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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 소속 투수 안우진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하는 문서.2. 플레이 스타일
<colcolor=#FFFFFF> 평균 154km/h, 최고 160km/h의 포심 |
149km/h 슬라이더 |
139km/h 너클커브 |
132km/h 체인지업 |
기본적으로 패스트볼 55~60%, 슬라이더 25~30% 가량을 구사하는 투 피치 투수고 나머지 커브 및 체인지업이 9~10% 정도. 2019 시즌에는 그때 당시 새로 다듬은 체인지업을 간간히 던졌다. 또한, 2022 시즌부터 풀 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하면서 포심의 비중을 줄이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스플리터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물집부상 위험을 이유로 이는 봉인된 상태. 스위퍼[5]도 2023시즌 초반에 장착하려 했으나, 구사에 애를 먹고 밸런스까지 무너지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이다.
거기에 힘으로 꾸겨넣는 스타일상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으면서 9이닝 당 볼넷이 2가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투구 스타일은 쓸데없는 투구수를 줄이고, 매경기마다 압도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압도적인 구속과 더불어 이후에 설명할 140 중후반의 하드 슬라이더를 위시한 파워 피처라고 보면 편하며, 구속 자체가 압도적인 덕에, 탈삼진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안우진의 구속이 워낙에 대단하다 보니 주무기를 150km/h대의 강속구, 포심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안우진의 주무기는 무브먼트와 구속이 모두 압도적인 고속 슬라이더이다.[6] 사실상 제구를 넘어서 수없이 등장했다가 귀신같이 사라져버린 다른 KBO의 파이어볼러형 투수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고속 슬라이더의 완성도. 포심은 압도적인 스터프로 때려박으면서 헛스윙과 삼진을 곧잘 이끌어내지만 후술할 문제가 있고, 체인지업은 서클 그립으로 던지는데 매커니즘은 스플리터[7]같이 찍어던지기에 다른 선수들이랑 비교해 빠른 것만 빼면 딱히 장점[8]이 없으며, 커브는 속도와 각도 모두 매우 뛰어나지만 그 제구 어렵다는 커브임을 감안해도 로케이션이라고 할 게 없다. 스플리터는 속도 낙폭 모두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손가락에 가해지는 위험성에 구단과 선수 모두 부담을 느껴 현재는 봉인 상태.[9]기본적인 그립의 슬라이더를 포심처럼 강하게 채기 때문에 자이로성 회전[10]이 걸리며 동시에 변화구가 150km/h라는 무시무시한 구속이 나올 수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슬라이더는 로케이션도 굉장히 훌륭하다. 2022년도 탄착군을 살펴보면, 우타자 기준 바깥쪽 하단에 거의 완벽히 걸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KBO 리그의 평균 포심 구속보다도 높은 스피드를 가진 채로 날아오는 자이로성 슬라이더는 항상 높은 구종가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의 주무기이다.
구속 이외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완급 조절. 정확히는 포심의 체력적인 완급 조절[11]보다는 변화구를 활용한 타이밍 완급 조절이 좋은 편이다. 140km/h를 훌쩍 넘는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다가도 체인지업이나 커브같은 구종도 곧장 꺼내드는데, 기본적으로 150km/h 후반의 포심에 타겟이 맞춰져있는 타자들은 이 구속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방망이를 헛돌리는 경우가 잦다. 이 때, 커브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투구폼 변화가 크지 않아 타자가 파악하기 쉽지 않다. 또한, 체력 역시 훌륭한데, 7회나 8회에도 158km/h의 강속구를 곧잘 던지는 압도적인 스태미너와 이닝 이팅 능력이 눈에 띈다.
다만, 2020년 이전까지는 150km/h대의 포심이 묵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실제로 140km/h대의 공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12] 하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는 과거보단 많이 개선된 상태로 KBO 전체에서 가장 헛스윙률이 높은 포심을 던진다.
투구폼은 인버티드 W 형이다. 과거에는 이 투구폼이 부상에 약하다는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지만, 현재는 인버티드 W가 다른 투구폼보다 특별하게 부상 빈도가 높다는 주장은 부정되고 있다. 중요한 건 인버티드 W냐 아니냐가 아니라 MER과 암 액션 궤도다. 그리고 투구폼을 떠나 역동적인 투구폼의 파이어볼러 투수는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높다.[13] 감독과 코치진의 꾸준한 관리와 케어가 필요한 선수지만, 히어로즈 팀 사정상 안우진이 개화한 이후에는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14]을 먹여야만 했다.
