나, 현대에 들어 한국에서 보편적인 주택의 형태로 자리 잡은 빌라아파트, 오피스텔 등도 크게 보면 양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1. 특징

대체로 단층의 목조 건물인 한옥과는 달리 양옥은 대체로 2층 이상의 석조 건물이다. 또한 기존 한옥에서는 안채사랑채, 부엌, 화장실 구분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양옥에서는 주택의 모든 공간을 한 건물 안에 배치하였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1.2. 한국의 양옥

1.2.1. 역사

1.2.1.1. 근대 양옥
한반도에 서양식 건축물이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1875년(고종 13년)에 강화도 조약이 수결된 이래, 부산·인천·원산의 3항이 개항하면서 서양인과 일본인 거류민이 증가하던 시점부터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공공건물은 1878년에 부산에 세워진 일본관리관청(日本管理官廳)이었으며, 최초의 서양식 주택은 1884년에 인천에 세워진 세창양행의 사택이라고 한다. 이후 서울에도 각국의 공사관 건물들을 비롯하여 서양식 건물의 수는 빠르게 증가, 경복궁덕수궁에도 서양식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파일:근대양옥.jpg
근대 양옥

일제강점기부터는 조선인들 사이에서도 부유층을 중심으로 서양식 생활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에 따라 양옥을 짓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 시기에 지어진 양옥으로는 윤덕영의 사저로 지어진 벽수산장이 유명하다. 1930년대부터는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시의 주택난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대부분 단층으로 이루어진 한옥으로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어려웠다. 서울의 북촌을 중심으로 조선인 사업가들이 기존의 한옥 저택 등을 허물고 필지를 쪼개 서민형 한옥을 보급하려는 노력을 하기는 했으나, 양옥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따라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하여 시가지의 구획이 재편되었는데, 이때 많은 수의 한옥이 사라지고 양옥으로 대체되었으며, 한남동·신당동 등의 신규 택지에 보급된 주택도 대부분 양옥이나 적산가옥이었다. 물론 새마을운동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보편적인 주택 형태는 한옥이기는 하였으나, 도시에서는 이미 양옥이 차지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이 시기였다.

해방 이후 6.25 전쟁으로 전국이 초토화되면서 한옥이고 양옥이고 가릴 것 없이 많은 수의 주택들이 사라졌다.
1.2.1.2. 현대 양옥
전후 복구 사업을 벌이면서는 흙벽돌집을 보급하였고, 1960년대부터는 늘어나는 도시의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부터는 새마을운동이 시행됨에 따라 시골의 주택들은 새마을 주택이라는 신식 주택으로 개조되기 시작하였다.
파일:최규하 가옥.jpg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
한편 도시에서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불란서 주택이 지어졌는데, 현대에 양옥집이라고 하면 대체로 7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지어진 불란서 주택을 말한다. 이러한 양식의 주택은 당시에는 부유층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서민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1980년대부터는 빌라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양옥집도 점차 구시대의 주거 형태로 물러난다. 현재는 재개발로 인해 점차 사라지는 중이며, 현존하는 양옥집들도 대체로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낙후된 집들이 많다.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이 대거 유행하면서 양옥집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경우도 많다.

아기공룡 둘리고길동의 집이 전형적인 불란서 주택 스타일의 집이다.

1.2.2. 유명 양옥 목록

1.3. 일본의 양옥

이진칸 등 서양식 주택들이 존재한다.

2. 養獄

감옥에 갇힌 죄수에게 옷과 음식 따위를 대어 주면서 뒷바라지를 하는 일. 옥바라지라고도 한다.

[1] 한옥, 화옥, 양옥의 특징이 모두 결합된 한화양절충식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