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1:57:09

아스투리아스 여공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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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
<colbgcolor=#93C1AD><colcolor=#000000> 부르봉-양시칠리아의 카를로스 왕자비
아스투리아스 여공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María de las Mercedes, Princesa de Asturias
이름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이사벨 테레사 크리스티나 알폰사 하신타 아나 호세파 프란시스카 카롤리나 페르난다 필로메나 마리아 데 토도스 로스 산토스 데 보르본 이 압스부르고로레나
(María de las Mercedes Isabel Teresa Cristina Alfonsa Jacinta Ana Josefa Francisca Carolina Fernanda Filomena María de Todos los Santos de Borbón y Habsburgo-Lorena)
출생 1880년 9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사망 1904년 10월 17일 (향년 24세)
스페인 마드리드
배우자 부르봉-양시칠리아의 카를로스 (1901년 결혼)
자녀 알폰소, 페르난도, 이사벨 알폰사
아버지 알폰소 12세
어머니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형제 마리아 테레사, 알폰소 13세
종교 가톨릭

1. 개요2. 생애3. 가족관계
3.1. 조상3.2.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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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국왕 알폰소 12세와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장녀. 알폰소 13세의 누나다.

2. 생애

1880년에 알폰소 12세의 첫 자식으로 태어났다. 아들을 기대했던 알폰소 12세는 크게 실망했다. 이때 스페인은 살리카법이 폐지되어 여성도 왕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결과 여왕이 된 이사벨 2세가 안 좋은 선례로 남아 왕가와 의회는 남성 후계자를 원했다. 어머니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딸의 이름을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라고 지었다. 이는 의미심장한 작명이었는데,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는 알폰소 12세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할 만큼 사랑했던 첫번째 아내 오를레앙의 메르세데스의 이름이였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는 태어나고 6개월 후에야 왕위계승자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아스투리아스 여공'에 임명되었다.

1885년 11월에 알폰소 12세가 사망했다. 당시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임신 중이었기에 의회는 난처해졌다. 마리아 크리스티나가 낳은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갓 태어난 아이가 왕위에 오르는 것이지만 딸이라면 아스투리아스 여공 메르세데스가 여왕이 되는 것이었다. 1886년 5월, 메르세데스의 동생인 유복자 알폰소 13세가 태어났다. 메르세데스는 아스투리아스 여공 지위를 유지하며 남동생의 추정 상속인으로 남았다.

메르세데스는 주로 내궁에서 지내며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공식적으로는 왕위계승자였지만 어디까지나 어린 동생의 추정 상속인이었기에 후계자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는 음악과 예술 등 보통 공주들이 받는 교육을 받으며 얌전한 숙녀로 성장했다.

1899년에 친척인 부르봉-양시칠리아의 카를로스와 사랑에 빠져 약혼을 발표했다. 카를로스는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후손인 잘생긴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알폰소[1][2]는 이사벨 2세 때 왕위를 요구한 몰리나 백작 카를로스를 지지한 카를리스타였다. 이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세력에 부딪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1년 2월 14일, 마드리드 궁 예배당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 후 메르세데스는 두 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1904년에 또 다시 임신하게 되었다. 딸을 간절히 원했던 메르세데스는 딸 이사벨 알폰사를 조산하고 그 다음날 숨을 거두었다. 메르세데스의 유해는 엘 에스코리알에 안장되었다.

부르봉-양시칠리아의 카를로스는 아내가 죽고 3년 후에 메르세데스의 6촌 자매인 오를레앙의 루이즈[3]와 재혼했다. 우습게도 카를로스는 장인어른이 그랬듯이 재혼한 아내가 낳은 딸 중 한 명을 전처에게서 그대로 따와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라고 이름지었다. 이 카를로스의 딸인 부르봉양시칠리아의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는 바르셀로나 백작 후안[4]과 결혼해 후안 카를로스 1세를 낳았다.