경기 중에 어떤 상황에서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오승환같이 전혀 표정의 변화가 없는 돌부처 스타일까지는 아니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살짝 당황하는 듯한 표정 정도는 나오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표정의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웃는 표정만은 거의 짓지 않는다. 이에 대해 과거 학교폭력 논란 때문에 팬들로부터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올까봐 의도적으로 표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동료들끼리 덕아웃 등에서 장난을 치다가 카메라가 다가오자 표정이 바뀐 적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경기 중에 항상 일정한 표정을 유지하는 것은 투수로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약점 역시 존재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포심의 구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문제다. 앞서 "9이닝 당 볼넷이 2가 채 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사실 안우진은 포심 로케이션[15]을 보면 알 수 있듯 세세한 코너웍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절대로 아니다. 그냥 존 가운데 한 곳만 보고 공의 위력을 믿고서 포심을 쑤셔박는 스타일의 투수라고 보는게 맞다. 사실 엄정욱, 최대성, 한승혁 같은 역대 KBO 광속구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에도 못 꽂는걸 감안할 때, 이 정도 꽂는 것이면 정말 대단한 게 맞지만, 후술할 약점들은 이런 커맨드 문제를 보완하기는 커녕 오히려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두 번째는 투구 폼의 문제다. 안우진이 구속을 유지하면서 이정도 수준이라도 제구를 하기 위해 크게 희생한 것이 있는데, 바로 익스텐션이다. 일반적으로 공을 앞에서 던지기 위해서는 스트라이드를 길게 잡아야 하는데, 당연하게도 이 상태에선 하체 균형이나 몸통회전 등 제구를 동반한 여러 피칭 밸런스를 균형있게 가져가기란 하늘의 별 따기 수준. 실제로, 프로에서도 이런 문제 때문에 익스텐션을 짧게 줄인 케이스[16]가 적지 않을 정도. 실제로 선발 초기 안우진의 익스텐션은 167cm 수준이며, 개선했다는 익스텐션도 180cm[17] 수준인데, KBO 투수들 중 손꼽히게 큰 192cm라는 키와, 긴 다리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짧은 편[18]이다. 재미있는 점은, 일반적으로 익스텐션하고 릴리스 포인트는 반비례관계[19]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 안우진은 익스텐션이 상당히 짧음에도 릴리스 포인트는 175cm 수준으로 넘지 않을 정도로 같은 신장대의 투수들[20]이랑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즉, 릴리스 포인트와 익스텐션이 모두 낮기에 실제 구속에 비해 체감구속 및 포심 구위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
마지막은 포심의 활용도인데, 안우진의 수직 무브먼트는 31cm로 리그에서 아무리 박하게 쳐도 상위권이다. 하지만, 애초에 상술했듯 낮은 릴리스 포인트와 짧은 익스텐션 때문에 뛰어난 수직 무브먼트가 생각보다 재미를 보지 못한다.[21]. 수직 무브먼트를 사용하기 까다롭다면 회전축을 수정하든지 회전효율을 개선하든지 해서 수평 무브먼트를 활용해야 하는데, 안우진의 수평 무브먼트는 -11cm로 리그 평균인 -15cm랑 비교해 한참 부족하다. 강정호 역시 이를 근거로 안우진의 포심에 대해 빠르기만 하고 구위와 투구폼 모두 너무 깨끗하다는 평가[22]를 남겼다.
물론, 약점이 뚜렷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위리그 진출을 가정한 것이지 KBO수준에서는 기본적인 구속이 KBO 수준을 아득히 초월했다[23] 보니 대충 가운데 쑤셔박아도 타자들이 손도 못 대는 경우가 잦다. 즉, 현재의 안우진은 거의 모든 공이 평균구속보다 10km/h 가량 높기에 스트라이크존 어디에나 던져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만 들어간다면 KBO 수준에서는 커트도 어렵다. 상술한 뜬금 없이 장타를 얻어 맞는것도 상술한 약점 때문에 맞출 수만 있다면 타구가 뻗어나갈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 한마디로, 타자가 잘 친 게 아니라 얻어걸린 수준이라 어떻게 쳤냐고 물어봐도 모르겠단 말이 나오는 것.[24]
따라서, KBO 수준에서야 안우진의 초월적인 구속이 있으니 가운데만 던지는걸 알고도 공략할만한 선수가 진짜 많이 쳐줘야 열 손가락에 꼽을 수준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위리그 진출을 염두에 둔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 투박한 존 제구를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25][26]
안우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신체적 포텐셜만큼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포심의 최고구속 160km/h, 평균 구속 154km/h라는 탈 아시안급 수치를 선발투수 등판시 9회까지 유지할 수 있는 투수는 현 시점에서 안우진[27]이 유일하며, 순수 구속 뿐만 아니라 제구 면에서도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수준에 슬라이더와 같은 위력적인 구종까지 장착했다. 심지어 KBO에서 최고를 찍은 지금도 더 가다듬을 부분이 많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그리고 진출 이후에도 성장할 여지가 차고 넘치는 투수라는 점에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이 아무리 빨라야 2028 시즌 종료 후에나 가능하고[28] 그 시점에서 나이가 30줄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염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2.1. 선발 전향 이전
2019년 시즌까지는 풀타임 선발은 아니었고 이런 저런 보직을 오가며 활약했다. 잠깐잠깐 선발 기회를 얻기는 했는데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2020년 정규시즌에는 필승조를 했는데, 근소하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제구가 굉장히 불안해지는 약점이 드러났다. 지고 있거나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에 나와야만 위 플레이 스타일 문단의 그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뜻. 심장이 크다는 것도 큰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는다는, 즉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 둔감하다는 의미에 가깝고, 경기 내 터프한 상황을 잘 이겨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 스탯티즈 분석에 따르면 레버리지 인덱스 1.6 이상 상황[29]에서 통산[30] 피OPS가 1 언저리이다. 팀 동료 조상우, 이영준 등과는 완전히 반대의 패턴으로, 이걸 극복하기 전까지는 계투로 뛰더라도 프라이머리 셋업맨보다는 전천후나 롱릴리프가 더 맞는 옷이 될 것이다. 그러나 털릴 땐 털리더라도 워낙 기본 기량이 좋다보니 조상우, 이영준 다음가는 파워피처 릴리프로 중용되었다.
