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21:19:29

알렉스 드 미노

파일:알렉스 드 미노.jpg
알렉스 드 미노
(Alex de Minaur)
생년월일 <colbgcolor=#fff,#191919> 1999년 2월 17일 ([age(1999-02-17)]세)
국적 오스트레일리아
출생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신장 183cm, 69kg
사용 손 오른손, 양손 백핸드
프로데뷔 2015년
ATP 싱글랭킹 최고 9위 / 현재 9위
개인전 통산 성적 114승 85패
단식 통산 우승 8회
통산 상금 획득 6,264,447달러

1. 개요2. 커리어3. 테니스 성적
3.1. 2018년3.2. 2019년3.3. 2020년3.4. 2021년3.5. 2022년3.6. 2023년3.7. 2024년
4. 여담

1. 개요

닉 키리오스와 함께 차세대 오스트레일리아를 이끌어나갈 테니스 선수로 평가받는다. 아버지가 우루과이인, 어머니가 스페인인이다. 레이튼 휴이트의 후계자이자 제자로, 투어 최고의 스피드스터로 이름나 있다. 주로 불리는 별명은 "스피드 악귀"("Speed Demon"). 하지만 뛰어난 수비력과 의외로 중간 정도는 가는 서브에도 상대를 한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고점에 한계가 있는 편.[1] 그러다 2024년에는 세계랭킹 Top 10 안에 들면서 마침내 기량이 만개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18년 하반기에 랭킹을 급격히 상승시키면서 이름을 얻었고, 2019년 중간에 슬럼프가 있었으나 기량을 발전시키며 US 오픈에서 니시코리 케이를 격파하고 이후 주하이에서 첫 타이틀을 따며 투어 필두 유망주급으로 올라섰다.

2. 커리어

2024년 2월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141승 99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8회
  • 복식 통산 성적 : 25승 39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1회
  • 상금 획득 : 7,228,398 달러

그랜드슬램 대회
  • 호주 오픈 : 4회전 - 2022
  • 프랑스 오픈 : 2회전 - 2019, 2021
  • 윔블던 : 3회전 - 2018
  • US 오픈 : 8강 - 2020

3. 테니스 성적

3.1. 2018년

연초부터 자국의 브리즈번 오픈, 시드니 오픈에서 각각 4강, 결승[2]에 진출하면서 200위 밖이었던 랭킹을 순식간에 120위 안으로 끌어들였다. 허나 호주오픈에선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지피던 토마스 베르디흐에게 막혀 1회전 탈락.

이후 6월에 열리는 영국 챌린저 시리즈에서 연속으로 준우승, 우승을 하며 100위권 안으로 첫 진입했다.

그 후 500 대회인 워싱턴 오픈에서 정현,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밀려 패배. 어쨌든 큰 임팩트를 남기고 랭킹을 40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연말에는 넥스트젠 파이널에 2번 시드로 참가하여 한껏 오른 랭킹값을 하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엄청난 상승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연말랭킹은 31위로 마무리.

3.2. 2019년

작년처럼 연초에 열리는 자국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드니 오픈에서 무실세트로 우승하며 커리어 첫 투어 타이틀을 따내었다.

그런데 아카풀코 오픈에서 즈베레프에게 패한 후 5연패를 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이후 윔블던까지 부진이 지속되며 암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7월 아틀란타 오픈에서 우승, 두 번째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며 슬럼프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

작년에 결승까지 갔던 워싱턴 오픈에서 광탈해서 랭킹이 잠시 떨어졌지만, 이후 US오픈에서 케이 니시코리를 격파하며 처음으로 4라운드에 진출하였고 몇 주 뒤 주하이 오픈에서는 앤디 머레이, 보르나 초리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연달아 잡으며 또 한 번의 투어 우승을 차지한다!

10월에는 500 대회인 바젤 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큰 활약을 했다.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패배. 어쨌든 이 대회 덕분에 28위였던 랭킹을 18위까지 바짝 올렸고 이번에는 1번 시드로 연말의 넥스트젠 파이널에 참가하였다.

이번 넥스트젠 파이널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세계랭킹 8위 안에 들어 투어 파이널에 참가하면서 불참했기 때문에 드 미노의 적수가 사실상 없어지며 무난한 우승이 점쳐졌다. 실제로 카스퍼 루드, 프란시스 티아포 등을 가볍게 누르며 결승까지 진출하였으나, 결승에서 18살의 신예 야닉 시너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며 3:0(4-2, 4-1, 4-2)으로 패배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제 나이가 꽉 차서 출전이 불가하니 아쉬울 따름.

연말 데이비스 컵 파이널에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 다비드 고팡 등을 잡아내며 3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부진으로 8강에서 팀 탈락.

3.3. 2020년

재작년부터 그랬던 것처럼 연초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ATP컵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때려잡으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을 상대했는데, 2세트 중반까지는 누가 와도 못 막을 정도로 압도적인 폼을 보이며 나달을 압도했으나(해외에서는 GOD MODE였다고 평가받았다) 2세트 후반부터 기량이 떨어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유튜브 하이라이트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대회가 취소되었고 그 때문에 드미노도 시합을 뛸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얼마 없는 개최된 대회에서도 부진하였다.

