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9:09:08

아라카와 마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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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colbgcolor=#AA9872> 파일:logo_prm_ryugagotoku.png의 등장인물
아라카와 마스미
Masumi Arakawa
파일:Masumi_Arakawa_present.png
본명 [ruby(荒川 真澄, ruby=あらかわ ますみ)] / Masumi Arakawa
아라카와 마스미
이명 살인 전문 아라카와
殺しの荒川 / Arakawa the Assassin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출생 1957년 5월 8일
사망 2019년
성별 남성
신체 정보 185cm
소속 오미 연합
동성회
직책 오미 연합 부회장 대행
오미 연합 직계 아라카와조 조장
前 동성회 3차 아라카와조 조장
前 동성회 3차 히카와 흥산 조직원
가족관계 아버지 아라카와 토시오
어머니 아라카와 요코
아들 아라카와 마사토
[스포일러]
친아들 카스가 이치반
친아들 에비나 마사타카
첫 등장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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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과 같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은 나카이 키이치[1]/무라타 타이시(소년기), 호리우치 켄유(ONLINE),[2] 북미판은 조지 타케이/조니 용 보쉬(청년기)/잭 아귈라(소년기)(7)

8대 오미 연합 본가 부회장 대행 겸 직계 아라카와조[3] 조장. 1957년생으로 나이는 43세(2000년 시점) ~ 62세(2019년 현재 시점). 과거 카스가 이치반을 구원해준 은인이며, 이치반이 누구보다 믿고 따르는 인물이였다. 그러나 출소 후 무작정 쳐들어온 이치반에게 미안하지만 죽어달라며 흉부에 총을 쏴버리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메인 시리즈

2.1.1.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2.1.1.1. 소년기
파일:Yakuza 7 Masumi Arakawa young.jpg

소년 시절 아라카와는 작은 대중연극[4] 극단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본인 또한 어린 나이에 대중연극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선이 곱고 미형이라 여장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미소년이었다. 그러나 화장을 지운 얼굴 밑에는 이미 오른쪽 뺨에 커다란 흉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어머니 아라카와 요코가 남긴 상처였다. 요코는 자식과 남편이 있는데서 대놓고 토라라는 이름의 내연남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막장 인간이었지만, 극단의 홍보 및 흥행을 책임진다는 이유로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 날도 요코는 무대에서 내려온 아라카와에게 괜한 트집을 잡다가 가위로 얼굴에 상처를 또 내주겠다면서 협박하던 중, 아버지인 토시오가 막아서자 누구 덕에 돈을 버는줄 아느냐고 큰소리 친 다음 아라카와가 번 돈을 가지고 내연남과 함께 술이나 마시자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에 상심한 아라카와를 달래주기 위해 토시오는 아들을 데리고 요코하마의 '평안루'라는 고급 중식 식당으로 데려가서 중화 요리의 왕이라 불리는 베이징 덕[5][6]을 사주겠다고 하며 아들을 달랜다.

덕분에 평안루로 간 아라카와는 아버지와 함께 전채요리를 먹으며 베이징 덕을 기다리던 중,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잠깐 화장실에 가게 되고, 이때 복도에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트레이를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트레이에 담겨있던 것은 베이징 덕이 아닌 총이었고, 화장실에 갔다 온 아라카와가 본 것은 총에 맞아 죽은 아버지의 시신이었다.
2.1.1.2. 청년기
파일:Yakuza 7 Masumi Arakawa.jpg

극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어머니와 기둥서방까지 살해당하면서 극단은 해산되었고[7], 마스미는 결국 야쿠자의 길에 들어선다. 처음에는 '히카와 흥산'이라는 조직의 말단으로 시작했으나, 여기서 조장의 마음에 크게 든 것인지 조장의 딸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러나 당시 아라카와는 이미 '아카네'라는 여자와 교제중이었으며, 차마 조장의 말을 거절하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장의 딸과의 만남은 흐지부지 될 것이라 믿으며 아카네와의 만남을 지속한다.

그러던 중 아라카와와 아카네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며, 더 이상 아카네와의 교제를 숨길 수 없었던 아라카와는 조장에게 만나는 여자가 있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장은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라카와는 물론이고 아카네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까지 죽이려는 막장 짓을 저지르게 된다.

조직원들에게 구타당하다 가까스로 조직에서 탈출한 아라카와는 카무로쵸의 카페 알프스에서 전화를 통해 아카네에게 안전한 곳에 숨어있으라고 하지만, 이미 아이를 출산한 채 지하철 역에서 아라카와를 기다리던 아카네는 아이를 안은 채로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에게 쫓기던 상황이었으며, 아카네가 이미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히카와 흥산 조직원들은 아이를 안은 여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궁지에 몰린 아라카와는 근처에 있는 코인 로커에 아이를 숨겨놓은 뒤 도망치면 자신이 반드시 아이를 찾겠다고 아카네를 설득한다.

그러나 전화를 끊자마자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들이 들이닥치고, 눈이 뒤집힌 아라카와는 이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만신창이가 된 채 간신히 아이를 숨긴 코인 로커에 도착한다. 그리고 코인 로커 안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자 주먹이 피떡이 될때까지 로커의 문을 두들겨 부숴버린 뒤 안에 있던 아이를 꺼내 안으며 마침내 아이를 찾았다는 안도감과 기쁨에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아이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을 알아 챈 아라카와는 주위를 둘러 싼 사람들을 밀치며 황급히 병원으로 뛰어간다.

하지만 아이는 갓 태어난 직후 추운 날씨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었던 장기 부전[8]으로 인한 영구적인 신체적 장애를 안게되고, 아카네는 결국 히카와 흥산 조직원들에게 끌려가 야산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히카와 흥산은 분노한 아라카와[9]에게 싸그리 쓸려나가게 된다.

