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3:45:47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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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9b75>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디미트로프
Grigor Dimitrov Dimitrov
Григор Димитров Димитров
출생 1991년 5월 16일 ([age(1991-05-16)]세)
불가리아 하스코보
국적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프로데뷔 2008년
신장 191cm (6 ft 3 in)
사용 손 오른손 (한손 백핸드)
ATP 싱글 랭킹 최고 3위 / 현 10위[A]
ATP 더블 랭킹 최고 66위 / 현 1254위[A]
개인전 통산 성적 459승 291패 (61.2%)
단식 타이틀 획득 9회
통산 상금 획득 $28,321,326
후원 라코스테, 나이키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선수 소개2. 커리어3. 선수 경력
3.1. 2012~2013년3.2. 2014년3.3. 2015년3.4. 2016년3.5. 2017년3.6. 2018년3.7. 2019년3.8. 2020년3.9. 2021년3.10. 2022년3.11. 2023년3.12. 2024년
4. 플레이 스타일 및 약점5. 여담6.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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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 소개

불가리아테니스 선수. 2008년 윔블던과 US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부분에서 우승하는 등 10대 시절 상당한 유망주였으며, 한 손 백핸드 스타일을 구사하여 당시 차세대 페더러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프로 전향 후에는 20대 중반이 다 되도록 만년 유망주 소리만 듣고 있다가 2017년 들어서야 제대로 포텐이 터지면서 세계 랭킹 3위를 찍었다.

2. 커리어

2024년 11월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459승 291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9회
  • 복식 통산 성적 : 56승 77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0회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
* 호주 오픈 : 준결승 - 2017
* 프랑스 오픈 : 8강 - 2024
* 윔블던 : 준결승 - 2014
* US 오픈 : 준결승 - 2019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연도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2009 1라운드 예선
2010 예선 불참 불참 불참
2011 2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1라운드
2012 2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 1라운드
2013 1라운드 3라운드 2라운드 1라운드
2014 8강 1라운드 4강 4라운드
2015 4라운드 1라운드 3라운드 2라운드
2016 3라운드 1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2017 4강 3라운드 4라운드 2라운드
2018 8강 3라운드 1라운드 1라운드
2019 4라운드 3라운드 1라운드 4강
2020 2라운드 4라운드 취소[3] 2라운드
2021 8강 1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
2022 2라운드 3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2023 3라운드 4라운드 4라운드 3라운드
2024 3라운드 8강 4라운드 8강

기타 대회
빅 타이틀 우승 기록
||<-5><tablealign=left><tablebordercolor=silver><bgcolor=silver,#3f3f3f>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 챔피언 ||
마린 칠리치
(2016)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17)
노박 조코비치
(2018)
||<-5><tablebordercolor=silver><bgcolor=silver,#3f3f3f> ATP 파이널스 챔피언 ||
앤디 머리
(2016)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17)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8)

3. 선수 경력

3.1. 2012~2013년

2012년 만 21세의 나이에 투어에서 4강에 두 차례나 오르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디미트로프는, 동세대 다른 유망주들 보다도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였다. 큰 기대와 함께 시작한 2013년, 첫 번째 대회인 브리즈번 오픈에서 앤디 머리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대회 부터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한 디미트로프는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 탈락했고, 이후 별다른 성과없이 클레이 시즌을 보낸뒤 프랑스오픈 에서는 3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이어 벌어진 윔블던에선 2회전 탈락, US 오픈에선 1회전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내는듯 했다. 그러나 10월에 스톡홀름 오픈에서 다비드 페레르를 꺾고 본인의 첫 투어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3.2. 2014년