3. 가족관계

3.1. 조상

본인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아스투리아스 여공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María de las Mercedes,
Princess of Asturias)
<colbgcolor=#fff3e4,#331c00> 알폰소 12세
(Alfonso XII)
<colbgcolor=#ffffe4,#323300> 카디스 공작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Francisco de Asís, Duke of Cádiz)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5]
(Francisco de Paula of Spain)
양시칠리아의 루이사 카를로타[6]
(Luisa Carlotta of the Two Sicilies)
이사벨 2세
(Isabel II)
페르난도 7세
(Fernando VII)
양시칠리아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Maria Christina of the Two Sicilies)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Maria Christina of Austria)
오스트리아의 카를 페르디난드 대공
(Archduke Karl Ferdinand of Austria)
테셴 공작 카를 대공
(Archduke Karl, Duke of Teschen)
나사우바일부르크의 헨리에타
(Princess Henrietta of Nassau-Weilburg)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프란치스카 여대공
(Archduchess Elisabeth Franziska of Austria)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대공
(Archduke Joseph of Austria)
뷔르템베르크의 마리아 도로테아
(Maria Dorothea of Württemberg)

3.2. 자녀

자녀 이름 출생 사망 배우자 / 자녀
1남 칼라브리아 공작 알폰소
(Infante Alfonso, Duke of Calabria)
1901년 11월 30일 1964년 2월 3일 부르봉파르마의 알리체[7]
슬하 1남 2녀
2남 페르난도 왕자
(Infante Fernando)
1903년 3월 6일 1905년 8월 4일
1녀 자모이스키 백작부인 이사벨 알폰사
(Isabel Alfonsa, Countess Zamoyska)
1904년 10월 16일 1985년 7월 18일 얀 칸티 자모이스키 백작[8]
슬하 2남 2녀


[1] 양시칠리아 왕국의 3대 국왕인 페르디난도 2세의 4남이다.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참고로 카를로스의 아버지 알폰소는 레오폴트 2세의 3남 카를 대공의 외손자이고 메르세데스의 어머니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카를 대공의 친손녀이니 카를로스와 메르세데스는 6촌이다. 부계혈통으로만 따지면 둘 다 카를로스 3세의 5대손이니 10촌 간.[2] 알폰소는 양시칠리아 왕국의 마지막 왕인 이복형 프란체스코 2세의 사후 명목상의 양시칠리아 왕위를 계승하였다. 알폰소의 사후에는 알폰소의 장남이자 카를로스의 형인(카를로스는 차남이다) 페르디난도 피오가 명목상의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페르디난도 피오가 아들 없이 죽은 후 페르디난도 피오와 카를로스의 동생인 라니에리와, 카를로스와 메르세데스 사이의 장남인 알폰소가 서로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여 왕가가 두 계통으로 분열된 상태이다.[3] 친할머니 이사벨 2세의 동생 루이사 페르난다의 외손녀이자 파리 백작 필리프의 딸. 포르투갈의 왕비 아멜리아, 아오스타 공작부인 엘레나의 여동생이다.[4]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본인의 조카(남동생 알폰소 13세의 4남)다. 후안 입장에선 고모부가 재혼하여 낳은 딸과 결혼한 셈.[5]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4세의 3남이자 막내아들.[6] 양시칠리아 국왕 프란체스코 1세의 차녀.[7] 파르마 공국의 마지막 공작 로베르토 1세의 친손녀(4남 엘리아의 넷째딸)이다. 또한 테셴 공작 프리드리히 대공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친할머니인 양시칠리아의 마리아 피아 공주가 알폰소의 외증조할머니 이사벨 2세와 사촌이기 때문에 양시칠리아 왕가 기준으로는 9촌이며, 외할아버지 프리드리히 대공이 알폰소의 외할머니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오빠이니 알폰소와는 오스트리아 황가(정확히는 그 분가인 테셴 분가) 기준으로는 6촌이 된다.[8] 폴란드 귀족 출신. 이사벨 알폰사의 아버지 카를로스의 이모인 마리아 카롤리나 공주의 3남(즉 카를로스의 이종사촌)이고, 얀 칸티의 누나인 마리아 카롤리나는 카를로스의 동생이자 이사벨의 숙부인 카스트로 공작 라니에리의 아내이기도 하다. 참고로 혈연상으로는 당숙인데 얀 칸티가 7남매 중 막내라서 나이차이는 의외로 4살밖에 안 난다. 이사벨의 숙부인 라니에리와, 숙모이자 시누이인 마리아 카롤리나는 13살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