이후 아라카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라카와조를 세우게 되며, 아라카와조는 살인 전문 아라카와조라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초무투파 조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직 어린 카스가 이치반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설치고 다니다가 한 야쿠자 조직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어린 이치반은 살아남기 위해 아라카와의 이름을 팔며 블러핑을 시전했다. 사실 이때 이치반과 아라카와는 일면식조차 없었지만, 살인조직 아라카와조의 이름을 대면 자신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 생각은 역효과를 일으켰다. 이치반을 잡은 조직은 사실 아라카와조와 적대관계에 있는 조직이었던 것. 야쿠자들은 이를 빌미로 아라카와에게 조직원을 구하고 싶으면 혼자서 찾아오라며 협박을 하고, 이치반은 당연히 생판 모르는 남을 구하기 위해 아라카와가 올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체념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치반의 예상을 깨고 아라카와는 혼자 적대 조직에 난입한 뒤, 이치반을 데리고 가는 대가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망설임 없이 자른 뒤 이치반을 구해낸다.

이 사건 이후 아라카와의 인품[10][11]에 홀딱 반한 카스가 이치반은 끈질기게 아라카와조 사무실 앞으로 찾아와 아라카와를 기다렸으며[12], 이치반에게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라카와는[13] 그를 조직의 말단으로 받아들인다.[14] 그리고 동갑내기이니 아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줄 겸 해서인지 마사토의 보좌를 맡겼다.
2.1.1.3. 서장
파일:Y7 Masumi Arakawa.jpg
동성회 시절
이야기의 프롤로그 시점에서 아라카와는 동성회 3차 단체[15]의 아라카와조 조장으로 활동 중이며, 중후하고 댄디한 성격으로 언뜻 야쿠자 조장으로는 보이지 않는 품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을 '이치'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아끼는 사이가 되었다.[16]

2000년의 마지막 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직의 사와시로 죠에게 손가락이 잘릴 뻔했던 카스가 이치반을 구해주며 다시 등장, 그대로 20세기 마지막 식사나 하자며 이치반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간다. 카무로쵸를 돌아다니던 아라카와는 평안루의 카무로쵸 지점을 발견하고는 이치반에게 베이징 덕을 먹자고 제안하지만, 하필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근의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는다. 이때 아라카와는 이치반에게 자신의 아들인 아라카와 마사토의 출생과 관련된 과거를 얘기해준다.

그러나 다음 날, 아라카와는 조직의 2인자인 사와시로 죠가 같은 동성회 계열의 경쟁 조직 사카키조의 조직원 스즈모리 치카오를 죽였다는 소식을 접하며 큰 고뇌에 잠기게 된다. 실질적으로 조직의 수금을 담당하는 사와시로가 감옥에 들어가면 조직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기에, 아라카와는 이치반에게 사와시로 대신 감옥에 들어갈 것을 제안하게 된다. 어린 시절 이후 아라카와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만 기다리던 이치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사와시로 대신 감옥에 들어가게 되며, 그로부터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17]

하지만 18년 뒤, 아라카와는 동성회가 아닌 오미 연합 소속, 그것도 오미 연합 본가 부회장 대행이라는 어마어마한 거물로 성장해 있었는데 이때 오미 연합 회장은 병으로 인해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었으며, 본가 부회장인 와타세 마사루는 감옥에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이때 아라카와는 사실상 오미 연합의 수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증명하듯 교도소에서 출소한 카스가 이치반이 공동묘지에 들렀을 때[18] 아라카와는 같은 묘지에 있는 역대 오미 연합의 회장들이 합사 된 묘에 참배하고 있었다.

이후 이치반은 과거 중학생 시절 선배를 만나 아라카와의 아들인 아라카와 마사토가 갑작스럽게 죽었고, 이후 새로운 도쿄 도지사가 시행한 카무로쵸 3K 작전[19]에 적극 가담하여 동성회 간부들의 모든 약점을 경찰에 넘긴 뒤, 동성회가 무너지자 그 빈자리에 오미 연합을 불러들인 공적으로 인해 오미 연합 본가 부회장 대행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치반은 아라카와가 동성회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며, 이후 아라카와가 오미 연합 중진들과 함께 회담을 벌이는 장소가 과거 자신과 가려했던 평안루라는 것을 알게된 후 아라카와가 자신을 부른다고 믿으며 온갖 방해를 물리치고 회담 자리에 난입한다.
파일:Y7 Masumi Arakawa old.jpg

난입 한 이치반을 보며, 아라카와는 조용히 읊조린다.
역시 왔군, 역시...말이지. 만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이 말에 이치반은 역시 아라카와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아라카와는 한 손을 들어 접근을 제지한다. 그리고 영문을 모른 채 굳어있는 이치반에게 총을 겨누며 싸늘하게 입가엔 미소를 띄우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는 그대로 이치반을 쏴버린다.
미안하다, 이치...죽어다오.
2.1.1.4. 본편
이후 본편 내내 이름만 언급되다가 12장에서 오미 연합 본부에 쳐들어온 이치반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어째서인지 오미 연합 본부임에도 불구하고, 아라카와는 마지마 고로, 사에지마 타이가 그리고 도지마 다이고와 함께하고 있었고, 마침내 아라카와는 이치반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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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대로 아라카와가 카무로쵸 3K 작전에 적극 가담하고 오미 연합을 불러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은 개인의 욕심이 아닌 동성회와 오미 연합을 해체하여 야쿠자 동지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초석으로 도지마 다이고의 지시에 의해 배신을 주도한 것이었다.

18년 전, 스즈모리를 죽였던 것은 사와시로 죠가 아닌 아라카와의 아들, 아라카와 마사토였다. 즉, 이치반은 사와시로가 아닌 마사토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감옥에 들어간 것이다. 이치반을 대신 감옥으로 보낸 뒤, 아라카와 마사토는 세간에 알려진 바와 같이 죽은 게 아니라 한 히키코모리의 호적을 돈으로 사서 '아오키 료'라는 신분으로 탈바꿈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몸이 되어 귀국하는 등 완전한 신분 세탁을 하여 정치에 입문했다. 직후 '블리치 재팬'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아오키 료는 뒤로는 야쿠자의 힘을 이용해 정치인들의 온갖 더러운 약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협박하거나 회유하여 도쿄 도지사의 자리에 오른 것.