그러다가 US 오픈에서 리샤르 가스케, 카렌 카차노프를 잡으며 8강에 진출하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까지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도미니크 팀에게 3-0으로 패하였다.

이후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못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코로나를 감안하여 랭킹제도가 개편되며 랭킹이 확 떨어지진 않았다.

3.4. 2021년

역시나 연초에 강한 선수답게 첫 대회 안탈리아에서 우승하면서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런데 호주 오픈에서는 32강에서 고점이 뜬 파비오 포니니에게 학살당하면서 탈락.

시즌 초반 하드 시즌에는 재작년처럼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었다. 재작년에 슬럼프가 잠시 온 게 아니라 원래 요맘때쯤 부진하는 것일 수도...

클레이는 원래 못하는지라 한 판 이기면 클레이 스페셜리스트를 만나 작살나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잔디 시즌에서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퀸즈클럽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고, 이스트본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선방했다. 이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15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하지만 정작 윔블던에서 1회전 코르다한테 업셋당해 탈락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커리어하이를 갱신했지만 이후 1승 7패의 엄청난 부진이 이어지게 되었고, 그 뒤에도 인디언웰스 16강을 제외하면 2연승 한 번 못해보며 랭킹 34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재작년부터 연말 랭킹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3.5. 2022년

3년동안 연초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어째선지 올해는 연초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않았다.

이후 바로 호주 오픈으로 직행했는데, 커리어 첫 4회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지만 야닉 시너에게 밀려서 패배...3년 전 넥젠 파이널부터 시작해서 시너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4월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는 로이드 해리스, 캐머런 노리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상대로 두 개의 매치포인트까지 잡았으나 결국 역전당하여 1:2(7-64, 6-74, 4-6)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리옹 오픈 4강, 이스트본 오픈 4강, 윔블던 4라운드 등 무난한 성적을 내다가 애틀랜타 오픈에서 일리야 이바시카, 젠슨 브룩스비를 이기고 올해 첫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두며 커리어 첫 Top5 랭커 상대 승리를 기록하였다. 지금까지 Top5 플레이어 상대로 상대 전적이 0승 18패였는데, 19번째 도전만에 드디어 승리를 거둔 것.

3.6. 2023년

호주 오픈에서는 홈 버프를 받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4회전까지 진출했으나, 4회전에서 하필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 3:0으로 무참히 깨졌다.

2월 멕시칸 오픈에서 타로 다니엘, 홀거 루네, 토미 폴을 연파하며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8월 캐나다 마스터즈에서 테일러 프리츠, 다닐 메드베데프 등에게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까지 진출, 야닉 시너에게 패했지만 세계 랭킹을 개인 최고기록인 12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슬램 대진운이 좋지 않아 이번에도 8강을 뚫어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

3.7. 2024년

1월 패왕답게 유나이티드컵에서 테일러 프리츠, 노박 조코비치[3],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승리를 거두고 생애 최초로 랭킹 탑텐에 진입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4라운드까지 무난히 진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2,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가져오면서 궁지에 몰았지만 이후 체력이 고갈되면서 5세트 베이글을 먹고 패배했다.

2월 로테르담 오픈에서 세바스찬 코르다, 다비드 고팡, 안드레이 루블레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올해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야닉 시너에게 패배했지만 결승 진출의 성과로 커리어 하이인 세계랭킹 9위를 기록했다.

바로 다음 주 멕시칸(아카풀코) 오픈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치치파스를 잡아내며 4강에 올랐다. 그동안 치치파스와의 전적은 0승 10패로 극도로 상성이 안 좋은 상태였는데, 치치파스의 부진과 드 미노 본인의 상승세가 맞물리며 처음으로 승리를 따내게 되었다. 이후 4강에서 잭 드레이퍼, 결승에서 카스퍼 루드를 완파하며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2년 연속 멕시칸 오픈에서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4. 여담


[1] 2018 호주오픈 당시의 정현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포핸드, 백핸드가 모두 단단하지만 랠리중에 강력한 샷으로 위너를 내서 승부를 결정짓는 능력은 부족하고 상대방이 강한 샷을 칠때 받아치면서 역으로 허점을 노리는 카운터펀처 타입. 그때의 정현과 비교하면 스피드, 서브는 살짝 위로 볼 수 있고(드 미노의 서브레이팅은 40위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에이스 비율이 떨어지는대신 퍼스트 서브를 넣은 이후에 장기인 스트로크 플레이로 유리하게 잡아나가는 것 역시 정현과 비슷하다. 하지만 스트로크 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비스게임 승률은 80%에 간당간당하게 걸쳐있다.) 리턴 능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보면 될 듯 하다.(전성기때 top10안에 드는 리턴레이팅을 보였던 정현과 달리 드 미노의 리턴레이팅은 20위 정도.)[2] 결승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끝판 승부 끝에 패배했다.[3] 2018년 정현에게 패한 뒤로 호주에서 처음 진 것이라 생각보다 대단한 업적이다. 물론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이전 빌드업 대회들에 잘 나가지 않는 편이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