[1] 종전 기록은 20년도 더 전의 투수인 박찬호. 박찬호의 평균 구속은 151km/h 정도였으며 안우진의 평균구속은 150km/h 중반이 찍힌다. 문동주와 비교하면 평균구속은 안우진이 더 빠르고 최고구속은 문동주가 더 빠르다. 물론, 문동주가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풀타임을 뛰는 것이랑, 그렇지 않은 선발 투수랑은 구속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2] 96mph. 2023 MLB기준으로도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에이스인 잭 휠러보다도 빠른 수치. 불펜 투수들 중에서는 이 정도 구속을 던지는 투수들은 아주 많으나, 안우진은 선발 투수이며 이걸 매 경기 100구 이상 던지고 구속도 거의 안 줄어든다.[3] 현재 MLB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무려 제이콥 디그롬과 비슷한 수준.[4] 공교롭게도 이 셋 모두 키가 193cm로 동일하며, 구속 대비 체구가 마른 편이고, 나오기만 하면 엄청난 구속으로 상대 타선을 초토화시키는 피칭을 보여주는 등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다만, 사사키 로키는 안우진이나 디그롬과 달리 포크볼을 위닝샷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사키 로키보다는 디그롬과 피칭 스타일이 더 비슷한 듯.[5] 슬라이더와 같이 회전이 필요하지만 회전벡터의 양상에 있어서 명백히 다른 구종이기에 좋은 협응력 및 감각이 필요하다.[6] 다만, 2023년에는 포심의 구종가치가 훨씬 높았다.[7] 실제로, 김광현이 이 문제 때문에 몸에 안 맞는 체인지업 대신 스플리터로 선회해 재미를 봤다.[8] 실제로, 메이저 스카우터들이 20-80 스케일 기준 안우진의 체인지업에 매긴 점수는 30점으로 안우진의 모든 구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9] 물론, 안우진의 다른 구종들 역시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빠른 구속을 깔고 가기 때문에 상술한 치명적인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KBO 수준에서는 충분히 위력적이다. 키움 히어로즈 유튜브 영상에서 밝히기를, 커브를 제외한 모든 공을 직구처럼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폼 변화도 적으며 이에 따른 타자들의 대처가 힘들고, 크보 최상급의 구속을 가짐으로서 ++급 세컨피치인 슬라이더와 함께 포심과 연계되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유형이다. 또한, 여러 릴리즈 형상을 고려했을때 손 끝으로 강하게 채거나 슬라이더를 던질때처럼 회외전(Supination)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지만, 체인지업 메커니즘을 보아 손감각은 기본적으로 투박한 편이다. 상술한 스위퍼를 던지는데 있어서 고전하는 것도, 회외전의 반대인 회내전(Pronation)이 필요한 서클 체인지업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과 몇 번 던져보지 않은 스플리터가 위력적이었던 이유도 이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10] 공의 진행방향과 평행한 회전축을 기점으로 가해지는 스핀.[11] 실제로, 송신영 투수코치는 안우진이 자기도 모르게 살살 던지려는 버릇이 있다며, 앞뒤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포심을 세게 던지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덧붙여 포심이 150km/h 미만이 나온다면 이단 옆차기를 날리겠다는 엄포는 덤. 근데 주승우한테는 왜 이를 실천한 2021 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2 시즌에는 아예 포텐셜을 대폭발시켰다.[12] 이는 안우진의 매우 짧은 익스텐션에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실제로, 안우진의 선발 초기 익스텐션은 고작 167cm 수준으로, KBO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힐 정도로 짧은 익스텐션이다. 즉, 끌고 나오는 위치가 후방에 위치해있기에 체감구속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 또한, 회전수와는 별개로 실질적인 수직 무브먼트는 오히려 하향에 가깝고 이러한 경향은 역설적으로 구속이 올라감에 따라 더 심화되기 때문에 빠른 구속이어도 공이 비교적 더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13]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투수의 몸에 가장 부담이 많이 가는 구종은 패스트볼이다. 