여기까지는 아라카와에게 그리 불행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권력에 맛을 들인 아오키 료는 더 큰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실적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카무로쵸 3K 작전을 내세우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것을 성공 시키기 위해 아라카와에게 동성회 내부의 약점을 모두 넘기라고 말하며, 불응할 경우 폭대법을 적용해서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을 해왔다. 아라카와는 아들의 패륜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불응할 경우 아오키 료는 정말로 자신을 폭대법으로 감옥에 처넣은 뒤 다른 동성회 계열 조직에 똑같은 짓을 저지를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동성회를 배신하는 조직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아라카와는 도지마 다이고에게 있는 그대로 사실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20]

그러나 동성회를 해체할 생각이 있었던 도지마 다이고는 이 상황을 오히려 역이용 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아라카와에게 아오키 료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지시하는 것도 모자라서, 한발 더 나아가 동성회의 빈 자리를 채울 거대 조직으로 오미 연합을 끌어들일 것, 그리고 조직을 팔아먹은 욕심많은 배신자 역할을 끝까지 연기할 것을 지시한다.[21] 즉, 아라카와가 오미 연합을 끌어들여 조직의 2인자가 되는 것은 아오키 료와 호리노우치 쥬로가 자기들이 정말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3K의 작전의 성공이 동성회에서도 필요한 일이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을것이라고. 아라카와는 우선 아오키 료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정말 충실히 3K작전을 도와줬기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아오키 료와 연대 할 수 있었다.

다이고가 이렇게까지 해서 오미 연합을 간토 지방 카무로쵸로 끌어들인 이유도 곧 있을 거사에 대비해 오미 연합의 세력을 분산시키고 약화시키기 위함이었다.

이맘때 쯤, 카스가 이치반이 출소하여 아라카와에게 찾아왔고, 평안루까지 들이닥치자, 오미 간부들의 앞에서 이치반을 총으로 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치반을 치료해 준 난바의 말에 의하면 총알이 아슬아슬하게 심장을 빗겨갔다고 하는걸 보아, 애초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에 맞은 카스가 이치반의 주머니에 뒷면이 그려져 있지 않은 엔화 위조지폐를 넣어서 요코하마 이진쵸로 보낸 것 또한 아라카와가 안배한 일이었다. 사실 이진쵸 노숙자들의 리더 격인 '촌장'은 대대로 아라카와조가 죽인 이들의 시체를 몰래 묻어서 처리한 뒤 돈을 받는 뒷일을 하고 있었다. 아라카와조는 과거 살인전문 조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살인을 자주 하는 조직이었으니 시체 처리 방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단 한 가지 조건이 붙어있었는데, 그건 바로 숨이 붙은 채 이곳에 오는 자가 있다면, 이유불문하고 반드시 살려서 떠나보내는 것이었다.[22]

위조지폐를 이치반의 주머니에 넣어둔 것은 이진쵸에서 가장 거대한 야쿠자 조직인 '성룡회'의 회장 호시노 류헤이에게 보내는 일종의 소개장 같은 것으로, 이는 아라카와가 야쿠자가 되고 난 뒤의 일과 관련이 있는데 아버지의 복수를 원했던 아라카와는 조직의 시체를 처리하는 장소를 굳이 멀리 떨어진 요코하마 이진쵸로 정했다. 이유인 즉슨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이진쵸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조금이라도 더 자주 이진쵸를 방문해서 범인을 잡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사건 발생 7년만에 아라카와는 마침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자 현 성룡회의 회장인 호시노 류헤이를 찾아 평안루로 오라는 초대장을 보내게 된다. 아라카와의 초대장을 받은 호시노 회장은 마침내 올 것이 왔다는 심정으로 죽음을 각오한 채 평안루에서 아라카와와 대면했고, 자신이 아라카와 토시오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실토하게 된다. 이진쵸에서는 이진 삼방이라 불리는 한중일 3개의 세력 간 다툼을 방지하고 갈 곳없는 자들이 머물 수 있는 그레이 존을 만들기 위해 오기쿠보 유타카라는 정치가의 도움으로 위조지폐 제작이 이뤄지고 있었다. 오기쿠보는 위조지폐의 자재 수급, 제작, 유통을 각 조직에 위임하면서[23] 협업을 하게 만들어 분쟁을 방지하고 갈 곳 없는 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그레이 존을 만들었던 것.

아라카와 토시오는 이 중 유통을 담당하는 성룡회에게 고용되어 위조지폐를 운반하는 부업을 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당시 벌이가 시원찮았던 토시오가 베이징 덕이라는 고급 음식을 사줄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문제는 어머니 아라카와 요코가 이 돈이 뭔지도 모르고 자신의 유흥비를 위해 훔쳐버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조직의 후계자로서 위조지폐에 대한 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젊은 호시노는 돈을 분실한 책임을 묻기 위해 본보기로 토시오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호시노 회장은 조직의 규율에 따라 아라카와 토시오를 죽일 수밖에 없었지만, 어린 아들을 둔 아버지를 죽인 죄책감을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아라카와는 그런 호시노 회장을 죽이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나고,[24] 이로 인해 아라카와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 호시노 회장은 1만엔 신권이 발행되던 해에 일부러 뒷면이 백지로 나온 불량 위조지폐를 만든 뒤, 그 위에 '은위병행(恩威並行)을 잊지 말라'[25]는 글씨를 써서 아라카와에게 보내며 이 위조지폐라는 것이 성룡회, 나아가서 이진쵸 자체의 심장이나 다름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아라카와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긴 것이나 다름없는 행동이다.