디미트로프는 2014년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 출전해, 8강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에서 최초로 8강에 진출하며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기세를 몰아 2월엔 아카풀코에서, 4월엔 부큐레슈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벌써 3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클레이 시즌에도 로마 마스터스에서 4강에 진출하며 프랑스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지만, 1회전에서 크로아티의 이보 카를로비치에게 패하며 또 조기탈락을 맛보게 된다. 절치부심한 디미트로프는 뒤이어 열린 런던 오픈에서 우승하며 4번째 타이틀을 가져갔고, 윔블던에서는 8강에서 앤디 머리를 꺾는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해 조코비치에게 패하며 탈락한다. 디미트로프로서는 최초의 슬램 4강진출 이라는 기록을 이뤄냈기에 의미있는 대회였다. 이후 US 오픈에서 16강 탈락,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스톡홀름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3.3. 2015년

투어 4회 우승 및 그랜드슬램 4강 진출로 이제는 당당히 ATP의 탑랭커로 자리매김한 디미트로프는, 호주오픈 16강에서 앤디 머리에게 패배하며 탈락, 2015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믿을 수 없는 부진이 시작됐는데, 지난해 슬램 4강 및 투어 우승 2회를 기록한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성적이 추락했다. 프랑스 오픈에서는 1회전, 윔블던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으며, US 오픈에서는 2회전에 탈락하면서 모든 슬램을 조기 마감했다. 호주 오픈 이후 그의 모든 2015년도 대회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고, 코치와의 이별까지 결정하며 절치부심 했지만 결과적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3.4. 2016년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디미트로프는, 일단 시드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에 패배했지만, 그 상대가 로저 페더러였기에 납득할 수 있는 패배였다. 그러나 호주 오픈 이후 또다시 부진이 시작되었고, 4월말 이스탄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3달에 가까운 기간동안 고작 4강 1회를 기록했다. 이스탄불에서의 준우승으로 흐름을 탄듯 보였지만 마드리드, 로마 마스터스에서 연이어 1회전에서 탈락한데 이어 프랑스 오픈에서도 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윔블던에서도 3회전 탈락했고, 그나마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US 오픈에서는 4회전에서 탈락했다. 10월에 베이징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결국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다. 부진이 2년 연속 이어지자, 팬들과 전문가들은 결국 디미트로프의 한계가 여기까지가 아니냐는 말까지 꺼내기 시작했다.

3.5. 2017년

부진이 2년째 이어지자,이제는 디미트로프도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호주 오픈에서 뭔가 성과를 보여주어야만 했다. 그런 와중 호주 오픈 직전에 열린 브리즈번 오픈에서 투어 통산 5번째 타이틀이자 근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호주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이나마 올려주었다. 그렇게 시작한 2017 호주오픈, 디미트로프는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맹활약한다. 1라운드부터 거침없이 승리하며 결승으로 진격해나갔고,[5]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난다. 그리고 준결승 경기에서, 디미트로프는 나달과 2017 최고의 명경기들중 하나로 불리게 될 경기를 벌이면서 5세트 접전끝에 정말 아쉽게 나달에게 패배한다. 디미트로프는 이 대회로 그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고,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각성한 디미트로프는, 바로 다음대회이자 그의 조국인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소피아 오픈에 출전해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인웰-마이애미 마스터스와 클레이 시즌에는 조금 주춤했지만,[6] 런던오픈 준결승 진출 및 윔블던 16강 진출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북미 마스터스 시즌에 열린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닉 키리오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 그의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이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이어 베이징 오픈 4강 상하이 마스터스 8강 진출로 포인트를 착실히 쌓은 끝에 커리어 최초로 런던에서 열리는 투어 파이널에 진출한다. 첫 투어파이널 임에도 불구하고,디미트로프는 긴장한 기색 없이 그의 기량을 펼쳐보였고 조별예선에서 팀-고팽-카레뇨 부스타를 연이어 꺾으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선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잭 삭을, 결승에선 다비드 고팽을 꺾고 커리어 통산 8번째 우승이자 커리어 첫 투어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연말 랭킹 3위로 영광의 2017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다.[7]

