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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공용 군사 지도 표기 규약인 APP-6A에 따른 아군 보병 야전군 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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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전군(野戰軍 / Field Army)군대에서 군단보다 크고, 집단군보다 작은 부대 편성 단위. 80,000 ~ 300,00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군이라고도 부른다.
야전군은 사령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다수의 사단 혹 여단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군단을 1개 이상 통제하기도 한다.
야전군 수준에서 전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쟁의 결정적 지점에 적군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군단에서 군단으로 사단이나 증원군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야전군사령관은 대장이나 중장이 보임된다.
2. 특징
특정한 야전군은 일반적으로 지상군과 구별하기 위해 이름이나 숫자가 붙여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첫 번째 미군 또는 북버지니아군 등이 있다. 영국군과 미군은 야전군에 서수를 적는 것이 보통(예, First field army)인 반면, 군단은 로마 숫자(예, III corps)를 사용하고, 더 낮은 편제에는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한다(예, '2nd infantry division'). 야전군(뿐만 아니라 집단군, 총군 포함)이란 부대 단위는 규모, 구성, 책임의 범위 등에서 나라마다 상당히 다양한 대규모 편제. 공군 야전군은 몇몇 공군에서 동등한 편제이다.냉전기의 구 소련군에서 야전군은 전시에 편성되는 군집단 규모 전선군의 하위 단위인데, 실제로는 NATO의 군단에 대응하는 편제였다. 소련의 야전군은 제병협동군(Combined Arms Army)와 전차군(Tank Army)로 나뉘었으며, 차량화소총병사단과 전차사단 3-4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개 제병협동군은 3개의 차량화소총사단과 1개의 전차사단을, 전차군은 3개의 전차사단과 1개의 차량화소총사단을 거느렸지만 부대에 따라 구성이 상이한 경우도 많았다.
평시에 야전군은 보통 군관구(軍管區)의 하위 편제이다. 냉전 종식 이후 대규모 군비축소와 함께 거의 사라진 편제이다. 국가간 대규모 병력 간 총력전보다는 소규모 병력(혹은 특수부대) 간의 내전 혹은 저강도 분쟁에 대비해서 군 체계가 기동성을 갖추고 소수-정예화되는 흐름이 대세이다.
최근 국방개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명목상으로는 없어진 편제 단위지만 지상작전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가 야전군 역할을 실질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각각 전방과 후방을 맡고 있으며, 물리적으로 이어진 전선이지만 평지와 산지, 도시와 야지 등 전장환경이 상이한 환경이므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약 40만의 육군 규모를 볼 때 대한민국 육군 전체를 한개의 야전군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국가총동원 사태가 되어 예비군이 전부 징집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군은 평상시에도 '동원사단'이나 '지역방위사단'이 이미 편제되어 있으며, 총동원 상태에서는 야전군이 아니라 집단군 수준의 대군으로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1개 야전군은 다른 제대와 연계없이 야전군 단독으로 보병부대에 의한 통상적인 교전과 특공, 야지 돌파, 포대에 기반한 화력지원, 기갑자산을 이용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적들의 항공/기갑 전력에 대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투 분야에서는 보급물자 수송, 전상자에 대한 의무활동, 그리고 담당 전역의 치안 유지가 가능하다.
냉전 이후에는 잘 쓰이지 않는 편제다. 미국에서도 야전군은 거의 폐지했고 주한미군에만 아직 야전군 편제를 따르는 제8군이 존재한다.[1] 주한미군 규모가 2만 5000명 수준임에도 야전군 편제를 따르고 있는데, 이는 유사시 69만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의 병력증원이 되는 주한미군 특유의 편제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한 미 육군의 인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휘체계는 야전군급으로 편제된 것이다. 한국군 역시 전술한 대로 2019년 1월 1일부로 야전군 편제는 작전사령부로 개편되었다.
3. 기타
[1] HQ, Department of the Army, FM 3-94 Armies, Corps, Divisions, 2021, p.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