때문에 이 위조지폐의 존재와 의미를 아는 것은 작중에서 아라카와와 호시노 회장밖에 없으며, 이치반이 이 위조지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호시노 회장의 귀에 들어갈 것이니 이로 인해 호시노 회장이 아라카와의 뜻을 읽고 이치반을 보호하고 지원해주리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호시노 회장은 그 의미를 이해하고 이진삼방이 작중 물심양면으로 이치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치반 일행은 마지마 고로, 사에지마 타이가 등 용과 같이 시리즈의 레전드와 함께 도지마 다이고와 아라카와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그 계획이란, 아라카와의 활약으로 오미 연합의 병력 절반 가량이 카무로쵸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출소한 와타세와 함께 와타세의 출소 환영식에서 동성회와 오미 연합의 동시 해산을 선언하는 것.[26] 이후 양 조직의 대표들과 이치반 일행은, 재밌는 싸움이 되겠다며 같은 편에 붙어버린 오미 연합 부회장 보좌 중 한 명인 텐도 요스케, 그리고 와타세가 부른 어떤 인물과 함께 오사카에 남아있던 오미 연합의 병력을 모두 쓰러뜨리고 당당하게 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직 해산 신청을 하게 된다.

이 일은 뉴스에 보도되어 일본 전국에 퍼져나갔으며, 뒷통수를 거하게 얻어 맞은 남은 오미 연합 조직원들은 이들을 배신자라 매도하며 극대노하게 된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이 일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은 아라카와의 아들인 아오키 료였다. 아오키 료라는 정치가가 이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오미 연합이라는 거대한 뒷배가 있었던 덕분인데, 그의 가장 큰 무기가 아버지의 배신으로 인해 산산조각 나버렸기 때문.
2.1.1.5. 결말
파일:Yakuza 7 Masumi Arakawa old.jpg

아라카와는 모든 일이 마무리 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요코하마에서 이치반과 만난다. 아라카와는 이후의 거취를 묻는 이치반에게 도지마 다이고가 전직 야쿠자들을 위해 새로 시작할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보인다. 그러자 이치반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부하로 삼아달라며 간청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이치반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아라카와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어쨌거나 그가 자신의 아들인 마사토의 죄를 덮기 위해 거짓말까지 해가며 이치반을 감옥에 보낸 것은 사실이며, 18년만에 출소해서 자신을 찾아 온 이치반을 총으로 쏴버린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치반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자신을 다시 부하로 받아달라며 애원하고, 이에 아라카와는 목이 잠긴 채 이렇게 말한다.
아라카와: 꿈을 꿀 때가 있어.

카스가: 꿈...이요?

아라카와: 그래. 40년 전 그 해 마지막 날...아카네가...그녀가 아이를 낳았던 장소는...도원향이야. 마사토가 소프에서...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지.

카스가: 하지 마십시오, 부끄럽잖습니까...

아라카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너는 땅에 발을 딛고 잘 살아가고 있잖냐, 어디서 태어났느냐는 상관없어.

카스가: ...감사합니다.

아라카와: ...만나고 싶으냐? 아버지와 어머니를...

카스가: ...글쎄요...모르겠습니다. 모르는 게 이젠 당연히 여겨져서.

아라카와: 하긴 고생했으니...내가 할 말은 아니다만...꿈에서 본 얘기 따위...정말 의미 없구나...마중은 여기까지면 됐다. 내일 보자, 이치.

(뒤돌아 서는 아라카와를 향해 이치반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한다.)

하지만 이치반은 아라카와와 헤어지고 잠들었던 그날 밤에 호시노 회장으로부터 난데없이 아라카와의 시체가 바다에 떠올랐다는 소식을 받게 된다.

이치반과 헤어진 이후 호시노 회장과 40년만에 재회하여 평안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온 아라카와는 오사카에서 자신을 도왔던 텐도 요스케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때 아오키 료에게 아라카와를 암살할 것을 지시받은 이시오다 레이지는 부하를 시켜 아라카와를 저격하려 하고 있었다. 텐도를 보고는 그도 함께 저격하려 하지만, 이미 저격을 알아챈 텐도가 자신의 부하들을 동원해 이시오다와 저격수를 붙잡는다. 이시오다에게 이제 오미 연합이라는 고급 여객선도 곧 폐선이 될테니 내릴 준비를 하라며 설득하는 아라카와. 그러나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라는 두 거대 세력이 사라진 이 상황이야말로 자신이 정점에 오를 기회라고 생각했던 텐도는 품에서 총을 꺼내 아라카와를 겨누고, 결국 아라카와는 저항도 못한 채 사살당했다.

그가 죽은 후 이치반은 사와시로로부터 또다른 진실을 듣게 되는데, 사실 아라카와 마스미의 친아들은 카스가 이치반이었다.

아라카와가 코인 로커에서 아기를 구해냈던 그날, 사실 그 코인 로커의 옆칸에는 아기가 한명 더 들어 있었다. 그 당시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와시로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한 여성과 교제하다가 결국 그녀가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야 말았고, 사와시로는 무책임하게도 아기를 코인 로커에 넣어서 유기 해버린다. 그런데 사와시로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이 하필이면 아카네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의 바로 옆칸[27]이었고, 당시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들에게 쫓기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아라카와는 로커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만을 의지하며[28] 아기가 든 코인 로커를 찾았고, 아카네가 아기를 꺼낼 수 있도록 열쇠까지 꽂아놓은 모습도 보지 못한 채 잘못된 아기를 데려가고 말았던 것. 그리고 남겨진 이치반은 아카네가 일했던 소프 "도원향"의 점장 카스가 지로가 데려가서 키웠던 것이었다.