150km/h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위 자체가 신체에 상당한 부담이다.[14] 2020 시즌 36이닝->2021시즌 107이닝->2022시즌 196이닝으로 크게 관리하지 않고 급격하게 이닝을 많이 먹이자 마자 팔꿈치 수술 신세를 져야만 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2023시즌도 150이닝을 넘겼는데, 풀로 뛰었다면 정규시즌만 190이닝 이상의 페이스였다. 차라리 안우진 개인에겐 수술 및 군입대로 휴식을 취하는 게 다행일 지경.[15]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2021년과 2022년의 포심 로케이션을 보면 파워피쳐임을 감안해도 극단적으로 탄착군을 가운데로 형성한다.[16] 차우찬, 고우석이 대표적.[17] 참고로, KBO 투수들의 평균 익스텐션이 182cm다.[18] 키 대비 익스텐션으로 보면 그 익스텐션 짧다는 고우석 급이다. 참고로, 고우석은 안우진보다 무려 키가 14cm나 작다. 즉, 스트라이드를 최소화시키고 상체의 탄력으로만 광속구를 던지는 스타일이다. 물론, 이는 아시아에 비해 마운드가 딱딱한 메이저리그에선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장점으로도 작용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실제로, 다르빗슈를 포함해 적지 않은 아시아 투수들은 마운드의 흙차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초창기 발목 부상을 달고 살아야만 했다.[19] 실제로, 높은 키와 릴리스포인트를 활용하기 위해 고의로 익스텐션을 줄이는 투수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게 투수가 공을 던지기 시작하는 곳은 야구장에서 가장 높은 마운드 위인데 거기서 덜 내려가서 던진다는걸 의미하기 때문. 그리고, 익스텐션을 늘리려고 팔을 앞으로 끌고나오는 것 자체도 최고 릴리스포인트보다 내려와서 던지는걸 의미한다.[20] 같은 키를 가진 이영하의 릴리스 포인트는 무려 197cm, 정철원 역시 184cm, 김동주는 187cm수준이다.[21] 물론, 낮은 릴리스포인트와 뛰어난 포심의 수직무브먼트를 잘 활용하는 사례로 KBO에는 박영현, 메이져리그에는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이 있지만, 이들도 빼어난 익스텐션을 활용해 낮은 릴리스포인트라는 약점을 커버한 케이스다.[22] 즉, 디셉션이나 타자의 타격 페이스를 흔들 수 있는 무기가 부족하다는걸 의미한다.[23] 안우진의 포심 평속 154km/h는 규정이닝을 소화한 KBO 선발투수 중 독보적인 1위에 해당한다. 2위인 라울 알칸타라가 150.7km/h임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격차. 참고로, 국내 투수 2위인 박세웅은 145.8km/h로 평속이 거의 9km/h 가까이 차이난다.[24] 추신수는 안우진을 상대해보고 난 뒤에 메이저리그 팀내 1, 2선발들이 던지는 정도라고 높게 평가했다.[25] 우리나라에서는 파워피칭으로 부족한 제구력 대비 의외로 준수한 볼삼비를 보이며 리그를 지배했던 케이스가 전성기 배영수, 2010년대까지의 김광현이 대표적이다. 일본으로 가면 기쿠치 유세이를 비롯해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같이 2010년도에 일본에서 난다긴다 하는 투수들은 이런 패스트볼을 구위를 앞세워 가운데 쑤셔박는 방식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26] 사례는 좀 다르지만, KBO시절 이미 리그에서 손꼽히던 제구력을 지니고 있던 류현진은 당시 팀 사정상 투구수를 줄이고 이닝을 많이 먹기 위해서 힘으로 쑤셔박아 승부를 빠르게 끝내는 장면이 많았다.[27]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광속구 선발투수였던 박찬호조차 선발투수로서 평균구속은 151km/h 수준이었다. 물론, 시대를 감안하면 이 역시 안우진급의 괴물이 맞다. 또, 최근 문동주를 비롯한 신체적 포텐셜이 뛰어난 투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게임 내 스태미너 등에서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28] 사회복무요원 입대 전까지 서비스타임을 네 시즌밖에 채우지 못했고, 국가대표 소집을 통한 등록일수도 얻을수 없기 때문에 복귀 후 세 시즌을 더 채워야 포스팅 자격을 얻을 수 있다.[29] 접전이거나 근소한 리드 상황 등[30] 2020년 8월 7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