3.6. 2018년

커리어 최고의 시즌인 2017시즌을 보낸 디미트로프는, 2018년 첫 출전대회인 브리즈번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2018년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뒤이어 열린 호주오픈에선 나달, 페더러에 이어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8강에서 영국의 신성 카일 에드문드에게 충격패하며 대회를 마감한다. 뒤이어 열린 로테르담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듯 했지만, 두바이 오픈과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각각 1회전, 2회전, 3회전 탈락하며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클레이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오픈에서 다비드 고팡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4강에서 나달을 만나게 되었고, 첫세트에서 어느정도 저항했지만 이후 그대로 압도당하며 2-0으로 탈락했다.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를 만나 광탈하고 만다. 그리고 롤랑가로스에서 마저 조기탈락을 하며 클레이 시즌에서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잔디시즌에 퀸즈클럽과 윔블던에 출전했지만, 각각 조코비치바브린카에게 대패하며 2회전/1회전 광탈했다. 연달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멘탈 면에서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중.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에서는 캐나다 마스터스에 출전하여 준준결승에서 케빈 앤더슨에게 패배했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에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US 오픈 1회전에서 스탠 바브린카를 다시 만나 맥없이 0:3으로 주저 앉으며 부진이 꽤 길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남은 세 대회에서 2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내었으며, 작년에 우승했던 투어 파이널에 출전조차 못하며 점수가 빠지며 19위로 내려앉는다. 2016년과 비교하면 비슷비슷한 성적이지만, 작년에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연말에 3위로 시즌을 끝마쳤던 것을 생각하면 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를 조치하기 위해서 안드레 애거시를 코치로 맞아 새로운 성과를 내려 준비중이다.

3.7. 2019년

2018년부터 시작된 부진이 더욱 가속화되어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많고, 토너먼트 초반에 광탈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롤랑 가로스, 윔블던 같은 메이저 대회 뿐 아니라 아니라 인디언 웰스 오픈, 마드리드 오픈, 로마 오픈, 캐나다 마스터스, 신시내티 오픈 등 권위있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모조리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있다. 2017년 3위까지 올라갔던 세계 랭킹도 2019년 8월 현재, 70위권으로 추락한 상태이다. 급격한 하락세가 찾아온 모양새다.

다만 US 오픈에서 야금야금 8강까지 진출하더니 8강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이변을 자아냈다. 다만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범하더니 0:3으로 패배하며, 실로 오래간만의 선전이 허망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래도 9월 9일에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무려 53계단을 올려 25위로 수직 상승하게 되었다. 부활의 날개짓일지 아닐지는 두고봐야 할 상황.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다비드 고팡, 도미니크 팀 등을 꺾고 4강까지 진출하며 완벽히 부활하였다.

3.8. 2020년

19년 말 부활하며 랭킹 20위 내로 복귀했지만 ATP컵에서 폼이 아리송하더니만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 토미 폴에게 참으로 디미트로프다운 패배를 겪으며 광탈하고 말았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인 6월엔 방역 원칙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며 유관중 경기에 후식으로 빠에서 파티까지 벌이는 노박 조코비치의 아드리아 투어에 참가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다. 조코비치나 다른 참여한 선수들과 함께 욕을 퍼먹는 중.

7월말에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고 인터뷰를 가졌는데, 몸무게가 3kg이나 빠지고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서 제대로 잡으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다고 한다.

3.9. 2021년

호주오픈에서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칠리치부스타 등의 랭커를 꺾고 전년도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을 16강에서 3-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하며 4년만의 호주오픈 4강 진출이 가까워졌으나 8강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아슬란 카라체프에게 1-3으로 패하며 탈락하였다. 카라체프의 폼이 좋았지만 디미트로프도 마찬가지였고 카라체프의 다소 단순한 스타일을 디미트로프가 파훼할 수 있다고 분석되었기에 디미트로프의 우세가 점쳐졌고 실제로 1세트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등 부상을 당하면서 세트를 연달아 내줘, 모처럼의 4강 진출 절호의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이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는 초반 라운드 부상으로 리타이어했고, 다른 대회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랭킹이 다시 20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3.10. 2022년

몬테 카를로 오픈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 카스퍼 루드,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꺾고 4강에 진출하였다. 그래도 매년 한 번씩은 마스터스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3.11. 2023년

프랑스 오픈에서 야닉 시너를 꺾은 다니엘 알트마이어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으나 4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3-0으로 패하여 탈락했다.