2.1.2.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용과 같이 6과 7 사이 미싱 링크를 다룬 7 외전에서도 당연히 언급되는데, 하나와의 말에 의하면 카무로쵸 3K 작전 당시 오미 연합을 끌어들이고 동성회를 몰락시킨 배신자로 알려져 있는 상태였다. 다이도지 일파의 정보력을 생각해본다면 아주 철저하게 대외적으로 숨기고 모든 작전과 큰 그림을 다이고와 함께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2.1.3. 용과 같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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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전작에서 죽었지만 용과 같이 8에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이미 사망한 캐릭터에다가 스틸컷에 공개된 모습으로 보아 과거 회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7편에서 나온 인자한 인상과 달리 젊은 시절로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살벌한 인상으로 공개되었는데 8편의 내용이 살해 당한 줄 알았던 이치반의 생모 아카네가 아직 생존해있고 그녀와 연관된 내용인지라 당시에는 아라카와가 자신의 연인 아카네를 죽였다고 생각한 히카와 흥산을 싸그리 처리하는 장면으로 예상되며 실제로도 과거 회상씬에서 아카네의 생존 소식을 알기 위해 살인 전문 조직의 조장이란 명성에 걸맞는 전성기 시절의 유혈 무쌍 액션을 선보임[29]으로서 이를 인증해냈다.[30]

그리고 히카와의 경우, 아카네 때문에 자신을 배신할 걸 예상하고[31] 죽더라도 그를 비웃기 위해 아라카와를 엿먹일 생각으로 음모를 꾸민 거였고 실제로도 아라카와에게 권총으로 손가락이 하나씩 날아가는 고문을 포함해 죽여달라고 빌고 싶을 수준의 고문을 당함에도 죽는 순간까지 아카네를 절대 찾지 못할 거라며 광인이 되어 미친듯이 악마의 웃음소리를 내는 수준으로 폭소와 저주를 퍼부으며 아라카와를 비웃고 죽었다고 사와시로가 아라카와의 과거사를 회상하며 설명했다.

8편 후반부에 드러난 진실에 의하면, 7편에서 과거사로 언급되었던 히카와 흥산 조장의 딸 히카와 유리코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면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새에 이미 유리코는 아라카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으며 아버지인 히카와 흥산 조장의 의향과는 별도로 유리코 역시 아라카와에게 마음이 있었으며, 아라카와에게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깨달았었지만 그 때문에 유리코 자신이 마스미와 맺어진 것에 기뻐하면서도 속으로는 강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가 생긴다면 마스미가 자연스레 정을 붙이고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유리코의 임신이 마스미에게 알려지기도 전에, 아카네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라카와가 위에 상술된 것 처럼 히카와 흥산을 조직째로 절단내면서 그 기대는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32]

히카와 흥산의 조장과 조직원들이 그렇게 대거 '실종' 된 이후 자연스레 히카와 흥산은 그냥 망해버렸고, 그렇잖아도 몸이 이전부터 약했던 히카와 유리코는 집안이 풍비박산 난 이후 홀몸으로 아들을 키우느라 건강이 더 악화되어 아들이 중학교 ~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즈음에는 이미 몸져누워서 죽어가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평소에는 야쿠자의 인연은 피보다도 진하다면서 떠들어댔던 히카와 흥산의 야쿠자들이, 정작 조직이 망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대 조장의 딸이었던 히카와 유리코를 도와주기는 커녕 그냥 그대로 외면하고 각자 제 살길만 찾아서 떠나 버렸으며 그럼에도 유리코는 마지막 유언으로 "부디 조직 사람들도 너희 아버지도 원망하지 말아주렴" 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

어머니가 사랑했던 야쿠자는 어머니를 버리고, 어머니의 아버지라는 야쿠자는 어머니를 자기 하나 좋자고 혼담으로 이용해 먹었고, 자기들끼리 오야붕이네 코붕이네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게 유사가족 행세하며 큰소리 치고 다녔던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이란 야쿠자들은 정작 그 유사 부모처럼 모시던 조장이 죽자 마자 조장의 딸인 어머니를 뒤도 안 돌아보고 외면했기에 어머니가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셨다고 생각한 히카와 유리코의 아들은 어머니의 원한을 자신이 풀어줘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야쿠자라는 족속들 전체에 대한 증오를 품게 되었고, 그로부터 수십년 뒤 동성회오미 연합 해체 이래 전국구급 야쿠자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거대 야쿠자 조직이 된 요코하마 성룡회라는 헛된 희망 속으로 일본에 잔존해 있는 야쿠자들을 모조리 몰아넣은 다음 완전히 말려죽이고 절멸시켜 버리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게 된다.

과거와는 별개로 아라카와 마스미의 유골 일부를 이치반이 팬던트에 봉랍한 뒤 지니고 있었는데 이후 친모 아카네에게 전달되어 죽어서나마 사랑하던 여인과 재회하게 되었다.

3. 여담

전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에게 카자마 신타로라는 인물이 있었다면, 새로운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에게는 아라카와 마스미라는 인물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카스가 이치반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아버지와 같은 인물인 셈. 이쪽은 실제로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카자마가 키류에게 그랬듯이 이치반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이치반은 항상 자신이 아는 최고의 남자로 아라카와를 떠올리며, 언젠가는 아라카와 같은 남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다. 이치반이 키류보다도 더 야쿠자 같지 않은 성격으로 자란데는 이 남자가 크게 한몫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죽기 직전 이치반과 나눈 대화를 보면 본인 또한 이치반이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카네가 도원향에서 아들을 낳는 꿈을 꾼다는 얘기는 진실을 알고있지 않은 이상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삶의 어느 순간 까지는 마사토가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굳게 믿으며 애지중지 키워왔으니, 진실을 알게 됐다 한들 마사토를 포기하고 가볍게 이치반을 아들로 생각할 만큼 요령 좋은 인물이 아니었기에 끝까지 마사토를 아들로서 대했을 것이다. 만일 마지막 대화에서 이치반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고 싶다고 대답했으면 진실을 밝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초반에 이치반에게 베이징 덕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면서 하는 말이 과거 아라카와 본인의 아버지가 베이징 덕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던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하고 많은 메뉴 중에서 베이징 덕을, 그것도 아버지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하면서 먹으러 가자고 했던 것은 이치반은 아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물론 이때는 친아들이 아니라 아들처럼 소중한 존재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진작 친아들이었다는 것을 눈치챘다면 아들을 감옥에 대신 보낼 리 없기도 하고, 이치반을 양자로 입양했을수도 있기 때문. 물론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진실을 눈치챘겠으나 이미 이치반과 재회했을때는 입장상 물러날 수 없을 만큼 몰려있기도 했고 총으로 쏘긴 했으나 아리카와는 그때 애초에 이치반을 죽일 생각이 없었으며 오히려 위조지폐를 품 속에 넣어줘 성룡회의 회장의 도움을 받게 해줬다.

어쨌든 이치반 때문에 손가락을 자른 일은 신의 한수로도 평가되는데, 만약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친아들과 이별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

한편으로는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일반인을 괴롭히지 않는 유형의 야쿠자 답게 일반인을 괴롭히는 일도 없었고, 호시노 회장을 만난 이후 모든 번뇌를 털어낸 것인지 살인 전문 조직이라는 이명도 잊혀질 만큼 조용히 살아가던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식 농사 하나 잘못 지어서 큰 사건에 휘말리고 끝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으니, 야쿠자는 절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없다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작중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봤을때는 아라카와 마스미의 능력이 고평가 받지는 않았다. 아라카와 마스미와 휘하 부하들의 능력을 떠나 3차 단체였기 때문에 그 입지를 과소평가 받았던 것. 실제로 어느정도 아라카와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들은 동성회 내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며 와타세 마사루의 휘하 직계 2인조인 텐도와 이시오다의 목줄을 붙잡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능력을 입증한다[33]. 한편으론 그의 행적 중 가족사에 관해서는 야쿠자의 시선을 적용해 본다면 비록 실수로 뒤바뀐 줄도 모른 채 키운 양아들이었지만 그런 아들조차 사랑했으며 진짜 생이별했던 친아들조차 넓은 마음으로 보듬었기 때문에 어두운 행적들은 있을지라도 두 아들을 동시에 키운, 두 형제의 아버지이자 은인인 셈.

다만 8에서 과거사가 더 공개되면서 다소 이미지에 오점이 생기기도 했다. 또 다른 친아들인 에비나의 존재 때문인데, 아라카와는 몰래 아카네와 계속 만나면서 동시에 유리코와도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8 이후 용과 같이 팬들 사이에서는 싸튀충이라는 멸칭이 생기기도 했다. 설령 강제로 맺어진 정략결혼이었고 아라카와 본인으로써는 유리코에 대한 사랑이 없음에도 히카와 조장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한 선택이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또 다른 아이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내버렸고 때문에 이치반이 다시 한 번 고난을 겪게 되었으니 돌이킬 수 없는 과오가 된 셈이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애초에 사랑하는 사람도 따로 있는 사람에게 자기 딸을 강제로 엮으려 하고 이를 거절하자 아라카와를 죽도록 몰아붙힌 히카와 조장에게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키류 또한 아라카와 마스미라면 분명 에비나의 존재를 알았다면 유리코와 에비나를 버릴 인물이 아닐거라고 하지만 다이고가 조사한 바로는 본인은 끝내 숨겨진 자식에 대해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한다.

동성회 시절에는 조장이라고는 해도 규모도 작고 입지도 그렇게 넓지 않은[34] 3차 단체의 우두머리에 불과했는데, 정작 그 아들이 작중에서 보여준 돈지랄의 면면들을 보면 절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귀던 호스티스한테 비싼 시계에 아파트까지 사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거나, 미국까지 가서 폐 이식 수술을 한다던가, 마사토와 바깥 세계에서 가까이 지내기 시작한 오가사와라도 당시 마사토의 뒷배경과 그에 기반한 엄청난 재력에 압도당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마스미가 조직 입지와 상관없이 돈은 대기업 뺨치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아라카와조가 살인 전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재계 및 야쿠자 업계의 악질 거물들만 보는 족족 골라다가 암살해서 상상도 못할 거액의 돈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3차단체라고 해도 무시하지 못할게 그 입김 강하던 카자마조와 마지마조도 3차단체였다.[35] 어떻게 보면 아라카와조를 거느리던 직계단체가 어디인지가 더 미스테리다.[36]

어린 시절 대중연극 극단에서 오야마(女形)[37]를 해서 그런지 외모도 제법 곱상한 편이다. 아들인 이치반도 상당히 잘생긴 편이다.[38] 배우 생활의 배경은 말을 사용하는 측면에서도 '간판', '얼굴' 등이 강조 되는데 '야쿠자는 얼굴과 간판으로 먹고 사는 거다.' 같이 성격이나 야쿠자로서 대도를 드러내는 대사에서도 드러나는 편.

나카이 키이치와 조지 타케이의 더빙 초점도 조금 다른 편이다. 나카이 키이치가 이치반의 두목으로서의 위엄에 초점을 맞췄다면 조지 타케이는 부드러운 리더로서에 초점을 맞춘 편.

한국에선 개그맨 신동엽을 닮았단 말을 많이 듣는다.