윔블던에서는 프란시스 티아포를 3-0으로 꺾으며 3라운드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하고 4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홀거 루네에게 1-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US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진출 후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1-3 패배하였다. US오픈 이후 후반기 투어에서는 비록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으나 꽤 인상적인 활약을 하였다. 청두 250 오픈 4강에 이어서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격파하는 등 4강까지 진출하였고,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상대 전적 열세였던 다닐 메드베데프(경기 직전 2승 6패)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승 6패)를 2-1로 제압하고 6년 만에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디미트로프에게 매우 강했던 노박 조코비치에게 0-2 완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12. 2024년

2023년 말의 기세를 몰아 첫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홀거 루네를 세트 스코어 2-0(7-6(5), 6-4)로 꺾으며 2017년 투어파이널 우승 이후 6년 2개월여만에 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다.

호주 오픈에서 2018년 이후 최고 시드인 12번을 받았고 그간 호주에서 강한 편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았으나 3라운드에서 포르투갈의 누누 보르지스에게 뜻밖에 고전하다가 1-3 뜬금패를 당했다. 브레이크 포인트 11회에 단 1브레이크만 성공하고, 4세트 타이브레이커에서 본인 서브 세트포인트라는 절호의 기회에서 더블 폴트를 범하는 등 많이 부진하였다.

3월에 열린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폼을 되찾아 16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야닉 시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대회 결과로 순위가 상승하며 2018년 이후 오랜만에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6월 롤랑가로스 4라운드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잡아내며 커리어 첫 롤랑가로스 8강에 진출하였다. 이로써 4대 그랜드슬램 모두 8강 이상 진출에 성공한 것. 8강에서 야닉 시너를 만났고, 백핸드 강자 야닉시너와 상성상 어려운 경기 끝에 완패하였다.

US 오픈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으나, 프란시스 티아포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기권패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및 약점

네트 대쉬를 최대한 자제하고 베이스라인에서 랠리에 집중하는 베이스라이너가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힌 지금, 페더러와 더불어 테니스계에 보기 힘든 올라운더[8]이다. 타일을 보면 페더러와 상당히 유사한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스턴에 가까운 그립으로 치는 포핸드, 페더러의 전매특허인 한손 백핸드와 슬라이스 전부 모션이 비슷하다.[9]

간지나는 샷으로 기상천외한 포인트를 잘 따내지만 정작 쉬운걸 못 해낼 때가 종종 있다. 서브가 주무기인 수준은 아니어도 강력한 21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으며, 포핸드 역시 강력하다. 앞서 말했듯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경기 운영 방식이며, 그가 주도권을 쥐기 시작하면 상대방을 손쉽게 앞뒤로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샷 역시 다양한 샷들(탑스핀, 플랫, 슬라이스)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며, 이는 상대방에게 큰 위협요소로 다가온다. 그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원핸드 백핸드는 터지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그야말로 공략법이 없다.