4. 둘러보기

용과 같이 대전집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2
강함 지능 개성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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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굴 모델도 담당[2] 용과 같이 5에서 아오야마 미노루 역을 맡았다.[3] 사무소의 모티브가 된 건물은 호르몬(요리) 가게라고 한다. #[4] 가부키에서 파생된 일본의 연극장르로 일본에서 旅役者(타비야쿠샤/유랑극단 혹은 여행배우)라하면 대부분 대중연극이라고 보면 된다. 에도시대에 대중화가 진행된 가부키를 해외에 일본전통문화로 소개하기 위해서 전통이나 격식 등을 다듬어서 재정립한 것이 현재의 가부키이고,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중성과 오락성을 극대화한 장르가 대중연극이다. 해외에 홍보용으로 사용한 가부키와는 달리 철저하게 국내소비용인 관계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아서, 본 작품의 한국 스트리머들의 실황영상에서도 '가부키'라고 칭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극단 포스터에 보면 대놓고 대중연극(大衆演劇)이라고 써있다. 가부키는 대체로 격식 높고 고급 예술 이미지가 붙어서 집안이 대단한 명문가라서 마스미 부모처럼 돈 문제로 야쿠자에게 얽혀서 담금 당할 일이 없다. 당연하겠지만 가부키 쪽에서는 제대로 된 무대나 배우 대접을 안 한다. 미조구치 겐지의 마지막 국화 이야기에서 (메이지 시대 배경이지만) 명문 가부키가 자제인 주인공이 하녀와 연애했다는 이유로 가문에 의절 당하고 대중연극에서 연기 생활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서 (심지어 하녀조차도) 왜 굳이 그런 걸 하냐, 고생하지 말고 돌아와라는 반응을 듣는다. 오즈 야스지로부초이야기이마무라 쇼헤이도둑맞은 욕정이 이런 일본 대중연극을 다루고 있다.[5] 참고로 용과 같이 7에서 이 음식을 먹는 장면은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 이 음식을 먹으려는 장면에서는 모두 베이징 덕 대신 이 등장하며, 실제 요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마스미의 어린시절 파트에서 평안루 바깥에서 구워지고 있는 모습이 잠깐 지나가는 정도다. 그나마 10장에서 호시노가 이치반과 같이 베이징 덕을 먹지만 그것도 요리가 들어오기 전에 페이드 아웃.[6] 여담으로 외전이지만 엄밀히 작품의 후속작인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에서도 베이징 덕 주문해도 되냐고 사건의 의뢰인에게 묻는 선택지가 나오지만 베이징 덕이 나오진 않았다. 이를 보아 앞으로도 베이징 덕에 대한 언급은 나올것 같으나 실제로 나오는 일은 없을것으로 보인다.[7] 이 세 사람을 죽인 것은 당시 성룡회 차기 회장 후보였던 호시노 류헤이. 전국을 떠도는 유랑극단의 단장인 마스미의 아버지가 위조지폐 운반책 중 한 명이었는데, 1억 엔 어치의 현금을 분실하여 운반책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겸 본보기로 살해당한 것이다. 그러나 후에 돈을 빼돌린 게 마스미의 어머니와 그녀의 기둥서방이었다는 게 밝혀저 그 둘도 바다에 수장되었으며 그리고 아직까지 둘의 시신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8] 입술이 시퍼렇게 물들어있고 피부도 창백하게 질려있었다.[9] 물론 본인은 며칠 후 갑자기 조장과 조직원 일부가 모습을 감췄다고 돌려말했지만 정황상 아라카와에게 전부 다 죽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아라카와가 이렇게 돌려 말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것이, 당장 용과 같이 1편에서 두목을 죽였다는 야쿠자 세계 최악의 중죄를 뒤집어 쓴 키류 카즈마가 동성회 조직원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았으며 어떤 개고생을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카스가 역시 정황증거가 너무나도 확고한지라 말만 안 했지 진상을 알아챈 눈치다.[10] 물론 아라카와가 당시 이치반을 구해준 건 딱히 그를 불쌍히 여긴 게 아니고 그때 이치반을 무시했다간 아라카와조의 평판에 금이 갈 상황이었기에 굳이 손가락까지 잘라가며 그를 구한 것이지만 이치반에게는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과 자신을 구해주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따끔하게 훈계를 날린 그의 뒷모습이 중요했다.[11] 거기에 대해 이치반이 그냥 이런 놈은 모른다고 하고 가버렸으면 되지 않았나 묻지만, 아라카와는 자신을 아는 꼬맹이한테 가오 좀 잡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손에 꼽히는 아라카와의 간지폭풍 모습 중 하나.[12] 이때 너 같은 어린애에게 줄 술잔은 없다고 말하는 사와시로 죠에게 걷어차이거나 했다.[13] 고아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는 "야쿠자가 될 생각은 하지도 마라! 네 아빠와 엄마가 슬퍼할 뿐이다." 라며 이치반을 혼내기까지 했다. 본인이야 어쩔 수 없이 야쿠자가 되었지만 자기 아들뻘인 어린애마저 뒷세계에 엮이지 않게 진심으로 충고하는 아라카와의 인품이 다시금 강조되는 부분.[14] 이때가 이치반이 조직 문앞에서 기다린 지 정확하게 100일째 되던 날이었다. 더불어 당시 이치반이 사카즈키(술잔)를 받은 나이는 고작 16세.[15] 3차라도 저지아이즈에 나오는 마츠가네조처럼 부스러기 수준은 결코 아니며 이미 사람들에겐 살인전문으로 이름이 알려져 상당한 위세를 자랑한다. 3차라고 하면 본가와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1차가 동성회 본가이고 2차가 '도지마조', '카자마조', '시마노조' 등 직계 단체이므로 3차면 직계 바로 아래이다. 이후 직계로 승격하여 큰 위세를 자랑하던 '카자마조', '마지마조', '니시키야마조' 역시 처음에는 3차 단체였었다.[16] 가방끈이 짧은 이치반을 위해 이치반이 좋아하는 RPG 게임에 빗대어 설명해줄 정도다.