그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불안정한 원핸드 백핸드라고 볼 수 있지만, 이외에도 경기중 멘탈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유명하여 테니스계에서 밈으로 언급될 정도이다. 원핸드 백핸드 선수들이 흔히 그렇지만 디미트로프는 특히 기복이 심하며 경기중에도 중요한 포인트를 잘 따내지 못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그나마 최근엔 조금 줄어들었다지만 라켓을 부수는 일 역시 흔히 볼 수 있다.[10]

5. 여담

  • 얼굴이 굉장히 잘생긴 얼굴형인데, 이때문에 잡지 화보도 많이 찍었으며 많은 여자 선수들과 사귀어본 적이 있다. 오죽하면 '코트 밖에서 더 빛나는 선수'라는 드립도 있을 정도.[11]라파엘 나달, 알렉산더 즈베레프, 존 이스너 등이 디미트로프를 가장 잘생긴 현역 테니스선수로 뽑았다. 하지만 20대 후반 들어서는 탈모가 진행되어서 많이 삭아버렸다.
  • 소위 잃어버린 세대(Lost Gen, Lost Generation)의 필두로 불린다. 항목 참조.

6. 참고 링크


[A] 2024년 11월 4일 기준[A]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4] 2017년 신시내티 마스터스[5]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정현이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패배했다.[6] 프랑스 오픈에서는 3회전 탈락하며 여전히 클레이에서는 약세 라는것을 증명했다.[7] 물론 디미트로프의 이번 2017년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남자 단식 우승이 운좋은 우승이라는 평가를 받은 여지는 있다. 탑랭커들인 조코비치, 머리, 바브린카, 니시코리 등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불참한데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나달과 페더러가 다비드 고팡에게 패배 후 기권 및 탈락하였다. 이 과정에서 고팡이 체력을 많이 소진하였고, 디미트로프는 고팡에게 강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다소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물론 카레뇨부스타와 팀, 잭 속, 고팡까지 탑랭커들을 모두 꺾고 전승 우승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운 좋은 우승이라고 폄하 받을 정도는 아니다.[8] 올라운더란 서브&발리, 네트 대쉬, 랠리, 드롭샷등 모든 방식의 운영을 섞어서 쓰는, 테니스의 이상형과도 같은 플레이스타일이다.[9] 정확하게는 페더러는 포핸드를 칠 때 좀 더 클로즈드 스텐스를 유지하는 반면 디미트로프는 오픈 스텐스에 가깝다. 이는 우세안(dominant eye)의 차이로 페더러는 왼쪽 눈이 / 디미트로프는 오른쪽 눈이 우세안이기 때문이다. 우세안이 시야의 정확성에 크게 기여하는데 보통 우세안이 정면에 가깝게 바라보고 있을수록 공 더 잘 볼 수 있고 칠 때 미세하게나마 더 편안함과 정확도가 올라간다. 이를 포핸드에 대입하면 오른손잡이면서 왼쪽 눈이 우세안인 페더러는 클로즈드/ 뉴트럴 스텐스로 포핸드를 쳐도 왼쪽 눈이 전방을 주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스텐스와 크게 차이가 없이 칠 수 있지만 오른쪽 눈이 우세안인 디미트로프는 클로즈드 스텐스를 사용할경우 우세안인 오른쪽 눈이 정면이 아닌 대각선 오른쪽을 바라보기 쉬워지고 공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어려워진다. 우세안의 차이가 이런 사소한 스텐스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클로즈드 스텐스가 이스턴 그립으로 칠 때 안정성을 올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페더러의 포핸드가 이스턴 계열에서는 이상적이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세안에 따른 스텐스 차이는 체계적으로 프로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국계 테니스 아카데미들이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번 버릇이 들어버린 뒤에 고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처음부터 우세안에 맞춰 폼을 가르쳐주는 것. 거기에 플레이스타일도 페더러와 유사한 올라운더. 하지만 페더러만큼의 재능은 보유하지 못한 것인지 페더러에 비하면 초라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재능만의 문제라기 보단 멘탈도 페더러와 비교도 안될만큼 불안정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과거에는 라켓 스매시계의 떠오르는 샛별 취급까지 당했으나, 2020년대 기준으로 많이 줄어들었다.[11] 다만 성적 면에서는 기복이 심하지만 디미트로프는 플레이스타일도 부드럽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