[17] 원래 15년 형을 선고 받아서 복역 중이였는데, 감옥에서 아라카와를 모욕하는 죄수들을 만난 이치반이 제대로 빡쳐서 그 놈들 강냉이를 털어버리는 바람에 폭행혐의로 3년형이 더 추가되어 결과적으로 18년을 살게 된다. 이치반을 나름대로 아꼈던 간수 한 명은 이를 보고 '그걸 못 참아서 널 기다리는 사람이 더 오래 기다리게 만드냐'며 안타까워했고, 이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이치반은 그 뒤로 별다른 사고를 치지 않고 조용히 형기를 채운다.[18] 18년 전 사와시로가 죽였다고 들은, 그러나 자신이 죽인 것으로 되어있는 상대 조직 조직원 스즈모리 치카오를 추모하기 위해 묘지에 들른 것이었다.[19] 일명 카무로쵸 정화 작전으로, 카무로쵸에 뿌리내린 범죄 조직을 모두 쓸어 버리는 작전이다.[20] 여기까지 알고나서 다시 서장을 플레이해보면 위의 "너만은 배신하지 않는구나."라는 말의 의미가 달리 보이게 된다. 아끼던 아들까지 권력을 위해 자신을 배신했건만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씌워 십수년간 감옥살이를 시킨 이치반은 변함없이 자신의 뜻을 따라주었으니까.[21] 도지마 다이고가 말하길, 이치반을 총으로 쏜 것도 이러한 연기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고.[22] 물론 이 조건은 원래 이치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지우고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새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총에 맞은 이치반은 아라카와조의 시체 처리 방식에 따라 이진쵸로 보내졌고, 숨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23] 처음에는 헝빙류만이라는 중국계 조직이 자재 수급과 제작을, 성룡회가 오기쿠보에게 위조지폐 전달 및 유통을 담당했으나 이후 80년대에 몰락한 진권파 잔당이 유입되면서 거미줄이라는 한국계 조직이 새롭게 생겨나고 거미줄이 위조 지폐의 제작 업무를 인계 받는다.[24] 이때 호시노는 아라카와를 붙잡아 '왜 자기를 죽이지 않냐'고 되묻자 아라카와는 '만약 초대에 응해주지 않았더라면 뒤통수에 바로 총을 쏘았을것' 이라 답했다.[25] 은혜와 위엄을 아울러 행한다는 뜻으로, 직역하면 조직의 수장은 모든 이에게 은혜를 베풀고 위엄을 보여야 함을 잊지 말라는 뜻이지만, 내포된 뜻은 큰 은혜를 입었으니 반드시 갚겠다는 의미이며 작중에서 호시노 회장의 연배에 걸맞게 은혜를 반드시 갚겠다는 인사를 아주 고풍스럽게 표현한 말이다.[26] 언젠가는 폭대법을 정치인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해석하여 야쿠자들을 정치깡패화시켜 자신들을 정치권의 노예로 만들 것임을 다이고와 와타세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일종의 저항으로서 해산을 선택한 것이었다.[27] 참고로 사와시로의 아기는 99번, 아라카와의 아들은 101번에 각각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이 번호의 뒷부분인 1번(一番)이 카스가 이치반의 이름이 된다.[28] 여기서 울음소리를 낸건 이치반 쪽일 가능성이 높다. 저체온증 탓에 의식을 잃어가던 사와시로의 아기가 울음소리를 냈을리가 없기 때문.[29] 심지어 싸움법조차 마치 올드보이장도리 씬처럼 아무리 주먹이나 발길질로 쳐맞아도 맷집으로 버티며 무기를 빼앗아 휘두르거나 급소를 박살내는 식으로 싸우는 브루저 스타일로 다수와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0] 이를 반영해서인지 나카이 키이치의 외형이 진해 노안으로 보였던 7편 회상신에서의 청년기에 비해 얼굴선이 더욱 얇아지고 날카로워진 것이 특징.[31] 정확히는 당시 상황을 회상한 사와시로와 키류가 설명하길 야쿠자의 규율은 눈 앞에 있는 것이 흰색이어도 검은색으로 여기며 검은색으로 대하라며 목숨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억지를 부리는 상관에게 복종하는 것이 특징인데다 야쿠자는 광적인 수준으로 '체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 규율을 아카네를 위해 거부하는 것에 자존심이 긁혀서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이다. 야쿠자의 악한 면이 어느정도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요소.[32] 이것이 유리코와 아들의 운명을 갈라버린 셈이 되었다. 복수 이전에 알았다면 체념하고 복수를 포기했을지도 모르고, 복수 이후에 알았더라도 마스미의 성격상 유리코나 자신의 아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거두었을 테지만 아라카와는 죽는 그 순간까지 유리코가 자신의 아들을 임신한 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33] 손가락이 잘린 일은 이치반과 관련된 일이 유일한 것으로 보아 야쿠자로서 어마어마한 실력자가 틀림없다. 야쿠자 세계에서 손가락이 잘린다는 것은 무언가 일처리를 실수해서 그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34] 당장 동성회 내에서도 직계에 가까운 사카키 조에게도 꿇리는 모습을 보여줬다.[35] 카자마조는 도지마조 산하 3차 단체였고 마지마조는 시마노조 산하 3차 단체였다. 이후 모두 직계 조직으로 승격하지만.[36] 따지고보면 아라카와조 위의 단체는 히카와 흥산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라카와가 히카와 흥산의 조장과 조원들이 실종처리 되었다고 언급된 점. 젊은 시기에 3차 단체인 아라카와조가 세워지려면 아라카와조가 히카와 흥산에서 독립(되었다고 알려진)한 3차 단체였을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37] 대중연극에서 여성역할을 전문적으로 하는 배우. 오프닝의 연극을 보면 알겠지만 분장 빨도 있어서 배역(죽은 아비의 복수를 하는 여인)과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인다.[38] 다만 이치반은 할아버지인 토시오에 더 가까운 선이 굵은 미남상이다. 이후 아카네가 하와이쪽 혈통이 섞인 혼혈임이 밝혀지면서 이치반 특유의 서구적인 외모의 출처가 드러났다.